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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등장에 자극받은 영화는 자기 자신을 다른 매체와 비교하기 시작한다. 자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TV의 활약으로, 영화는 스스로를 거울에 비추어보는 성찰의 순간을 맞는다. 다시 말해 영화는 자의식을 가진 것이다. 이런 변화를 반영한 중요한 작품이 바로 1950년 같은 해에 발표된 <이브의 모든 것>과 <선셋대로>다. <이브의 모든 것>이 연극의 세계를 비춤으로써 영화의 속성을 미루어 짐작하도록 기획됐다면, 빌리 와일더의 <선셋대로>는 영화 자체를 영화의 소재로 삼았다. 더욱 직접적이고 자기 반영적인 것이다.
TV 등장으로 영화의 성찰적 태도 늘어
제목인 ‘선셋대로’ 자체가 반영적인 어휘다. 이 거리는 할리우드의 스튜디오들이 처음 들어서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20년대 후반부터는 스타시스템의 발달과 ‘토키영화’의 대중화로 거부가 된 스타들이 양산됐는데, 이들이 선셋대로로 대거 이주하는 바람에 이 거리는 성공한 스타들의
[걸작 오디세이] 영화가 영화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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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신작과 다시 보고 싶은 걸작을 함께 본다.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10월28일부터 9일간 ‘커밍순 & 베스트 컬렉션’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제가 열린다. 지난 7년간 하이퍼텍나다의 관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14편의 영화와 개봉을 앞둔 7편의 영화를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내부공사로 10월2일부터 잠시 문을 닫은 하이퍼텍나다는 영화제가 시작하고 이틀 뒤인 30일 문을 연다. 재개관을 앞두고 다큐멘터리·드라마·미스터리·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구비된 24편의 영화는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영화관의 아담한 역사와 미래를 확인하는 조감도라 할 만하다.
‘커밍순’섹션은 해외의 다양한 영화제에 등장했던 신작 영화들로 꾸며진다. 2008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바시르와 왈츠를>을 비롯해 제61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눈먼 자들의 도시>에 이르는 9편의 영화들은 정식개봉으로 한국 땅을 밟아보기 전에 곳곳의 영화제에서 먼저 이름을
기대되는 신작 & 오래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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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 동안 배우들의 경력을 따라가다 배운 것이 있는데, 신인배우의 개성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엄청난 정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 보는 배우가 눈에 뜨이는 개성을 갖고 있으면 좋지요. 하지만 우리가 무개성적이고 선배들의 짝퉁에 불과해 보이는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표적인 예로 <여고괴담> 시리즈의 배우들을 들 수 있지요. 오디션이 끝나고 캐스팅이 완료되었을 때, 그들은 다 비슷비슷한 외모의 젊은 아가씨들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왜 전엔 구별을 그렇게 못했는지 이상하게 생각되고, 그들이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차이점은 더 뚜렷해지지요.
키라 나이틀리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이틀리는 짝퉁 역할로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내털리 포트먼이 연기한 아미달라 여왕의 대역 겸 보디가드를 연기했었지요. 이 배우가 캐스팅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
[듀나의 배우스케치] 키이라 나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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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좀 애처롭다. ‘애처롭다니? 당치도 않다!’라는 반박, 물론 예상된다. 제작비 80억원에 1930년대의 경성을 되살린 세트는 휘황하고 모던보이는 호사를 누리며… 이 영화의 세트, 음악, 의상, 안무는 사실 탈산업, 탈근대의 시기, 근대를 향수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데 크게 빠짐이 없다. 특히 음악이 인상적인데 이재진 음악감독은 1930년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한다. 소월의 시를 정미조가 노래한 <개여울>을 조난실(김혜수)이 일본 여가수를 위해 립싱크하는 부분은 창의적이고 흥미롭다. 당시 모던걸, 모던보이들이 즐겨 찾던 미쯔비시백화점, 와사등이 켜진 거리의 전차, 명동, 종로, 숭례문 그리고 경성역이 되살아난 풍경을 보는 일은 눈 사치에 가깝게 즐겁다. 감독 정지우는 세련되고 절제있게 그 과거를 세트화한다.
아, 그렇다면 이렇게 만사쾌조인데 예의 애처로움은 그 무엇이란 말인가? 난 이 영화의 방향성이 보여주는 의중, 의도를 존중하는 편이다. 친일
[전영객잔] 차라리 더 에로한 모던보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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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감독’의 부상소식이다.
스키점프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를 찍는 김용화 감독이 촬영을 하다 허리를 삐끗했다. 항간에 들리는 ‘화장실에 가다 미끄러져 다쳤다’는 소문과 달리 김용화 감독은 10월15일경 무주리조트 후룹라이드 승강장에서 “앵글을 잡기 위해 점프를 하다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마음은 잘 뛸 줄 알았는데 몸이 말을 안 듣더라. (웃음) 허리, 몸 근육이 놀라 신경까지 건드렸다고 했다.” 한의원 치료로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지만 부상 이후 이틀간은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다. 조감독, 연출부가 운전사 역할을 했다고. 거동이 불편해졌으니 감독 일에 지장은 없었을까. 게다가 김용화 감독은 평소 직접 나서서 보여주며 연기를 지도하는 스타일이다. “큰 동선이나 연출에는 별 무리가 없었지만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이나 표정장면에선 힘든 점도 있더라. 일단 무언가 주문하러 배우가 있는 곳까지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
[김용화] ‘국가대표’ 감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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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가족영상축제를 이끌어 나가는 수장은 배용국 집행위원장이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수식하기 이전, 그는 <가족의 탄생> <외출>을 제작한 제작사 블루스톰의 대표로 이름을 알렸다. 1회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그의 임무. 그러나 그는 이번 축제가 단순히 영화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원한다. 가족을 넘어 한국영화시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2회 영화제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제작사 대표가 집행위원장이라니 이례적인 인사다.
=보통 교수 출신이 도맡다보니 영화제쪽에서 처음엔 걱정도 많았던 것 같다. 역임되고 나서 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네가 된 건 내 덕이다’라고 농담을 하더라. 현업에서 일하는 그의 역할로 제천이 활성화됐으니 다들 그 말이 절반은 맞다고 한다. 현업 출신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은 약하더라도 대중화에서는 한발 앞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로 2회째인데 인지도 면에서
[배용국] “전통적 가족 개념 탈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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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녀는 가수이자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와 지휘자 안드레 프레빈의 아내였다. 자신의 영화에 그녀를 단골 뮤즈로 등장시켰던 우디 앨런은 그녀의 세 번째 남편이 되었다. 아버지가 감독이었고 어머니가 배우였던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영화에 출연했던 미아 패로는 1968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악마의 씨>로 배우로서의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녀의 유명세엔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수차례의 입양이라는 가정사도 한몫 거들었다. 1980년대부터 우디 앨런의 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 <카이로의 붉은 장미> <부부일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러한 생활은 자신이 안드레 프레빈과 입양했던 순이와 앨런의 스캔들로 종결되고 말았다. 미아 패로는 14명(그중 10명은 입양아)의 어머니이자 여성과 아이를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헌신하는 사회활동가이기도 하다. 최근 그녀는 수단의 다르푸르, 차드,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미아 패로] 멋진 경력엔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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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15년간 3D 입체영화를 만드는 데 전념한 사람이 있다. 벨기에 감독 벤 스타센의 상상력은 데스크톱 하나에서 출발했다. 그는 3D 입체영상이라는 기술력을 통해 관객이 단순히 스크린이라는 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창으로 들어가 영화 속 현실을 실제 경험하는 느낌을 주려 한다. 자신이 창립한 3D 입체영상 전문제작업체 엔웨이브 픽처스를 통해 그는 아이맥스 영상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스릴 라이드: 더 사이언스 오브 펀>과 <에일리언 어드벤처>를 제작했다. 2회 가족영상축제의 개막작인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지금껏 그가 올인해온 3D 입체영상의 기술력의 결정판이다. 그는 기존 2D를 3D로 전환하는 방식에서 탈피, 풀 3D 제작으로 영화사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개봉을 앞둔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벤 스타센 감독을 가족영상축제에서 만났다.
-<폴라익스프레스> <베오울프> 등과 달리 3D로만
[벤 스타센] 극장에서 달을 밟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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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했던 작품들의 스탭들 챙기랴, 관객 반응 체크하랴, 협회 행사 챙기랴 나름 분주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그래도 틈만 나면 멍하니 해운대 바닷가를 응시했다. 간만에 느껴지는 현실과의 동떨어짐. ‘조오타~!’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고, 망중한을 즐기는 기분도 잠시. 연달아서 휴대폰이 울린다.
“진성호 의원실 보도자료 보셨나요?”
“영진위 자유게시판글 보셨어요?”
“부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강한섭 위원장이 무슨 말을 했어요?”
어느새,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 나. 동원이 형(김동원) 이름이 등장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등장한다. 41억원을 해먹었단다. 순간 드는 생각.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완전히 특혜지원단체로 보겠군!’ 젠장! 서울에서 해야 할 일들이 그려진다. ‘아마 며칠 동안 보도자료를 써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무슨 놈의 특혜단체 직원 월급이 이리도 궁상이야?
국회의사당 6층 복도. 20인치쯤 되어 보이는 TV모니터 앞에 노트북과 인터넷으
[포커스] 그 자료 누가 유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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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들겨 맞은 적은 없었다.”
2008년 국정감사를 지켜본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10월17일 오전 현장시찰을 겸해 서울 강남의 허리우드 현상소에서 영화인들과 면담을 가진 뒤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이날 국감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물등급위원회 3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나, 문방위 소속 위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영진위 강한섭 위원장에게 질의를 집중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영화 위기 타개책을 갖고 있는가, 영진위가 진행해왔던 사업은 공정하고 투명한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질의는 물론이고 취임 이후 5개월 동안 강 위원장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 일일이 열거됐다. 국정감사 자리에서 피감기관 대표에게 충분한 해명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강 위원장은 최소한의 의사조차 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평. 한 영화인은 “위원들의 질의에 상충되는 답변을 내놓는
[포커스] 영화계 구원투수, 악투만 날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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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미쓰 홍당무> 예쁜 세척당근이 되고 싶어요~
[정훈이 만화] <미쓰 홍당무> 예쁜 세척당근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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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뮤지컬영화냐, 고문호러냐. 10월 넷째주 주말 미국 극장가에서 벌어진 두 장르의 대결은 <하이 스쿨 뮤지컬 3>의 승리로 돌아갔다. 첫 주말 3일간의 성적은 4200만달러. 지난 7월 개봉해 전세계에서 흥행 중인 <맘마미아!>의 개봉성적 2780만달러보다 웃돈다. <더티 댄싱>의 안무가 출신 감독 케니 오르테가가 TV영화로 방영했던 1, 2편에 이어 극장판으로 탄생한 <하이 스쿨 뮤지컬 3>의 메가폰을 잡았다. 멕시코로 무대를 옮긴 영화에는 잭 에프론, 바네사 허친스 등 전편들을 통해서 인기를 얻은 젊은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했다. 가브리엘라(바네사 허친스)와 어느새 3년째 사랑을 키워온 트로이(잭 에프론)은 농구로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계속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고민에 놓인다. 관객은 전체의 70%가 가족관객으로, 그 외에는 대부분 18살 아래 또는 20대 초반의 여성관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 스쿨
<하이 스쿨 뮤지컬 3>, <쏘우Ⅴ> 덕분에 美 극장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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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아내가 결혼했다> 혹시 괜찮으시면?
[헌즈다이어리] <아내가 결혼했다> 혹시 괜찮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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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탤런트 한채영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에 SS501 김현중의 첫사랑 역으로 출연한다.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4일 "한채영이 극중 윤지후(김현중)의 첫사랑 민서현(원작 시즈카) 역으로 특별출연을 결정했다"며 "파리에서 법학을 전공 중인 엘리트 여성이자 아름다운 미모로 세계적인 모델 활동을 겸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극중 그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로펌 가문의 외동딸이지만 상속녀의 지위와 특권을 포기하고 혼자만의 힘으로 법학도의 길을 개척하려고 떠나는 당찬 면모를 보인다.한채영은 KBS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맺은 전기상 PD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이 주연으로 확정된 '꽃보다 남자'는 '그들이 사는 세상' 후속으로 12월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doubl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
한채영, '꽃보다 남자'서 김현중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