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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크롤러>는 얼핏 명료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기술부터 주제까지 복잡하다. 그래서 이 영화에 배치된 젊은 세대 키르도레와 기존 세대 티처간의 상징적 관계, 그리고 놀랄 만큼 뛰어난 기술적 현시의 비밀, 게다가 그 기술의 현시가 불러오는 탁월한 감정의 효과를 묻는 건 당연하다. 오시이 마모루는 내내 궁금해 했다. 그러니까“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과연 어떠한가….”
-먼저‘티처’라는 존재가 궁금하다. 키르도레인 유이치는 티처를 향해 "내가 아버지를 죽이겠어"라고 말하는데, 티처는 유이치의 실제 아버지인가 상징적 아버지인가.
=물론 상징적 존재로서의 아버지다. 그는 항상 비행기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는 하늘에서만 등장한다. 그는 강하며 그와 맞서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건 아버지라는 존재가 한 가족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그 권력 말이다. 그는 맞서기 힘든 힘을 가진 존재이므로 티처와 맞선다는
공중격투신에서 전혀 새로운 카메라 기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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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고추장, 된장, 참기름 등 각종 양념거리들이 해결되면 살림의 절반은 준다. 나는 주로 그것들을 ‘시’자 들어간 분들로부터 조달해 먹는데 때론 그분들의 옆집 반찬까지 내 밥상에 오른다. 내가 말년 복이 있다던데, 시어머니, 시고모, 시이모, 시외숙모 모두모두 오래 사실 게 틀림없다. 250만 농민 숫자가 한해에 30만명씩 줄어든다니, <전설의 고향> 배경음악을 깔고 얘기하자면, 이대로는 10년도 안 돼 우리 먹을거리는 씨가 마른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 빈자리를 뭘로 채울까.
지난 봄 애 두돌 되기 전 서둘러(애 비행기값이 공짜이므로) 중국을 다녀온 일이 있다. 체류하던 5일 내내 싼루사 우유를 먹였다. 뉴스에 나온 상표를 보고 가슴이 철렁해 중국에서 찍은 사진을 뒤져보니, 우유 먹다 잠든 애 손에 들린 우유는 문제의 그 우유였다. 하루에 서너개씩 마셔댔는데 말이다. 올 여름 지나면서 부쩍 애가 또래에 견줘 머리가 큰 것도, 놀이터에서 다리를 비비 꼬면서 쉬
[오마이이슈] 사후 약방문조차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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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이다. 오시이 마모루가 돌아왔다. 물론 그동안 오시이 마모루가 영화를 만들지 않았던 건 아니다. <다치구이시 열전> 등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동거를 실험해왔고 국내의 국제영화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순수 장편애니메이션을 만든 건 4년만이다. 그 영화 <스카이 크롤러>가 베니스와 토론토를 거쳐 지금 부산에서 상영한다. 원작자 모리 히로시가 “나의 모든 작품들 중 영화로 옮겨지기에 가장 어려운 작품”이라고 예상했지만 오시이 마모루는 훌륭하게 그걸 영화로 옮겨낸다. 다름 아니라 모리 히로시의 인정이다. 인간들의 모든 잔인한 전쟁이 끝난 근미래의 세계. 하지만 전쟁에 대한 참혹함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은 쇼로 전쟁을 한다. 양편의 회사가 있으며 두 회사에 속한 조종사들은 복고풍 프로펠러 비행기를 몰고 나가 서로 싸우다 죽는다. 그 장면은 방송으로 늘 중계되며 사람들은 그 전쟁 쇼의 중계를 보며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 두 회사 중, 한 쪽에는 티처라 불리
아찔한 공중전이 실어나르는 철학적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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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최진실 사망
편히 쉬세요.
최진영씨, 힘내세요.
뉴질랜드산마저 멜라민
거짓말이나 은폐는 있어도
안전은 어디에도 없다.
대만 보건부 “네슬레 분유서 멜라민 검출”
다들 성분표에 ‘멜라민’이라고 쓰자니까요
대통령도 아기엄마도 알 수 있도록 -_-
환율 30원 폭등… 한때 1220원
주가와 환율이 만난다는 건.
1300의 키스, 농담이 아니야….
종부세 개편, 주택분 세수 9400억원 감소
그거 돌려막기 하시려고요?
서민은 빈민되기 일보직전인데
누구한테 내놓으라 하시게요.
박노준, 히어로즈 단장 전격 사임
내년에도 8개구단으로 야구해야 하는데.
포스트 시즌 앞두고 걱정이 첩첩….
노인 속여서 물건 팔면 실형
어린이도 노인도
봉 취급받지 않는 사회를 만듭시다.
전문기술인 양성 '마이스터고' 9개교 선정
엘리트 키우는 것도 좋지만
평범한 학생들은 무시하나요.
“남자는 인터넷, 여자는 가족 통해 행복”
인터넷인가 야동인가.
GS칼텍
[이주의 한국인] 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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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헤어스타일만큼이나 여전한 웃음의 그를 마주하는 것은 즐겁다. 장위안은 이른바 ‘6세대의 대표주자’ 같은 선언적 수사를 벗어던진 지 오래. 왕슈오의 소설을 영화화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사랑해>(2003), 조미가 주연을 맡은 <녹차>(2003), 한 꼬마의 힘겨운 유치원 생활 적응기 <아이들의 훈장>(2006) 등 그는 이전과 다른 간결하고 대중적인 화법으로 변모했다. 그럼에도 딱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는 늘 중국사회의 청춘들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다다의 춤>에서 거짓일지도 모를 친 엄마를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는 다다와 그의 친구 자오예는 답답한 현실로부터의 일탈을 꿈꾼 아이들이다. “어느 사회나 그 사회의 실제적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젊은이들”이라는 게 그의 얘기. 그의 초기작들인 <북경 녀석들>(1993), <아들들>(1995)의 꽉 막히고 위악적인 현실까지는 아니라도 <다다의
사회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젊은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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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가 개최하는 사운드 마스터클래스의 첫 행사 ‘다니엘 데애: 음향적 영토- 목소리, 음악, 사운드’가 10월4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 스카이홀(22층)에서 열린다. 첫 행사의 주인공 다니엘 데애는 샹탈 애커먼, 필립 가렐, 리티 핀 같은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사운드 전문가다. 두 번째 행사는 6일 일본 최고의 사운드 전문가 기쿠치 노부유키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AND 사운드 마스터클래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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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죽음 앞에 망연자실하다. 뭔가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느낌에 모두가 우왕좌왕이다. 도대체 왜? 만나는 사람마다 죽음의 이유를 추측하며 비현실적인 사건과 현실 사이의 공백을 메우려 하지만 가당치 않다. 어딘가 발을 헛디딘 사람처럼 휘청거릴 뿐이다. 인터넷의 연예 저널리즘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죽음에 합리적 이유가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크다.
<마요네즈> 개봉을 앞두고 최진실 인터뷰를 하고 매니저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나이가 있는데 계속 귀여운 이미지만 내세우면 곤란하지 않느냐,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어떻게 할 거냐는 식의 질문에 최진실이 많이 속상했다는 내용이었다. 퇴물 취급을 받은 것 같아 화가 났다는 말에 그 정도 질문은 괜찮지 않냐며 반발했던 기억이 난다. 기자로선 당연한 질문을 했지만 개인적으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다는 게 기분 좋을 리는 없었다. 그런 질문을 했던 건
[편집장이 독자에게] 최진실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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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가 줄리 북스바움의 베스트셀러 <사랑의 정반대>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 영화에 출연한다. <사랑의 정반대>는 약혼자에게 퇴짜를 놓은 뒤 탄탄대로였던 삶이 조금씩 부서지는 여자 변호사의 이야기. <웨딩 크래셔>의 테피스트리 필름스가 제작하며 배우이자 작가인 카라 홀든이 각색한다.
존 트래볼타
존 트래볼타가 비밀요원으로 대서양을 건넌다. 존 트래볼타는 <테이큰>을 연출했던 프랑스 감독 피에르 모렐의 차기작 <프롬 파리 위드 러브>에 출연한다. <프롬 파리 위드 러브>는 임무를 맡은 미국의 비밀 요원이 프랑스로 건너가 벌이는 스릴러 첩보물이다. 뤽 베송이 각본에 참여하며 조너선 리스 메이어스의 캐스팅도 확정됐다.
레이첼 맥애덤스
레이첼 맥애덤스가 가이 리치의 신작 <셜록 홈즈>에 출연한다. 영화는 곧 나올 리오넬 위그럼의 만화책에 바탕을 두고 원작 셜록 홈즈를 새롭게 각색한 것이다.
[캐스팅] 앤 해서웨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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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 개최
인디스페이스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가 10월10일(금)부터 15일(수)까지 열린다. 상영관은 인디스페이스, 씨너스 이채 AT9, 대전아트시네마, 부산국도&가람예술관이며, 상영작은 독립영화전문배급사 키노 아이의 배급 예정작이다. 이한나의 <슬리핑 뷰티>, 노진수의 <하늘을 걷는 소년>, 임성찬의 <가벼운 잠>, 이서의 <사람을 찾습니다>, 김선희의 <도화지>, 김은희의 <딱정벌레>, 그레이스 리의 <아메리칸 좀비> 등이다.
KTX에서 열린 한국영화인 포럼
한국영화산업정책포럼(공동대표단 최완, 유인택, 신철, 정재형)이 10월2일 시작되는 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맞춰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시네마열차객실에서 한국영화인들의 포럼을 열었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하여 영화감독 이명세, 곽재용, 아이엠픽쳐스 대표
[국내단신] 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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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56번째는 노인택 미술감독이 기증한 <증언> 촬영용 콘티뉴이티입니다.
1976년 ‘국책영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유현목 감독은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는 추상적 개념이나 과거지사가 아닌 우리 자신의 일이다”라며 영화인과 괴리된 당대의 영화정책을 비판했다. 69년을 정점으로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치달았던 1970년대의 한국영화계는 외화수입쿼터를 얻기 위해 영화를 제작하는 기형적인 구조와 함께 사전·사후 검열, TV 보급으로 침체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시기이다. <증언>은 1973년 4월 ‘한국영화의 육성과 발전’을 내걸고 출범한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첫 번째 국책영화다. 휴전 25주년 기념 ‘반공정신 강화’라는 정부 시책에 맞추어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장관급 회의에서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56] <증언> 촬영용 콘티뉴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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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을 기억합니다
10월2일, 최진실 사망이라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최진실은 최근 악성 루머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최진실은 1988년 데뷔, 90년대 ‘최진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난 20년간 우리 곁을 지킨 국민배우. 고인을 향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합니다.
최진실은 그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데뷔 이후 이혼이라는 역경도 있었고 어려운 일도 많이 겪은 이다. 그런데 항상 씩씩하게 자기 환경에서 오는 악재를 이기고 열심히 임해서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도 악착같이 자기 맡은 바 배역을 다 해내는 좋은 배우였다. 쉽지 않은 삶이었지만 지금까지 잘 이겨냈으니 웬만한 시련은 버틸 줄 믿었는데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온 국민을 눈물바다로 몰고 간 대표작 <편지>를 제작한 신철 대표
부산영화제 오다가 듣고 멍한 기분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하면서 즐거웠던 생각도 나고 지금 마음이 복잡하다. 2년 전에
[이주의 영화인] 최진실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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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극장이 아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스크린이 걸렸다.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판 갤러리 벨벳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3층 테라스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작품은 박철수 감독이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 최위안 감독의 <저녁의 게임>. 갤러리 벨벳은 “작품 자체보다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에 눈이 먼 요즘, 작품만을 순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아 전시를 기획했다. 갤러리 킹, 대안공간 미끌, 대안공간 헛 등 홍대 근처 3개의 갤러리도 참여했다. <저녁의 게임>은 백색 스크린이 아닌 설치작업 스크린 위에 상영되며, 설치작업은 전정현 작가가 영화의 컨셉과 느낌을 살려 완성했다. “야외상영을 비롯해서 이광모 감독님과도 상영 방식에 대해 많이 의논했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해본 방식인데 <시네마 천국>의 분위기도 나고 사람들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시나리오, 제작 등 영화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갤러리 벨벳의 문철 대표는 “갤러리 바로 옆이 청와대
[인디스토리]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즐기는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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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의 작품이 이탈리아의 도마에 올랐다. 스파이크 리가 감독한 <안나 성당의 기적>은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반파시즘 저항군의 행적을 이탈리아인 560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치의 대학살과 연관짓는 영화다. 영화는 2차대전에 참전한 미국 흑인들의 처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나, 로돌포라는 이름의 빨치산이 나치와 공모하여 대학살을 간접적으로 조장한다는 부분이 이탈리아인의 심기를 적잖이 건드린 모양이다. 9월28일 로마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소설 원작을 쓴 제임스 맥브라이드와 스파이크 리는 이탈리아 역사의 민감한 부분을 다루는 영화 탓에 질문 공세에 시달렸다. 감독은 “나는 아무것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질문에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 이탈리아의 민심 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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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함께한 두 배우가 같은 배역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번 애프터 리딩>에 함께 출연했던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는 현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리메이크작에서 누가 헨리 히긴스 역을 맡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중이다. 영화는 언어학자인 히긴스 교수가 친구와 한 내기에서 이기려 일라이자라는 여성을 전혀 다른 인물로 거듭나게 한다는 내용이다. 원작은 1964년에 조지 쿠커가 감독했으며 오드리 헵번이 일라이자 두리틀을 연기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리메이크에서는 키라 나이틀리가 이미 일라이자 역을 점찍은 상태이며 브래트 피트는 만약 자신이 출연할 경우 아내 안젤리나 졸리를 일라이자 역으로 출연하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한 배역 두고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