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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장르의 치밀함 대신 익숙한 액션의 관성으로, <와일드캣>
김현승 2026-04-22

암흑가 조직이 거리를 장악한 런던. 시 당국은 통행금지령을 선포하며 진압에 나서지만, 도심 곳곳으로 번진 총성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전역 후 평범한 삶을 이어가던 에이다(케이트 베킨세일)는 딸이 범죄 조직에 납치되며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린다. 막다른 길에 내몰린 그녀는 거액의 몸값을 마련하기 위해 라이벌 갱단의 보석상을 터는 무모한 작전에 뛰어든다. 제임스 넌 감독의 신작 <와일드캣>은 전직 특수요원이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설정에서 자연스레 <테이큰>을 연상시킨다. <언더월드> 시리즈로 액션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 케이트 베킨세일이 이번에도 거침없는 몸놀림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든다. 다만 정교한 설계가 생명인 하이스트 장르임에도, 빈약한 밑그림 탓에 어수선함이 감도는 지점은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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