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10월3일 오전 11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과 4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으로 올해는 14편의 영화가 뉴 커런츠상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심사위원장은 장 뤽 고다르의 <여자는 여자다>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배우 안나 카리나가 맡았고, 김기영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한 한국 배우 이화시, 독일 영화 제작자 칼 바움가르트너, 인도 감독 산토시 시반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은 애초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영화제 참석이 취소됐다.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수상작 선정시 의견이 2:2로 맞설 경우엔 심사위원장이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10월7일 최종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작 두 편에는 각각 3만
젊은 재능을 발굴할 이들을 소개합니다
-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의 클럽 머피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10월2일부터 4일까지 ‘3 Days of Cinematic Dream’이란 테마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과 클러버들을 위해 국내외 유명 DJ들을 초청한 이벤트다. 3일 ‘DJ Koo’ 구준엽과 일본의 타케시가 무대에 섰으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파리에서 활동 중인 DJ Lavin이 무대를 꾸민다.
유명 DJ들과 함께하는 3일간의 파티
-
이누도 잇신의 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는 고양이 애호가들을 대동단결하게끔 만들 작품이다. 섬세하게 포착한 고양이와 그와 함께 사는 인간의 관계는 감독의 전작에서 나타난 ’힘겨운’ 사랑의 관계만큼이나 울림을 갖는다. 무엇보다 <구구는 고양이다>는 고양이의 습성과 표정, 동작들을 관찰하며 보냈을 이누도 잇신의 일상이 엿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 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누도 잇신은 “말을 잘 듣지 않는 동물이라는 점이 고양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구구는 고양이다>는 <금발의 초원>의 원작자인 오오시마 유미코의 에세이를 빌려온 영화다. 어떤 점이 매력이었나.
=일단 이 영화는 에세이를 출판한 가도카와사의 회장에게 제의를 받은 것이다.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을 보고서 나에게 맡기고 싶어 했다더라. 신기한 건 이미 내가 <금발의 초원>을 연출했다는 사실을 그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의를
말을 잘 듣지 않는 게 고양이의 가장 큰 매력이다
-
10월3일 오후 7시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부산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M>의 이명세 감독, 각본상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받았다. <추격자>의 김윤석과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는 각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 <밤과 낮>
-
-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이하 BIFCOM)가 10월3일 오전 11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5일까지 ‘고객’을 맞는다.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부산영상위원회 박광수 위원장을 비롯 한국-뉴질랜드간 공동제작협정이 낳은 첫 작품 <소울메이트>의 스콧 레이놀즈 감독과 배우 한채영도 자리를 함께 했다. BIFCOM에 참가한 세계 영상위원회 회원들은 촬영 장소, 촬영 장비,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과 관련된 세계 14개국 61개 업체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비즈니스 미팅과 전문기자재 홍보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BIFCOM은 아시아 각국 영상위원회들이 자국에 영화·영상물 촬영을 유치하고 영상산업과 관련된 각종 마케팅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상호 로케이션과 공동 제작을 활성화시키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BIFCOM 개막, 5일까지 열려
-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 묘한 이름이다. 쉬이 기억되려 급조한 이름 같달까. 하지만 문 블러드굿은 그녀의 정체성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본명이다. “한국말로 ‘달’을 뜻하는 ‘문’은 엄마가 붙여준 이름, 블러드굿은 네덜란드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이름이다.” <패스파인더>와 <에이트 빌로우> 등으로 알려진 그녀는 올해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PAN)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물론 더 궁금한 건 내년 5월22일 전 세계 개봉하는 차기작의 향방이다. 핵전쟁 10년 후를 다루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말이다. 블러드굿이 이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의 네 번째 속편에서 맡은 역할은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를 보좌하는 헬기 조종사 블레어 윌리엄스. 태국에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새로운 영화를 촬영하던 그녀는 “메이크업을 하던 중 출연 소식을 듣고 비명을 질렀다”고 회상한다. “전지구적인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다니 격렬할
백인 미인만이 아름다운 건 아니죠
-
침체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아시아필름펀드 포럼’이 10월3일 오후 3시30분 파라다이스 호텔 시실리룸에서 열렸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전 편집장 콜린 브라운의 사회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에는 미국 컨티넨탈 엔터테인먼트 캐피탈의 벤자민 와이즈브렌, 홍콩 이리지스터블 필름즈의 낸선 쉬, 일본 엔터테인먼트 팜의 야스시 고타니 그리고 한국 보스톤창업투자의 김현우 대표가 참석했다. 아시아 필름펀드의 현 상황, 필름펀드 정착을 방해하는 요소,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가 필름펀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현우 대표는 “한국영화의 다양성에 대해선 많이들 얘기하지만 펀드의 다양화에 대한 얘기는 없다”며 다양한 수법의 파이낸싱과 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영화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
“빰~빰빠밤~” 브라스 소리와 함께 빠르게 걸어가는 도시인들. 거리를 비추던 카메라는 미끄러지듯이 내려와서 거리 오른편의 양품점 쇼윈도를 응시한다. “이 벳드 퍼품이란 뭐죠?” “잠자코 어서 돈이나 치르세요!” 물건을 사려던 한 사내의 질문에 옆에 있던 부인이 무안을 준다. “침대에 뿌리는 향수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교양 있는 용모의 오선영(김정림)이 대답한다. 돈을 내고 나서는 손님들과 그들이 나간 문틈으로 밀려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 그리고 여전히 쇼윈도 밖에서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 사람들의 모습. 정비석 원작소설을 영화화하여 당대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 잡은 <자유부인>의 한 장면이다. 흑백 필름의 은빛 질감 너머로 보이는 1950년대 서울의 모습은 이렇게 반세기 뒤 관객들을 묘한 매혹 속으로 인도한다. 그 매혹의 실체는 어쩌면 50년 묵은 필름 자체가 풍겨내는 고급스러운 향내일 수도 있겠고, 또 어쩌면 한형모라는 걸출한 대중영화 감독이 절묘하게 포착해
시대의 아우라, 한형모와 김기영을 만나다
-
대상을 왜곡하지 않는 카메라의 움직임,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난디타 다스 감독의 <살육의 시간>은 1950~90년대에 활동한 인도의 거장 사트야지트 레이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평소 인도사회의 편견,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배우출신의 그녀는 우연히 2002년 3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발생한 무슬림과 힌두교 사이의 학살사건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그녀가 촬영감독과 함께 정한 원칙은 ‘촬영이 이야기의 성격을 대변해야지 이야기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것.’ 그래서 영화 속 세 가족 이야기의 촬영 컨셉을 각각 다르게 정했다. 모든 것이 불타버린 부부의 이야기는 핸드헬드를 통해 긴박감과 절망감을, 중년 부부의 이야기는 느린 카메라의 움직임을 통해 부유하는 느낌을, 마지막으로 델리로 돌아가려는 부자 부부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촬영하였다
인도에는 발리우드영화만 있는 게 아니다
-
아시아는 놀랍도록 많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각 아시아 국가의 영화산업을 규정하는 제도, 정책, 지원제도 등 또한 그에 못지않게 다양하다. 타 지역에서 온 해외 촬영팀은 아시아에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제작준비에 수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아시아에서 영상위원회는 비교적 새로운 풍조다. 예를 들면, 부산영상위원회는 1999년 한국 최초의 로케이션 지원기구로 그 첫발을 내딛었다. 경우에 따라 영상위원회 간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영상위원회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촉진제가 필요하다. 20001년 11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의 첫 개막이 아시아의 영상위원회들이 격의 없는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열리는 BIFCOM은 로케이션, 촬영장비, 세트 제작, 후반작업 등 영화제작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처
아시아태평양영상정책포럼의 성공을 기원하며
-
영화 <스윙걸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드라마 <노다메 칸다빌레>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배우 우에노 주리가 부산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우에노 주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도 특유의 깜찍하고 귀여운 표정과 몸짓으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구구는 고양이다>의 극중 컨셉대로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안고 나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게스트로 꼽히는 우에노 주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구구는 고양이다>의 GV를 비롯, 공식 기자회견,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 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PIFF2008] 우에노 주리 스페셜! 개막식 레드카펫 노컷 영상
-
10월 2일 개막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영화계 수많은 별들이 방문했다.
장동건, 우에노 주리, 현빈, 김래원, 주지훈, 박해일, 안소희, 박진영, 정려원, 공효진, 신민아, 김소연, 윤진서, 박진희, 김지수, 유진, 이동욱, 고아라, 이연희, 한은정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스타 배우들과 각계 인사들이 부산의 레드카펫을 밟으며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수많은 관객들은 배우들의 유명세에 관계없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315편의 영화와 함께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를 달군다.
[PIFF2008] 장동건, 우에노 주리… 영화계 별들 부산 레드카펫을 밟다
-
해운대 해변에 별이 쏟아졌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역시 박수와 플래시 세례로 가득했다. 최고의 환호를 받은 게스트는 장동건이다. 그 외에도 박해일, 현빈, 주지훈 등의 미남배우를 비롯해 공효진, 신민아, 이연희 등 꽃미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올해 개막식에서도 일본 한류팬 누님들의 함성소리가 제일 컸다는 후문이다.
해운대, 별빛 머금다 (+개막식 화보)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0월2일 오후 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렸다. 관객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메웠고, 오후 6시30분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사회를 맡은 배우 정진영, 김정은의 동시 입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다. 영화제 단골손님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유현목 감독,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장동건, 문화관광부장관 유인촌과 함께 입장한 안성기,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윤종찬 감독과 주연배우 현빈, 이보영 등이 레드카펫에 섰다. 이 밖에도 박해일, 공효진, 신민아, 이선균, 원더걸스의 소희, 가수 박진영 등 국내 스타들과 아론 유, 우에노 주리, 이누도 잇신 감독 등 해외 영화인들이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한편 배우들의 지각과 행사 진행 미숙으로 레드카펫을 밟지 못한 배우들이 빚어낸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한 시간여의 레드카펫 행사 후 허남식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낭
축제의 시작, 달아오른 부산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