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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영화산업관련 박람회 ‘Showest’에서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International Exhibito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미국 Sunshine 필름 그룹이 주관하는 ‘Showest’는 전세계 50여개국의 영화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관련 박람회로 매년 세계 영화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시네마가 수상한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는 세계의 영화관 중 설비, 서비스, 마케팅 프로모션과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헌에 기여한 극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롯데시네마 김광섭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한국 영화관 업체들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한국 영화 산업도 세계 유수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국 26개 극장, 20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시네마는 2008년까지 서울 주요지역에 10여개의 영화관을 개관하는 등 전국적
롯데시네마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 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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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대학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스크린쿼터 사수 전국영화영상전공학생 대책위원회'가 3월11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개최한다. 이번 시위는 3월7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스크린쿼터 축소안을 의결 처리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 열린다.
동시다발 1인시위 장소는 서울 명보극장, 중앙시네마, 판타지움, 서울극장, 대한극장, 명동CGV, 강변CGV, 용산CGV, 시네코아, 피카디리, 단성사, 인천의 인천CGV, 수원의 수원CGV, 안성의 광신극장, 청주의 쥬네스, 대전의 프리머스 둔산, 롯데시네마 대전, 대전CGV, 천안의 야우리극장 등 20개 극장 앞이다.
쿼터축소 규탄 1인시위, 수도권 동시다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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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3월16일 개봉할 예정이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걸즈>가 23일로 개봉일을 미뤘다. 한편, 주연 우에노 주리는 3월9일 한국을 찾아 여러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10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스윙걸즈> 개봉일 3월23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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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 74.1%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10일 발표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한국영화를 본 서울 관객수는 775만504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8% 증가했다. 한국영화 관객수가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데는 <왕의 남자>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왕의 남자>의 관객수는 전체 한국영화 관객수의 41.2%에 해당하는 319만2751명이었다. 외화 관객은 51.9% 줄어 전체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1047만8678명이었다. 배급사 순위에서도 <왕의 남자>를 배급한 시네마서비스가 다른 배급사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왕의 남자>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한 영화는 <투사부일체>였고, 3위는 <나니아 연대기-사자,마녀 그리고 옷장>이었다.
2006년 1~2월 흥행순위(서울 관객 기준)
1 왕의
올 1~2월 한국영화 점유율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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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을 일으킨 뉴보텍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했다. 최근 뉴보텍이 일부 중앙일간지를 통해 이영애와 가족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뉴보텍의 한승희 대표가 직접 이영애와 가족을 찾아가 사죄의 뜻을 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인 김남홍 변호사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보텍의 증권거래법 위반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안다.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사당국에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2월초 자신과 아무런 합의도 없이 ‘주식회사 이영애’를 설립한다고 공시한 뉴보텍을 명예훼손 및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 고발했었다.
이영애, 뉴보텍 고소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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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일본에서 인터넷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지난 3월10일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일본에서 약 30억엔(250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한국영화사상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인터넷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보도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또 하나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은 인터넷 무료방송채널 <갸오>(Gyao)를 통해 다음달 26일부터 방영될 예정.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원작인 일본 드라마 <순수한 영혼 -당신이 나를 잊어버려도>의 원작자 기무라 모토코가 총기획을 담당하고, <로렐라이>와 <워터보이즈>의 가시이 유이가 주연을 맡는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일본에서 인터넷 드라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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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왕의 남자>가 8217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문화산업분석팀이 최근 흥행영화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왕의 남자>가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자 수는 상영 서비스 부문에서 4800명, 음식료 서비스 분야에서 3417명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비를 포함 65억원이 든 <왕의 남자>가 1175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왕의 남자>가 거둔 흥행수입은 822억5000만원이었고, 극장 매점 매출액 338억8000만원 등 모두 1161억3000여만원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왕의 남자> 8217명 고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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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진영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주 중앙여고 출신인 장진영은 지난 3월10일 전주인재육성재단 후원금으로 2천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집안환경이 어려운 전북지역 청소년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 전주시청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 직접 참가한 장진영은 “평소 기회가 되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후원할 뜻을 갖고 있었다. 고향 후배들이 어렵더라도 이를 이겨내고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예인들이 주축이 된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으로 지난 4년간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 고향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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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꽃이 흩날리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하늘에서 검을 든 여인이 내려온다. 마치 영화 <천녀유혼>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서울액션스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다. 1998년 보라매공원 체육관에서 시작해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 한국 액션영화의 많은 스턴트맨을 양성해왔던 서울액션스쿨이 파주시 헤이리 아트밸리 안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지난 2월28일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490여평의 대지에 3층 건물로 세워진 마샬아트센터는 “설계 시점부터 액션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고려된” 구조로 “어느 곳에 와이어를 매달아도 모든 액션이 가능”하다. “훈련에 방해가 되는 자외선은 천장의 선팅 작업을 통해 차단”되며, 이후 사방의 창에도 추가 선팅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센터에는 숙식이 가능한 4개의 방과 남녀 샤워실 등 단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강우석 감독과 시네마서비스가 마샬아트센터 설립
세계 유일 스턴트 전용 체육관 문 열다, 서울액션스쿨 오프닝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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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지난 2월21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공개된 영화 <잘 살아보세> 촬영현장. 보건소로 꾸며진 세트장에 석구(이범수)의 고통스러운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범수에게 직접 연기를 선보이는 안진우 감독(<동해물과 백두산이> <오버 더 레인보우>)의 목소리다. 시술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뒤돌아보는 현주(김정은)와 보건소 소장, 카메라의 움직임과 배우들의 동작이 맞지 않아 수차례 NG가 났다. 결국 “하나 둘 셋에 움직이고, 넷에 돌아보기”로 합의한 뒤 11번째 테이크 만에 오케이. 비교적 신속히 진행됐던 지난 촬영에 비해 유난히 오래간 테이크였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그런데 석구가 그처럼 고통에 울부짖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하루 앞선 가족계획 십년 앞선 생활안정, 덮어두고 낳다보면 거지꼴은 못 면한다.’ 보건소 내부 벽에 붙은 표어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잘 살아보세>는 70년대 초, 정부의
거참, 가족계획, 계획하기 어렵구먼유~ <잘 살아보세>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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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내내 괴롭히던 치통까지 잊게 해준 배우들
“엔딩을 찍던 날인데 무지 이가 아파서 이를 짱돌로 깨버리고 싶더라고. 태어나서 그렇게 아파본 건 처음이야. 현장에 나가서 진영이한테 딱 한마디 했어. ‘니가 울면 관객도 울고, 니가 건조하면 관객도 건조할 것’이라고. 여섯, 일곱 테이크 가니까 진영이도 속으로 ‘저 씨발놈 오늘도 열번쯤 가겠구나’ 하고 생각했겠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진영이가 놀랍도록 잘한 거야. 이 아픈 걸 잊어버릴 정도로. 그리고는 승우 순서가 돼서 ‘제작부가 배우를 현장에 갖다놔야지 개새끼들아’ 이 지랄하다가, 승우가 연기하는 걸 모니터로 보는데 눈물이 죽 흐르더라고. 그 순간에 이가 씻은 듯이 안 아픈 거야.”
촬영 내내 김 감독을 괴롭히던 치통은 엔딩 촬영에 맞춰 극에 달했다.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이를 싸안고 감독의자에 앉은 그에게 주연배우들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보답했다. 김승우는 “배우 출신이라 그럴까. 이틀 정도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
김해곤의 감독 데뷔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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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사람이라면 1964년생 시나리오 작가 김해곤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일반 관객이라도 <장군의 아들>의 단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김해곤이 <파이란>과 <블루>의 작가인 사실은 모를지언정 <게임의 법칙> <파이란> <라이방> <태극기 휘날리며> <달콤한 인생>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에서 조폭과 군인으로 등장했던 그 얼굴만은 낯이 익으리라. 영화계에선 육두문자의 달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그가 드디어 메가폰을 잡았다. 3일간 부산 수영만 스튜디오와 통도사를 오가며 목격한 김해곤 감독의 몸놀림은 예상대로 진막에 앉아 군선을 휘두르기보다는 화살 속을 헤치고 부하들을 독려하는 맹장에 가까웠다. 주위 사람에게 친근감을 표현하는 리듬감 넘치는 욕설도 여전했다. “몸무게가 7kg이나 빠진” 날렵한 얼굴은 영화감독이 겪는 제작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했지만 “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
김해곤의 감독 데뷔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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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환경영화제가 개막작으로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을 제작한다. <9시 5분>이라는 제목은 12시를 인류멸망의 시간으로 상정했을 때 지구환경의 악화 정도를 표시하는 세계의 환경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작에 참여할 감독으로 <나의 결혼 원정기>의 황병국, <미녀와 야수>의 이계벽, <핵분열 가족>의 박수영·박재영 감독이 선정되었다. 그들은 각각 불임, 유해성 폐기물, 애견투기를 소재로 문명이 자아내는 폐해와 도시인들의 환경 불감증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열 집행위원장은 “2005년도에 가장 눈에 띄었던 신인 영화감독들을 선정했으며, 3인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난 환경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4년 제1회 환경영화제에서는 장진, 송일곤, 이영재 감독이 연출한 <1,3,6>이 상영되었으며, 2005년에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키아로스타미의 길>이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제3회 환경영화
제3회 환경영화제 환경옴니버스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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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인터뷰
“여자 구두는 정말 고문이더라”
지난 2003년작 <브루스 올마이티>에 이어 <뻔뻔한 딕 & 제인>에서도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로 맹활약을 펼친 짐 캐리는 18살 된 딸이 “이제는 내 코미디 연기를 창피해하기보다는 자랑스러워한다”며 감동하는 따뜻한 미소를 가진 평범한 중년 아저씨였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출세작인 <에이스 벤츄라>에서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다시 한번 보여준 그는 기자들의 짓궂은 질문 공세에도 유머감각과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임했다.
-‘셰어’ 분장이 잘 어울리던데.
=진짜? 다른 사람들은 남자 같은 여자라던데…. 혼자 상상할 때는 무척 섹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 아니더라. 딸이 그때 세트에 놀러왔는데 이러더라. “지금까지 별거 다 봤지만, 이번엔 평생 남을 상처를 입었다”고. (웃음) 그런데 여자 구두는 진짜 고문이더라. 여자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떻게 <뻔뻔한 딕 &
[현지보고] 짐 캐리 주연의 <뻔뻔한 딕 & 제인> 뉴욕 시사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