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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박재옥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Stop)이 16일 대만에서 열린 제45회 금마장영화제 시상식에서 단편경쟁부문인 '금마국제디지털단편경쟁'의 관객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18일 전했다.
'스탑'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태우고 운전하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다는 설정을 통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 시네퐁다시옹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마국제디지털단편경쟁' 섹션에는 모두 21편이 초청됐으며 러시아 영화 '화장실-러브스토리'가 대상을, 덴마크 영화 '사무실 소음'이 심사위원상을 각각 차지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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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옥 단편 '스탑' 금마장 영화제 관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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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급사 도호, 역대 최고 흥행수익
일본의 배급사 도호가 연간 흥행수익 600억엔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도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극장수익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 600억1043만엔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당시 역대 기록이었던 595억1천만엔을 넘은 수치. 그것도 단 9개월 만에 이룬 성적이다. 도호는 상반기에 개봉한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 <쓰바키 산주로> <은색시즌> <가치보이> 등이 부진했으나 쓰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더 매직아워>의 선전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의 성공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일본의 언론은 현재 흥행수익 20억엔 돌파를 눈앞에 둔 <용의자 X의 헌신>과 11월, 12월 개봉예정인 <홈리스 중학생> <해피 플라이트> 등을 고려할 때 도호의 흥행수익 700억엔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링시네마 ‘프랑
[해외단신] 일본 배급사 도호, 역대 최고 흥행수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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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키들의 항해가 다시 시작된다.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3>의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하는 11번째 <스타 트렉>(Star Trek)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시리즈의 11번째 극장판이자 오리지널 TV시리즈의 프리퀄인 <스타 트렉>은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의 우주함대 아카데미 시절을 그리는 작품.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초창기 모델에 근접한 엔터프라이즈호의 위용과 젊은 커크 선장(크리스 파인), 스폭(재커리 퀸토)의 모습이 강렬한 흑백으로 담겨 있다. 에이브럼스는 내년 5월 개봉할 <스타 트렉>에 대해 “정말로 흥미진진한 것은 우주를 항해하는 항모가 아니라 그 속에 타고 있는 인간들”이라고 말해왔다. 왠지 모를 배신과 떡밥의 향기가 풍기지 않는가?
[what‘s up] <스타 트렉>의 11번째 우주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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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가 각종 파산의 행렬을 줄줄이 달고 또다시 나타났다. 유럽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라디오에서 변덕스런 일본 주식시장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해 온종일 미국의 주가변동 상황을 들으며 하루를 보낸다. 그다지 반길 만한 현상이 아니다. 때로는 불경기를 타고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걸 아는 정신 나간 영화광들만 빼놓고.
영화 역사에 남을 만한 한 가지 장면을 들라면 그중 하나는 중절모에 대나무 지팡이가 나오는 장면이다. <황금광 시대>에서 헌 신발로 탕요리를 만드는 불황기 뜨내기의 대명사, 바로 채플린이 나오는 장면 말이다. 하지만 채플린 하나만이 아메리카 대륙의 빈민들을 대변했던 건 아니다. 존 포드(<분노의 포도>)로부터 제리 샤츠버그(<니들 파크에서의 공황>), 혹은 존 카사베츠(<영향 아래 있는 여자>)를 거쳐 존 휴스턴(<시에라 마드레의 보물>)에 이르는 1970년대의 몇몇 거장들까지, 그야말로 이 슈퍼맨 민족은 소외
[외신기자클럽] 불황에 타오르는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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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7일 스페인에서 개봉한 <카미노>(Camino)는 폐쇄적인 종교집단 오푸스 데이를 소재로 삼아 관심을 모은 영화다. 영화와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낯익은 단어가 된 오푸스 데이는 1928년 신부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가 마드리드에서 창설한 가톨릭 내부의 분파. 헌신과 희생, 평등을 강조하는 오푸스 데이는 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스페인 내에서는 특히 바스크 지역에서 부유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비밀스러운 방식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감독 하비에르 페세르가 주인공의 이름으로 택한 ‘카미노’는 에스크리바가 저술한 책의 이름이기도 하며 스페인어로 ‘길’이라는 뜻이다.
<카미노>는 1985년 암으로 사망한 소녀 알렉시아 곤살레스 바로스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푸스 데이 가정에서 태어난 11살 소녀 카미노(네레아 카마초)는 명랑하고 밝은 아이다. 어머니 글로리아(카르멘 엘리아스)는 종교에 집착하지만, 카미노는 동급생
[스페인] 종교집단 오푸스 데이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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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불경기의 한파는 할리우드 독립영화계에도 매섭게 몰아친다. 자금줄을 빼려는 투자자와 좁아지는 배급 통로 사이에서 독립영화를 극장에서 볼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11월10일자 기사를 통해 위기에 처한 할리우드 독립영화계의 현재를 점검했다.
가장 큰 위기는 역시 자금문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공동 투자로 불황을 이겨내는 동안, 많은 독립영화 제작자들은 공동 투자는커녕 투자자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 불경기에 허리띠를 동여맨 투자자들이 독립영화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더 날카로워졌기 때문. <님스 아일랜드>와 <마이클 클레이튼>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데이비드 가렛은 “이런 상황이라면 조만간 영화 산업이 재편될 것”이며, “소규모 제작사와 독립영화 세일즈 회사는 아마 바닥을 칠 정도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공급처가
워너브러더스, 독립영화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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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뱅크 잡> 예?! 은행을 털자고요?
[정훈이 만화] <뱅크 잡> 예?! 은행을 털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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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에게 있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밧줄은 구원의 동아줄이 아니다. 그는 사형수다. 아버지가 사형수였던 교도관 동혁은 종수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종수 앞으로 들어오는 영치금을 모아 피해자의 유가족인 수희에게 전달하는 그는 “우리가 이해해주지 못하면 그냥 모두가 죽는 걸로 끝난다”며 종수를 조금만 더 이해해달라고 한다. 상상마당 ‘이달의 단편’ 9월 우수작인 차현석 감독의 <해와 달>에는 단편답지 않은 묵직함이 있다. 주제도 그렇고 그걸 풀어내는 방식도 그렇다. “극과 극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구원”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감독은 그래서 ‘사형제도’가 아닌 ‘사형수의 죽음’을 영화로 풀어낸다. <해와 달>이 여타 사형수를 다룬 작품들과 차별되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다. 사형수의 과거나 피해자의 고통은 생략되고, 당장 내일 죽음을 맞는 사형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 구원을 바라는 내면을 조용히 담아낸다.
교도소 외관 몰래 찍다 덜덜덜
그는 의외로 “사형제
[이달의 단편] 어느 사형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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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의 삼색영화제를 아는 서울시민은 많지 않다. 하지만 멀티플렉스용 상업영화만을 볼 수밖에 없는 지방관객에게는 소중한 연례행사다. 롯데시네마 마케팅 프로그램팀의 홍라경씨는 매년 여름마다 삼색영화제의 잔치를 마련하는 장본인이다. “매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려다가도 결국에는 늦여름부터 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어야 하지만 “관객의 호의적인 반응 때문에 다시 다음해를 기약한다”고. 그는 “서울관객에게도 삼색영화제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색영화제가 주업무는 아닐 것 같다.
=극장 전체의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어떤 영화를 상영할지도 결정하고, 기획전이나 이벤트도 담당한다. 삼색영화제는 입사 초기였던 2회부터 맡게 됐다. 지금은 예술영화전용관인 아르떼도 맡고 있다.
-회사에서 영화제 전체 기획을 맡겼을 때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다. (웃음) 갓 입사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맡게 된 거라 막연하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프린
[홍라경] “동네극장에서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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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윌 스미스가 연기하는 <올드보이>는 어떤 모습일까.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최민식이 연기했던 오대수 역은 윌 스미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가 뭉친다는 소식에 미국의 영화팬들도 주목하는 프로젝트다. 게다가 스필버그와 윌 스미스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칸영화제에서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뒤 유니버설픽처스가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하면서부터다. 이후 판권은 맨데이트 픽처스로 넘어갔고,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당시 망치를 들고 있는 조승희의 모습이 <올드보이>의 한 장면과 닮았다는 얘기가 돌면서 제작이 보류됐다. 이번 리메이크는 드림웍스가 제작하고 유니버설이 배급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필버그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작가를 물색
최민식 자리에 윌 스미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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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무어가 <눈먼자들의 도시>의 여주인공을 맡게 된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생각해보라.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맹인을 가장하고 수용소로 들어가는, 거기서 조금씩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엘리트 여성을 무어만큼 잘 소화할 여배우는 거의 없다. 올해 칸에서 첫 공개됐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눈먼자들의 도시>는 비평적으로 상반된 반응을 얻어냈다. 영화화 불가능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던 사라마구의 철학적 묵시록을 영화화하려면 그 정도 반응은 참고 넘기는 담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줄리언 무어의 연기에 딴죽을 걸고 넘어진 비평가는 없었다. 그럴 수밖에. 그녀는 여전히 훌륭한데다 심지어 사상 최초로 금발로 염색까지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니까! 줄리언 무어와 서면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걸 꼭 물어보고 싶더라.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금발로 염색한 이유가 뭔가.
=영화에서 ‘Blindness’를 ‘White Sickness’라고 한다. 병에 걸리면 세
[줄리언 무어] 평범함을 위해 금발 파격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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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 없고, 워너도 가고.”
11월10일 워너홈비디오코리아가 국내 VHS 및 DVD 사업을 접겠다고 발표했다. 2006년에 이십세기 폭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2007년 브에나비스타, 2008년 소니픽쳐스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까지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홈비디오를 움켜쥐고 영화 부가시장의 큰손으로 불렸던 할리우드 직배사들이 썰물처럼 모조리 빠져나간 형국이 됐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의 이현렬 대표는 “소비자의 구매형태는 뛰어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게 변화했다”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홈비디오 사업에서 물러서는 대신 워너홈비디오코리아쪽은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 배급사업부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였던” 워너홈비디오코리아마저 손을 떼면서 국내 VHS와 DVD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김현정 연구원은 “예상했으나 워너홈비디오코리아의 철수 시점이 앞당겨져 당황스럽다”면서 “이번
[포커스] 홈비디오의 큰손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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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는데 방값이 450만원! 11월12일 저녁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촬영이 이뤄지는 곳은 서울의 한 호텔 스위트룸이었다. ‘뻥’을 섞어 말하면 넓이가 학교 운동장만하고 고급스러움이 유럽 왕궁에 맞먹는 이곳은 영화에서 펀드매니저 진혁(이상우)이 사는 펜트하우스로 바뀐다. 이날 촬영분량은 여기에 놀러온 진혁의 친구 현우(장혁)가 강남의 아련한 야경과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외로움을 발견하는 장면이다. 그는 살면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진혁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처럼 호화로운 곳에서 곱씹는 외로움은 어떤 것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드라마 <타짜>를 찍느라 바쁘기 짝이 없는 장혁이 도착하자 현장은 슬슬 달아오른다. 다른 스케줄을 마치고 택배기사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탄 채 이곳으로 오고 있는 이상우를 기다리면서 장혁은 모니터로 지난 촬영분량을 체크한다. 살인적이라 할 만한 스케줄 탓에 얼굴이 티나게 홀쪽해진 장혁은 “대학 때 읽었던 무라카미 하
호화로움, 그러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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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 따로 있었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로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앤티크>)를 제치고, 같은 날 개봉한 <미인도>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13일 개봉한 <미인도>가 첫 주에 불러모은 관객은 약 61만 9천명(배급사 집계). 전국에서 49만1480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한 <앤티크>에 비해 약 12만명이 더 많은 수치다. 게다가 사이에 낀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덕분에 두 영화는 각각 1위와 3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의 성별예매량을 볼 때, <미인도>는 여성관객이 65%, <앤티크>는 81%다. 두 영화 모두 여성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남성관객까지 흡수한 <미인도>의 절대관객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방극장가의 호응도 뒷심을 받쳐준 듯 보인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007 퀀텀
<미인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