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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Korea, 이하 PGK)이 기획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프로듀서들 간의 만남을 위해 영화제 기간 동안 5개의 행사를 준비한다. 10월3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KPIF(Korean Producers In Focus)는 젊고 역량 있는 프로듀서들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45편의 지원 작 중 5편을 선정하여 공개 피칭한다. 또, 국내외 프로듀서들 간의 정보교환과 영화제작 노하우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도 열린다. 국제공동제작의 매뉴얼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국제 공동제작 세미나’가 10월4일 오후 5시50분 노보텔앰버서더호텔과 10월5일 오후 1시30분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프로듀서들의 만남의 장이 될 ‘PGK라운지’(10월3~6일, 씨클라우드호텔), 프로듀서들 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파티 ‘PGK NIGHT’(10월3일 밤 12시, 오!해피데이), 국내외 프로듀서들이 함께 부산의 로케이션
한국의 젊은 프로듀서들, 부산에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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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인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의 영화제 참석이 취소됐다.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의 남편 메흐르다드 존노우르가 부산영화제 측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파리의 공항에서 탑승을 대기 중이던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측은 당분간 거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부산영화제 측은 “메흐르다드 존노우르씨가 아내를 대신해 정중한 사과의 인사를 전해왔다”며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 대체 없이 안나 카리나, 이화시, 칼 바움가르트너, 산토시 시반 등 4명의 위원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 위촉된 사미라 마흐말바프 영화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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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수료한 에드윈 감독(인도네시아)의 <날고 싶은 눈 먼 돼지>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부산영화제가 동서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서는 4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셈. 올해 부산에서 월드프리미어를 갖는 <날고 싶은 눈 먼 돼지>는 10월3일 처음으로 공개된다.
<날고 싶은 눈 먼 돼지> 로테르담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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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매년 10월 개최하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호텔 2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BIFCOM은 촬영 장소, 촬영 장비,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회사들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홍보 활동을 펼치는 마케팅의 장이다. 올해는 총 14개국 61개 팀들이 BIFCOM 전시장에 전시 부스를 설치한다. BIFCOM에 참가한 전세계 영상위원회들은 그 지역으로 영화, 영상물 촬영을 유치함은 물론 영상산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한다. 그동안 <청연>(중국 장춘), <올드보이>(뉴질랜드), <님은 먼 곳에>(태국) 등 수많은 한국 영화들의 해외 촬영이 BIFCOM을 통해 이뤄진 바 있다. 또한 올해 ‘필름커미션’(영상위원회 및 영화촬영지원기구) 파트에는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하여 전주, 서울, 경기 등 10개의 한국 영상위원회가 부스를 차리고 일본 역시 일
8회 BIFCOM 10월3일부터 3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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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Sparrow
두기봉 | 홍콩 | 2008년 | 86분 | 아시아영화의 창 | 20:30 프리머스1, 6
천변만화하는 두기봉의 세공술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걸작. <흑사회> 연작 혹은 <익사일>처럼 그의 장기인 총알발레를 펼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마치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혹은 그가 누아르영화를 만드는 가운데 종종 위가휘와 공동으로 연출했던 코미디영화를 보는 듯 시종일관 경쾌한 무드를 연출한다. 참새를 키우며 사진 찍기가 취미인 케이(임달화)는 거의 소매치기의 지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 일당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임희뢰)이 은근슬쩍 접근해오고, 모두가 그에게 엮인다. 한 늙은 갑부의 정부인 그는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 케이 일당은 그들의 소매치기 실력을 이용해 그를 돕고자 한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 갑부를 모시는 ‘어깨’들의 실력도 만만찮다.
홍콩 섬 북부지역을 달리는
두기봉의 세공술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걸작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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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고 호수> Lake Mungo
조엘 앤더슨 | 오스트레일리아 | 2008년 | 87분 | 월드시네마 | 16:30 롯데시네마2, 3
올해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는 지난해 <인사이드>처럼 호러 영화광들의 오금을 저리게 할 영화가 드물다. 그게 아쉬운 관객이라면 월드시네마의 <먼고 호수>를 주목하는 게 좋다. 오스트레일리아 시골의 10대 소녀 앨리스가 익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이 사고사로 결론 내리자 가족은 앨리스의 빈자리를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사진을 공부하는 동생이 찍은 뒷마당 사진에 앨리스의 유령이 등장하고, 우연히 찍은 홈비디오에도 그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가족은 심령술가와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유령의 존재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먼고 호수>는 <블레어 윗치>와 <클로버필드>의 페이크다큐멘터리 장르를 유령 이야기와 결합한 작품으로 인터뷰와 심령사진, 아마추어 동영상을 통해 유령
페이크다큐와 유령 이야기가 결합한 작품 <먼고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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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녀> Be Good
줄리엣 가르시아 | 프랑스, 덴마크 | 2008년 | 90분 | 월드시네마 | 14:00 롯데시네마6
10대 소녀 나탈리는 프랑스 시골 마을의 빵집에 취직한다. 극도로 말이 없는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마을에 사는 중년 피아니스트의 저택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한다. 게다가 중년 피아니스트는 나탈리가 등장하자 겁을 집어먹고 벌벌 떨기 시작한다. 그녀는 왜 그를 쫓아다니는 것일까. 그는 왜 그녀를 겁내는 것일까. <착한 소녀>는 조용한 스릴러다. 줄리엣 가르시아 감독은 클라이맥스에 이르기 전까지 나탈리와 피아니스트의 관계를 절대 자세하게 누설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나탈리의 뒤를 조용조용 따라가는 관객에게 조금씩 정보를 흘려준다. 이를테면 왜 나탈리는 마을의 다른 중년 남자들에게 알 듯 말 듯 섹슈얼한 교태를 부리는 것일까. 왜 그녀는 살아 있는 달팽이로 가득한 끈적끈적한 통 속에 손을 휘저으며 묘한 표정을 짓는
조용한 스릴러 <착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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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의 춤> Dada’s Dance
장위안 | 중국 | 2008 | 92분 | 갈라프레젠테이션 | 20:00 롯데시네마4
속옷 차림으로 춤추는 다다와 그를 지켜보는 한 소년 자오예.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다다는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거의 매일 엄마의 애인인 챈 아저씨가 집에 눌러붙어 있는 것이 미치도록 싫다.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도 음흉하기 그지없다. 그러던 어느 날 챈은 다다에게 친엄마가 따로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하고, 다다와 자오예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
자오예의 관음증으로 시작한 듯한 이야기는 어느덧 두 사람의 쓸쓸한 청춘에 대한 묘사로 흘러간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초라한 마을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다다의 춤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자오예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건 마찬가지. 그렇게 두 사람은 엄마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통해 해방감을 맛본다. 첫사랑 다다와 함께한 자오예의 여
쓸쓸한 청춘들의 일탈 <다다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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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는 고양이다> Goo Goo the Cat
이누도 잇신 | 일본, 한국 | 2008년 | 116분 | 아시아영화의 창 | 10:00 프리머스2,3
이누도 잇신의 신작인 <구구는 고양이다>는 그가 연출했던 <금발의 초원>의 원작자 만화가 오오시마 유미코의 에세이를 빌려온 영화다. 40대의 독신 만화가 아사코는 고양이 싸바를 15년 동안 키웠다. 그러던 어느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 아사코가 62페이지짜리 크리스마스 특별판 만화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는 동안, 싸바는 ‘안녕’이란 말과 함께 세상을 떠난다. 그의 죽음으로 창작의 기운을 잃어버린 아사코는 실의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눈앞에 수컷 고양이가 한 마리가 나타나고 아사코는 그에게 ‘구구’란 이름을 붙여준다. 영화에서 구구는 아사코의 일상을 지켜보는 눈이자, 그녀의 척박한 삶을 대변하는 은유다. 구구의 소동을 계기로 만난 연하남 세이지는 달팽이 집 속에 갇혀 있던 아사코를 세상으로 이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완소’아이템 <구구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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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숙 프로그래머는 지난 추석에 용궁사를 찾아 절을 올렸다. “영화제가 아무런 문제없이 치러지길 바랐다”고 하지만, 와이드앵글 부문 프로그래밍과 아시아영화펀드(ACF) 운영을 맡고 있는 그는 아마도 더 많은 것을 빌었을 것이다. 올해 와이드앵글 부문은 그동안 한국 작품에 한정됐던 시상 부문을 아시아 전체로 확대하면서 격변을 맞이했다. “경쟁을 시킨다기보다는 지원의 의미가 크다”고 말한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저예산 영화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부산영화제의 정관을 아시아 전체에 적용시킨 셈”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아시아영화펀드 운영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그의 일거리는 13회 부산영화제를 맞아 배로 늘게 됐다고. 하지만 예년처럼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 지원작이 대거 초청됐다는 것은 큰 보람이다. 올해 영화제에서 그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역시 아시아영화펀드(ACF)의 활성화다. 지난해 ACF 지원작이었던 아딧야 아사랏 감독의 <원더풀 타운>은 로테르담영화제 용호상을 수
아시아영화펀드의 활성화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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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부성이 부산에 온 줄 알았다. 짙은 속눈썹, 뚜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로 “학창시절 곽부성이라 불렸다”는 장은석씨는 올해로 6년째 자원봉사 및 스탭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해온 영화제 베테랑.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자막팀에서 자봉을 했던 친구 때문에 영화제 자원봉사라는 게 있는 줄 알았다”는 그는 2년 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때 그 친구처럼 자막팀으로 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그는 9, 10회 때 남포동 지역 자봉 담당스텝을 거쳐, 작년 12회 영화제 때부터 올해까지 영화제 전체 자봉담당 스텝을 맡고 있다. 영화제 전에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그들을 교육시키고, 영화제 동안에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인원배치와 상황을 전두 지휘하는 자봉 담당 스텝으로서 그는 역대 최다 인원인 총 4851명이 지원해 724명으로 구성된 이번 자원봉사자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일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자봉 선배로서의 당부를 잊지 않는다.
부산사투리 무뚝뚝하다 마시고 애정 갖고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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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정 프로그래머는 올해 새로이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이하 AFA)를 맡으면서 지난 졸업생들에게 메일을 돌렸다(올해가 4회째다). 근황도 묻고 올해 프로그램도 설명할 겸해서다. 그 중 1회 참가자였던 에드윈 감독이 자신의 작품 <날고 싶은 눈 먼 돼지>로 부산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알려왔다. “아시아영화를 담당하는 김지석 프로그래머도 몰랐던 일인데, 선정하고 보니 우리 졸업생이었던 거다. AFA 출신이라고 특별히 잘 봐준 게 아닌 셈인데, 그만큼 AFA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조 프로그래머의 얘기다. 그 외 필리핀영화 <제이>의 촬영감독 또한 작년 AFA 참가자다. 단편 부문에도 AFA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그로서는 무척 흐뭇한 일이다.
그렇게 지난 5년간 한국영화회고전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그가 올해부터는 월드시네마 프로그래머로서 AFA를 맡고 있다. 부산영화제가 동서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주최해 아시아 지역 예비 영화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눈부신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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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은 1949년 스탈린 독재하의 카자흐스탄을 배경으로 유대인 고아 소년과 무슬림 노인을 둘러싼 유사가족의 짧은 행복을 그린 영화다.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스탈린의 선물>은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영화의 제작과정을 지켜본 후 개막작으로 선정한 작품이라고 한다. 알려진 국가의 화제작을 개막작으로 선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겠다는 영화제 측의 의도가 잘 묻어난다. 비극적인 과거의 역사로부터 다민족 사회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와의 기자회견을 싣는다.
-한국에 온 소감은 어떤가.
=아주 떨린다. 카자흐스탄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영화 공부할 때도 한국 친구들이 많았다. 그들의 모국에 왔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된다. 여기 모인 분들의 얼굴을 보니 꼭 제 친족들의 얼굴을 보는 것 같다. 낯이 익다. 고향 같은 기분이다.
-지금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구소련에 대
내 세대가 소련 시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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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식이 열렸던 10월2일 아침. 갑작스럽게 날아온 영화배우 최진실의 사망소식은 영화제 사무국을 긴장시켰다. 영화제로서는 비보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하기가 난감했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준비한 개막식을 연기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 오후가 되자 이병헌과 박중훈이 개막식 참석을 뒤로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정작 개막식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많은 게스트들이 자리를 채우면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다만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은 끝인사에서 “오늘 같이 기분이 좋은 날 슬픈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귀여운 매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최진실씨가 스스로 타계했다. 부산영화제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영화계로서는 축제를 향한 설렘과 동료의 죽음에 대한 비통함이 교차하던 하루였다.
[BEHIND PIFF] 개막일 아침 날아든 갑작스런 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