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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매직 아워> 사랑과 복수 그리고 배신까지~
[정훈이 만화] <매직 아워> 사랑과 복수 그리고 배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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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와 비슷한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전국 50~60개 대학의 학생들이 영화로 뭉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의 풍경이다.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를 허용하고, 비상업영화제를 지향하는 기본 취지는 4회에도 여전하다. 하지만 씨너스의 후원을 받아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상영하며, 작품당 1회 상영을 원칙으로 상영작의 횟수를 늘렸다는 점에서 변화의 의지도 엿보인다. 12월15일부터 17일까지 씨너스 단성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집행위원장 한우정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에게 물었다.
-4회를 맞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3회까지는 영화과가 있는 학교에서 영화제를 열었는데, 올해는 씨너스의 후원을 받아 3일간 극장 2개관에서 무상으로 상영한다. 또 지난해까지는 상영작을 적게 뽑고 2~3회씩 상영했는데, 올해는 작품당 1회 상영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상영작을 늘리는 이유는 무
[한우정] “괜찮은 장롱영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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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남은 단추가 채워졌다. 지난 11월18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리처드 셔먼을 이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첸버그와 함께 드림웍스 SKG를 창시한 데이비드 게펜 전 대표가 지난 10월28일에 사임하면서 그간 빈자리로 남아 있었던 것.
드림웍스의 새 일원으로 합류한 리처드 셔먼은 1992년부터 개인투자관리회사인 ‘데이비드 게펜 컴퍼니’의 최고경영자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사를 이끄는 브레스라우어, 제이콥슨, 루트먼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거물들과 함께 일해온 경영관리의 실력자. 게펜의 사임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2인 체제로 이끌어온 제프리 카첸버그는 “리처드는 우리 회사에 대해 훤히 잘 알고 있는데다가 부가산업전문가들과 같은 재정분야의 광범위한 인맥을 함께 가지고 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리처드 셔먼 역시 “드림웍스의 가족이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업계 최고 애니메이션 회사(드림웍스)의 미래를 위해 일류 매니지먼트를
[리처드 셔먼] 할리우드 입방아 잦아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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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오타와, 자그레브, 히로시마 4대 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 수상작들만 모아서 열리는 독특한 영화제. 2회를 맞은 애니충격전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폴란드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 이자벨라 플루신스카는 찰흙을 소재로 독특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조물조물, 찰흙을 빚어 그는 노부부의 권태를 표현하며(<잼세션>(Jam Session)), 아침식사를 하는 부부의 단조로움에 해프닝을 더한다(<아침식사>(Breakfast)). 마치 쌍둥이처럼 노인의 행동을 따라하는 그림자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쌍둥이>(Twin))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은 갑자기 깔린 안개로 허둥댄다(<마라톤>(Marathon)). 평범한 일상을 빚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유리판 위에 찰흙을 하나하나 빚어 만드는 데 9개월, 약 5만장의 사진과 실재하는 사운드 효과음을 활용한 <잼세션>은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아침식사
[이자벨라 플루신스카] 찰흙은 내 아이디어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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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6일 프랑스 아비뇽에서 막을 올린 아비뇽포럼이 18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에선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라는 큰 주제하에 ‘문화-위기와 진보’와 ‘디지털 시대: 새로운 가치 등장과 문화’라는 두 가지 토픽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프랑스 총리 프랑수아 피용과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 크리스틴 알바넬을 포함한 7개국 문화부 장관, 영화감독 장 자크 아노,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 디자이너 필립 스탁, 미국영화인협회 회장 댄 글릭먼, 우주항공산업 다소 그룹의 로랑 다소, 장 마리 콜롱바니 전 <르 몽드> 발행인, 에르 루에트 AFP통신사 사장 등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인, 경제학자, 미디어 전문가 등 300여명이 모여 문화와 경제 사이의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국회 문화방송위원회 소속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과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이 공식 초청받았다.
아비뇽포럼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문화다양성협약(정식 명칭은 ‘문화콘텐츠와
[포커스] ‘전자상거래’라는 무서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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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영화는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코미디 <4개의 크리스마스>다. 빈스 본과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4개의 크리스마스>는 수요일 개봉해 주말 3일 동안 3170만달러를 벌어들여, 5일 동안 벌어들인 첫주 누적수입은 4670만달러를 기록했다. <킹 오브 콩>을 만든 세스 고든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은 커플이 각각의 이혼한 부모가 살고 있는 4군데의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았다. <산타는 괴로워>로 주춤했던 빈스 본의 코미디 개봉 기록도 <웨딩 크래셔> <브레이크업: 이별후愛> 수준으로 돌아왔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오스트레일리아>는 5위에 그쳤다. 1억3천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지만,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첫주 수입은 2천만달러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낸 미국 극장가는 경제 불
추수감사절 연휴, <4개의 크리스마스>가 관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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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일본에서 한류가 과거처럼 붐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핵심 마켓은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류 스타들의 성장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일본인들이 본심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속성을 감안해 몇차례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일본 최대 미디어 에이전시 덴츠(電通)의 TV국 기획추진부 엔도 미치코(遠藤道子) PD는 "이제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팬층이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그 고정팬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지 플러스 알파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내달 10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스타의 연인'의 제작발표회 참석차 최근 방한한 엔도 PD를 '스타의 연인'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났다.덴츠는 2006년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이어 '스타의 연인'으로 한국 드라마의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MBC '에어시티'와 내년
日 PD "한류 하향세? 여전히 가능성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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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국에 못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탤런트 이천희(29)가 화보 촬영차 태국 방콕을 찾았다가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이천희 측은 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에야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면서 "3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비행기를 타지 못해 하루 동안 공항과 숙소를 오가며 발을 동동 굴렀다"고 밝혔다.이천희 측은 "다행히 하루만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만 그 하루가 그냥 하루가 아니었다. 못 돌아올까봐 걱정했다"고 덧붙였다.이천희는 지난달 21일 CF 촬영을 위해 호주로 출국했다가 화보 촬영을 위해 25일 호주에서 태국으로 이동했다.이천희 측은 "예정보다 하루 늦게 귀국한 탓에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의 강원도 촬영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pretty@yna.co.kr(끝)<
이천희 "태국에서 하루 동안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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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매직아워> 사토시가 주인공 아니었어요?
[헌즈다이어리] <매직아워> 사토시가 주인공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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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뭉클했다. “(전남편의 바깥생활을 예로 들며) 판사님이 보시기에 3개월 만난 모씨와 저의 죗값이 그보다 더 크다면 기꺼이 받겠다”는 ‘똑’ 소리 나는 말. 그러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뚝’ 소리 나는 말. 아아, 옥 여사. 왜 그래(아참, 판결이 12월17일이랬지). 간통죄의 위헌성을 다시 한번 각성시키는 물의를 일으켜준 거 오히려 고마워요.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말 사상 네 번째로 간통죄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9명의 재판관 중 5명이 위헌의견을 낸, 위헌정족수(6명)는 못 채워도 사실상 위헌의견이 더 많았던 결정이었다. 아마 다음번 누군가가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심판대에 선다면 간통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번에도 헌재는 ‘가족과 혼인관계 등 사회질서’ 수호 의지를 내세웠다. 일찍이 환란을 겪어봐서 알지만 가정 해체의 주범은 간통이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이다. 통계청 발표를 보니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노인들의 절반
[오마이이슈] 차라리 간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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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뭄바이 테러 사망자 101명으로 늘어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칠 것 없는 세상…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10월 경상수지 49억弗 흑자전환
이유는 수입 안 해서, 여행 안 가서…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대형마트 3사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
경제가 어렵다고
물타기 고기타기 물 반 고기 반(으응?)
돈 좀 빌려줘…‘메신저 피싱’ 판친다
내가 보낸 메시지는 진짜야!!!
나 피싱 아니야아아아아!!!
행시 올 여성합격률 50% 첫 돌파
일반행정·재경·법무·검찰사무직 수석도 여성
여자 대통령을 기다립니다 :)
어청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
나 이런 신발 같은 일이…
님들끼리 따로 나라 하나 세워서 사셈.
김연아, 크리스마스에 자선 아이스쇼
소녀들을 본받읍시다
위의 존경받는 CEO님,
연아와 근영이 1/100이라도 해보슈.
멀미약, 일시적 치매증상 부른다
어르신들, 특히 비행기여행 때
멀미약 붙이지 마세요.
[이주의 한국인]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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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27일 (목)
장소 종로 씨너스 단성사, 프리머스 피카디리, 서울극장
줄거리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에이 씨발, 조땐네!”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출구조사] <순정만화>를 본 관객들의 생생한 관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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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64번째는 최영도씨가 기증한 고 최영달의 수집품 중 <코리아> 전단지입니다.
1954년 <코리아>는 ‘오천년 역사 속에 코리아의 미와 사랑’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문화영화다. 영화예술협회 제작, 신상옥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세미다큐멘터리로 11명의 스탭이 20개월 동안 제작한 영화라고 한다. 필름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최영도씨가 기증한 <코리아>의 전단지는 작품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전해준다. <코리아>는 수려한 한국의 자연을 묘사한 ‘푸로로-그’, 불교문화를 소개한 ‘가’, 충무공에 대해 이야기한 ‘나’, 춘향의 굳은 절개와 이몽룡의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비유한 ‘다’, 평화로웠던 한국에 벌어진 전쟁의 비극과 자유를 위한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64] <코리아>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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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갱스부르 삶 영화화
유니버설픽처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가 프랑스에서 현지화 전략을 실시한다. 유니버설이 만드는 첫 프랑스어 영화는 1991년 사망한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일생을 다루는 전기영화다. 영화는 갱스부르가 소년이었던 1940년부터 시인, 작곡가, 가수로 이름을 알리는 과정 모두를 담을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에릭 엘모스니노가 브리지트 바르도, 제인 버킨 등과 화려한 염문을 뿌렸던 당대의 아이콘을 연기할 예정. 내년 1월19일, 파리에서 13주로 계획된 촬영을 시작하며 개봉은 2010년이다.
백악관 흑인 집사 실화 영화화
또 한편의 비범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야기가 대중에게 소개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컬럼비아픽처스가 백악관에서 34년 동안 일한 흑인 집사의 이야기에 눈독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야기의 주인공 유진 앨런은, “흑인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1952년, 백악관 식품담당 급사로 들어가 34년 동안 집사로 일한 인물이다.
[해외단신] 세르주 갱스부르 삶 영화화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