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즈니는 많은 고전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일명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Live-Action Project)로 불리는 디즈니의 이 프로젝트는 <덤보>, <알라딘>에 이어 <라이온 킹>까지 실사화 작업을 거쳤다.
디즈니의 러브콜을 받은 마크 웹 감독은 2010년 <500일의 썸머>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한 <스파이더맨>의 리부트 시리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맡으며 주목 받았다. 그 후로도 <어메이징 메리>, <리빙보이 인 뉴욕>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1937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여러 차례 각색돼 다양한 영화로 재탄생해왔다. 줄리아 로버츠와 릴리 콜린스의 <백설공주>(2012), 샤를리즈 테론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이 대표적이다.해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백설공주> 실사화에 <걸 온 더 트레인>의 시나리오 작가 에린 크레시다 윌슨이 각색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리메이크 될 영화음악은 <위대한 쇼맨>에 참여한 작곡가 듀오 벤자민 파섹과 저스틴 폴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