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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감독 장동홍, 장윤현, 이재구, 이은기 상영시간 107분 화면포맷 1.53: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2.0 한국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장산곶매
화질 ★★★☆ 음질 ★★★ 부록 ★★★☆
1980년대 5공 군사정권은 대중을 향해 쾌락적 자본주의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그중에서도 주식과 부동산의 폭발은 요상한 먹잇거리를 제공했고, 권력층의 두터운 유착관계 바깥에 머물던 사람들은 분풀이라도 하듯 눈먼 야수로 변했다.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 억이란 단위가 아파트에 매겨졌으며, 바야흐로 1000선을 오르내리는 주가지수는 신기루처럼 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돈과 함께 오는 건 천박함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제자리를 내주는 건 언제나 인간이다. 그런 ‘80년대의 마지막 해에 학생과 시민에게 충격을 던진 한편의 독립영화는 추악한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자 했다. 이어 상영을 막으려던 공권력이 온갖 탄압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30만 관객을 이끌어냈다(제도권 극장에서
2008년, 더 절절한 <파업전야>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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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어쩐다. 뉴 키즈 온 더 블록(NKOTB)이 컴백을 해버렸다. 로비 윌리엄스가 빠진 4인조 테이크 댓의 모양새도 아니고, 베스트 앨범 속에 소심하게 새 싱글 2개를 끼워 넣었던 스파이스 걸스의 모양새도 아니다.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여느 현역들처럼 돌아왔다. 싱글을 내고 수순처럼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5집이다. ≪Face The Music≫(1994) 이후 14년 만. 팬 입장에서야 그저 ‘오빠들이 돌아왔다’는 뜻만으로도 족한 것이 아이돌 그룹의 컴백이지만, ≪The Block≫은 한때 조던 나이트를 제일 좋아했던 이 팬심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컴백작이다. 수작이라 말하긴 어려워도 여느 팝 앨범들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다. ‘고령화’된 그룹 멤버들의 목소리와 몸을 감안했는지 업템포가 배제되고 미드템포의 트렌디한 어반 댄스 넘버가 주를 이뤘으며, 지나치게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줄까도 우려했음인지 느린 발라드 넘버 또한 거의 없다. 무리하게 욕심 내지 않은 편안한 팝 그룹의 모습
무리하게 욕심 내지 않은 컴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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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을 스토커처럼 따라붙어 사진 찍는 사람은 누구? 박찬욱 감독님이다. <미쓰 홍당무>의 제작자지만, 정작 촬영장에 들러서는 본인의 취미인 사진 촬영에 골몰했다. 몰래 찍다가 영화 촬영용 카메라에 걸려 NG를 낸 적도 있을 정도다. 이날은 영화의 마지막. 비호감이고 신경질 부리던 양미숙(공효진)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아주 해맑은 얼굴로 씁쓸하게 웃는 장면을 찍었는데, 박찬욱 감독님 왈, ‘세속적인 욕망에서 초월한, 천사와 같은 아름답고 맑은 모습’이라며 ‘<미쓰 홍당무>는 공효진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는 감탄을 연발했다.”
[숨은 스틸 찾기] <미쓰 홍당무> 홍당무 스토커는 미스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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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 감독의 영화는 수많은 말들로 만들어진다. <후아유> 때는 벤처사업에 뛰어든 20대 청춘을, <사생결단> 때는 마약세계를 둘러싼 형사, 제조업자, 판매자들의 증언을 발로 뛰며 귀담아들었다. 덕분에 그의 영화는 로맨틱코미디건, 누아르건 장르의 색깔보다도 시대와 공간의 체취가 먼저 드러난다.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인 <고고70> 또한 1970년대 고고클럽을 휘저었던 ‘로크’그룹 멤버들의 말들이 곳곳에 담겨 있는 영화다. 그들은 어떤 음악을 했는지, 당시의 청춘들은 그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결과적으로 한국의 70년대란 시대는 그들의 음악을 어떻게 발현시키고,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영화는 오로지 공연의 열기로 관객을 달구려 하지만, 최호 감독은 그런 열기조차도 수많은 사람들의 말들을 통해서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그는 ‘상상’ 이전에 ‘근거’를 세우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을 들이는 감독이다. <고고70>의 모태가 된 책 &
[최호] 지금 20대에게 솔(soul)을 가져보자고 말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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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가 재현해낸 1930년대의 경성은 과거의 죽은 시간이 아니라 눈앞에 타오르는 현실처럼 생생하다. 오랜 시간 CG와 색보정에 공을 들인 영화답게, 명동성당과 미쯔비시 백화점 옥상, 경성역, 숭례문, 경회루 등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의 밤과 낮은 눈이 부시게 매혹적이다. 당대를 다룬 기존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모던보이>의 기술적 성취는 뛰어나다(자세한 내용은 <씨네21> 670호 참고). 하지만 시사회 다음날 진행된 인터뷰는 경성의 재현이나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불운한 시대 속,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대한 여러 질문과 답들로 채워졌다. 정지우 감독에게서는 <사랑니>의 흥행실패 이후, 대중과의 교감 지점에 대해 오랜 시간 고심한 티가 역력했을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와 개인의 욕망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풀어가면서 겪은 내적 갈등과 부담 또한 느껴졌다. 하지만 민감하고 공격적인 질문들 앞에서도 그는 열정적으로 조목조목 자신의 견해를 밝혔
[정지우] 사랑은 사람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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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은 퇴물이 아니다. 그가 가면을 눌러쓰고 칩거하는 흘러간 스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십에나 빠삭한 헛똑똑이에 불과하다. 지난 몇년간 팝계에 등장한 남자 솔로 스타들을 한번 훑어보라. 특히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크리스 브라운. 이 둘의 앨범들은 숫제 ‘마이클 잭슨 오마주’에 다름 아니다. 어린 팝계의 후배들은 마이클 잭슨이 자신들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고, 잭슨의 음악적 유산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현하며 젊은 음악팬들을 끌어들인다. 서구 타블로이드의 잭슨을 향한 공격이 확대 재생산되어 블로그를 타고 전해지는 한국에서 마이클 잭슨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건 이제 불가능한 일 같다. 물론이다. 이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나긴 한다. 어린 시절의 그는 얼마나 예쁜 아이였던가 말이다. 모타운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만들어진 앨범 ≪Michael Jackson & Jackson 5≫의 커버에는 어린 잭슨의 얼굴이 커다랗게 담겨 있다. 그걸 보면서 &
남자 솔로 스타들의 영원한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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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는 것도 좋다”
주인공 메리 헤인스 역의 멕 라이언 인터뷰
-극중 캐릭터처럼 지난 몇년간 이혼을 비롯해 일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가.
=오랫동안 자다가 깬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지난 몇년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여행도 많이 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봤다. 인생이 즐겁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좋다. 이제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확신도 서고, 이해심도 많아졌다.
-처음 출연을 결정한 뒤 14년이 지나서 영화가 완성됐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는 뭔가.
=다시 돌아온 게 아니라 떠나지 못했던 거다. (웃음) 다이앤이 일년에 한두번씩 전화해서 “이번에는 진짜 영화 찍는다”고 했지만, 번번이 자금이나 배우 스케줄 등 문제가 생겨서 미뤄졌다. 다이앤은 지난 10여년간 이 영화에만 매달렸었다. 영화화된 것은 다 그녀 덕이다.
-<내 친구의 사생활>은 엄마, 딸, 친구 등 여자들 사이의 관계
<내 친구의 사생활> 감독 다이앤 잉글리시, 배우 멕 라이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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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전부터 괜히 편견을 갖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요즘 ‘뜨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이언맨>이나 <배트맨>처럼 슈퍼히어로가 나오지도 않고, 유명한 감독의 작품도 아니다. 작품성있는 독립영화도 아니고, A급 할리우드영화도 아닌 것이, 중년 여배우들의 재치있는 한줄짜리 대사로 일관하는 TV광고를 보고 있자면, 괜스레 ‘패스’하고 싶은 영화가 바로 <내 친구의 사생활>이다.
<내 친구의 사생활>(The Women)은 클레어 부스 루스의 희곡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대성공을 거둔 뒤 39년 조지 쿠커의 연출로 영화화된 <여인들>(The Women)을 바탕으로 했다. 걸작으로 꼽히는 <여인들>을 리메이크해서인지 <내 친구의 사생활>을 곱게 보는 평론가는 드물었다. 평론 집계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10%만이 호의적인 평을 했다. 대표적인 평론가 중 유일하게 <시카고 선타임스>의 로저 에버
<내 친구의 사생활> 여자친구들이 헤어질 땐 어떤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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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고양이들의 이번 타깃은 영어울렁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아닐까. 최초로 선보이는 뮤지컬 <캣츠>의 한국어 공연이 9월부터 관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근래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고양이’라는 키워드에, 그 유명한 <Memory>를 포함해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T. S. 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에 기반해 써내려갔다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 빅뱅의 대성, 옥주현, 신영숙 등 스타로 무장한 캐스트는 이 뮤지컬에 주목할 또 다른 이유라 하겠다. 물론, 고양이 울음을 연상시키는 선율 위에 절묘하게 얹힌 라임을 고스란히 옮길 수야 없었겠지만, 자막을 훔쳐보는 게 괴로웠던 관객에겐 웨스트엔드발 라이선스 공연을 편히 음미할 기회일 듯. 때는 젤리클 고양이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밤. 지혜로운 리더 올드 듀터로노미, 악동 몽고제리와 럼플티저, 바람둥이 럼 텀 터커 등 한데 모여 춤추고 노래하는 개성 강한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은근히
한국어로 재탄생한 신나는 고양이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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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이 영상 즉 움직이는 이미지를 하나의 언어적 도구로 활용했던 순간부터 영화는 자연스럽게 현대예술의 탐구 대상이 되었다. 영화와 시각예술은 엄연히 다른 장르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아티스트 필름&비디오’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를테면 전시장과 상영공간 혹은 필름과 비디오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일컫는 것이다. 인사미술공간의 아카이브 프로젝트 2008은 바로 이 분야에서 활동해온 6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아티스트 필름&비디오 쇼케이스’를 열었다. 프랑스의 발명가 루이 르 프랭스가 1890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화를 재연하는 매튜 버킹엄의 <거짓된 미래>나 슬로모션과 시점숏, 클로즈업 등 영화적 테크닉을 작품에 활용하는 아니카 라슨의 <3L33T> 등 해외 전시에서 주목받았던 작가들의 최근작들이 전시된다. 현대예술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양한 영화 기법이나
예술과 영화의 인상적인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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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봉태규를 보면 한대 치고 싶습니다.
<워킹맘>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같은 작품들에서 찌질한 젊은 남자 역을 그럴싸하게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면 편하겠죠. 사실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봉태규가 늘 이런 역만 맡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가족의 탄생>의 경석이나 <두 얼굴의 여친>의 구창은 어떻습니까? 모두 그 정도면 준수한 청년들이죠. 경석의 경우는 조금 옹졸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오지랖의 여신과도 같은 여자친구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그 정도 반응은 이해가 가요. 그런데도 저는 여전히 이 두 영화에서 봉태규가 여자친구들에게 학대당하는 걸 보면서 변태적인 쾌락을 느끼는 것입니다. 심지어 전 간담회나 발표회에서 자연인 봉태규를 봐도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절로 손이 올라가요. 쓰윽.
여기서 재미있는 건, 봉태규에 대한 이런 감정이 캐릭터에 대한 혐오나 멸시와 전혀 상관이
[듀나의 배우스케치] 봉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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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발간된 켄 로치의 인터뷰집 <로치 온 로치>의 저자 그레이엄 풀러와 감독 켄 로치가 나눈 마지막 문답은 이렇다. 그레이엄 풀러가 켄 로치에게 “당신은 세태에 관해 낙관적입니까, 비관적입니까?”라고 물으니 그가 말한다.“이 악순환적인 타락에 사람들이 직면해 있기 때문에 짧게 보면 낙관적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나는 낙관적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늘 돌아와 싸우기 때문입니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그걸 표현하게 하고 그런 탄력을 공유하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거든요. 그게 바로 매일 아침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겁니다”저자는 한번 더 묻는다.“지쳐 쓰러지기 전까지는 계속하실 생각이신가요?”켄 로치의 답. “글쎄요 확실히 그럴 것 같은데요.”
길게 보면 희망이 있다는 켄 로치의 대답
10년이 지났다. 켄 로치의 신작 <자유로운 세계>의 개봉에 맞춰 <씨네21>과 켄 로치가
[전영객잔] 켄 로치는 세계의 부당함과 어떻게 싸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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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연료는 역시 화끈해 지수 ★★★★
기승전결 지수 ★★
내가 지금 홍콩영화를 보나 지수 ★★★
<트리플X>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솜씨를 뽐냈고 <리딕 연대기> 시리즈에선 거친 탈옥수를 연기했던 강한 남자 빈 디젤. 그가 또 한번 강인한 사나이로 등장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바빌론 A.D.>는 빈 디젤 영화의 관습을 그대로 반복하는 SF액션영화다. 주인공이 생존의 달인이라는 설정은 여전히 유효하며 적들은 주인공 앞에 짚단처럼 우수수 쓰러진다. 여기서 빈 디젤은 돈만 쥐어주면 뭐든 하는 동유럽의 용병 ‘투롭’이다. 마피아의 우두머리와 계약을 맺은 투롭은, 기도는 안 하고 무술만 갈고닦은 듯한 수녀 레베카(양자경)와 함께 ‘오로라’(멜라니 티에리)라는 여인을 뉴욕에 밀입국시켜야 한다. 오로라는 종교단체에서 유전자 공학으로 만들어낸 성녀이자 생체병기다. 비정한 국경의 장사꾼들은 투롭을 배신하며 오로라를 탐내고, 오로라의 아버지가 이끄는
빈 디젤 영화의 관습을 반복하는 SF액션 <바빌론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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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 지수 ★★
뻔한 반전 지수 ★★★
배우 아까움 지수 ★★★★
<더 클럽>의 원제는 ‘속임수’를 의미하는 ‘Deception’이다. 주인공 중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그 정도로는 남발하는 반전과 혼재하는 맥거핀에 익숙한 지금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제대로 된 스릴러를 만들려면 머리를 좀더 비상하게 굴려야 한다. 불행히도 <더 클럽>은 머리가 좀 나쁘다.
무대는 모두가 일상적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맨해튼의 월 스트리트. 능력있는 회계사 조나단(이완 맥그리거)은 밤샘 회계감사 작업을 하던 중 변호사 와이어트(휴 잭맨)를 만난다. 사무실에서 선뜻 대마초를 권하는 잘생긴 변호사의 자유분방함에 매료된 조나단은 와이어트의 소개로 비밀 섹스클럽에 빠져든다. 월 스트리트 상류층 남녀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섹스클럽의 이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리스트에 올라 있는 무작위의 사람들 중 한명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밤 한가해요?”라는 멘트를 날
모든 게 예측 가능한 스릴러 <더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