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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제약회사의 회장으로부터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전직 형사 클라인(조시 하트넷). 오래전 집을 나간 아들 시타오(기무라 다쿠야)의 종적을 유추할 수 있는 건 그가 몇 차례 고아원을 돕기 위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뿐이다. 단서는 아버지에게 건네받은 시타오의 사진 한장. 의뢰를 수락한 클라인은 LA에서 그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홍콩으로 가 친분이 있는 조멩지(여문락)의 도움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시타오를 찾는 또 한명의 남자 수동포(이병헌)가 등장한다.
트란 안 훙의 네 번째 작품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위치상 <여름의 수직선상> 이후에 오지만, 사실 <씨클로>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보아야 한다. ‘차기작은 <씨클로>를 끌어안은 작품이다’라고 감독 스스로 밝혔듯이 영화는 상당 부분 <씨클로>가 제기한 문제를 연장한다. 단, <씨클로>가 베트남 출신 감독
<씨클로>의 연장선 <나는 비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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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우주선이 불시착했다. 우주선 안에는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수많은 외계인이 있었고, 정부는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9’을 설치하여 그들을 임시 수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디스트릭트9’ 거주민들의 범죄가 급증하자 외계인 관리를 맡은 군수업체 MNU는 그들을 ‘디스트릭트10’으로 강제이주시키기로 결정하고, 관리직원 비커스(샬토 코플리)에게 그 책임을 맡긴다. 임무 수행 도중 알 수 없는 외계물질에 노출된 비커스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며 외계인으로 변해간다.
<디스트릭트9>은 그 어느 것의 속편도 아니다. 다시 말해, TV시리즈나 특정 영화 혹은 어떤 원작, 어떤 프랜차이즈 상품에 기대지 않은 채 오랜만에 등장한 ‘오리지널’ SF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출신의 데뷔감독과 데뷔배우가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치고 뉴질랜드에서 편집한 이후 느닷없이 등장한 <디스트릭트9>은 공개 직후 신드롬에
올해 SF영화 중 가장 영리하고 흥미진진한 선택 <디스트릭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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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대의 자산을 관리하는 정승필(이범수)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약혼녀 미선(김민선)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말싸움을 하고 내린 뒤 실종된 것이다. 승진에 목이 탄 김 형사(손창민)는 무리한 수사를 펼치고 최근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박 형사(김뢰하)는 여자혐오증이 생겨 미선을 무턱대고 의심한다. 여기에 불명확한 증언, 정승필을 시기하는 동료, 경찰들을 귀찮게 구는 취객, 특종 욕심에 사건의 규모를 부풀리는 기자까지 뒤얽히면서 사건은 더욱 꼬인다.
세계의 수많은 감독들은 여러 인물에 비슷한 무게를 실은 채 이야기를 전개하는 ‘멀티 캐릭터 영화’의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여러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면 이야기는 혼란에 빠지고 산만한 전개 속에서 영화는 지루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최고 달인은 단연 로버트 알트먼이다. <내쉬빌> <숏컷> <고스포드 파크> 같은 그의 대표적 ‘앙상블 영화’들은 어떤 사건과 그에 관
10여명이 각자 펼치는 원맨쇼 <정승필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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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 김강수(고창석)는 직업소개소 사장이지만 그가 주로 하는 일은 노름질이며 그 덕분에 빚쟁이들에게 쫓기기 일쑤다. 18살 아들 김종철(유승호)은 병에 걸려 있지만 늘 씩씩하다. 헛된 인생을 사는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그런 둘은 늘 싸우게 마련이고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기만 하다. 게다가 아버지는 어딘가 아들에게 정이 없는 것 같고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한편 유흥업소의 여자들을 관리하는 깡패 조태석(김영호)이 또 한명의 주인공이다. 그의 사업은 요즘 난항 중이며 신흥 조직이 세를 뻗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세 사람의 인연이 밝혀진다.
<부산>은 극중 두개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되어 있다. 게으르고 험악하고 몰인정하기까지 한 아버지와 자상하고 씩씩한 18살 아들이 잡음으로 얼룩진 생활을 살아내는 것이 한축이고, 또 한축은 십여년이 넘도록 기세등등한 깡패 생활을 하다가 이즈음 신흥 세력에 의해 벼랑으로
모난 삶 속의 거친 세 남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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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아론 에크하트)은 처가 식구들이 언제나 신경쓰인다. 장인 소유의 은행에서 일하는 그는 원치 않은 사냥에도 장인이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반항 한번 못하고 끌려간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단것을 탐닉하다 보니 아랫배 역시 몰라보게 튀어나왔다. 아내가 지역 케이블 방송 기자와 바람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데, 그 테이프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더 큰 고난이 닥쳐온다. 그 사이 멘토 프로그램으로 연결돼 그를 멘토로 따르는 한 남학생이 여성 속옷 매장에서 근무하는 루시(제시카 알바)를 그에게 소개한다.
빌은 평범한 가장이다. 그 나이대 사내들보다 한뼘 더 소심한데다 오리떼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낼 정도로 마음씀씀이가 선량하긴 해도 평균적으론 그들의 근사치에 가깝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속옷을 선물한 지 오래고, 생계를 위해 싫은 일도 억지로 하고 있으며, 도넛 프랜차이즈를 오픈해 넉넉히 돈을 버는 게 나름의 목표다. 그에게 장인과 처남은
남자들 사이의 우정과 그들의 깨우침 <굿바이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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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나오미 왓츠)과 조지(팀 로스)는 아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맞아 별장을 찾는다. 평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별장엔 왠지 모르게 이상한 분위기가 감돈다. 뒤이어 낯선 남자가 별장을 찾고 그는 계란을 좀 얻을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렇게 얻어간 계란이 깨지고 남자는 전화기도 물에 빠뜨린다. 사소한 언쟁이 시작되면서 낯선 남자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그는 끝내 조지 가족에게 ‘퍼니게임’을 제안한다.
정갈하게 닦인 도로 위를 차 한대가 달린다. 흐르는 클래식 음악 위로는 조지와 앤의 말이 오간다. 음악의 작곡가와 제목을 맞히는 부부. 하지만 이 화목한 분위기는 갑작스레 덮치는 메탈 음악으로 깨진다. 뒤이어 적색 글씨의 타이틀이 화면을 뒤덮는다. 클래식 음악을 재료로 기분 좋게 즐기던 ‘알아맞히기 게임’은 곧 낯선 두 남자가 제시한 흉측한 게임으로 치환된다. 하얀색 옷을 위아래로 입은 두 남자는 앞으로 12시간 안에 조지네 가족 3명이 모
감독 자신의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 <퍼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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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애자> 엄마도 참~ 이번엔 진짜야!
[정훈이 만화] <애자> 엄마도 참~ 이번엔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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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주된 먹잇감인 바다표범들은 얼음을 찾기 위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어렵사리 그들을 발견한다 한들 숨구멍 주변이 살얼음으로 변한 탓에 멀리서 바라만 보기 십상이다. 겨울엔 남쪽의 삼림지대를 누비다가 봄을 맞아 북극으로 돌아오는 순록떼들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존을 위해 사냥하는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들 역시 언제까지 전통적인 사냥문화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MBC 방영시 평균 12.13%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한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한국에선 대중영화의 시스템 안에서 개봉하는 TV다큐멘터리 태생 영화 1호다. 화질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보강해 81분짜리 영화 버전으로 재편집했는데, 스크린을 위해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북극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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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극장가가 슬슬 겹치는 시점이다. <씨클로>로 각인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직후 바로 극장을 찾는다.
‘쌍둥이의 한쪽’ 격인 영화들도 선보인다.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TV다큐멘터리의 신화를 스크린용으로 버전업했고, <퍼니게임>은 미카엘 하네케가 자신의 1997년작을 ‘영어’로 직접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원안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부산>은 부산이라는 특정한 얼굴의 공간에서 모진 삶을 겪는 세 남자 이야기고, <정승필 실종사건>은 멀티 캐릭터 드라마로 빚어낸 떠들썩한 소동극이다. <굿바이 초콜릿>은 오래간만에 제시카 알바의 화사한 매력이 빛나는 성장드라마다. 2009년 미국 여름 극장가를 휩쓸며 SF물의 신기한 변종으로 주목받은 <디스트릭트9>은 특집기사와 함께 읽으시길.
[금주의 개봉영화 가이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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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공주님 때문이다.
방콕에서 캐주얼 구두를 샀다. 신고 간 운동화로는 공주님을 먼 발치에서조차 알현할 수 없었다. 행사 주최쪽은 ‘엄중한 정장’을 요청했다. 남성은 슈트 상의와 하의의 색깔이 일치하고 넥타이를 매야 했으며, 여성은 무릎 밑까지 내려가는 치마를 입어야 했다. 대충 슈트 상의만 걸치고 간 터라, 현격하게 기준 미달이었다. 아무튼 넥타이를 빌리고 신발을 바꾸는 선에서 입장을 허락받았다. 이게 다 타이 왕실의 우볼 라타나 랏차카냐 스리와타나 판나와디 공주님 때문이다^^.
지난 9월30일 오후 7시, 방콕의 차트리움 호텔에서 열린 방콕국제영화제 폐막식. 공주님은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났다. 객석에서 불만이 섞인 웅성거림은 전혀 없었다. 공주님이 들어오자 왕실찬가가 울려 퍼졌고 모두 일어서 예를 표했다. 빨간 원피스를 곱게 입은 58살의 공주님은 무대 중앙 의자에 ‘미스코리아 진’처럼 사뿐히 앉았다. 경쟁부문 시상식 때는 ‘그냥 앉은 채로’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트로피
[에디토리얼] 공주님, 부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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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Elina
2002년 감독 클라우스 해로 상영시간 77분
화면포맷 16:9 와이드 스크린 음성포맷 DD 2.0
자막 한글 출시사 베네딕도 미디어
화질 ★★★ 음질 ★★★ 부록 없음
고전영화에 열광하는 시네필에게 ‘잉마르 베리만의 비비 안데르손’은 ‘장 뤽 고다르의 안나 카리나’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잉그리드 버그만’ 혹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줄리에타 마시나’만큼이나 흥분된 이름이다. ‘<산딸기>(1957)와 <페르소나>(1966)의 그녀’라는 묘사만으로도 별다른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비비 안데르손은 13편의 베리만 영화에 출연한, 스웨덴이 낳은 가장 위대한 여배우다. 1958년에는 역시 베리만의 작품인 <삶에 가까이>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어린이영화축제’의 그랑프리인 수정곰상(Crystal Bear)을 수상한 <엘리나>는 바로 비비 안데르손의 현재 모습이 반
[dvd] 반갑다, 비비 안데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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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3주째 독일 박스오피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뿌렸던 이 영화는 나치 이야기를 다루고 독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인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현지에서는 큰 화제다. 20년 전 동베를린에서 민주화 시위를 꽃피웠던 알렉산더 광장에 자리한 큐빅스 극장에서 젊은 남자 관객을 만났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나이는 28살이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베를린에 산 지는 3년쯤 됐다.
-이 영화를 골라본 이유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갔다. 예전에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을 인상 깊게 봤었다. 타란티노에겐 기존 감독들과 다른 독특한 영화 화법이 있잖은가? 그의 영화는 보통 싸구려 할리우드 도식에서 벗어나 있다.
-그 기대가 채워졌나.
=피가 많이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나치 희화화? 독일인으로서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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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성공을 가늠하는 데 있어 나는 관객 수보다 비효율성 지수를 참고한다.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총예산을 관객 수로 나눈 값이다. 이렇게 하면 티켓 한장을 팔기 위해 후원자가 지원한 평균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해,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대부분의 지원금이 세금임을 생각할 때 영화관에 관객 한명을 불러모으기 위해 쓰인 세금이 얼마인가를 말해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제들이 관객 수를 부풀려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한 비효율성 지수를 알기는 어렵다. 방콕국제영화제는 모든 극장의 전체 상영을 합쳐봐야 총좌석 수가 6만4천석밖에 되지 않음에도 12만장의 티켓을 팔았다고 부풀려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영화제들은 티켓 판매 비율과 함께 비교적 정확한 관객 수를 발표하는 편이다. 이들이 예산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대략의 예산은 알 수 있다. 부산은 790만달러, 충무로는 600만달러, 전주는 290만달러, 부천은 260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쓴다. 이같은 예산을 고려할 때,
[외신기자클럽] 영화제 경제학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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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수요일>은 히치콕의 단편이 차곡차곡 채워진 ‘앨프리드 히치콕 프레젠트’ 중 한편이다. 히치콕 특유의 무섭고 웃기고 아슬아슬한 짧은 영화들 사이에서 <펄햄씨의 경우> <죽음의 쇼핑> <크게 사랑받은 남자>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일 이 필름은 영화라기보다는 연극에 가깝다.
첫 장면, 잘 꾸며놓은 거실에 가족이 모여 있다. 슬쩍 보기에도 좀 모자란 딸은 펑펑 울고 있고 엄마는 딸을 부둥켜안고 눈치만 보고 있다. 아들은 작은 체크무늬가 단정하게 배열된 재킷을 입고 목에는 실크 스카프를 둘렀다. 아버지는 단추가 여섯개 달린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와 같은 소재의 팬츠, 흰색 셔츠와 리버스 타이를 갖춰 입고 가슴에는 흰색 면 포켓치프를 꽂았다. 페르솔 같기도 하고 모스콧 같기도 한 뿔테 안경이 완고해 보이는 성격을 더 부추긴다. 딸은 멍청한 얼굴에 딱 어울리게 멍청한 살인을 이제 막 저질렀고 아버지는 이걸 어떻게 하면 수습할까 방
[그 액세서리] 면 포켓치프 하나로 누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