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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 <킹덤>의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주인공 주지훈의 얼굴과 칼날에 비친 괴물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이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을 비롯해 배두나, 류승룡 등 명배우들의 출연,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잔혹한 분위기를 여과 없이 보여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등으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킹덤>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는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드라마 PD에서 영화감독으로 변모한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과는 반대 경우다. 그렇다면, 김성훈 감독처럼 영화를 거쳐 드라마로 영역을 확대한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예정작까지 포함해 8인의 감독들을 모아봤다.
민병천 감독
드라마로 진출한 국내 영화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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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배우가 주도하는 영화가 흥행도 더 잘된다. 할리우드의 배우 에이전시 CAA와 디지털 전략 연구기업 Shift7이 성차별 운동 단체 타임스업의 의뢰를 받아 연구한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들 기관이 2014년 1월에서 2017년 12월 사이에 개봉한 영화 350편을 분석한 결과, 여성배우의 이름을 최종 크레딧에서 먼저 기재하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이름을 강조한 영화는 105편이었다. 그리고 350편의 영화를 예산 규모에 따라서 총 5개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5개 그룹 모두에서 남성 주연 영화보다 여성 주연 영화가 압도적인 수치로 흥행 성적이 우세했다. 우선 제작비 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사이의 그룹에서는 여성영화들의 평균 흥행 수익이 3억1800만달러이고, 남성영화는 2억4300만달러다. 1억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지닌 영화들만 모아놓은 최고 예산 그룹의 경우에는 남성 주도 영화들이 평균 5억1400만달러, 여성 주도 영화들이 5억8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소
할리우드 흥행 영화 가운데 여성 주연 영화 흥행 성적 평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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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 12일 오후 6시부터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1부는 올해 출범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의 활동 결과와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한해 여성 영화인 활동을 결산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여성영화인모임의 심재명 이사는 “10년 넘게 여성감독의 비율이 5~10%대를 넘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만, 미투 운동 이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든든이 개소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내에 한국영화성평등소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또한 여성주의 시선을 견지한 작품들을 향한 여성 관객의 지지가 남달랐다.”
2부는 올해 타계한 고 최은희 배우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제작자상은 <살아남은 아이>를 제작한 제정주 프로듀서에게, 감독상은 <탐정: 리턴즈>의 이언희 감독에게, 각본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에게, 연기상은 <미쓰백>
여성영화인축제 19번째 행사 열려, 감독상 이언희와 연기상 한지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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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을 잇는 B급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볼 수 있을까. 레전더리 픽처스가 B급 슈퍼히어로 영화 <톡식 어벤져>를 리메이크한다. <톡식 어벤져>는 1984년 저예산 컬트영화로 유명한 제작사 ‘트로마’에서 제작했다. 소심한 청년 멜빈이 화학 약품 속에 빠져 괴물이 된 후, 악인들을 응징하며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톡식 어벤져>는 B급 코미디, 잔인한 장면이 여과 없이 등장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등으로 컬트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2000년까지 세 편의 속편이 제작되며 시리즈화됐다. 리메이크 되는 레전더리 픽처스의 <톡식 어벤져>는 원작과 달리 많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톡식 어벤져>는 2009년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저예산 B급 영화였던 원작과 달리, 뮤지컬 <올 슉 업>(All Shook Up)의 조 디피에트로가 각본을, 뮤지컬 <웨딩 싱어&
레전더리 픽처스, 컬트영화 팬들의 ‘괴물’ 슈퍼히어로 <톡식 어벤져>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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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합법 다운로더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무비히어로 톡톡(TALK TALK)> 행사가 열렸다. ‘내 인생을 바꾼 영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는 디지털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화 불법 유통을 어떻게 하면 근절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준비한 행사다. 합법적인 플랫폼을 통해서 영화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올바른 관람 형태를 독려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6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과 함께> 시리즈를 동시 제작해 쌍천만 영화 흥행 신화를 만들어낸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와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각각 ‘내 인생을 바꾼 영화 이야기’와 ‘나의 길, 나의 영화’라는 토크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영화 인생은 헤밍웨이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한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어린 시절 알게 된 헤밍웨이 원작의, 잉그리드 버그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 &
영화진흥위원회 <무비히어로 톡톡>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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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문예홀서 12월 30일까지 6일간 공연
-최강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12곡의 새로운 노래
-감성 100%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의미있고 즐거운 성탄절 되길
크리스마스의 구두쇠 영감님, 스크루지의 이야기가 새로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오는 2018년 12월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6일간 공연되는 A new musical <크리스마스 캐롤>은 서경대학교 문예홀에서 그 첫 시작을 알린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서경대 뮤지컬전공 극단 Studio 134가 주축이 돼 인간성 회복을 주 테마로 동화적 판타지를 갖고 있는 찰스 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새로운 차원의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원작의 배경인 19세기 말 런던의 모습을 현재의 런던으로 옮겨와 우리 시대가 가진 가족의 의미, 삶의 목표, 그리고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무엇인가를 물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감동 포인트를 새로 만들어 냈다.
뮤지컬 <피터
새로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탄생… 12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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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명작 <쥬라기 공원>(1993)이 개봉한 지 25주년이다. 이후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1997), <쥬라기 공원3>(감독 조 존스턴, 2001),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러보로, 2015) 등 여러 시리즈가 나왔다. 올해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은 공포와 서스펜스를 쌓아가는 감독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의 후반부, 록우드 저택 안에서의 서스펜스가 서사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다. <쥬라기 공원> 개봉 25주년답게 화산 폭발 직전의 섬에서 공룡들을 구출하는 어드벤처는 <쥬라기 공원>을 떠올리게 한다. 명작의 명성에만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명장면을 재현한 레고 제품이 출시됐다. 인도 랩터의 록우드 저택 난동, 카르노타우루스 자이로스피어 탈출, 티렉스 운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인기 공룡을 레고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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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오어 스윔>은 코믹 배우 출신인 질 를루슈가 처음으로 야심차게 혼자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그는 이전에 장 뒤자르댕과 함께 <플레이어스>(2012)를 공동 연출한 적 있다) 삶에 환멸을 느낀 8명의 중년 남성들이 국제수중발레대회에 참가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이 어정쩡한 팀은 2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장(마티외 아말릭),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망한 중소기업 사장(브누아 포엘부드), 정신병 앓는 어머니를 둔 신경질적 이혼남(기욤 카네), 50살이 넘도록 로커의 꿈을 꾸는 철없는 아버지(장 위그 앙글라드), 어린 시절 양부에게 학대받은 수영장 관리인(필립 카트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훈련을 맡은 이는 왕년에 수중발레 선수로 잘나갔지만 현재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고 있으며 동네 수영장 코치가 된 독신 여성(버지니아 엘피라)이다. 이들 모두에게 수중발레는 금남의 운동도 아니고, 물속에서 오랫동안 숨을 참아야
[파리] 엉뚱한 코믹영화 <싱크 오어 스윔> 프랑스 박스오피스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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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The Boy Downstairs
제작 소피 브룩스 / 출연 조시아 마멧, 매튜 셰어, 다이애나 어빈, 사라 라모스 / 수입·배급 판씨네마 / 개봉 12월 27일
최근 미국 인디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인 여성감독, 소피 브룩스의 첫 장편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이사 간 아파트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는 여성, 다이아나(조시아 마멧)의 이야기다. 현재 시점으로부터 3년 전, 브루클린 출신의 다이아나는 작가를 꿈꾸며 영국으로 떠나길 원한다. 한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려는 그의 성향은 안정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남자친구 벤(매튜 셰어)과 상극이다. 그런 연유로 이별한 뒤, 3년이 지나 다시 브루클린의 아파트로 돌아온 다이아나는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 전 남자친구 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색한 재회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꾸만 동선이 겹치는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마음의 격랑을 겪는다
[Coming Soon]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뉴욕 아파트에서 만난 최악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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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의 행성, 아스가르드 내 고급 인력들의 또 다른 신작 떡밥이 공개됐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첫 예고편 공개로 떠들썩했던 지난 7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첫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주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것. 크리스 헴스워스는 사진과 함께 “은하계를 보호하는 MBI 파트너, 테사 톰슨과 함께 런던의 거리에서 범죄 행위를 발견한 장면을 촬영하던 순간”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어 “우리는 즉시 레이저 건을 꺼내 도시에서 가장 큰 범죄 조직을 검거했다. 런던의 거리는 이제 안전하다”는 장난스러운 캡션을 덧붙였다.
지난 주 개최된 브라질 코믹콘 2018에서 공식 제목을 발표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가 주연을 맡은 <맨 인 블랙> 시리즈를 잇는 작품이다. 전작의 설정만 이어받아 런던 본부에서 일하는 새로운 세대의 MIB 요원들을 조명할 예정. 크리스 헴스
크리스 헴스워스X테사 톰슨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첫 스틸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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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개봉한 <리벤져>는 한국 감독, 배우들과 인도네시아 영화 <레이드> 시리즈의 무술팀이 합심해 제작한 영화다. <레이드> 시리즈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 ‘실랏’을 활용,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전해지는 사실적인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영화다.
복싱, 태권도, 유도 등은 ‘스포츠’로 더 익숙하다. 그러나 <레이드> 시리즈처럼 아직까지 특수 부대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술들이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영화 속 사실적인 액션들을 위해 빈번히 활용됐다. <레이드> 제작진이 참여한 <리벤져>의 개봉과 함께 그 사례들을 모아봤다.
<회사원>
시스테마
국내 영화들부터 살펴보자. 그 첫 번째는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 주인공 지형도(소지섭)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다만 그 회사가 살인청부 회사일 뿐. 당연하게도 그는 온갖 총기류는 물론, 특수 무술까지 구사했다. 영화 속 그가
보는 내가 다 아프다... ‘무술’을 활용해 리얼리티를 살린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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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너무 빠르다. 12월6일(현지 시간), <콜라이더>를 비롯한 여러 외신은 “<아쿠아맨>이 벌써 속편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아쿠아맨>의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대표 토비 에머리치가 <아쿠아맨> 속편에 대해 언급한 것. 그는 “속편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각본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아쿠아맨> 속편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애초에 시리즈로 기획된 영화가 아닌 이상, 개봉 전부터 속편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속편을 염두에 두었다 해도, 1편의 흥행에 따라 속편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워너브러더스는 <아쿠아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쿠아맨>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 감독은 지난 6월부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이 자신감 무엇? <아쿠아맨> 개봉도 하기 전, 벌써 속편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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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충무로에서 가장 ‘열일’한 배우는 누굴까? 작품 수로 따지자면 유재명을 빼놓을 수 없다. <명당> <영주> 등 유재명은 올해만 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살 이후 10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실력을 갈고 닦은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고서부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물론,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건 아니다.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영상매체 데뷔를 치른 그는 이후 긴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알아주는 충무로 다작 배우가 되기까지! 오늘날의 유재명을 만들어준 그의 단역 시절 모습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청연(2005)
<청연>은 그의 세 번째 영화 출연작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지혁(김주혁)을 고문하는 헌병수사관2 역으로 출연한 그를 만나볼 수 있다. 고문 수위가 다소 악독하니 관람 시 주의를 권한다.
무방비 도시(2008)
그는 단역
충무로 다작 배우의 단역 시절! 영화 속 숨은 유재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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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양한 악역들이 스크린을 찾아 관객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전형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저마다의 선명한 개성을 장착했던 악역 캐릭터들이 눈에 띄었던 2018년. 극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던 올해 한국 영화 속 개성만점 악역들을 소개한다.
▶ 현실 분노 소환 형
<국가부도의 날> | 재정국 차관(조우진)
<국가부도의 날> 속 재정국 차관은 국민과 나라 앞날 걱정은 집어치우고 제 앞길을 닦는 데 자신의 모든 권력을 남용하는 캐릭터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른 상황, 모든 회의 시간에 삐딱하게 앉아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여유를 부리고 아래 직원들을 비꼬길 일삼는 캐릭터. 어딘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현실 분노가 소환된다. 그를 보며 부글거리는 속을 가다듬기 힘드니 유의할 것. 자칫하단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스크린 속의 그의 머리나 멱살 쪽으로 손을 뻗는 제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 연기 대상감 형
<암수살인> | 강태오
2018년 한국 영화 속 강렬한 악역들, 유형별로 꼽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