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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착한 드라마나 동화엔 아이들 머리맡에 앉아 동화를 읽어주는 엄마가 등장한다. 고운 목소리에, 자상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그런 엄마 말이다. 뉴베리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작은 영웅 데스페로>도 그렇다. 겁이 미덕인 생쥐 마을에서 용기를 개성으로 갖고 태어난 생쥐 데스페로의 모험담인 이 영화는 슈퍼맘 배우 신애라의 해설로 국내 개봉판을 다듬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청춘스타였지만 배우 차인표와의 결혼, 출산과 입양으로 이젠 엄마가 된 신애라. 그녀는 이번 내레이션에 대해서도 “아들에게 동화 읽어주는 마음”으로 녹음했다고 말했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배우 신애라의 활동 복귀작이라기보다 동화 속 이상형에 어울리는 그녀의 엄마 연장선처럼 보인다.
-내레이션 녹음은 처음이다. 어떻게 참여했나.
=<작은 영웅 데스페로>라는 소설이 있고,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있다며 해설 역할을 제의
[spot] 동화 읽어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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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포츠다머 광장 근처는 영화, 방송 관계자들의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넓게 깔린 레드카펫, 곰 그림이 그려진 붉은 깃발, 붉은색 영화제 포스터들. 곳곳에 보이는 붉은색이 춥고 매서운 날씨를 잊게 만드는 이곳. 환갑을 한해 앞둔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2월4일 오후의 풍경이다.
2월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정치적 영화제’란 명색에 걸맞게 가장 시의성있는 금융위기를 주제로 내세웠다. 개막작이 돈세탁, 테러, 무기거래와 연관된 범죄를 다룬 액션스릴러 <인터내셔널>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인터폴 형사와 국제 검사가 베를린에서 밀라노, 뉴욕, 이스탄불까지 연결된 돈의 흔적을 추적하는 이 영화는 독일 출신 톰 티크베어가 감독하고 나오미 왓츠와 클라이브 오언이 주연했다.
또 포럼과 파노라마 섹션에는 세계 식품산업계 문제를 파헤친 다큐멘터리영화 <푸드 Inc.>를 필두로 지금 가장 중요한 세계적 화두 중 하나인 먹을거리를
베를린에서 돈세탁 대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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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이다. 가뜩이나 취업난으로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시기다. 더구나 영화산업의 침체로 제작편수가 예년에 비해 반수 이상 줄어든 탓에 요즘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은 한숨을 내쉰다. 보통 연극영화과의 졸업 뒤 진로가 크게 현장 진출과 대학원 과정으로 나뉘는 것을 감안하면 제작편수의 감소는 이들에게 치명적이다. 게다가 요즘은 제작에 들어가는 현장도 신입보다 경력을 우대한다. 연극영화과만 나오면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현장의 막내도 되기 힘든 상황이다.
전국 100여곳에서 2만여명 쏟아져나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서울 인근의 한 대학 연극영화과 졸업예정자인 신선의씨의 푸념이다. 그녀는 한국영화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2005년에 입학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 흥행작들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고, 자신도 그에 못지않은 작품을 만들
[포커스] 영화판 88만원 세대의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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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주 주말, 할리우드의 정상은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벤 애플렉, 브래들리 쿠퍼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차지했다. 첫주 흥행수입은 2746만달러,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전체 관객의 80%가 여성이다. TV시리즈 <섹스 & 시티>의 작가 리즈 투칠로가 쓴 동명의 에세이에 뿌리를 두는 영화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 영화다. A리스트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에도 개개의 티켓파워는 발휘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워너브라더스는 발렌타인데이와 주말이 겹치는 다음 주말에 더 많은 커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신작이 대거 개봉한 주말이었다. 1위인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비롯해, 3D스톱모션애니메이션 <코렐라인: 비밀의 문>이 3위, 스티브 마틴의 <핑크 팬더 2>가 4위, 다코타 패
로맨틱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할리우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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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이변이다. 지난 1월 15일에 개봉한 <워낭소리>가 무려 8계단을 역주행했다. 지난 주말까지 동원한 관객은 26만4568명. <원스>의 흥행기록을 경신해 독립영화사상 흥행 1위를 달성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독립영화의 기세가 아니다. 스크린도 70개이상으로 늘어났다. 마흔 살 먹은 소 한마리가 아예 박스오피스의 관습적인 규칙들을 깨버리고 있는 셈. 주말관객으로만 따지면 <워낭소리>는 개봉신작인 주지훈, 신민아 주연의 <키친>의 5만2054명의 두배가 넘는 11만9867명을 동원했다.
<워낭소리>의 선전에 가려진 듯 하지만, 어쨌든 박스오피스 1위는 <마린보이>가 차지했다. 주말동안 동원한 관객은 23만5006명. 하지만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이 주말동안 불러모은 30만9869명보다 적다. <적벽대전2>의 선전도 눈여겨볼만하다. 2주
<워낭소리> 8계단 역주행, 박스오피스 3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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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영화 '레슬러'로 화려하게 컴백한 미키 루크가 이번에는 청부살인업자로 출연한다.
7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루크는 자신을 1989년 영화 '자니 핸섬'에 캐스팅했던 월터 힐 감독의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에서 주인공인 히트맨역을 맡는다.
이 청부살인업자는 실패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부로 변장해 뉴욕으로 돌아오는데 성당에서 자신이 죽이려던 사람의 고해성사를 듣게 된다는 줄거리다.
한편 '세인트 빈센트'의 제작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다.
matrix196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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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루크, 이번엔 청부살인업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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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뉴라인 시네마가 '섹스 앤 더 시티' 출연진이 모두 속편영화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5일자 AP통신이 보도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주인공 4명인 세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이 전편에 이어 속편영화에도 출연하고 TV 시리즈와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마이클 패트릭 킹이 속편도 연출한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를 한 '섹스 앤 더 시티'는 HBO의 인기 TV 시리즈에 바탕을 둔 영화로 워너 브라더스는 속편을 오는 2010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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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출연진 모두 속편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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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가 자사의 인디영화 전용 브랜드인 무비 꼴라쥬에서 영화사 스폰지가 제작ㆍ배급한 영화 4편을 올 상반기에 상영한다.CGV와 스폰지 양측은 19일 개봉하는 '오이시맨'(김정중)을 시작으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신민아ㆍ공효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부지영), 쓰마부키 사토시와 하정우가 출연하는 한일합작 영화 '보트'(김영남) 등 4편을 무비 꼴라쥬 라인에서 상영하기로 최근 합의했다.무비 꼴라쥬는 CGV가 2007년 10월 본격적으로 론칭한 인디영화 브랜드다. 이 브랜드로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7개의 예술영화 전용관을 비롯해 일반 상영관에도 내걸린다.지금까지 스웨덴 공포영화 '렛 미 인'(토마스 알프레드슨)과 일본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이누도 잇신),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등이 무비 꼴라쥬에서 상영돼 히트한 작품이다.CGV 관계자는 8일 "스폰지의 영화들이 웰메이드 영화의 발굴
무비꼴라쥬, 스폰지 명품영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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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구구는 고양이다'의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감독이 한국에서 신작 영화를 촬영한다.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누도 잇신 감독은 신작 '제로의 초점'을 오는 26일부터 5일간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계획이다.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드라마 '야인시대'나 영화 '하류인생' 등이 촬영된 곳으로, 1900년대 초중반의 거리 풍경이 갖춰져 있다.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2004년), '메종 드 히미코'(2006년), '구구는 고양이다'(2007년) 등 내놓는 작품마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해 한국과 친근한 감독이다.신작 '제로의 초점'은 유명한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1961년작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지는 영화로, 일본에서는 원편이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어 리메이크 제작이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중매로 결혼한 여성이 남편이 실종되자 남편을
이누도 잇신 신작, 한국서 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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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마린보이> 산산이 부서진 어린 시절의 꿈
[헌즈다이어리] <마린보이> 산산이 부서진 어린 시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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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오픈 유어 아이즈>
관람자: 영상물등급위원회 지명혁 위원장
지난 1월21일 이호재 감독의 <작전>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유인즉 ‘증권 용어와 주가 조작에 대한 세세한 묘사 등 주제 측면에서 청소년들의 이해도 고려, 청소년에게 유해한 장면, 모방의 위험’ 등이라고. 하지만 최근 조폭이라든가 도둑 등이 주인공인 영화 대부분이 ‘15세 관람가’를 받았던 상황을 상기해볼 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98% 배제된 <작전> 판정은 상당히 의문스럽다.
영등위 위원들님, 생각해보세요. 청소년들 용돈이 얼마나 된다고 주가 조작, 통정거래, 사채놀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소녀경제백과> <레몬으로 돈 버는 법> 같은 책은 그럼 왜 버젓이 아동 코너에 꽂혀 있는 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공중파의 온갖 경제 프로는 전부 자정 이후
[시사 티켓] 두눈 크게 뜨고 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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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마치고 몇년에 한번쯤 결혼식이다 뭐다 해서 다시 가보면 허구한 날 공사 중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캠퍼스에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지어 일반분양하고 싶은 게 학교당국의 생각 같았다. 대리석 벽면에 기증자 이름만 나열됐다 뿐 대학인지 회사인지 알 수 없게 휘황(혹은 허황)하게 세워진 건물들도 그러하지만, 족구를 하던 자리는 주차장으로, 컵라면 먹는 아이들에게 김치 보시기를 건네던 주인 부부의 매점(깡통이라 불리던)은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바뀐 것은 교정만이 아니다. 한 식판을 들고 두번 세번 오가도 밥을 퍼담아주던 학교 고용 아주머니들은 사라지고 프렌차이즈 외식업체의 모자를 눌러쓴 표정없는 이들이 정량의 밥만 담아주었다. 콩다방 별다방이 자판기를 대체했다. 한마디로 돈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이 돼버렸다. 하긴 돈 없으면 들어가기조차 힘든 곳이니.
고려대가 입시사고 혹은 입시사기 같은 일을 저질러놓고도 배째라로 일관하고 있다. 명백한 특목고 우대 아니냐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항의에
[오마이이슈] 쉿! 고려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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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을 다룬 전기영화는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예를 들면 <역도산> <청연> <챔피언> 같은 영화들이다. 전기영화는 역사적 시간, 공간, 사건을 재구성해야 하는 돈이 많이 드는 장르이기 때문에 흥행 여부는 큰 문제가 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두편의 전기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매란방>은 전설적인 중국 경극 배우 매란방에 대한 영화고 <엽문>은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한 거목 무술인 엽문에 대한 영화다. 두편 다 유족들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지만 역사적 정확성보다 오락을 앞세우며 실제 사실을 슬쩍 지나쳐버리거나 무시했다.
<매란방>의 처음 5분간은 여성적인 주인공이 잠재적 후원자의 무릎을 거절하는 것을 통해 그가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관객에게 주지시킨다. 장쯔이가 연기한 정부와의 연애에서도 성적인 관계는 암시되지 않는다. 물론 매란방의 약물 사용에 대해 영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외신기자클럽] 일제시대, 거 참 민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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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을 SBS 마감뉴스에서 봤다. 현재 기세로는 <과속스캔들>이 전국 800만명을 달성할 조짐이니 뉴스 스튜디오에 양복을 입고 등장한 감독의 모습이 낯설지는 않았다. 아마도 이 뉴스는 영화가 기록한 800만이란 수치보다는 말 그대로의 ‘대박’을 입증하는 장면일 것이다. 게다가 신인감독이 스타급과는 거리가 먼 배우들과 함께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라는 드라마틱한 이야깃거리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드라마가 단지 강형철 감독이나 제작사인 토일렛픽쳐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눈에 띌 만한 흥행작이 없었던 롯데엔터테인먼트에도 <과속스캔들>은 분명 의외의 사건이 아니었을까?
“이번에는 200만 가나?”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작이 개봉될 즈음, 영화인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2004년 6월 <나두야 간다>를 시작으로 투자·배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롯데의 영화들은 200만명을 목표로 세웠고 항상 그에
[강병진의 영화판.판.판] 800만 또는 200만 롯데의 흥행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