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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영화필름을 수집할 수 있다고? 최근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 책갈피 ‘필름 북마크’ 얘기다. 필름 북마크는 영화필름 2∼3컷을 넣어 책갈피 형태로 만든 것. 일반 관객으로선 구경하기 힘들었던 필름을 직접 소장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매력적인데, <왕의 남자> <음란서생> 등 목록까지 쟁쟁하다보니 원하는 북마크를 얻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심지어 전국 극장가를 순례하며 필름 북마크를 모으는 ‘필북 폐인’들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독특한 아이템을 직접 기획한 씨네매드 전략기획실 정열 실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필름 북마크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영화사들이 필름을 관리하는 구조를 살펴봤더니, 극장 상영 뒤 기록 보관용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량을 폐기하고 있더라. 폐기에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자원낭비에 환경오염이라 생각했다. 영화필름이란 게 관객에게는 소장 가치가 높지 않나. 어떤 식으로든 버려지는 필름을 관객에게 나누어주고
필름 북마크 마케팅으로 눈길 끄는 씨네매드 전략기획실 정열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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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홀딱 벗었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은 클루니와 평소 절친하던 코미디언 로잔느 바. 그녀는 최근 <애티튜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와 클루니, 존 굿맨이 함께한 질펀한 술자리에서 굿맨이 클루니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클루니는 ‘중요 부위’에 유리잔을 덮어 씌우는 재치(?)도 발휘했다고. 클루니는 부인했지만, 바는 그의 호쾌한 허락으로 사진을 한동안 자기 집 냉장고에 장식해놓기도 했다 주장하니, 아무래도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듯하다.
조지 클루니의 누드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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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시장이 풍년을 맞았다. <반지의 제왕> <킬 빌> <씬 시티>의 제작자 웨인스타인 형제는 이베이닷컴(ebay.com)과 프리미어프롭(premiereprops.com)을 통해 수천개에 이르는 영화 소품들을 경매 시장에 내놓았다. 이번 경매품목에는 <올 댓 재즈>를 부르는 르네 젤위거의 드레스(<시카고>),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마돈나의 의상(<블루 인 더 페이스: 스모크2>)을 비롯해 <셰익스피어 인 러브> <프리다> <스파이키드> <초콜렛> 등의 다양한 소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경매를 통한 모든 수익은 웨인스타인 형제의 맥스 패밀리 재단을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웨인스타인 형제, 영화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더니 ‘재활용 감각’도 뛰어나군요.
웨인스타인 형제, 영화소품 인터넷 경매시장에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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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소녀 장금 10등 했사옵니다.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아역배우 조정은이 출연한 영화 <귀여운 천재>가 홍콩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귀여운 천재>는 개봉 첫쨋주 박스오피스에서 총 3만2천달러를 벌어들여 <49일>(1위), <키핑 멈>(2위)과 함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조정은은 이번 영화에서 이복동생과 함께 악덕 여성 사업가에 맞서 싸우는 씩씩한 소녀로 분했으며, 이복동생 역으로는 일본의 아역배우 하라시마 다이치가 출연했다. 조정은은 홍콩 언론으로부터 ‘백설공주’란 애칭까지 얻었다고 하니, 한류 스타의 세대교체가 시작된 것 같기도 하다.
<대장금>의 아역배우 조정은 출연 영화 홍콩 박스오피스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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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대단해∼. 리즈 위더스푼이 줄리아 로버츠를 누르고 가장 비싼 여배우의 자리에 등극했다. 차기작 <우리 가족의 문제>에 출연하는 대가로 무려 2900만달러를 벌어들이게 된 것. 이는 2003년 줄리아 로버츠가 <모나리자 스마일>에 출연하며 받은 24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지난해까지 개런티가 1500만달러 내외에 머물렀던 위더스푼의 몸값이 급상승한 데는 지난 2월 <앙코르>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91년 <대니의 질투>로 스크린에 데뷔한 위더스푼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2001년 <금발이 너무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피플>이 선정한 “미국영화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에도 이름을 올려 겹경사를 맞은 그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까지도 넘본다고 하니 이만하면 찐하게 앙코∼르 한번 외쳐줘도 좋을 듯싶다.
가장 비싼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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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을 태평양 전쟁 소재 영화의 캐스팅이 일부 공개됐다.
영화의 제목은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영제: Red Sun, Black Sand).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이오지마를 무대로 일본군 병사의 시점을 통해 전쟁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의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는 워너브라더스사는 <라스트 사무라이>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와타나베 켄, <푸른 불꽃>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출신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나카무라 시도우 등 일본배우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와타나베 켄은 미군의 진격을 막으려는 일본군 중장을 연기한다.
한편 이스트우드 감독은 이오지마에서 전사한 미해병대원을 주인공으로 한 또다른 영화 <아버지들의 성조기(Flags of Our Fathers)>의 촬영을 이미 끝마친 상태. 두 영화는 올 하반기 미국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신작에 와타나베 켄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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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감격해하는 중국인들이지만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게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각 소식지들은 7일 리안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그의 연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으나, “영화의 주인공인 두 게이 카우보이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비롯한 중국 정부가 원치않는 동성애 관련 내용은 삭제시켰다고. 또한 양안문제를 연상시킬 것으로 우려해서인지 리안 감독이 “대만, 중국, 홍콩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내용도 제외시켰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2001년까지도 동성애를 정신장애로 취급해왔으며 지금도 매우 민감하게 여기고 있다고. <브로크백 마운틴> 역시 중국 정부에 의해 중국 내 개봉이 금지된 상황이다.
중국 언론, 리안 감독 수상연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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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로 유명한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 원작의 3D CG 애니메이션 <경찰전차대TANK S.W.A.T. 01>이 3월 24일 일본에서 DVD로 출시된다.
<경찰전차대...>는 시로 마사무네가 <공각기동대> <애플시드>에 앞서 연재했던 만화 <도미니온>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경찰부대가 인공지능 전차와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적들과 싸워나간다는 내용으로 원작과는 조금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은 영상 크리에이터로 최근 주목받는 로마노프 히가.
DVD는 러닝타임 32분의 본편과 50분의 부가영상으로 구성되며 돌비 디지털 스테레오 음향을 지원. 가격은 4,410엔에 책정됐다. 한편 DVD 출시에 앞서 일본 내 브로드밴드 관련 사이트들에서는 이용자들에 한해 무료 인터넷 시사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日, 시로 마사무네 원작 <경찰전차대> DV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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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브로데릭, 우마 서먼 주연의 뮤지컬 영화 <프로듀서스>의 북미판 DVD 사양이 공개됐다.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한 토니상 12개 부문을 석권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1968년 멜 브룩스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코미디 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리지널 영화에서 제로 모스텔과 진 와일더가 맡았던 뮤지컬 제작자 역할을 나탄 레인과 매튜 브로데릭이 맡았으며, 백치미인 비서 역을 우마 서먼이 연기했다. 일부러 형편 없는 뮤지컬을 만들어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채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영화 속 뮤지컬인 ‘히틀러의 봄날’ 공연이 웃음을 자아낸다.
DVD는 2.40: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영어 및 프랑스어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 부록으로는 수잔 스트로만 감독의 음성해설, 8가지 삭제장면, 그리고 “I Wanna Be A Producer” 장면을 별도 분석한 부가영상이 수록될 예정이다. 북미지역 출시일은 오는 5월 16일.
美, 뮤지컬 영화 <프로듀서스> 사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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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 단편의 선택 : 비평가주간>의 상영작 19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한국 단편의 선택 : 비평가주간> 부문은 올해 4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를 맡은 전주국제영화제 비평가 위원회(맹수진, 문학산, 이상용, 이선화)는 “올해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제작 편수와 상영 시간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현상을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 제작방식이 단편 영화 제작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결과로 볼 수 있겠다”고 총평했다. <한국 단편의 선택 : 비평가주간>의 19편의 작품은 네 개의 주제별 섹션과 비평가 초이스 섹션을 포함 다섯 개로 나뉘어졌다. 소상민의 <쾌락원칙을 넘어서>, 노덕의 <은밀한 마스크 속 자부심>, 정용주의 <처용의 다도>, 김곡·김선의 <정치정당의 역습>, 전선영의 <난년이>, 정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의 선택 : 비평가주간>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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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한국팀의 월드컵 경기를 본다. CJ CGV는 독일월드컵의 한국 국가대표팀의 전 경기를 265개 전국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GV는 3월8일 푸마코리아, SBS와 '2006년 독일 월드컵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중계는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HD급 화질로 진행된다. 한 경기를 제외하면 새벽시간대에 중계가 예정되어 극장운영에도 특별한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CGV는 한국팀이 조별 예선을 거쳐 16강 등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이후의 경기들도 추가로 중계할 방침이다.
CJ CGV, 월드컵 한국팀 전경기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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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걸즈>가 '불법동영상을 추방하자'는 취지의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에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이미 <스윙걸즈>를 봤던 네티즌들이 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회에서는 <스윙걸즈>의 관람과 함께 불법동영상을 추방하자는 서명운동도 동반된다. <스윙걸즈> 홈페이지에 방문한 많은 네티즌들이 이미 본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많이 남긴 것이 시사회의 단초가 됐다. 특히 한 네티즌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스윙걸즈> 마케팅팀에 제안하면서 이번 시사회가 성사됐다. 200명이 참석하는 이번 시사회는 3월 9일 서울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다.
<스윙걸즈>, 불법다운로드 거부를 위한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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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개봉한 독립장편 옴니버스 <눈부신 하루>가 3월15일까지 연장상영에 들어간다. <눈부신 하루>는 당초 9일까지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꾸준한 관객이 찾아와 1주일 연장상영하게 된 것이다. 상영관은 종로 시네코아이며, 매일 12시20분 1회 상영된다.
지난해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기획 옴니버스 <눈부신 하루>는 김성호, 김종관, 민동현 감독이 참여하고 한국과 일본의 배우가 연기한 영화다.
<눈부신 하루> 연장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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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가 올해 CJ 컬렉션 라인업을 발표했다. 3월9일 개봉하는 타이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시티즌 독>을 시작으로 4월 말에는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내 곁에 있어줘>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중국 닝하오 감독의 <몽골리안 핑퐁>, 타이의 콩데이 자투라나사미 감독의 <택시운전사의 사랑>, 이란 모함마드 아흐마디 감독의 <쓰레기 시인> 등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영화는 CGV 인디관을 중심으로 상영하게 된다.
2006 CJ 컬렉션 상영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