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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하늬가 드라마 <파트너>(가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그저 바라 보다가> 후속으로 예정된 드라마 <파트너>에 합류하게 된 이하늬는 ‘국내 NO.1 팜므파탈’ 변호사인 ‘한정원’ 역을 맡을 예정. 겉보기에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강한 면모와 출중한 능력,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팔방미녀 변호사로 주인공 강은호(김현주), 이태조(이동욱)와 함께 ‘법률사무소 이김’에서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그 동안 다양한 공연활동과 연기레슨을 병행하며 배우로의 변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고 전하며, 이번 ‘한정원’ 역을 통해 일과 사랑 양쪽 모두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자립하는 ‘제대로 된 우먼파워’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BS 새 수목 드라마 <파트너>(가제)는 말빨을 무기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법정 활극’을 그린 드라마. 김현주, 이동욱, 최철호, 이하늬 등이 출연하며 6월
미스코리아 이하늬, 연기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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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이병헌과 전지현이 신작 영화로 일본에서 인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우선 전지현은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블러드'의 일본내 개봉을 앞두고 27일 저녁 도쿄의 시부야악스(SHIBUYA-AX)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행사에 일본 여배우 고유키, 그리고 구라타 야스아키 감독 등과 함께 참석한다.이 영화는 일본과 홍콩, 그리고 프랑스 합작으로 만들어져 일본에서는 29일부터 250여 극장에서 개봉되며 한국 개봉은 내달 11일로 잡혀있다.이병헌 역시 같은 날인 27일 도쿄 롯본기힐즈에서 열리는 트란 안 홍 감독의 다국적 합작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의 월드프리미어 행사에 기무라 다쿠야, 조시 하트넷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2007년 일본 영화 '히어로'이후 기무라 다쿠야와 다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홍콩의 마피아 보스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의 일본내 개봉은 내달
'이병헌 VS 전지현' 日서 신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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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인디밴드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음악과 열정은 물론 그들의 생활과 고민을 통해 그들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최근 영화제를 통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인디밴드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 백승화가 연출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은 인천의 라이브 클럽 '루비살롱'의 탄생과 그곳을 근거지로 삼은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타바코 쥬스'의 이야기를 거친 화면에 담아 재치있는 입담으로 들려준다.지난 3월 공연에서 일부 편집본이 공개된 이후 한 멤버의 대사 "우린 안 될거야, 아마"는 인터넷과 방송에서 다양하게 패러디 되면서 큰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반드시 크게 들을 것'은 7월16일부터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공개될 예정이다.계원디자인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백승화 감독은 영화의 현장 스태프와 스토리보드 작가로 활동하면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동 연출했고, 음악 활동을 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영화 속으로 들어간 인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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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한장 펼쳐놓고 상상력을 동원해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이 책의 부제는 이렇다. ‘게으름뱅이도 즐기는 종이 한장의 여행법.’ 이 책의 저자인 박사와 이명석은 그런 상상의 밑거름이 될 만한 사실들을 이야기해주고 지도를 보여준다. 오리엔트 특급의 흥망을 설명(1883년 10월4일 최고급 설비를 갖춘 오리렌트 특급이 운행을 시작, 1920년대와 3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비행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1977년 5월20일 마지막 운행을 했다)하고, 일본 에도시대 하이쿠 작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소절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를 상상한다. 스페인의 투우에 대한 글을 쓰고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헤밍웨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지도를 들고 주마간산식으로 상상의 여행하기.
이 책의 가장 큰 효용이라면 지도를 펴고 당신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의 현장을 찾아보는 일이 생각보다 즐거울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좋아하는 커피 원두가 나는 곳을 지도에서 찾아보고 관련 자료를 책과 인터넷에서 알
[도서] 머리로 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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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는 진실에 가까워지는 여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주인공 이수명은 정신질환을 앓던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한 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친구가 된다. 그 뒤 정신병원 드나들기를 몇년, 집 안에만 틀어박힌 그를 못마땅해한 아버지 때문에 외출을 감행하지만 성폭행 미수라는 오명을 쓰고 강원도 산골짝의 ‘쌈마이’ 정신병원에 입원된다. 이수명은 같은 날 감금된 재벌 2세 류승민과 친구가 되는데, 소설은 동갑내기 두 남자가 병원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공을 들인다. 병원의 일상은 시시콜콜하다. 맞고 터지는 군대식 무용담도 씁쓸하게 재밌지만, 결국 독자는 탈출이 기다려진다.
작가는 수상소감을 빌려 말한다. 정신병동을 일주일간 경험한 뒤 떠나던 날, 환자들이 “우리의 한을 풀어주기”를 원했다고. 단숨에 읽히는 매력적인 문장들과 리얼한 장면들은, 그렇게 몸으로 부대낀 취재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그래서일까? 공간은 병원 내부에 한정되지만 그 안에서는 활극과 로맨
[도서] 정신병원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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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에 공감 지수 ★★★★☆
야마다 에이미가 좋아진다 지수 ★★★★
초등학교 5학년인 한 소녀 모토미야 안이 지방도시 학교로 전학을 간다. 첫 전학이 아니다. 전학을 다니지도 전학생을 맞아본 적도 없는, 다소 배타적인 학교 분위기. 소녀의 말 하나 행동 하나가 다 또래 아이들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이미 전학을 경험한 소녀는 주변에 동화되고자 안간힘을 쓰지도, 그렇다고 선망 혹은 질시의 대상이 될 정도로 잘난 척을 하지도 않는다. 소녀는 전학생을 맞아들인 아이들이 단체 행동을 하길 좋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을 뿐이다. 소녀의 의도대로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잘 풀려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젊은 남자 선생님이 쾌활한 태도로 소녀에게 호의를 보이기 전까지. 별것 아니었던 일을 계기로 주변 아이들의 작은 악의는 둔한 칼날처럼 소녀를 죽지 않을 정도로만 꾸준히 괴롭힌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이지메는 구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모든
[도서] 소녀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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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장악 지수 ★★★★
사운드의 개성 지수 ★★
누구나 어떤 기점을 만나게 마련이다. 이를테면 터닝 포인트일 텐데 어떤 사람은 그걸 기점으로 몰락하기도 하고, 혹자는 성장하기도 한다. 누구나 일취월장을 꿈꾸겠지만 그건 우연히 오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관성과 예민함이다. 하던 걸 꾸준히, 그리고 무엇보다 잘해야 ‘성장’한다는 얘기다. 밴드에 대해서라면 그린데이의 신작 ≪21st Century Breakdown≫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년 전 ≪American Idiot≫로 거의 모든 계층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그린데이의 ≪21st Century Breakdown≫은 CD 1장에 18곡이 수록되어 있다. 크게 3부로 나뉜 구성의 컨셉앨범인데 전반적으로 다소 평이하게 느껴지는 사운드 때문에 이들의 오랜 팬이라면 ‘나이 먹고 힘 빠진 그린데이’란 인상이 지배적일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 느낌이다. 명백하게 부시 정권을 겨눴다고 여겨진 ≪A
[음반] 일관성과 예민함으로 지켜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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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를 본 뒤 자꾸만 머릿속을 맴도는 잔상이 있다.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하는 엄마 혜자의 가녀린 체구다. 혜자는 약재 자르는 작두에 손이 베어(스포일러 아니다) 피가 뚝뚝 떨어져도 아들 걱정이 우선이다. 그 억센 아줌마가 달리 보이는 순간이 있다. 바로 카메라가 그녀의 몸을 아주 가까이, 혹은 아주 멀찍이서 바라볼 때다. 클로즈업된 혜자의 손은 거칠지만 섬세하고 가늘다. 아들 옆에 누워 쪽잠을 자는 그녀의 실루엣은 아기처럼 천진난만해 보인다. 그런 장면은 나이 많은 어른도 사실 작고 연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녀를 ‘엄마’라 이름붙이고 책임을 지우는 건 숙명 같은 핏줄과 고립된 주변 환경인 것을.
<마더> 얘기를 오래 한 건 박경리 선생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말하고 싶어서다. 지난해 출간된 이 시집을 읽으면서 <마더>의 엄마와 비슷한 점을 느꼈다.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능수능란하게
[아트&피플] 엄마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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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how≫는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자마자 펜타포트와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연달아 등판하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고고스타의 정규 1집이다. 디스코와 록 사운드를 결합한 댄서블한 트랙들로 무장한 이 앨범은 예전, 닥터코어911에 있던 문이경민의 주도로 결성되었던 디스코트럭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런 경향, 록음악에서 70~80년대의 음악적 유산을 활용하는 경향은 글로벌한 기준에서는 일반화된 것이기도 하다. 디스코트럭과 고고스타의 차이는 타이밍과 환경에 있을 것이다. 웬만한 댄스곡 저리가라 하는 훅이 근사한 <낫디스코벗디스코>와 산울림의 “기타로 오토바이 타자, 오토바이로 기타 타자”란 가사를 활용한 <블랙죠>가 인상적이다. 고고스타는 현재 홍익대 앞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고 이 앨범은 홍익대 앞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트렌드를 짐작게 하는 샘플이다. 이러나저러나 일단 라이브 클럽에서 춤추고 싶은 사
[음반] 홍대 앞 음악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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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이 5월 29일(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전까지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의 방영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방송예정이었던 <상상플러스>는 특별 앙코르 드라마 <유행가되리>로 대체됐고, 이 외에도 28일 <대결 노래가 좋다>와 <해피투게더>, 29일 <뮤직뱅크>, <코미디쇼 희희낙락>,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도 특집 드라마와 교양 다큐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된다.
이와 함께 보도 프로그램인 <미디어비평>과 <추적60분>, <KBS스페셜>은 노무현 전 대통령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뉴스특보를 통해서도 시시각각 노 전 대통령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국민장 전까지 예능프로그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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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爾)>/6월9일∼7월8일/아르코시티극장 대극장/출연 김내하, 박정환, 정원영, 이재호, 진경, 정석용
<설공찬전>/6월4∼20일/아르코시티극장 소극장/출연 임진순, 정재성, 최재섭, 김로사, 황도연
6월 개관을 맞아 아르코시티극장에서 두편의 연극을 준비했다. 김태웅 연출의 <이(爾)>와 이해제 연출의 <설공찬전>이다. 이준익 감독의 지휘 아래 영화 <왕의 남자>로 옮겨지기도 한 <이(爾)>는 6월9일부터 7월8일까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폭정을 일삼던 연산군이 궁중광대 공길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시대극. 연산 역에는 김내하와 박정환이, 가장 호기심을 자아낼 공길 역에는 정원영과 이재호가, 장녹수와 홍내관, 장생 역에는 진경, 정석용, 이승훈 등이 각각 캐스팅됐다.
한편 6월4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에 올려지는 <설공찬전>은 1511년 채수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 왕의 남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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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훌륭한 화가라도 조력자가 없다면 너른 캔버스 위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광기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 역시 그러하다. 살아생전 한줌의 명성도 얻지 못했지만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이름은 세월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극단 산울림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그 두 번째는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다. 장 므노 원작의 이 연극은 예술가-후원자이자 절친한 형제였던 테오와 빈센트가 서로를 염려하며 주고받은 편지들을 토대로 한 작품. 절절한 형제애는 물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끈질기게 이상을 추구했던 한 예술가의 불운한 몸부림이 마음을 흔든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극단 산울림은 과거 선보인 130여편의 작품 중 히트작들을 엄선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우리…>는 박정자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지난해 뮤지컬 <갬블러>와 연극 &
[공연] 반 고흐 형제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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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종영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등장했던 화제의 소품들이 자선경매 이벤트에서 공개된다.
MBCtshop.com 에서 28일부터 온라인 자선경매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이번 경매에는 김남주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소개되었던 데님백과 극중 천지애와 오달수의 결혼반지, 천지애의 목걸이, 은소현의 침실에 걸렸던 황인란작가의 유화작품 등 방송소품 약 30여점이 포함되었다.
이 밖에도 천지애의 집 주방의 식탁의자세트, 김이사네 거실의 협탁, 전화기, 양봉순의 집 벽걸이 아트, 은소현의 침실 벽걸이 그림등 <내조의 여왕>의 애청자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상품들이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특히, 극중 김이사 부인이 실제 그린 것으로 등장하는 ‘쇼핑’‘반품’이라는 제목의 유화 두 점도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라 낙찰가가 얼마나 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매는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경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
<내조의 여왕>소품 자선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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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의 유럽 흠모 취향은 꽤 역사가 오래된 것 같은데, 지금도 애정의 불길은 여전하다(<냉정과 열정 사이> 같은 걸 보시라). 삐딱한 성정인지 몰라도, <카모메 식당>도 그런 맥락으로 읽힌다. 좀 식상한 듯한 프랑스나 이탈리아 대신 추워서 더 신선한 핀란드가 간택된 게 색다르기는 하다. 내 견문이 좁은 탓이겠지만, 왜 일본의 음식영화- 라고 한다면- 는 하나같이 착하지만 세상과 불화이거나 백치여서 안쓰러운 여자가 등장하는지 모르겠다. 동네의 콧구멍만한 라멘가게도 이마에 수건 두른 전문가가 일하는 게 당연시되는 일본사회에 비추어보면 역시나 초짜 여성은 영화적 설정이다. 이것도 프로의 손맛에 식상한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본의 ‘주먹밥’에서 군국주의의 그림자를 싹 지워버리는 건 가당한 일일까 하는 의심도 든다. 주먹밥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일본 노인이 등장하지는 않았으니 다행인 걸까.
이런 결함(?)에도
[그 요리] 무심해야 더 맛있는 주먹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