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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전쟁'이 개봉 12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개봉한 중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했다.2일 투자ㆍ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적벽대전2'는 1일까지 전국에서 204만687명을 동원해 2003년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의 '영웅'이 세웠던 역대 중국영화 최고 흥행기록 191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을 뛰어넘었다.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200만 고지를 넘어선 것도 '적벽대전2'가 처음이다.쇼박스는 '적벽대전2'가 개봉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데다 상영관수도 400개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한 흥행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7월 개봉했던 1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160만명 가량을 모았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적벽대전2' 역대 최고흥행 中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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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주지훈(27)의 이미지가 2006년 TV드라마 '궁'의 황태자 이신에서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그의 발걸음은 꽤 폭넓게 움직였다.다만, 선악의 양면을 품고 이중생활을 하는 변호사로 나온 드라마 '마왕'이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깊은 상처를 감춘 케이크숍 사장을 연기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100만명을 갓 넘기는 평범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그의 신중하고도 부지런한 변신이 가려졌을 뿐이다.그는 5일 개봉하는 새 영화 '키친'에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키친'에서 그가 맡은 두레는 프랑스 입양아로 자라난 요리사이자 젊은 유부녀 모래(신민아)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저돌적이고 솔직한 청년이다.개봉을 앞두고 2일 만난 그는 "내 마음 상태에 따라 시나리오를 고른다"며 이제까지의 선택이 변신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제 성격이 원래 제멋대로예요. 작품도
주지훈 "배우된 것 후회한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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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배울 때 흔히 첫 연습곡으로 추천받는 스탠더드 넘버들이 있다.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90년대 중반까지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1순위로 꼽혔다(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1973년 이후 많은 통기타 초급자들이 3인조 포크그룹 가구야히메(かぐや?)의 <간다천>을 자신의 첫곡으로 삼았다.
E마이너 키의 기본 코드에 유려한 멜로디로 발표 당시 밀리언셀러에 육박하는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간다천>은 ‘다다미 넉장 반 포크’라 불리는 일본 대중음악 사조의 대표곡으로도 일컬어진다. 다다미 넉장 반은 두평(7제곱미터) 남짓한 넓이의 좁은 일본식 단칸방을 가리키는 말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60~70년대 도쿄의 고학생들이 택할 수 있었던 최저선의 주거환경이었다. 그렇게 빈곤한 청춘의 정서를 담아 대중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던 노래들이 바로 가구야히메의 <간다천>이나 요시다 다쿠로의 <결혼합시다>와 같은 다다미
[song book] 다다미 넉장 반 포크’ 간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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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그동안 정말 말이 많았던 에리카 사마, 사와지리 에리카가 결혼했습니다. 상대는 44살의, 22살 연상 하이퍼 미디어 크리에이터 다카시로 쓰요시예요. 충격이었죠. 2007년 가을 영화 <클로즈드 노트> 무대 인사에서 건방지고 무례한 태도를 보여 ‘에리카 사마’란 별칭이 붙은 그녀는 이후 계속 가십으로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공항에서의 ‘Oh, Shit’ 발언, ‘하이퍼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동거’ 등. 폭탄을 달고 사는 것처럼 보였죠. 일부에선 그녀를 두고 ‘네타(이슈만 뿌리고 다니는) 배우’라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22살 많은 남자와 결혼이라니요. <박치기!>(2004)에서의 순수한 소녀를 생각하면 정말 5년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더군요.
사와지리 에리카는 결혼식을 메이지진궁에서 했습니다. “일본인이니까 기모노가 입고 싶잖아”라면서요. 그녀는 특정 디자이너에게 주문해 백색에 금과 적실이 얇게 수놓인 기모노를 입었고요, 머리엔
[정재혁의 니혼진] 에리카 사마의 기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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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국의 TV 시청자를 들끓게 하는 MBC 연예대상. 그 논란의 중심이었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은 2007년에도 <하얀거탑>으로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 <하얀거탑> 원작은 야마자키 도요코라는 일본 여류작가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1963년 주간지 <선데이 마이니치>의 연재소설로 첫선을 보인 뒤 1967년 영화화되었고, 2003년에 이르기까지 4번 드라마화되었다. 그 4번째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2003년에 방영되었다는 사실은 (주간지 발표이래)40년이란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일본 대학병원의 관료주의나 페쇄성 같은 문제가 여전했다는 뜻이다.
일본 대학병원의 봉건적 관료주의는 여전하지만 의료 과오에 대처하는 태도에는 요 몇년간 약간 변화가 있었다. 2005년, 제왕절개수술 도중 의료과실에 따른 환자 사망사건으로 의사가 체포된 사건이 발단이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의사들이 새로운 치료에 과감히 도전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l
[원작의 뒤안길] 의사들은 왜 소심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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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전(秘傳)이 있다. 베테랑도 초심자도, 절대로 버리지 않을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사람도 언젠가는 반드시 참고하게 되는 순위. 바로 ‘역대 일본 드라마 시청률 랭킹’이다. 일종의 ‘레퍼런스급’ 랭킹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위의 결과는 기준과 조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고,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역대 평균 시청률 20% 이상 드라마’(민영방송국 기준), ‘순간시청률 최고 드라마’, ‘2000년 이후 최고 평균시청률 드라마’ 등등.
이중에서도 가장 참고도가 높은 순위는 바로 ‘역대 평균 시청률 20% 이상 드라마’ 순위다. 1위가 <HERO>(2001년 방영, 34.3%), 2위는 <뷰티풀 라이프>(2000년 방영, 32.3%), 3위는 <러브 제너레이션>(1997년 방영, 30.8%), 4위는 <GOOD LUCK>(2003년 방영, 30.6%), 5위는 <남녀 7인의 가을이야기>(1987년 방영, 30%)다.
[rank up] 시청률 ‘역대 짱’은 기무라 다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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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의 여왕 나도 가끔은 모두가 ‘예’라고 할 때 불끈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싶어진다. 예를 들면 이번 골든글로브. 히스 레저의 수상은 모두가 ‘예’였지만 나는 홀로 되뇌었다. ‘아니오, 톰 크루즈요.’
톰 크루즈라고? <탑건> 이후 톰 크루즈가 조연이었던 적이 있나? 반문한다면 당신은 2008년의 위대한 걸작 <트로픽 썬더>를 놓친 거다. 기대하지 않았던 한국 개봉까지 했는데- 케이블에서는 나름 광고도 많이 했다- 소홀히 여긴 댁들 복이지 뭐.
오로지 잭 블랙과 조우하러 간 이 영화에서 나는 맡고야 말았다. 20년 전에도 스타였고, 10년 전에도 스타였고, 죽을 때까지 슈퍼히어로일 것만 같아서 이름만 들어도 졸음이 쏟아지는 그 이름, 톰 크루즈의 아저씨적 진한 향취를.
이 영화에는 개진상 아저씨의 이데아가 등장한다. 영화제작자 레스 그로스맨. 누가 모델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제리 브룩하이머급의 막강한 권력자인 그는 화상회의 때 처음 등장하는데 촬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하악, 마초라서 웃겨줘요 -톰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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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부끄럽고 은밀한 즐거움? 그런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음… 말하지 못하겠다. 너무 부끄럽고 은밀하니까. 또 곰곰이 생각해보자. 또 생각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말하지 못하겠다. 이걸 내가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아? 또 생각나는 것이 있다. 하지만 너무 유치해서 죽어도 말하지 못하겠다.
죽어도 말하지 못할 나의 진정한 길티플레저는 어쩔 수 없이 제외해두고 말할 수 있는 나의 길티플레저는 뭐가 있을까? 조금은 공개하기 창피한 나만의 즐거움은? 버거킹 와퍼? 12개의 칸을 다 채운 커피 빈 쿠폰들? 다 먹고 나면 후회되는 외대 앞 분식집의 매운 튀김무침? 베를린에서 사서 그곳에서만 쓰고 다닌 중절모? 후루야 우사마루의 <최강여고생 마이>? 자정 넘은 이 시각 내 속을 깎아내리고 있는 커피 한잔? 스폰지밥? 사람에 대한 섣부른 선입견에 매달리게 한 점성학 책자? 몇 가지 사행성 오락들? 미용실 가면
[나의 길티플레저] 때로는 죄책감을, 때로는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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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얼마 전 서울 강남의 도산사거리를 걷는데 한 일본인이 나를 붙잡아 세웠다. 돌아보니 사방이 일본 아줌마들이다. 배용준이 운영하는 카페 고릴라를 찾는다고 했다. 요즘 압구정, 청담동, 대학로 등 서울 곳곳 어디에나 일본 아줌마들이 출몰한다. 욘사마의 영향이 막대했다. 배용준 전용 미용실 앞에서 줄서기, <겨울연가>에서 욘사마가 다니던 중앙고등학교 거닐기, 욘사마가 담배피우던 담벼락에서 기념촬영하기, 욘사마 기념관 투어하기…. 최근 윤석호 PD 결혼식이라는 ‘대박행사’까지 겹쳐 서울 사는 나도 생전 갈 일 없는 청담2동 성당이 깜짝 한류명소가 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좀 우스꽝스러운 시선으로 일본 아줌마들의 하루 코스를 늘어놓다보니 어째 낯설지가 않다. 나 역시 허우샤오시엔의 <카페 뤼미에르>를 보고 감동받은 뒤 도쿄에 가서 영화 속 아사노 다다노부의 책방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수백개도 넘는 고서점이 즐비한 짐보초에서 되지도 않는 일본어를 쓰며 설
[오픈칼럼] 가세 료를 벼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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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게 잇따라 일어난 여러 가지 변화들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었던 것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당시에도 그랬고, 이 연재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그랬지만, 나는 이 모든 얼토당토않게 들리는 이야기들을 이렇게 정색하고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믿지 않을 걸 알고 있었고, 믿게 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신 미약한 신도감을 고르는 사이비교주라면 몰라도 세상에 알려지면 인생 고달파지기 딱 알맞은 이야기들 아닌가.
예전에는 살짝 맛이 간 정도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미친년일세 그려, 소리가 서울 무슨 구 무슨 동 어느 아파트 몇동 몇호에서 들려올지 뻔히 아는 형편에 말이다. 편집장이 원고료로 주겠다고 약속한 맥주 세 박스, 담배 한 보루, 게임계정 다섯개는 어느 새로운 일터에 가서 이틀만 재미있게 품 팔면 간단하게 손에 들어오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로커 안에 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로커 바깥의 윌 스미스나 토미 리 존스
[최보은의 돈워리 비해피] 우리들은 식인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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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보>는 검열 등의 문제와 맞물려 흥행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깜보>는 박중훈이라는 신인배우를 발굴하게 해준 영화였다. 당시 영화평론가 김종원은 <깜보>에 대해 쓰면서 박중훈을 두고 “제2의 안성기가 될 재목”이라고 했다. 그 섣부른(?) 평가를 확인하는 데는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깜보>의 이황림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됴화>에 짧게 출연한 뒤, 곧장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당시로선 ‘초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오랜 침체기를 보내고 있던 한국영화계에는 딱히 청춘영화 혹은 코미디 배우라고 할 만한 계보가 끊겨 있던 상황이었다. 5공화국 말기,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시대는 변화하고 있었다. 그러다 6·10 민주화항쟁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며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용솟음쳤고 그것은 곧 6·29 선언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7월4일 개봉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는 6·29 선언 직후 개봉한
[박중훈 스토리 2] 시대는 미미와 철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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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보신각의 타종식 현장을 중계한 KBS 방송이 왜곡보도 논란에 휩싸인 건 모두 아는 일이 되었다. 현장에 있지 않았으므로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데, 카메라의 앵글은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던 군중을 교묘히 피해 찍었고 조작하지 않고서는 막는 것이 불가능한 현장음은 조작되었다고 한다. 그날의 현장에 있었던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진보신당 게시판에 이에 관한 글을 남겼다. 그의 글의 요지는 “그것은 중계방송이 아니라 하나의 판타지물”이라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이것이 <워낭소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우리의 현실 경험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워낭소리>를 이 왜곡보도와 동일시하여 비판하려는 뜻을 갖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영상과 소리의 합일성이 실은 얼마나 쉽게 분리되고 이용될 수 있는지 동시에 그것이 분리되어 재결합했을 때 어떤 왜곡이나 충만한 정감 그 어느 것이라도 불현듯 일으킬 수 있는지를 예시하고 싶다. 새해 벽두의 이
[전영객잔] 환영으로 완성한 농촌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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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호에 이어) <로프>의 시간적 왜곡을 해명하는 다마지오의 가설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빛(조명)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다. <로프>는 펜트하우스의 거실로 설정된 세트에서 진행된다. 이때 무대 정중앙 후면에 좌우로 넓게 펼쳐진 창문을 설치했는데 주목해야 할 건 이 창문이며 그 너머다. 주의깊게 보면 ‘릴이 바뀔 때마다’창밖이 조금씩 어두워져 있다. 다마지오에 의하면 우리의 시간 지각은 이 빛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밝았던 창밖이 어느새 어두워져 있을 때 관객은 은연중에 실제보다 더 긴 시간이 흘렀다고 인지한다는 것이다. 낮에 무언가를 시작하여 밤을 맞았을 때 우리의 평상시 반응을 생각하면 된다.‘어, 시간이 벌써 이렇게 많이 지났나?’
둘째는 ‘특질과 정황’이다. 살인 직후 영화 속 만찬이 일단 시작되면 관객은 이 고급스럽고 느긋한 상류층의 만찬이 결코 빨리 끝나지 않을 거라고 미리 재단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물 중 한 무리가 화면 바깥
[정한석의블랙박스] 히치콕에게도 엉뚱하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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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 이빨 달린 여자-바기나 덴타타’에 대한 통설은 유구한 것이다. 조셉 캠벨의 <신의 가면1>(원시 신화)에 나오는 이빨을 가진 ‘질’-소녀를 길들이는 뉴멕시코의 소년영웅 이야기나 힌두교의 ‘요니’등을 모르더라도 상관없다. 우리나라 음담패설 중에도 있지 않나. 신부 성기에 이빨이 달려 있다는 풍문을 들은 신랑과 신랑 성기가 종아리만하다는 풍문을 들은 신부가 첫날밤에 각자 무릎과 이빨로 맞대응하면서 과연 풍문이 진실이었음을 확인했다는 상호오해의 성기공포증 이야기. 못 들어봤다고? 괜찮다. 주류 문화 속에도 덜 노골적인 방식으로 많이 들어 있으니까.
<죠스>가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만난 셈?
<티스>의 외국 포스터 중 빨갛고 겹겹이 가시 돋친 에일리언의 입을 클로즈업하고 ‘모든 장미는 가시가 있다’는 문구가 쓰인 버전이 있다. <에이리언> <우주전쟁> <괴물> 등에 나오는 날카로운 이빨이나 촉수 강한
[영화읽기] 성기의 응징, 능동적 처녀성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