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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는 두레라움이 첫 삽을 떴다. 10월2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의 기공식이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상센터 부지에서 김동호,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유현목 감독, 임권택 감독, 안성기, 강수연 등 영화인과 정치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론 유, 문 블러드굿, 제임스 케이슨 리 등 올해 아시아·태평양연기자네트워크(APAN)로 부산을 찾은 한국계 배우들도 기공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현목 감독은 임권택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부산영상센터는 영화제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향후 전용관으로 쓰이게 된다.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약 4,000석의 야외극장과 ‘시네마운틴’이라 이름 붙여진 다목적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 외 영상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영화 촬영에서부터 제작과 상영까지 원 스톱으로
부산영화제 전용관, 첫 삽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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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아니 형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파드레 파드로네>(1977)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는데, 여기에는 그 당시 심사위원장인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셀리니는 <파드레 파드로네>가 수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심사위원에게 보석을 뇌물로 줬는가 하면, 심사위원 특별상과 감독상은 아예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로셀리니의 결코 합리적이지 않아 보이는 이런 처사는 물론, <파드레 파드로네>가 자국영화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거의 폭력적이다시피 한 배려를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는 정말로 <파드레 파드로네>라는 영화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그 영화가 당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영화 만들기의 실례를 보여준 작품이고, 바로 자기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며 감탄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파드레 파드로네>에 대한 로셀리니의 평가와 그로 인
네오리얼리즘을 넘어 새로운 이탈리아영화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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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선물> The Gift to Stalin
루스템 압드라쉐프 | 카자흐스탄, 러시아, 이스라엘, 폴란드 | 2008년 | 97분 | 개막작
1949년. 소비에트 연방은 마침내 핵실험에 성공했다. 이로서 인류는 핵 억지력을 내세운 냉전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핵실험은 스탈린의 7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소비에트 군부와 과학자들의 선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핵실험이 벌어진 중앙아시아 연방국들에게는 저주였다. 무고한 사람들이 핵실험으로 죽었다. 스탈린의 생일선물은 인민들의 죽음을 담보로 한 것이었다. 카자흐스탄 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은 바로 그 시기로 카메라를 들고 들어선다.
구 소비에트 정권이 수많은 소수민족들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강제 이주하던 시절. 영화의 주인공인 유대인 소년 사쉬카는 기차로 강제 이주당하던 중 동행한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다. 할아버지의 시신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외딴 시
인민들의 죽음을 담보로 한 생일선물 <스탈린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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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날, 하늘은 푸르렀고 공기는 적당히 차고 건조했다. 강한 바람만 아니라면 소풍가기 딱 좋을 날씨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가을 하늘을 바라볼 틈도 없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이었다. 수영만 요트 경기장 야외 상영관 옆 컨테이너 박스에 살림을 꾸린 영화제 사무국 스태프들은 며칠 째 밤샘 행군을 이어갔다. 초청팀의 최주아씨는 “한달 전부터 겨우 세수만 하고 출근”하고 있다며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기자를 맞았다. 초청팀은 하나같이 영화제 게스트들의 스케줄 표를 앞에 두고 전화 돌리기에 바빴다. 기자들을 상대하는 홍보팀도 전화기를 끼고 있기는 마찬가지.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를 받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아침형 인간이라 잠 못 자고 일하는 게 제일 힘들다”는 홍보팀 문현정씨는 어제도 새벽 4시까지 일했다고 한다.
해운대 스펀지 5층에 진을 친 사람들도 있다. 자막팀 스태프들은 헤드폰을 끼고 뚫어져라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고, 프
항해 준비 이상 무!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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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흥분에 들떠 있었다. 자신을 놀라게 하는 아시아영화들이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게 아시아영화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운으로 약동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영화에 대한 예찬이 대단해서 “정말 다 좋다. 특히 <100>은 하도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녀서 벌써 매진됐더라. (웃음) 필리핀은 최근 워크숍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는데, 필리핀 시네말라야영화제의 경우 연초에 시나리오를 받아서 그 당선작에게 제작비 지원을 해 완성하게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뛰어난 신인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아시아 슈퍼히어로전’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하지만 준비과정은 만만찮았다. 프린트 보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아 “영어자막이 없어서 우리가 넣는 건 기본이고, 다른 나라의 필름 아카이브까지 뒤지고 인도네시아 영화의 경우 우리가 직접 새 프린트를 뜨기도 했다”는 게 그의
“올해 필리핀영화는 정말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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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양준 프로그래머는 유독 바쁘다. 본업인 월드시네마 프로그래밍은 물론 아시안필름마켓까지 도맡아 지휘해야 하는 탓이다. 그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대답이야 당연히 “마켓일과 프로그래밍 일을 동시에 하는 건 아무래도 벅차다”는 거다. 하지만 시클라우드 호텔로 장소를 옮긴 필름 마켓의 변화와 운영에 대한 철학은 확실하다. “지난 2회를 돌아보면 일장일단이 있었다. 홍콩이나 도쿄, 방콕과 차별하는 데는 성공을 했다. 하지만 영화를 파는 마켓 본연의 임무는 100% 해내지 못했다. 올해는 비즈니스 측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작지만 효율적인 마켓으로 전환을 꾀하는 때가 아닌가 싶다.”
다시 전양준 프로그래머의 본업인 월드 시네마로 돌아와보자. 올해 월드시네마 섹션은 언제나처럼 다양한 국가들의 작품들이 군집해있다. 특정 경향을 꼽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주목해야할 것은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의 수가 현격하게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부산영화제가 비경쟁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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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금주를 시작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얼굴은 더 밝아보였다. 새벽 4시30분에 기상해 조깅으로 아침을 맞는 생활습관도 여전하다. 하지만 개막식 당일 비가 오지는 않을지, 스크린이 제대로 올라갈지 노심초사하는 것도 매년 반복되는 긴장이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12회 부산영화제를 놓고 불거진 이례적인 논란들 때문인지, 13회 행사를 앞둔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긴장은 더한 듯 했다. ‘D-1’이었던 10월1일,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열세 번째 영화제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이 내일(10월2일) 착공한다. 이제 숙원 하나를 푸는 것 아닌가.
= 우리로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 부산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랜드 마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완공은 201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회 행사는 두레라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은 다 마련된 것인가.
= 총 예산이 1600억이다. 우선은 중앙정부에서 350
“한국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쪽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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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2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축포를 쏘아 올린다. 영화배우 정진영과 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인 <스탈린의 선물>의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을 비롯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배우 안나카리나와 심사위원인 샤미라 마흐말바프 감독, 산토시 시반 감독, 독일의 영화제작자인 칼 바움가르트너 그리고 한국배우 이화시가 참석한다. 또한 성악가 신영옥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모두 60개국에서 315편의 영화를 초청해 역대 최다의 상영작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월드프리미어 상영작 역시 역대 최다인 133편이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발견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개막작인 <스탈린의 선물> 비롯해 카자흐스탄, 몽골, 필리핀, 요르단과 같은 기존 영화제의 시선에서 벗어나있던 지역의 영화들을 초청했다. 또한 산업적인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아시아지역의
잔치의 시작, 축포를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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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들이 부산에 모인다. 일본의 우에노 주리, 중국의 리 샤오루, 대만의 임회뢰 등 아시아 각국 배우들이 안성기, 강수연을 비롯한 국내배우 59명과 함께 아시아연기자 네트워크(Asia Pacific Actors Network)에 참여한다. 10월3일 오후2시 해운대 그랜드호텔과 피프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는 아시아 각국의 배우, 감독, 제작자를 초청하여 아시아의 영화발전과 세계무대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추진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디스터비아>의 아론 유,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의 문 블러드굿, 인기 TV시리즈 <히어로즈>의 제임스 케이슨 리가 참석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안-아메리칸 배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AXAs(Asian Excellence Award)를 수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10월4일 토요일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국내팬들과 함께 ‘아시아계 할
아시아의 별들, 부산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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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봉의 <참새>를 꼭 보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회사원 K씨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예매 작품 결정은 물론 회원가입까지 끝냈건만 접속과 동시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던 것. 적지 않은 회사에서 게임 관련 사이트를 막아놓은 관계로 넷마블에 접속 자체가 안 됐던 것. 하지만 대안도 필요 없었다. 주말 상영작이자, 좌석 수 자체가 넉넉하지 않은 해운대 프리머스 상영작이었던 <참새>는 채 1분여 만에 매진돼버렸기 때문. 넷마블은 최대 45만 명의 동시접속자수를 자랑하기에 예매시 서버 다운의 염려가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다른 이유로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K씨는 서둘러 현장예매로 눈길을 돌렸지만, 평생 접속하지 않을지도 모를 사이트에 찝찝하게 자신의 주민번호만 남겨두고 말았다.
[BEHIND PIFF] 어느 직장인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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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남기면 내년에도 부산영화제에 올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주간지 <씨네21>과 함께 예년처럼 리뷰를 공모한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 중 3편 이상을 보고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리뷰를 올린 관객이 대상이다. 김영진 영화평론가, 주성철 <씨네21> 데일리 취재팀장,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상용, 조영정 프로그래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피프평론가로 선정된 관객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식 초청할 예정이다.
리뷰 남기고 내년 부산영화제 초청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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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프리젠테이션 초청작인 서극 감독의 <모든 여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가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품이 취소됐다. 하지만 오는 10월5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극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한편 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는 추가 상영이 결정됐다. 10월4일 토요일 오후 5시 메가박스 1관에서 열릴 <구구는 고양이다>의 추가상영은 인터넷(넷마블 PIFF 특집페이지) 예매만 가능하다.
<모든 여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 상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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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가 지난 9월30일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DVD 및 책자 출간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로 임권택영화연구소는 올해부터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의 DVD 및 책자 제작을 맡게 됐다. 올해는 서극, 파올로 타비아니, 안나 카리나 등 마스터클래스 참가자에 대한 책자와 DVD를 각각 2종씩 총 6종을 제작하며, AND 사운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할 다니엘 데이, 카쿠치 노부유키의 강연은 한 장의 DVD에 수록할 예정이다.
임권택영화연구소, 마스터클래스 DVD 및 책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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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라움’으로 명명된 부산영상센터의 착공식이 10월2일 오전11시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다. 지하1층과 지상 9층을 포함해 전체 면적이 5만5천6백5십㎡에 달하는 두레라움은 총856개 좌석을 가진 ‘시네마 마운틴’ 상영관, 영화제 조직위 사무실과 컨벤션룸, 영상미디어센터로 사용될 ‘피프힐’, 식당과 바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더블콘’ 등 총 3채의 건물로 구성됐다. 두레라움은 오는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사용된다.
두레라움 착공식, 10월2일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