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라 경희대학교 프랑스어학과 교수
1500년 무렵 레오나르도 다빈치 앞에서 포즈를 취했던 부인의 정체에 대해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스푸마토 기법을 고안하기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읽고 노트했던 도서 목록이 발견된다면 학술 뉴스 레터에 실려 미술사학자들에게 전달되겠지만, 16세기 유럽의 귀부인이 다빈치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적은 편지가 발견된다면 그 소식은 일간지에 실리고, 일간지의 유튜브 영상 채널에 오늘의 세계 소식으로 제작될 것이다. 사람들은 유명한 초상화나 인물상을 볼 때면 누구를 앞에 두고 그린 것인지 묻곤 한다.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의 삶, 세계, 가치는 모델의 삶, 세계, 가치와 동일하지 않지만 모델의 정체에 대한 사람들의 집요한 관심은 작품이 모델이라는 존재의 현존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한다.
루브르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연극 극단 사진사로 예술계에 입문한 프랑스 감독 아녜스 바르다는 여러 차례 카메라로 초상화를 그렸다. 첫
[이나라의 누구의 예술도 아닌 영화] 모델의 의미를 묻다, 아녜스 바르다의 초상 영화
-
지난해 초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전시하는 인터넷 게시물에 유독 ‘대유쾌 마운틴’이라는 밈이 자주 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봇공학 분야의 오래된 이론인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 가설’에 따르면 인공물은 어설프게 인간을 닮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준다고 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가상인간의 이미지가 실제 인간의 사진처럼 보일 정도로 잘 만들어져서 더이상 불쾌감을 주지 않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에서 그 표현을 사용했다. 깊은 골짜기를 빠져나와 드디어 산 정상에 도착한 이들의 쾌감과 흥분이 느껴졌다.
신나 하는 사람들을 보며 괴로웠었다. 그들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 속 인간은 거의 대부분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연령대, 얼굴과 표정, 몸짓, 그리고 복장 등 모든 것이 비슷비슷한 여성들. 그곳에는 쇼트커트를 한 여자도, 주름진 얼굴로 흰머리를 쓸어 올리는 여자도, 정장 차림을 한 여자도, 땀 흘리며 달리는 여자도, 기골이 장대한 여자도, 중장비를 운전하는 여
[임소연의 클로징] 딥페이크 딥밸리
-
소설이라는 허구를 어떻게 재현해낼 것인가. 이는 동명의 소설을 원형으로 삼고 있는 <딸에 대하여>에 대해 우리가 흔히 품을 수 있는 기대이자 의심이다. 대중으로부터 이미 응답받은 서사 위에 세워졌다는 친숙함과 안도감, 그리고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면 할수록 점점 더 크게 드리워지는 원작의 그림자. <딸에 대하여>는 이러한 경계에서 출발하는 영화이다. 여기에 영화의 인물들이 속한 상황은 찬반으로 극명하게 양분되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동시대의 담론들과 연결된다. 자신의 이름보다는 엄마 혹은 여사님으로 불리는 주희(오민애)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 그녀의 딸 그린(임세미)과 그의 동성 파트너 레인(하윤경)은 LGBT 이슈를, 주희가 요양원에서 극진히 간병하는 제희(허진)는 본래의 다정한 뜻과는 달리 이제는 정책 앞에 붙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진 돌봄 이슈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물리적 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믿음에 따르면, 이러한 설정은 영화의
[비평] 배웅과 마중의 시간에 대하여, <딸에 대하여>
-
재난이 영화를 중단한다. 정이삭의 <트위스터스> 후반부에선 거대한 토네이도가 도시를 강타하는 상황이 묘사된다. 위협적인 폭풍의 경로를 따라간 카메라가 도착하는 장소는, 뜻밖에도 영화관이다. 토네이도는 극장을 위협한다.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대피시키고, 오래된 흑백영화가 상영되던 스크린을 파괴한다. 폭풍이 지나가고 극장에 남은 사람들은 스크린이 있던 자리에 뚫린 구멍을 통해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잔해를 지켜본다. 재난이 남긴 광경은 영사기의 빛을 받아 스크린 속의 이미지로 남는다. <트위스터스>는 극장이라는 장소를 빌려, 이미지로서의 재난을 응시한다. 광폭한 태풍을 길들이는 첨단 과학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서사의 결말에 나타난 오래된 극장은 마치 20세기에 봉인된 시대착오적인 장소처럼 다가온다. 이 친밀하지만 이질적인 장소에서 두 가지 질문이 제기된다. 왜 영화는 끊임없이 재난을 불러오는가? 그리고 영화가 불러온 재난은 왜 극장의 스크린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관측되는
[비평] 영화가 재난을 응시할 때, 김병규 평론가의 기후의 영화들 - <트위스터스>와 <태풍클럽>
-
-
아이들은 분주하고 산만하게 걷는다. 손에 꼬챙이 음식을 든 채 노래를 흥얼거리고, 갑자기 욕을 하며 발차기를 하고, 서로 모른 척 걷다가 갑자기 우르르 대형을 만들어 목청껏 언쟁하기도 한다. 그들의 보행은 예측할 수가 없어서 어른은 길을 걷다 종종 그들의 대형 안에 포획된다. 굳은 얼굴로 바쁜 척 걷다 성가신 꼬맹이들에게 둘러싸인 어른의 모습은 우스꽝스럽다. 우습게 보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어른들은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걸음에 힘과 속도를 붙인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시 점처럼 넓게 흩어져 대수롭지 않게 어른을 포위한다. 뛰지 않는 한 그들을 벗어날 방법이 없다. 뛸까? 말까? 망설임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른의 보법은 아이들의 호쾌한 대형 안에서 점점 더 우스워져만 간다.
아이들은 규칙도 없이 삐뚤게 걷고 나는 일정한 호흡으로 바르게 걷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태연하고 나는 위축되어 있다. 그래서 모르는 아이들과 걸을 때 나는 미친다. 어쩌다 나는 똑바로 걷는 것에만 온 정신을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미쳤어> (손담비, 2008)
-
배우. 영화 <딸에 대하여>, 시리즈 <돌풍> <최악의 악> <여신강림> 등 출연
밥
농부가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쌀로 갓 지은 밥을 사랑한다. 농사 짓는 이와 밥 짓는 이의 정성이 모인 그 순간! 채소를 미친 듯이 때려 넣은 밥, 콩 반 쌀 반을 넣어 만든 밥, 곤드레밥, 버섯밥 등등 레시피도 다양하다. 칙칙칙 뚜껑 돌아가는 소리가 좋아서 1인분을 지어도 압력솥에 쌀을 안친다.
하늘 보기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종종 “여행이나 떠나고 싶다”라고 하지 않나. 나는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복잡한 마음이 바로 상쾌해진다. 만일 바다가 보고 싶은데 당장 갈 수 없다면 답답할 텐데, 하늘은 빌딩 속이든 가로수길이든 어디에나 공평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이 놓인다.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어바웃 타임>의 삽입곡으로도 알려진 <거울 속의 거울>을 사계절 내내 듣는다
[LIST] 임세미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가 9월4일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제16회 DMZ영화제 기자회견을 열어 43개국 140편의 상영작과 각종 기획전, 행사를 소개했다. 개막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인도에서 수십만 농민과 시민이 기득권에 항거한 시위 현장을 담은 <혁명을 경작하다>로 선정됐다. 지난해 개편한 영화제 프로그램 섹션에선 80편의 장편과 60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은 국제경쟁, 한국경쟁과 모험적인 작품에 몰두하는 프런티어 섹션이다. 비경쟁 섹션은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기획전으로 구분된다. DMZ영화제의 스트리밍 플랫폼 다큐보다(docuVoDA)에서 30여 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이다. 장해랑 DMZ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쟁이 만연하고 절망이 가득한 지금 시대에 다큐멘터리는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라는 취지를 전했다.
올해 기획전은 독일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디즈니+ /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 에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마거릿 퀄리, 윌럼 더포, 홍차우, 요르고스 스테파나코스/ 공개 8월30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예술적 완성 혹은 피로? 어느 쪽이든 란티모스적 스펙터클임이 확실하다
“어떤 이는 학대하길 원하고, 어떤 이는 학대당하길 원하지.” 영화의 문을 여는 유리스믹스의 신스팝 <Sweet Dreams>만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오랜 주제를 재치 있게 요약하는 노래가 또 있을까. 세편의 독립된 우화에 동일한 배우들이 출연해 역할을 변주해가는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는 감독의 전작들을 선명한 참조점으로 떠올리게 만든다. 첫 번째 이야기는 <송곳니>의 가족 권력 구조를 기업 세계로 확장했다. 신격화된 상사 레이먼드(윌럼 더포)로부터 삶을 통제 당하는 로버트(제시 플레먼스)가 살인 명령을 거절하면서 결국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이야기다. &l
[OTT 리뷰]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아일린’ ‘우씨왕후’
-
요네자와 호노부 지은 김선영 옮김 리드비 펴냄
요네자와 호노부의 미스터리 단편집 <가연물>은 추리소설에서의 문장력이 무엇인가를 실감하게 한다. 정보를 충실히 나르는 동시에 명확하고, 독자에게 탐정(역을 맡은 경찰)이 갖는 의문을 드러내 보여주는 동시에 수수께끼의 해소를 까다롭게 한다. 뺄 문장도 더할 문장도 없이 경제적으로 사건과 의문을 전달해 사건 해결까지 뚜벅뚜벅 향한다. <가연물>에는 총 5편의 사건이 실려 있는데, 모두 군마 현경 수사1과 가쓰라 경부가 해결의 중심에 있다. 소시민 시리즈, 고전부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성 강한 이야기를 선보였던 요네자와 호노부지만 이번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희미하다는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아니, 캐릭터성이 희미하다는 것은 오해일 것이다.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 하며 달콤한 빵과 카페오레로 식사를 대체하곤 하는 그는 “규범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면서 마지막 한 걸음을 혼자 훌쩍 뛰어넘는” 사건 해결 방식으로 윗선의 은은한
[CULTURE BOOK] '가연물'
-
“2만 관객 가고 싶어요.” “단관 개봉이라도 좋습니다.” 지난 8월31일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에서 열린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 퍼스트링크’(이하 퍼스트링크) 행사에 독립영화 감독과 프로듀서들이 모였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퍼스트링크는 독립영화의 개봉 프로세스를 교육하는 강연과 워크숍, 업계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행사다. 올해엔 65편의 출품작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32편의 영화가 참여 기회를 얻었다. 앞서 진행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과 배급 기초 워크숍에 이은 만남이자 본격적인 배급사 미팅 전 이뤄지는 최종 준비의 시간이었다.
첫 번째 세션인 ‘네트워킹 토크’에서는 전년도 퍼스트링크 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의 김은영 감독과 황영 프로듀서,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미망>의 김태양 감독이 참석해 신인 독립영화 감독으로서의 극장 배급 경험을 이야기했다.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배급이 더
[씨네스코프] 독립영화가 관객을 만나기까지,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 퍼스트링크 현장
-
사이버트론 행성의 평범한 지하 광부였던 두 친구, 오라이온 팩스(크리스 헴스워스)와 D-16(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이 세계관을 양분하는 라이벌이 되기까지. 40주년을 맞은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신작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ONE>은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기원으로 시계를 되돌린다. 지상으로 떠난 모험에서 지배 세력의 음모를 발견한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성을 구하고자 한다. 두 주인공과 엘리타 원(스칼릿 조핸슨), B-127/범블비(키건 마이클 키) 등 우리에게 친숙한 트랜스포머들의 개성이 절묘한 스타 캐스팅을 만나 한층 풍부해졌다. 여기에 프랜차이즈의 세부 줄기에 지나치게 기대지 않는 친절한 스토리가 더해져 코어 팬층은 물론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트랜스포머>를 떠올릴 일반 관객에게도 소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속성 액션의 뜨거운 마찰열을 무손실 전도하는 3D애니메이션의 미려한 만듦새도 인상적이다. 지난 8월 열린 한국 팬 시사회에
[coming soon] '트랜스포머 ONE'
-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가 큰 내홍을 겪었지만 영화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의 사임, 조직 인사에 관한 잡음으로 위기에 빠졌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혁신위원회를 통한 영화제 정상화를 강조하며 문을 열었다. 부산영화제가 9월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지난 2월 취임한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과 박도신 부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출연 강동원, 박정민)이다. 부산영화제가 OTT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 스크린’ 섹션 신설 등 영화의 저변을 넓혀온 부산영화제의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지점이다. 폐막작은 싱가포르 출신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내홍을 딛고 정상화 궤도에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란 걸 초등학교 2학년 무렵에 깨달았다. 일요일 아침마다 숙제처럼 찾아오는 중요한 고민이 하나 있었는데,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을 볼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늦잠을 잘 것이냐를 두고 매번 흔들렸다. 사실 뭘 골라도 상관없었다. <디즈니 만화동산>을 선택한 날은 “이번주는 별로네, 잠이나 더 잘걸”이라며 후회했고 늦잠을 택한 날은 놓친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시무룩해지는, 예정된 아쉬움의 반복이었다. 앞으로의 내 삶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았던 건 그 무렵이었던 것 같다. 어느 쪽을 골라도 선택하지 않은 것이 먼저 떠오르는 ‘후회형 인간’인 나는 지나온 길을 곱씹고 되돌아보는 습관을 기본값으로 장착했다.
간혹 왜 그런 식으로 인생을 낭비하냐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언해주는 이들도 있다(특히 명절 때만 보는 먼 친척들). 솔직히 고백하자면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상황이 나쁘진 않다. 스무살 무렵에는 질척이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소년 시절의 나
-
-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의 스핀오프로 넷플릭스 시리즈 <정강 경찰서>가 나왔다. 전작의 산업적 성공이 시리즈화에 끼친 영향이 있나.
청웨이하오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 대한 시장 반응을 알기 전에 시리즈화를 결심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촬영할 때부터 이미 허광한과 배우들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남다르다는 것을 확신했고, 이 그룹을 중심으로 범죄 코미디 시리즈를 확장한 것이다.
인전하오 황당하게 웃기면서도 범죄 수사를 정교하게 풀어나가는 코미디가 목표였다. 동시대 시청자들에게 유효한 오락거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나름의 답이기도 하다.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미니시리즈에 일상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봤다. <정강 경찰서>는 그리 길지 않은 에피소드 구성이기 때문에 시리즈를 한번에 몰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 ‘잘못
[인터뷰] '한끗 차이로 웃기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찾은 넷플릭스 시리즈 <정강 경찰서> 청웨이하오, 인전하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