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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민권연맹 ACLU 본부 정문에는 왼쪽 제목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단다. “국정원이 저를 상대로 2억원이나 되는 소송을 제기했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시대 고난받고 억울하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원순닷컴)
살다살다 별꼴을 다 보겠다. ‘이명박 정부가 국가정보원을 통해 시민단체를 옥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정부가 ‘국가’를 원고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처음엔 무슨 유머난을 잘못 본 줄 알았다. 웃을 일이 아니지만 순간 빵 터졌다. 국정원장도 대통령도 아니고 ‘국가’라니. 어떻게 특정 정부기관이나 현실 권력자가 ‘국가’를 자처할 수 있나. 그동안 정부 인사(농수산식품부 장관 등)가 개인 명예훼손 소송으로 비판 목소리에 재갈 물리던 것도 후딱 깼는데 이젠 ‘짐이 곧 국가’라니. 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어떻게 내가 나한테 소송을 거니?
미국 의회에서 열린 한반도 남북관계 토론회를 마친 박원순 아저
[오마이이슈] 자유는 영원한 감시의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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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하바나 블루스> 쿠바가 배경인 영화를 보는건?
[헌즈다이어리] <하바나 블루스> 쿠바가 배경인 영화를 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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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흔히 ‘교수위원회’로 불렸다. 위원들 중에 현직 교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임기 동안 세 차례의 변화를 겪은 1기의 경우는 2, 3명 정도의 교수가 있었지만, 2기 영진위에서는 6명의 위원이 교수였다. 3기 때는 3명이었는데, 4기 위원회에 와서 5명의 교수가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또다시 교수위원회로 불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11일 발표한 6명의 신임 비상임위원들은 어떻게 불릴까.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초신 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새로운 위원들이다. 대표직함 외에 교수로 불리는 위원들은 있지만, 교수위원회로 불리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눈에 띄는 직함들로 작명을 한다면 ‘이사장 위원회’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역대 영진위 가운데 가장 많은 이사장을 가진 위원회로 기록될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이사장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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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첫 회부터 10% 중반의 시청률을 가뿐히 넘기며 조금씩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제 2의 정일우가 등장했다.
오현경과 정보석의 큰 아들 정준혁 역의 윤시윤이 그 주인공이다.
극 중에서 윤시윤이 맡은 정준혁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가 맡았던 이윤호 역과 여러모로 매우 흡사하다.
학교성적은 형편없고, 싸움도 곧잘하는 의리파 고등학생. 어리버리한 과외 선생님 황정음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정일우와 서민정의 모습이 떠오르게 한다. 게다가 윤시윤의 함박웃음은 정일우의 그것처럼 누나팬들의 가슴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에 윤시윤은 “이제 시작하는 신인에게서 대스타의 모습을 봐주시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광이다. 하지만 제가 맡은 역은 준혁이고 앞으로 더 연기하다보면 윤호와는 다른 캐릭터가 나올 것”이라며 당차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트콤이 데뷔작인데다 실제나이보다 어린 고등학생 역할을 맡
‘하이킥’ 윤시윤, 제 2의 정일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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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에서 들려온 부고가 뜻밖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하루였다. 지난 9월14일, 패트릭 스웨이지가 사망했다. 80년대의 대표적인 댄서이자, 로맨티스트였던 그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것, 그리고 환갑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았다.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에서는 조니와 베이비의 춤곡이었던 <The Time of My Life>가 흘러나왔다. “난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번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없어요. 맹세해요. 그건 진실이에요. 이 모든 게 당신이 있어 가능한 거죠.” 물론 라디오에서 들은 <Unchained Melody>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추모곡일 것이다. 뉴스는 그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52년생인 패트릭 스웨이지는 풋볼을 즐기던 텍사스 소년이었다. 유명한 풋볼선수를 꿈꿨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그는 발레리나 출신인 어머니의 권유로 춤을 배웠다. 연기인생의 출발은 디즈니 온 퍼레
[패트릭 스웨이지] 춤 이상의 감동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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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베니스영화제의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레드카펫 참석을 비롯해 수상작에도 최근 국제영화제의 출품작에서 자주 엿보이는 이슈인 세계 정세의 물살이 크게 반영된 듯합니다. 황금사자상은 이스라엘 감독 새뮤얼 마오즈 감독의 <레바논>에 돌아갔습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이스라엘 젊은 병사들의 시각에서 묘사한 반전영화로, 21살의 나이로 실제 전쟁에 참전했던 감독 자신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장 리안 감독이 ‘최근 이스라엘 미니-웨이브의 가장 대담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이 영화의 완성도를 전달합니다.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은 이란 출신의 감독 시린 네샤트가 수상했습니다. 1953년 CIA를 배후로 한 이란의 쿠데타에 참여한 네 여자의 삶을 그린 <남자 없는 여자들>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뛰어난 요리사를 고용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독일계 터키 감독 파티 아킨의 <소울 키친>에 돌아갔습니
[월드액션] 이스라엘과 이란이 장악한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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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다. 한때 <스파이더맨 3>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나겠다고 밝힌 토비 맥과이어가 결국 <스파이더 맨4>로 돌아온다. 감독은 물론 샘 레이미다. 커스틴 던스트도 출연한다. 이전 3편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브루스 캠벨이 이번에는 토비 맥과이어와 대결을 벌이는 악역을 연기한다. 피터의 삼촌이 그토록 강조한 ‘책임감’을 토비 맥과이어도 잊지 못했나 보다.
니콜 키드먼이 남자를 연기한다. 아니, 여자를 연기한다. 토머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덴마크 소녀>(가제)에 캐스팅된 그녀는 이 영화에서 1931년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첫 번째 남성인 덴마크 화가 아이나르 웨게네르를 연기할 예정이다. 샤를리즈 테론이 그의 부인 역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발을 뺀 상태. 소설가 데이비드 에버쇼프의 작품이 원작이다.
<고스트 라이더> <위 오운 더 나잇>의 에바 멘데스가 4명의 남자들과 엮인다. 애덤 매케이 감독의 액
[캐스팅] 토비 맥과이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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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예비 영화인을 모집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영화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투자에 필요한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 영화인들이 말하는 영화 제작과 투자의 이해’란 타이틀인데요, 10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두달여간 서울 신촌 아트레온 14층에서 진행합니다. 다양한 직종의 탄탄한 강사진도 발표됐습니다.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학준 프로듀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전재영 기획개발사업단장 등이 하루씩 나누어 강의를 진행합니다. 수강료는 20만원이고요, 선착순 60명 내외로 모집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wffis.or.kr)를 참조하세요.
귀중한 자료가 빛을 보게 됐습니다.
[에누리 & 자투리] 1925년 조선이 이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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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6일(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조선왕조 마지막 대서사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성황리에 진행 되었다.
명성화후를 향한 가슴 시린 사랑과 다양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아 온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올 추석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에 쌓여 있던 호위무사와 명성황후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공개했다.
수많은 취재진들의 참석 속에 진행된 이번 시사회는 김용균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조승우와
수애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충무로 명 스탭들의 손에 탄생한 미술, 의상,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들을
비롯해 이선희의 목소리로 듣는 주제곡까지, 다양한 매력들로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언론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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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IRIS)>가 냉혈한 킬러 ‘빅’ 역할을 맡은 T.O.P(최승현)의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T.O.P은 ‘현준(이병헌)’을 쫓는 아이리스 소속의 킬러 ‘빅’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과 패기 넘치는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 적중률 100%의 뛰어난 킬러 ‘빅’의 흔들림 없는 차가운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아이리스>는 총 20부작으로 제작, 오는 10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아이리스> T.O.P 캐릭터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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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이 KBS 특별기획드라마 <추노>(연출 곽정환 / 극본 천성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이번 작품에서 데니안은 대길(장혁 분)의 배다른 형제인 김성환(조재완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충신 백호 역으로, 그 동안 선보인 모습과는 다른 강인한 터프가이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니안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정말 데니안 맞아?’라고 놀랄 시청자들을 생각하니 힘이 솟고 열심히 땀 흘리는 순간이 행복하다.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와 많은 응원도 보내달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이 색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일 첫 사극 도전작 KBS 특별기획드라마 <추노>는 장혁, 오지호, 이다해, 이종혁, 공형진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2010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데니안, KBS <추노>로 첫 사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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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9월15일(화)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루 게릭병에 걸린 종우(김명민)는 하나뿐인 혈육인 어머니를 잃는다. 그리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의지도사 지수(하지원)가 종우의 상가를 찾는다. 두 사람은 어릴 적 한때 좋은 관계였던 사이다.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은 종우는 지수에게 사귀자고 말하고, 지수 또한 시체를 닦아줘 다른 이들로부터 혐오감을 자아냈던 자신의 손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이라 불러주는 종우가 싫지 않다. 결국 둘은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에까지 이른다. 하지만 종우의 병세는 악화된다. 의식과 감각은 멀쩡하지만 사지가 점점 굳어가면서 종우는 죽음과 점점 가까워지고 의도적으로 지수를 떼어놓으려 한다. 지수는 헌신적으로 종우를 돌보지만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둘의 관계는 풍랑을 만난다.
100자평
둘의 사랑은 운명적이다. 남자는 어머니의 죽음과 찾아온 이 여자를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여자는 세상 사람들이 멸시하던, 그래서 이혼도 두번씩이나 당하게
죽음 앞의 간절한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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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9월16일(수) 오후 4시40분
장소 코엑스 메가박스
이 영화
민자영(수애)은 황후 간택 전 두려운 마음을 가다듬고자 하룻동안의 해변 나들이에 나선다. 나룻배에서 낮잠을 자던 무명(조승우)이 그녀의 길에 동행하고, 그들은 첫 만남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직감한다. 그러나 민자영은 황후로 점지돼 궁으로 시집가야 할 운명. 가슴앓이를 하던 무명은 황후 자리에 오른 민자영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자 입궐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된다. 애첩의 치마폭에 싸여 새색시에겐 손끝 하나 대지 않는 고종(김영민)과 명민한 며느리를 골칫거리라 생각하는 대원군(천호진). 암투가 횡행하는 왕궁에서 명성황후의 곁을 지키는 이는 몇몇 궁녀들과 그녀의 안위에 목숨까지 내걸 만큼 충실한 호위무사 무명 뿐이다.
100자평
명성황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역사 속 인물이다. 관건은 명성황후의 익숙한 삶을 어떻게 각색하느냐일 텐데, 그래서 이 영화가 선택한 방법은 야설록의 원작소설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백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 <불꽃처럼 나비처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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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을 상상할 때 우리 머릿속에서 즉시 불려나오는 그림은 무엇일까. 눈앞의 좌석 등받이와 안전벨트 램프 그리고 승무원이 기내식 수레를 밀며 다가오는 긴 복도다. 그러나 스튜어디스가 지닌 비행의 이미지는 판이할 것이다. 한 공간을 체험한다고 그 공간의 모든‘면’(面)을 알 수는 없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의 시야를 차지하는 ‘프레임’들을 더듬어보자. 눈을 떠서 마주보는 벽지와 화장실 세면대 거울, 책상 앞에 세워진 파티션이 차례로 시야를 채운다. 매일 똑같은 그림책을 순서대로 넘겨보는 형국이다. 더구나 대동소이한 설계로 지어진 한국의 아파트 생활자라면 말할 것도 없다. 여행이 선사하는 해방감의 큰 부분은, 여행지에서 눈을 떴을 때 다가서는 새로운 구도, 일상적으로 우리를 가뒀던 고정된 평면이 일시적으로 걷혔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
최윤정의 <붉은 커튼>과 <우산>은 너무 익숙한 나머지 우리를 소스라치게 만드는 그림이다. 작가는 실내 풍경이나 정물이 아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틈새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