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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 이후로 ‘페이즈 4’에 돌입하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4에 새롭게 등장하는 ‘이터널스’에 관해 입을 열었다. 2월 25일(현지시간), 케빈 파이는 <콜라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 모든 것은 더 독특해지고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터널스는 하나의 단체이다. 우리는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같은 앙상블(여러 악기들이 합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그룹의 멤버들을 소개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의 마블 코믹스 <이터널스>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특별한 힘으로 불사의 몸과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터널’ 종족 중 지구를 수호하려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사악한 성격의 이터
케빈 파이기, 마블 페이즈 4에 새롭게 등장하는 ‘이터널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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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중국영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중국영화를 볼 수 있었다. 경쟁부문에 중국 감독 왕취안 감독의 <공룡단>과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소 롱, 마이 선>이 진출했고, 로우예 감독의 <더 섀도 플레이>와 샹쯔 감독의 <어 도그 바킹 앳 더 문> 그리고 바이쉬에 감독의 <더 크로싱>이 제너레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왕리나 감독의 데뷔작 <어 퍼스트 페어웰>은 제너레이션 Kplus 섹션에서 심사위원이 뽑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관객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번 베를린에서 관객의 가장 큰 탄성을 불러일으킨 장면은 경쟁부문에 진출한 왕샤오슈아이 감독 <소 롱, 마이 선>의 두 주연배우 왕징춘과 용메이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탄 순간이었다. 국제영화제에서 중국 배우가 남녀주연상을 모두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배우 모두 중국영화계에서 20여년
[베이징] <소 롱, 마이 선>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여우주연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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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제작 리공동체영화사 / 공동제작 폴룩스(주)바른손 / 감독 이수진 / 출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 배급 CGV아트하우스 / 개봉 3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는 깨끗한 정치인으로 명성이 자자해 차기 도지사감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던 중 아들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정치 인생을 지키기 위해 아들을 자수시킨다. 유중식(설경구)에게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부남은 금쪽같은 새끼다. 중식은 부남이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자 절망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부남의 아내이자 중식의 며느리인 최련화(천우희)는 사고 당일 부남과 함께 있다가 사고의 진실을 안은 채 연기처럼 사라진다. <우상>은 한 사고를 둘러싼 세 인물이 저마다 믿는 꿈이나 신념이 맹목적으로 변하는 순간, 욕망의 민낯이 정체를 드러내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은 이야기다. 사고 친 아들을 둔 아버지 한석규와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 설경구가 부딪는 상황만으로도
[Coming Soon] <우상>, 욕망의 민낯이 정체를 드러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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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시민 케인> <현기증>의 공통점은 뭘까?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 그 앞에 수식어도 하나 붙는다. 바로 ‘박스오피스 폭망’이다.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들이지만, 이들은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참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명성과 정반대로 낮은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을 기록한 비운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300만 달러 (약 34억 원 흑자)
<쇼생크 탈출>
제작비 $25,000,000 |
북미 흥행 수익 $28,000,000
맛보기 작품부터 소개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작품 <쇼생크 탈출>은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비롯해 무려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명작이다.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탄생한 이 작품은 북미 극장가에서 28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제작비보다 300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며 체면 치레는 했지만, 명성
북미 극장가에서 제작비 대비 폭망 성적 거둔 명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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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7세를 맞이한 리암 니슨의 액션 영화가 극장가를 찾았다. <콜드 체이싱>은 마약 조직의 사이코패스에게 죽음을 당한 아들의 복수를 다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죽음과 복수, 아버지란 단어가 유달리 돋보인다. 어느 작품에서나 순탄치 못한(?) 인생을 살았던 리암 니슨의 캐릭터들. <콜드 체이싱>의 개봉을 맞아 리암 니슨에게 닥친 영화 속 사건·사고를 한자리에 모았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 안에 같은 인물(=리암 니슨)이 존재하는 듯한 착시를 주는 영화들이다. 이란성 쌍둥이(!) 같은 매력을 자랑하는 리암 니슨의 액션·범죄 영화들을 소개한다.
아내와 아내의 내연남을 죽였단 누명을 쓴 전직 경찰
<써스피션> 1991
리암 니슨 캐릭터의 ‘전직 경찰 계보’ 시작을 알린 작품. 이혼 사건을 주로 맡아 처리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전직 경찰 출신 사설탐정 토니(리암 니슨). 어느 날 자신의 고객 중 한 명과 아내가 호텔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이번엔 또 무슨 일이? 리암 니슨에게 닥친 영화 속 사건 ·사고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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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증인>과 <사바하>.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영화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정우성, 이정재 두 90년대 청춘스타들이 활약했다는 것. 한때 청춘의 초상이었던 두 배우는 이제는 중견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들처럼, 90년대 청춘스타에서 최근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정우성, 이정재를 포함해 X세대의 마음을 훔쳤던 7인의 풋풋했던 ‘그때 그 시절’을 알아봤다.
정우성
멋지다고 따라하면 절대 안 된다. 90년대를 주름잡던 정우성의 영화 속 캐릭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94년 데뷔작 <구미호>를 통해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외모 자랑한 정우성. 그러나 그를 청춘스타로 만들어준 것은 이와 상반되는 거친 캐릭터들이다. 본격적으로 반항아적 이미지를 구축한 작품은 장현수 감독의 <본 투 킬>. 이미 <마지막 승부>로
‘그때 그 시절’ 90년대 청춘스타 출신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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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명대사가 현실이 됐다. 지금까지 이런 흥행은 없었다. <극한직업>은 개봉 27일 만에 누적 관객수 14,650,675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안정된 균형감과 빵 터지는 웃음 코드로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극한직업>의 비하인드스토리를 한자리에 모았다.
【지금까지 이런 #배우 는 없었다】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의 중독성 강한 억양은 단 한 번의 리딩으로 탄생했다.
<극한직업>의 대표 명대사는 류승룡의 직감으로 탄생했다. 류승룡은 <씨네플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영화에 담긴 톤으로 대사를 읽었고, 이것이 영화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억양을 반영해보니 오히려 어색했다”고.
- 극 중 마 형사의 헤어스타일은 래퍼 비와이를 따라 했다.
진선규는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 출연해 마 형사의
지금까지 이런 OO는 없었다! <극한직업> 비하인드스토리.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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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권력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선 검사, 북한 최정예 요원, 미래 한국의 특기대 훈련소장까지(순서대로 <아수라> <더 킹> <강철비> <인랑>). 최근 영화 속에서 다양한 전문직을 섭렵해왔던 정우성이 또 다른 전문직으로 변신해 극장가를 찾았다.
이번엔 변호사다. 속물로 살며 이름 좀 떨쳐보려 했으나 양심에 금 가는 일은 절대 못하는 ‘좋은’ 변호사 순호를 연기했다. 따스하고 정의로운 마음의 힘에 승부를 거는 올곧은 캐릭터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저만의 확고한 개성을 지닌 한국영화 속 변호사 캐릭터들! <증인>의 순호처럼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송우석 변호사 | <변호인> 송강호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우석은 부동산 등기나 세금 등의 돈 문제를 주로 해결하는 세무 변호사다. 어려웠던 시절 밥값 신세를 졌던 국밥집을 찾아간 그는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
관객 마음 뒤흔든 한국영화 속 변호사 캐릭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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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연극계의 별이 졌다. <베를린 천사의 시>(1993)의 천사에서부터 <다운폴>(2004)의 히틀러까지 선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많은 감독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스위스 배우 브루노 간츠가 지난 2월 16일 취리히 자택에서 향년 77살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브루크 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무렵 대장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일 영화와 연극계에서 50년 넘게 활동했으며, 생전에 베르너 헤어초크, 빔 벤더스, 에릭 로메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등과 교류하며 여러 편의 영어권 영화에 출연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76년 에릭 로메르 감독의 <O후작 부인>(1976)에서 명성을 얻은 뒤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빔 벤더스 감독의 <미국인 친구>(1977)에서 데니스 호퍼와 함께 킬러로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후 1987년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
독일 배우 브루노 간츠, 향년 77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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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14plus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94년,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 영지와 교류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영화다.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등이 출연했으며, 엣나인필름이 2019년 상반기에 배급할 예정이다.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등극했다.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이 개봉 5주차를 앞둔 현재(2월 21일)까지 1485만 관객을 동원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약 275만명의 관객이 더 필요하다.
-CJ CGV 스크린X가 200개관을 돌파했다.
2월 13일 미국 텍사스의 리걸 휴스턴 마르크E 극장에 200번째 스크린X관을 열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17개국에서 운영 중인 스크린X는 올해 말까지 400개관 돌파가 목표다.
김보라 감독 <벌새>,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plus 부문 대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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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되어서 앞에 나오니 정말 떨린다.”(이범수) <씨네21>과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 용씨네의 9번째 주인공은 <자전차왕 엄복동>이었다. 2월 1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이날 시사회에는 <자전차왕 엄복동>을 기획·제작하고 독립운동가 황재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범수가 참석했고, <씨네21>의 이화정·김소미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자전거를 팔던 평범한 조선인 엄복동이 1913년부터 자전차 대회에 출전해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무패 신화를 기록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다. 기록에 의하면 엄복동의 경기를 보기 위해 당시 약 30만명이었던 경성 인구 중 10만명이 용산 경기장에 운집할 정도였다고 한다. 영화는 ‘자전차 대왕’, ‘동양 자전거왕’ 등으로 불렸던 엄복동의 초창기 활약상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범수는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 때와는 완
<자전차왕 엄복동> 용씨네 PICK, “순수한 인물의 성취가 희망을 맺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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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엔터테인먼트
손원평 감독의 <도터>(가제)가 2월 13일 촬영을 시작했다. <도터>는 실종 후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여동생과 그녀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여동생 유진 역에 송지효, 오빠 서진 역에 김무열이 캐스팅 됐다.
하이브미디어코프
허진호 감독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가 지난 1월 23일 4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최민식, 한석규 배우가 20년 만에 호흡을 맞춘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2019년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스튜디오앤뉴
이정호 감독의 <비스트>가 2월 12일 크랭크업했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다룬 범죄 누아르로 이성민, 유재명, 최다니엘이 주연을 맡았다. 후반작업 후 20
허진호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 1월 23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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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연구원의 <2018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이 발표됐다. 총 관객수는 전년 대비 1.6%, 극장 매출액은 3.3% 증가했지만 이 수치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인구 성장률이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고, 인구 1인당 관람 횟수가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른 상황에서 더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온라인 시장 규모의 성장과 한국 영화시장의 부진이다. 전자는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TV VOD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한국영화는 순제작비 30억원 이상 영화 40편의 평균 제작비가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억원 상승, 순제작비 80억원 이상 작품이 전년 대비 5편 증가했지만 정작 추정수익률은 폭락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150억원 미만 규모의 수익률은 –62.7%로 잠정 집계됐다. 독립·예술영화 시장의 위축도 심각하다. 2018년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113편의 총 관객수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연구원의 <2018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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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중국 최초의 SF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 The Wandering Earth )의 판권을 사들였다.
영화 <유랑지구>는 지난 2월 5일 춘절 연휴에 개봉해 2주간 약 40억 위안(약 6천 7백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단숨에 역대 중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현재의 추세라면 <특수부대 전랑2>(2017)가 가진 56억 위안의 역대 흥행 1위의 기록도 깨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유랑지구>는 태양의 소멸에 직면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거대한 추진체를 이용 지구 전체를 다른 태양계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중국은 예외다. 중국 국내법에 의해 서비스가 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를 넘어서고자 넷플릭스는 중국어 기반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
넷플릭스가 중국 최고 흥행 SF영화 <유랑지구> 판권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