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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우린 액션배우다> 영화가 시작되면 마법에 걸려
[헌즈다이어리] <우린 액션배우다> 영화가 시작되면 마법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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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대쿠바전 9회말
도저히 TV를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올림픽 금메달
… 울었다. 승엽씨, 사랑해.
하지만 이젠 아무리 기뻐도
한국인으로 사는 게 자랑스럽진 않아.
‘신도시 옆에 또 신도시’ 선심성 난개발
미분양은 놔두고 뭘 또 지을까.
고개들면 보이는 건 아파트뿐.
‘李정부 규탄’ 범불교대회
규탄한다고 뭐 반응이 있어야 말이죠.
아무래도 변태인 걸까.
탈북자 위장 간첩 사건 원정화 체포
간첩도 ‘미모’에 밑줄 그어
보도하는 세상이라니. 쩝.
정부 1100원 방어 총력전
국고 바닥날 때까지
환율 가지고 장난치려는지.
직장인 57% “황금연휴, 업무에 ‘긍정적’”
어버이날, 한글날, 제헌절,
다 쉬는 거다! 능률이 오른다니까요!
성폭력범 300명에 ‘전자 발찌’
말이 나와서 말인데,
고액 탈세범들, 사면만 해주지 말고
적절한 징계를 좀 하심이.
우윳값 17∼18% 인상… 1ℓ에 2180원
그래, 우유 자꾸 먹어봐야
설사나 하지 뭐…
[이주의 한국인] 아무리 봐도, 승엽씨는 병역브로커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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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됐는데 그 동네에서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들은 열이면 여덟아홉은 “교회 나가세요?” 분들이다. 입주 시즌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막 집안으로도 들어온다. 이사하는 날에도 한 아주머니가 현관에 서 있기에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내 손에 뭔가를 쥐어줬다. 아무개 교회 홍보물이다. 하나님 믿고 부자되란다.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다. 나 부자 안 돼도 되니까 제발 남의 집까지 와서 고무·찬양, 선전·선동하지 말란 말이야. 국가보안법 위반죄는 이럴 때 적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시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고 나라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으로 치자면(세금 꼬박꼬박 내고 심지어 주민세는 늘 까먹어 연체료까지 물어대는 나도 나라의 존립에 한몫한다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자는 이들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이들의 횡포가 더 크다.
오세철 교수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했다. 이 아저씨 사회주의 내걸고 벌써 20년 넘도록 활동해온 분이다. 사회주의
[오마이이슈] 저질&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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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특별기획프로그램 확정
10월2일 개막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기획프로그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특별기획프로그램(Special Program in Focus)에서는 아시아 각국에서 제작된 슈퍼히어로 장르영화들을 망라한 ‘아시아의 슈퍼히어로’를 비롯해 현재 아시아 장편애니메이션의 흐름과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니아시아!: 아시아 장편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약3’, 그리고 ‘아시아 감독들의 뮤직비디오’와 ‘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영화’들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해 칸영화제의 주요 부문상을 석권한 루마니아영화를 만날 수 있는 ‘루마니아 뉴웨이브’와 이탈리아 현대사의 첨예한 이슈들을 독특한 화법으로 탐구해온 거장 타비아니 형제를 집중 조명하는 ‘타비아니 형제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최초의 노동영화 <파업전야> DVD 출시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노동영화인 <파업전야>가 오는 9월10일 DVD로 출시된다. 지난 1990년,
[국내단신] 부산영화제, 특별기획프로그램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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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나면서 극장가의 비수기가 시작됐습니다.
추석 연휴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박조짐이 보이는 영화는 선뜻 떠오르질 않습니다.
하반기의 극장가는 누가 먹여살립니까?
확실히 대박은 없을 것 같다. 다 제작편수가 줄어든 탓이지 뭐. 게다가 큰 영화들이 5월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하반기는 기대해볼 만한 외화도 없고, 한국영화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이런 와중에도 개인적으로는 <트와일라잇>을 기대하고 있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미국에서는 신드롬이 일고 있다더라. 브랜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브랜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_그래도 중박을 치는 영화들이 꾸준히 나오는 시즌은 될 거라는 A 멀티플렉스 관계자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내년 여름으로 밀려나면서, 정말 먹을 게 없어졌다. <지구가 멈추는 날>도 눈여겨보고는 있지만, 잠재된 관객을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한국영화는 <쌍화점>말고는 특별히 기대되는 게 없
[이주의 영화인] 하반기의 극장가, 한숨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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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완/ 영화사 봄 제작이사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시네마테크는 학교이자 도서관이다.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초심이 흔들리고 승자 독식의 시장과 현실 안주와의 타협에 몸을 던지고 싶을 때 선배들의 충고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시대를 넘어서 관객과 소통하고 사랑받는 고전들과 시대를 앞서서 관객의 외면을 받았던 저주받은 걸작들을 볼 때, 나도 쉽게 영화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시네마테크는 문화 선진국의 모든 도서관과 문화시설이 그러하듯이 영화관의 아우라가 풍기는 곳에서, 좀더 좋은 환경과 귀한 프린트들을 보관할 수 있을 조건까지 갖추어져야 한다. 이것이 스승과 충고자에 대한 우리의 도리일 것이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31] 오정완 제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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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52번째는 김종원 영화평론가가 기증한 수도극장 기자출입증입니다.
1952년 평화신문사 우승규 기자에게 발급한 수도극장 출입증은 70년간 충무로에서 서울의 대중문화 흐름을 목도했던 스카라극장의 흥망성쇠와 수도극장의 사장이었던 홍찬의 안양촬영소 설립으로 축약되는 영화 기업화를 향한 열망을 떠오르게 한다. 20세기 초 서울의 극장은 서양의 근대 공연예술과 활동사진을 수용하며 도시 대중문화의 중심지이자 판소리, 재래 가무공연, 창극 등의 전통예술을 극장 안으로 끌어들여 그 맥을 잇게 한 공간이기도 했다. 해방 전 경성에는 19개의 극장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약초(若草)동보극장(또는 약초극장)이다. 1935년 약초극장은 ‘영화상설관’을 표방하며 비슷한 시기에 개관한 명동의 명치좌와 함께 단성사, 조선극장 등 종로통 중심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52] 수도극장 기자출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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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리안은 중국 감독 중 무협영화를 만드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 단언한 바 있다. <와호장룡>의 리안 감독의 이런 발언 이후, 가장 유명한 본토 감독 세명- 펑샤오강, 장이모와 첸카이거- 이 모두 무협영화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마침내 리안과 같은 나라 출신인 허우샤오시엔의 차례다.
허우샤오시엔이 오랫동안 계획해온 <암살자>(가제)는 9세기 당나라 말기 부잣집 딸 ‘니인냥’에 관한 짧은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녀는 열살 때 마술과 무술을 가르쳐주던 유모에게 납치된다. 그 뒤로 5년간 그녀는 비정하게 사람을 죽이는 방법과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를 작은 폭포로 변형시키는 마술을 배운다.
대만 언론들은 당연히 니인양 역을 서기가 맡을 것으로 여겼고, 허우 감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최근의 언론 발표에서 서기를 캐스팅한다고 밝혔다. 서기는 원래 <와호장룡>의 장쯔이가 맡은 역할에 캐스팅되었던 배우다. 그러니 허우샤오시
[외신기자클럽] 허우샤우시엔의 블록버스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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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미녀가 돌아온다. 김아중이 <미녀는 괴로워> 이후 2년 만에 차기작을 결정했다.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이해영 감독의 <29년>이다. 이 영화에서 김아중은 아버지를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잃은 뒤, 복수를 다짐하는 사격선수를 연기할 예정. <29년>은 9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미우라 하루마
미우라 하루마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크로우즈 제로2>의 새로운 멤버로 출연한다. 그가 연기할 역할은 스즈란고등학교와 대립하는 호센고등학교 1학년생 미토 다쓰야. 스즈란고교 타도를 외치며 스즈란의 1인자 오구리 슌과 맞서는 역할이다.
우디 해럴슨
우디 해럴슨이 좀비를 소탕하는 남자로 변신한다. 레트 리즈와 폴 워닉이 각본을 맡은 <좀비랜드>에 캐스팅된 것. 서로 어울리지 않는 한쌍의 생존자가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정과 구원을 찾는다는 내용의 좀비 코미디영화다. 해럴슨은 두명의 주인공 중 앨버커
[캐스팅] 김아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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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스무살이 되어버린 <식스 센스>의 할리 조웰 오스먼트가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 올 가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리는 <아메리칸 버팔로>의 배우로 출연하게 된 것. 데이비드 마멧의 각본이 원작인 이 뮤지컬은 시카고의 고물상을 배경으로 들소머리가 새겨진 동전을 둘러싼 세 남자의 암투를 그린다. 오스먼트는 1996년 제작된 동명 영화에서 숀 넬슨이 연기했던 틴에이저 바비 역을 맡는다.
스무살 할리 조웰 오스먼트, 뮤지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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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향한 101번째 프러포즈다. 100번째 작품이었던 <천년학> 이후 차기작을 고심하던 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작품을 결정했다. 그동안 판소리와 장승업의 그림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삼아온 임권택은 이번 영화에서 ‘한지’를 소재로 삼을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와 내용은 공개된 바 없으나, 영화는 내년이면 10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임권택 감독은 한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한지’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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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본드 숀 코너리가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자서전을 발표한다. <Being A Scot>이란 제목의 이 책은 에든버러 북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머레이 그리거가 공동 저자로 함께했으며, 책은 숀 코너리가 에든버러에서 우유 배달을 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에서의 삶,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스코틀랜드에 대한 숀 코너리의 사랑으로 가득한 <Being A Scot>은 평소 “영국에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때까지 스코틀랜드를 떠나지 않겠다던” 코너리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Being A Scot>은 숀 코너리의 78번째 생일이자 페스티벌의 폐막일인 9월25일에 공개된다.
숀 코너리, 78번째 생일에 자서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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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영상 모여라! 2008 서울독립영화제가 촛불영상을 공모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지난 두달간 거리에서 있었던 촛불집회를 수용하는 의미”로 하나의 새로운 섹션을 꾸리고 촛불영상들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밌거나, 열받거나”란 타이틀답게 2008년 거리에서 벌어진 재밌고, 열받는 영상들이 공모 대상이다. 10분 이내, 주제와 형식에 관계없이 접수가 가능하며, 응모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영상이 담긴 VHS 또는 DVD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9월11일부터 26일까지. 7~8편 정도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이 작품들은 12월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으로 상영된다. 조영각 위원장은 “주변 독립영화 감독 중에도 촛불 관련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회 현장에서도 수없이 촬영하는 카메라들을 목격했는데 이를 본선작 내에 수용하기엔 작업 시간상 힘들 것 같더라. 그래서 비경쟁부문을 생각했다
[인디스토리] 모여라! 촛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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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다운로드는 돈이 안 된다’는 것은 한국영화계의 속설이었다. 불법 파일 다운로드가 일반화된 마당에 새롭게 합법 유료 다운로드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생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과거 무료였던 콘텐츠를 유료화하면서 네티즌의 반감만 불러일으켰던 여러 온라인 업체들의 사례는 이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근거였다. 하지만 씨네21i가 지난 6월20일부터 시작한 ‘웹하드 유료 다운로드’의 성과를 보면 꼭 그렇게 단정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웹하드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이용료를 과금하는 ‘웹하드 유료 다운로드’ 모델을 개발한 씨네21i에 따르면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건수는 총 30여만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으로는 5천건 정도. 씨네21i와 비슷한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H도 비슷한 이용건수를 기록 중이니 어림짐작으로 두 업체가 만들어내는 매출액의 합산은 한달 평균 10억원 수준이다. 기존 DVD시장과 견줘도 그리 적지 않다. 게다가 이
온라인 합법 다운로드 시장, 잠재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