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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0월31일 개봉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외에도 실존 인물들의 삶을 그린 전기(傳記)영화는 최근 쏟아졌다. 7월에는 영국 록밴드 더 스미스를 소재로 한 <잉글랜드 이즈 마인>이, 8월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핀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 토우코 라크소넨을 그린 <톰 오브 핀란드>가, 10월18일에는 명작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의 일생을 다룬 <호밀밭의 반항아>가 국내 개봉했다. 이외에도 지금껏 등장한 전기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을 그린 외국의 전기영화가 국내에서 흥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동주> 등의 국내 전기영화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외국의 전기
국내에서 사랑받은 실존 인물을 다룬 해외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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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수염은 어디로 갔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더 위쳐>에서 주인공 게롤트 역을 맡은 헨리 카빌. 그의 첫 모습이 공개됐다. 10월31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더 위쳐> 카메라 테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12시간 만에 4만 개 이생의 ‘좋아요’와 6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그의 모습이 멋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의 수염을 언급하며 어색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유명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더 위쳐>인 만큼 그의 모습이 원작과 달라졌다는 것.
폴란드 소설 작가인 안제이 삽코프스키의 중세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 <더 위쳐>. 괴물을 처리해주거나 저주를 풀어주는 집단 ‘위쳐’의 일원인 게롤트의 모험담을 그린 게임은 큰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세 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그리고 지난 2017년, 게임을 넘어 넷플릭스 드라마로 탄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샀다.
헨리 카빌, 넷플릭스 드라마 <더 위쳐> 속 중세 기사 모습 첫 공개, 수염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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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미국 케이블방송사 <HBO>의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2019년 시즌8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이후 방영될 <왕좌의 게임> 프리퀄 드라마의 첫 번째 캐스팅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킹콩>, <버드맨> 등의 영화로 익숙한 나오미 왓츠다. 그녀의 역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 R. 마틴의 연작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가상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7개의 가문이 왕좌를 두고 벌이는 치열한 싸움을 그린다. 온갖 권모술수, 예상을 뒤엎는 전개, 눈을 사로잡는 판타지 요소 등으로 2011년 첫 방영 이후 지금까지 7개의 시즌을 배출하며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 드라마는 2017년 5월 이미 제작이 확정됐다. 이후 2018년 6월, 원작자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조지 R. R.
나오미 왓츠, HBO <왕좌의 게임> 프리퀄 드라마 주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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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가 전 국민 수강신청과 같은 예매 경쟁을 자랑 중이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개봉을 앞두고, ‘포터 유니버스’ 복습에 열중인 건 국내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해외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들’을 소개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자신의 최애 장면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시길!
* <해리 포터> 시리즈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 호그와트 신입생들이 그레이트 홀로 입장하는 장면
처음으로 스크린에 재현된 마법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던 영화. 원작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황홀한 비주얼은 관객들을 압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던 장소는 호그와트의 대강당인 ‘그
당신의 ‘최애’는 어떤 장면? 감독들이 직접 뽑은 <해리 포터> 시리즈 속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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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맨>을 본 이들이라면 눈여겨봤을법한 배우가 있다.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닐 암스트롱의 아내, 자넷 암스트롱을 연기한 클레어 포이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클레어 포이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 받는 여성 배우 중 하나다. 영화보단 주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클레어 포이의 얼굴이 다소 낯선 관객들도 있을 터.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그녀의 지난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봤다.
연극 무대 위에서 다진 기본기
영국 출신 배우 클레어 포이는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학과에서 공부를 진행함과 동시에 여러 영국 배우들을 배출한 옥스포드 스쿨 오브 드라마(Oxford School of Drama)에서도 <워터쉽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등의 작품으로 연극 무대 위에 오르며 연기의 기본기를 다졌다. TV 데뷔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런던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극장, 로열내셔널시어터(
<퍼스트맨>의 닐 암스트롱 아내 연기한 클레어 포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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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만화 <진격의 거인>이 할리우드에서 실사화된다. 10월2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그것>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진격의 거인>을 실사화한다”고 전했다.
<진격의 거인>은 이사야마 하지메가 2009년부터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에 연재 중인 작품이다.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여러 나라에서 출간됐다. <진격의 거인>은 갑자기 등장한 정체불명의 식인 거인들에 의해 인류 대부분이 몰살당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거대한 성벽을 쌓고 거인들에게 대항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말, 마차 등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증기를 이용한 이동 장치 등 스팀펑크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진격의 거인>은 이미 일본에서 실사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히구치 신지 감독의 연출로 2편에 나눠 2015년 일본에서 개
<그것>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 <진격의 거인> 할리우드 리메이크 연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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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 실패가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큰 타격을 입힌 걸까. 10월 2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는 “루카스 필름이 더 이상 <보바 펫> 프로젝트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보바 펫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1980)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6-제다이의 귀환>(1983)에 등장한 현상금 사냥꾼이다. 눈에 띄는 코스튬과 특색 있는 전사(前事)를 지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건>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으로 내정되어있던 보바 펫의 솔로 영화는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 작품으로 2020년 개봉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로 개봉한 영화는 두 편. 2016년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10억 달러 이상의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을 기록하
<스타워즈> ‘보바 펫’ 스핀오프 영화 제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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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로 스타덤에 오른 캐서린 랭포드가 <어벤져스 4>(가제)에 합류했다. 10월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랩>(The Wrap)은 “캐서린 랭포드가 <어벤져스 4>에 출연한다. 그녀의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캐서린 랭포드는 2017년 독특한 방식으로 청소년 비행, 왕따 문제 등을 풀어낸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서 주인공 한나 베이커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서 2017년 주목할 만한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10대의 성 정체성에 대해 그린 영화 <러브 사이먼>,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 2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어벤져스 4> 합류로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신예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듯하
캐서린 랭포드 <어벤져스 4> 합류, 그녀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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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국제경쟁, 국내경쟁, 뉴필름메이커 이상 3개의 경쟁부문과 시네마 올드 앤 뉴, 인디스토리 20주년 특별전,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이상 3개의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총 91편의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다큐멘터리 <더 휴먼 페이스>와 애니메이션 <노 그래비티>다. 6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한 프랑스 단편애니메이션 <노 그래비티>는 무중력의 삶에 익숙해진 우주 비행사가 지구로 귀환해 다시 일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이야기이고, 단편다큐멘터리 <더 휴먼 페이스>는 <다키스트 아워>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조각가인 쓰지 가즈히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1월 1일부터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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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흔히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 OTT 플랫폼에서 유통하고 시청하는 영화를 인터넷영화라고 부른다. 중국의 대표적인 OTT 플랫폼은 요우쿠, 아이치이, 텐센트 등 인터넷 대기업 산하의 서비스로 이중 인터넷영화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아이치이다. 이러한 인터넷영화는 대부분 3억원에서 5억원 사이의 저예산으로 제작되며 플랫폼의 유저 특성상 남성 관객이 많으며, 장르는 액션, 코미디, 판타지, CG로 만든 화려한 볼거리의 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올해 초 아이치이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판타지 로맨스 <황천을 건너다>는 약 1800만명이 시청, 4568만위안(약 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터넷영화라는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알렸다.
넷플릭스 등의 해외 OTT 서비스가 플랫폼에서 제작비를 투자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판권을 바이아웃하는 반면,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수익은 대부분 시청자가 유료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그 수익을 플랫폼과 제작사가 투명한 정산방식으로
[베이징] 중국 OTT 플랫폼에서 제작·유통되는 인터넷영화들 성장세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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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황소>
제작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B.A 엔터테인먼트 / 감독 김민호 / 출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 배급 쇼박스 / 개봉 11월
2018년 한국영화의 얼굴. 올 한해 국내 극장가에서 마동석의 존재감은 실로 엄청났다. <챔피언>과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부터 11월 개봉을 앞둔 <동네사람들>과 <성난 황소>까지 마동석은 무려 5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는 마동석이 설립한 영화 기획사 ‘팀 고릴라’가 기획·개발한 작품이 충무로에서 그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의 신작 <성난 황소>는 김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5년 전부터 배우 마동석이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개발 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거친 과거에서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살아가는 남자 동철
[Coming Soon] <성난 황소>, “사람이 한번 잡히면 종이짝처럼 튕겨져 날아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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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 스패로우가 15년간의 항해를 마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각본가 스튜어트 베티가 <데일리 메일 TV>을 통해 조니 뎁이 하차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에서 <데일리 메일 TV>와 인터뷰를 나눈 스튜어트 베티가 조니 뎁의 하차를 암시하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이어나간 것.
스튜어트 베티는 “조니 뎁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고, 잭 스패로우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가 됐다. 전 세계 아이들이 잭 스패로우를 사랑했다. 그 일이 조니 뎁과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잭 스패로우란 캐릭터가 조니 뎁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잭 스패로우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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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현빈 주연의 사극 좀비 영화 <창궐>이 10월25일 개봉했다. 사극과 좀비를 합친 신선한 조합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올해 각각 <7년의 밤>, <협상>으로 이미 한차례 관객들을 만났던 장동건, 현빈. 거기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완용을 연기한 김의성까지 다시 악역으로 돌아왔으니, <창궐>은 익숙한 배우들이 그리는 색다른 영화가 될 듯하다.
<창궐>로 올해 두 번째 영화 필모그래피를 장식한 장동건, 현빈, 김의성. 그러나 두 편을 넘어 올해만 세 편 이상의 영화로 모습을 비추는 배우들도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는가. 부지런한 작품 활동으로 스크린을 장식, 혹은 장식 예정인 2018년의 다작 배우들을 모아봤다.
* 개봉일을 기준으로 했으며, 2018년 개봉 예정작들도 포함했다.
* 극장에서 상영된 장편영화들로만 선정했다.
* 특별출연, 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2018년의 다작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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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전원이 아시아계 배우인 작품, 가수 에릭남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한 극장의 티켓을 모두 구입해 화제를 모았던 그 영화. 온갖 수식어를 달고 압도적인 흥행 성적으로 북미 극장가를 발칵 뒤집은 화제의 작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드디어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뉴요커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알고 보니 싱가포르의 슈퍼 리치였던 남자친구 닉 영(헨리 골딩)의 가족을 만나며 벌어진 일을 담은 작품.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화제의 중심에 놓여있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관람하기 전, 알고 보면 더 재밌을 소소한 사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1.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오션스8> 보다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5일 북미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흥행 수익 3400만 달러(약 381억 원)를 기록하며 오프닝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마크
할리우드 발칵 뒤집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대한 소소한 사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