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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예술? 영화는 과학! _영화 속의 엉터리 과학
황당한 특수효과 안만듦만 못한지고
과학쟁이 죄다모여 한목소리 외쳐대니
영화는 예술이 아닌 과학인가 하노라
뭣에 쓰는 사이트인고/ ISMP(INSULTINGLY STUPID MOVIE PHYSICS)는 영화가 얼마나 과학적으로 옳은지 판단해서 자체 등급을 매기는 곳. GP(최고 등급)부터 PGP(귀엽게 봐줄 만함), PGP-13(13살 이하의 어린이는 부모의 지도가 필요함), RP(역겨움), XP(외계에서나 받아들일 만함), NR(측정 불가) 등 총 6개 등급으로 나뉜다. 1997년에 문을 연 이 사이트는 총알, 자동차, 레이저 등 영화 속 현상들을 직접 실험과 수학 공식, 과학 이론 등을 적용해 머리 아프게 풀어내는 데 도가 튼 사이트다.
☞ <영화 속의 엉터리 과학> 바로 가기
이 사이트에서 비과학적인 영화는 찬밥 신세다. ‘특수효과는 기대하지 말고 보라’는 <킹콩>(PGP-13 등급)의 리뷰는
별별 희한한 영화 사이트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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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별 희한한 사이트들과 마주하게 된다. ‘마릴린 먼로의 발가락이 6개’라는 둥의 루머를 모아놓은 사이트부터 돈까지 내면서 옥에 티 찾기에 혈안이 된 사이트까지, 별의 별 괴이한 일에 열중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결말을 알려줘서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맘에 안 드는 결말을 아예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엉뚱하게 바꿔버리기도 한다.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에 찍힌 소년 유령의 정체, 역대 최다 옥에 티를 낸 영화가 궁금하다면 일단 들어가보자.
역대 최다 옥에 티는 <스타워즈> 시리즈 _무비 미스테이크
루카스 스필버그 날고 기고 한다지만
영화 속 옥에 티끌 피해갈 자 누구인가
잘된 영화 딴죽 걸어 쾌감이나 느껴보세
뭣에 쓰는 사이트인고/ 옥에 티의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 존 샌디즈(26)가 운영하는 사이트. 17살 때부터 영화 속 옥에 티 찾기에 주력해왔다는 그는 <Movie Mistakes Take> 시리즈
별별 희한한 영화 사이트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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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스마프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애니메이션 성우에 도전한 첫 작품 <원피스 - 기계성의 메카거병>의 무대인사가 4일 도쿄 시부야의 도에이 극장에서 열렸다.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인 <원피스>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스마프의 또 다른 멤버인 기무라 타쿠야도 그 중 하나. 이나가키는 기무라로부터 “녹음 전에 원작을 다 읽고 애니메이션까지 다 봐라”는 잔소리를 들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어 멤버들에게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까지 총 7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원피스>는 해적왕의 보물을 찾는 소년, 소녀들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 이나가키 고로는 신경질적인 성격의 천재 발명가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라쳇’ 역을 맡았다.
이나가키 고로 출연 <원피스> 무대인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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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리안 감독이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소식이 알려지자 천수이볜 총통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그의 고향인 대만이 축제 분위기로 휩싸여있다.
일본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천수이볜 총통은 성명을 통해 “리안 감독은 대만의 영광이자 자랑이다. 우리들은 감독에게 최고의 찬사를 전하고 싶다. 감독은 대만의 영화제작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세계 영화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리안 감독은 과거 30년 동안 미국에서 지내왔지만 결코 대만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수상 후 소감연설에서도 “나는 대만, 홍콩,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그 점을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TV를 통해 수상식을 지켜본 감독의 모친은 “아들이 대만에 영광을 가져왔다”며 감격해했다. 대만의 한 유명 각본가도 “리안 감독은 명성과 성공을 위해 싸워왔다. 그는 영화감독 이상의 존재다. 그는 영화를 통해 동양과 서양 문화를 융합하는데 성공했다”며 그의 수상에
이안 감독 아카데미 수상에 대만인들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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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음성해설은 솔직하고 당당하다. 감독의 말로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영화라지만, 뻔한 변명이나 항변으로 흘러가 듣는 이를 답답하게 하는 대신 장면 하나하나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치고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추운 날씨와 촉박한 스케줄, ‘피가 3톤쯤 들어가야 되는데 이러다 개봉 못 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기검열과의 싸움, 많이 찍어놓고도 영화의 전체적인 균형 때문에 그만큼 많이 들어내야만 했던 안타까움, 좋은 장소를 잡아놓고도 사소한 실수로 그 보다 못한 장소에 가야만 했던 고민 등을 감독은 또박또박 들려준다. 그 솔직 당당함 속에 자리한 아쉬움이 느껴지기에 충분할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킬리만자로>의 음성해설은 창작자의 한풀이 자리라기보다는 영화 밖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접촉하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처럼 들리기도 한다. ‘마지막에 혼란을 겪었던 관객과 찍은 장면 들려나간 배우들에게 미안하다. 더 좋은 영화 만들겠다’는 다짐은 무척
<킬리만자로> 솔직 당당한 감독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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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제작 (주)이글픽쳐스, 감독 이준익)가 최다 관객 동원 영화로 등극했다. 3월5일(일) 8만8천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는 개봉 68일(전야제 포함) 만에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100일만에 1174만명을 동원한 기록을 깨고 1180만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을 깬 3월5일, <왕의 남자>는 서울 5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었으며, 3월5일까지의 서울 누계 관객 수는 349만 4188명이었다. 같은 날 전국적으로는 219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었으며, 전국 누계 관객 수가 1180만1060명을 돌파했다.
개봉 5일후 1월 1일 (일) 전국 100만 돌파 (115만)
개봉 10일후 1월 6일 (금) 전국 200만 돌파 (213만)
개봉 13일후 1월 9일 (월) 전국 300만 돌파 (310만)
개봉 18일후 1월 14일 (토) 전국 400만 돌파 (475만)
개봉 21일후 1월 17일
<왕의 남자>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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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하고 영화인들하고 같이 싸울 줄 누가 알았겠어?""경찰들도 노조 만든다고 하면 우리가 지원 나가야지, 허허" 한-미 FTA 협상 1차 예비회의가 시작된 3월6일 오후 2시.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와 문경식 전국농민총연맹 의장이 농담을 나눈지 얼마되지 않아 1백50여명의 경찰들이 146일 장외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한 50여명의 영화인들을 에워쌌다.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으니 천막농성을 불허한다는 경찰의 제지에 맞서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는 "천막치고 기자회견 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며 맞섰다. 잠깐 경찰 쪽과 실랑이를 벌인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동의받지 못하는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 FTA 체결을 강행할 경우 정부는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농성은 대책위 집행위원들과 전국영화산업노조 소속 스탭들이 주를 이뤘다.
정부가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를 의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책위는 이날 천막농성 시작을 기
영화계, 스크린쿼터 사수 위한 146일 장외철야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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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톱스타들과 홍콩의 톱클래스 감독이 힘을 모으면 어떤 모양새의 영화가 될까.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가 출연하고 <무간도> 시리즈로 유명한 홍콩 유위강 감독이 연출한 <데이지>가 3월6일 메가박스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명백히 아시아 시장, 나아가 그 너머의 시장까지를 겨냥하는 이 영화는 특정한 문화나 언어적 뉘앙스를 배제해 보편성을 확보하려 한 멜로드라마다.
아시아계 범죄조직의 킬러로 고용된 박의(정우성)는 암스테르담에서 첫 살인을 하게 된다. 그의 피폐한 내면을 위안해준 건 데이지 꽃밭을 그리는 한 화가 혜영(전지현)이다. 박의는 자신의 은신처 주변을 오가며 그림을 그리는 혜영의 모습에서 야릇한 사랑의 향기를 느낀다. 어느날 운하 사이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던 혜영은 발을 헛디뎌 화구가방을 물에 빠뜨린다. 박의는 다리를 수리해 그 위에 가방을 걸어두고, 자신을 향한 마음을 감지한 혜영은 답례로 데이지 꽃밭 그림을 놓아둔다. 하지만, 킬러인 자신과
언론에 첫 공개 된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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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서생>이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월23일 개봉한 <음란서생>은 개봉 첫 주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3월5일까지의 누계 관객수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음란서생>의 점유율은 36%로, 3월 첫 주 흥행 2위를 기록한 <구세주>의 15.2%의 2배를 훌쩍 넘기고 있다. <음란서생>이 3월 첫 주말 동원한 관객 수는 29만5436명이며, 누적관객수는 141만2131명이다.
<구세주>는 지난 주말 12만4904명이 관람, 지금까지 120만 명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3월5일(일), <태극기 휘날리며>의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왕의 남자>는 지난 주말에도 11만명의 관객이 찾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언더월드2: 에볼루션>은 8만7천여명이 관람, 4위에 랭크되었고, 그 다음으로 <웨딩 크래셔>가 선전하고 있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150만
<음란서생> 흥행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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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리는 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최민식과 함께 <쉘위댄스><스윙 걸즈> 등에서 코믹한 감초 연기로 잘 알려진 다케나카 나오토가 5월3일과 4일에 각각 강연에 나선다. 두 차례의 강연은 5월3일과 4일에 치뤄지며, 접수는 3월10일부터 4월10일까지다. 참고로 참가비는 2만원이며, 선착순 1백명만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나 영화제 프로그램팀 마스터클래스 담당(02-2285-0562)에 문의하면 된다.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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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강자는 무엇이 다른가. 강자는 끊임없이 남과 겨루어 자신을 확인하는 강박증 환자이다. 같은 길 위에서 승리를 포기하면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가 바로 고수다. 팔다리를 움직이는 기술보다는 마음을 갈무리하는 자제력이 두 존재의 갈림길이다. <무인 곽원갑>은 강자였던 곽원갑이 고수로 성장하는 일대기를 다룬다. <무인 곽원갑>이 향하는 목적지는 불교 화엄경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것)의 실현이다.
어린 곽원갑은 공부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그는 아버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몰래 무술을 연마한다.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아버지 곽사부는 손속에 인정을 두다가 패한다. 그 모습을 본 곽원갑은 톈진의 최고수가 되리라 다짐한다. 청년으로 자란 곽원갑(이연걸)은 생사를 건 대결 속에 살아간다. 마지막 상대 진사부와의 대결에서 그는 승부에 집착해 진사부를 살해한다. 보복으로 가족이 살해당한 곽원갑은 절망에 빠진다. 세상을 헤
강자가 고수로 성장하는 일대기, <무인 곽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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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북미에서만 6500만달러의 쏠쏠한 수익을 올려주긴 했으나 디즈니는 화장실 유머투성이인 남창 이야기가 껄끄러웠을지 모른다. 속편을 주저하는 디즈니로부터 소니가 판권을 사들였고, 애덤 샌들러가 프리 프로덕션에 나섰다. 왜소한 몸매에다 정신사나운 곱슬머리, 자신감없는 눈초리로 육체적 매력과는 거리가 있는 롭 슈나이더가 다시 지골로가 될 운명으로 유럽 원정을 떠난다. 롭 슈나이더는 모험담 만들기에 한몫 거들며 전편에 이어 또다시 각본에 이름을 올렸다.
듀스 비갈로(롭 슈나이더)의 무기는 섹시함이 아니라 착한 심성이다. 기면발작증, 투렛증후군 등 다양한 콤플렉스에 움츠린 여자들을 지구력있는 인내심으로 따뜻하게 이해하고 안아줘 진정한 기쁨을 찾아주는 데 번번이 성공했다. 유럽 원정에서도 그의 필살기는 여전하나 성적 농담의 수위를 뛰어넘으려는 발언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듀스 비갈로를 유럽으로 불러들인 친구이자 흑인 포주 TJ(에디 그리핀)의 무대는 하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매춘과
롭 슈나이더의 모험담 만들기, <듀스 비갈로: 유로피안 지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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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나입스는 도망자다. 도망치는 전직 군인(<나인 라이브스>), 도망치는 유엔 비밀요원(<아트 오브 워>), 도망치는 특급 죄수(<도망자 2>) 등 <블레이드> 연작을 제외한다면 스나입스는 지난 10여년간 스크린 속에서 끊임없이 도망치며 세월을 보냈다. <세븐 세컨즈>에서도 스나입스는 동료를 잃고 도망길에 오른 강도로 분한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 전직 델타포스 툴리버(웨슬리 스나입스)는 동료들을 모아 카지노에서 은행으로 이송 중이던 돈을 탈취한다. 귀환하던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러시아 갱단한테 살해당하고, 갱단이 노리는 것이 이송차량에 실려 있는 철제 가방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툴리버는 가방을 들고 도주를 시도한다. 우연히 만난 나토군 상사 앤더스(탐진 오스웨이트)에게서 휴대폰과 차량을 빼앗아 현장을 탈출한 툴리버는 가방 속에 든 것이 6500만달러짜리 고흐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갱단의 본거지를 찾아나선다. &
고급스럽게 치장한 저예산 액션영화, <세븐 세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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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큰 차이가 없다. 어두운 곳에 살고, 더러우며, 질병을 옮기는 해로운 생물. 영화 속에서도 여자들은 쥐만 보면 하나같이 자지러질 듯 비명을 지르고, 그보다 대담한 이들도 그저 쥐를 때려잡지 못해 안달이다. <윌러드>는 쥐에 대한 기존의 혐오감을 극대화한다. 인간을 뜯어먹는 식성을 갖춘 <윌러드>의 쥐들은 단순히 불쾌함을 주는 차원을 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괴수’다.
<윌러드>는 1971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길버트 랄스톤의 소설 <쥐 인간의 노트>를 각색했던 오리지널의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주인공 윌러드(크리스핀 글로버)는 소심한 성격으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남자다. 병든 노모와 단 둘이 살아가며 종업원 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사장 마틴에게 온갖 모욕과 수모를 당하기 일쑤다.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는 외톨이 윌러드의 유일한 친구는 지하실에 살고 있
비정한 세상에 대한 냉소, <윌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