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에 항의하는 영화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는 7월1일 대학로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스크린쿼터를 축소한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공동결의대회 등을 열 예정이다. 정부가 스크린쿼터를 축소 적용하는 첫번째 날인 7월1일. 영화계는 스크린쿼터 원상복구와 한미 FTA 저지 투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날 1일 제작 중단을 결정한 상황이다. 영화인 대책위는 오후 4시30분 대학로에서 공동결의대회를 가진 뒤, 6시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가두 행진을 벌일 계획. 8시부터서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참여정부엔 국민이 없다”는 이름의 문화제도 갖는다. 안성기, 최민식, 정진영, 이준기 등 영화인들 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한미FTA에 반대하는 미디어, 금융, 농업 분야 종사자들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