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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권상우와 윤아가 뭉쳐 화제를 모았지만 방영 내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TV 드라마 '신데렐라 맨'이 4일 시청률 9.1%로 종영했다.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청률 7.7%로 출발한 '신데렐라 맨'은 전체 20회 평균 8.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마지막회에서도 10%를 넘기지 못하고 끝났다.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4월30일에 방송된 6회로 10.5%였다.'신데렐라 맨'은 현대판 '왕자와 거지' 이야기로 한류스타 권상우가 1인 2역을, 소녀시대의 윤아가 여주인공을 맡았지만 흡인력 없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 부조화 탓에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한편 4일 '신데렐라 맨'과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와 SBS TV '시티홀'의 시청률은 각각 12.3%와 15.8%였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
권상우ㆍ윤아의 '신데렐라 맨' 9.1%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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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정일우가 두 달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영화 '내 사랑'에 이어 최근 '돌아온 일지매'에 출연한 정일우는 오는 20일 도쿄의 스튜디오 코스트(Studio Coast)에서 첫번째 팬미팅을 연다.
정일우의 첫 주연작이자 사극 도전작인 '돌아온 일지매'는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KNTV를 통해 지난달 9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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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지매' 정일우 日서 첫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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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사인 쇼박스는 5일 두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날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전 국가정보원 요원 이한규 역을, 강동원은 치밀하고 냉철한 북한 엘리트 공작원 송지원 역을 맡았다.
영화는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벌어지고나서 6년 뒤 국정원과 북한에서 버림받은 두 사람이 서로 신분을 숨긴 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한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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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ㆍ강동원 '의형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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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과 장나라가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매력대결을 펼쳤다.
<하늘과 바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나라와 ‘흔들려’로 섹시 퀸의 자리로 복귀한 채연은 ‘귀엽거나 혹은 섹시하거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생각하는 나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채연은 허벅지, 장나라는 등판을 뽑았다.
각각 매력포인트를 뽑은 이유는 채연은 예전에는 좀 두껍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건강해 보이는 것 같아 좋다고 밝혔고, 장나라는 워낙 앞 뒤판이 비슷해서라고 특유의 털털함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 날 녹화에서는 이외에도 즐겨먹는 술의 종류, 별명 중에 듣기 싫은 별명 등 이색적인 질문들에 솔직히 답해 그녀들의 또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채연, 내 매력포인트는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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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 1년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로 복귀한다.
이서진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魂>.
이미 방송전부터 MBC에서 14년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납량특집극이라는 점과 여주인공을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한다는 광고 때문에 많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혼> 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간다는 스토리로 이서진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한다.
또한 그의 옛 연인 ‘이혜원’ 역에 이진이 캐스팅 되었고, 혼이 빙의되는 여고생 ‘윤하나’ 역할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1058 :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 배우 임주은이 캐스팅 되어 연기와 액션을 연습 중이다.
8월 5일 첫방송을 앞두고 촬영 준비가 한창인 드라마 <혼>을 위해 MBC 에서는 지상파 드라마로는 최초로 티저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
이서진, MBC 납량특집 드라마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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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사실은 나라에서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제가 나섰습니다. 이미륵 선생님의 선비정신은 21세기 대한민국에 꼭 필요합니다. 우리가 선생님을 기려야하는 이유입니다."노년의 신사 송준근(68)씨는 이렇게 말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달 말 독일 뮌헨에서 날아온 송씨는 2일 인터뷰 내내 작가 이미륵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꺼내보이며 이미륵에 관해 하나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송씨에게는 뮌헨 이미륵기념사업회장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무보수 봉사직. 그는 뮌헨을 찾는 한국인이 있을 때마다 만사 제치고 뮌헨 근교 그래팰핑시에 있는 이미륵의 묘지까지 안내를 자청하는데, 이번에 중요한 '임무'를 띠고 고국을 찾았다. 이미륵 묘지의 영구 사용료를 모금하기 위해서다.우리에게는 잊혀진 이름인 이미륵(1899~1950)은 경성의전 재학 시절 독립운동을 하다 중국으로 도피, 독일로 건너갔다. 뮌헨대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딴 그는 '압록강은
<사람들>뮌헨 이미륵기념사업회장 송준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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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김윤석이 얼굴과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작품은 영화 '타짜'였다. 마지막 20여 분 동안 등장한 그는 고니(조승우)와 숨 막히도록 팽팽한 대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추격자'를 통해 김윤석은 다시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뇌리에 남았다. 그러나 이번엔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먼 시골 형사다.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은 탈주범에게 돈 뺏기고 얻어맞고, 아내의 쌈짓돈을 가져갔다가 잃어버려 변명도 못하고 또 두들겨 맞는다."'타짜' 때는 개성 강한 조연 배우 하나 나왔다는 반응이었죠. '추격자'에서는 영화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짐이 무겁다는 걸 알았고요. 이번엔 김윤석이 하는 코미디는 어떤 걸까, 그걸 보고 좋아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죠."3일 오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윤석은 유쾌해 보였다. 기자 시사회와 VIP 시사회가 끝난 뒤 걱정과 부담을 털어버렸단다."박찬욱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워 보여주고
김윤석 "편안해 보이는 연기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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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김인숙ㆍ연출 송창수)이 조기 종영된다.MBC는 '2009 외인구단'의 후속작으로 27일부터 영화 '친구'의 드라마 버전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ㆍ연출 곽경택)을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이로써 당초 20부로 방영될 것으로 알려진 '2009 외인구단'은 16부로 막을 내리게 됐다.조기 종영의 배경에는 저조한 시청률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2009 외인구단'의 시청률이 지난달 30일 9.1%, 31일 8.9%를 기록하는 등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MBC는 "상황에 따라 16∼20부작으로 분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제작사와 계약했다. 지난 1일에는 제작사와 16부작으로 종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끝냈다"며 이러한 지적을 부인했다.engin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MBC '2009 외인구단' 조기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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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는 지난 주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마더'와 할리우드 신작 '박물관은 살아있다 2'의 2파전 양상을 예고한다.4일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2'(이하 박물관 2)가 '마더'를 제치고 예매점유율에서 선두로 올라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박물관 2'는 32.3%의 예매점유율로 32.2%인 '마더'에 근소하게 앞서며 1위를 질주했다. 맥스무비 집계에서도 38.9%의 예매점유율로 2위 '마더'(31.2%)를 앞섰다.인터파크 예매점유율 집계에서 두 영화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박물관 2'가 40.1%로 1위, 마더는 27.1%로 2위다.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한 '박물관 2'는 전편 흥행에 힘입어 개봉 첫 주부터 주말 극장가의 강자로 부상했고,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더는 이날까지 '박물관 2'에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주요 예매사
<주말영화> '박물관 2'ㆍ'마더' 누가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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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태봉이'로 급부상한 윤상현이 남성 캐주얼 브랜드 프라이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고 소속사가 4일 밝혔다.
프라이언 측은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편안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세련된 윤상현의 패션 스타일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특히 윤상현이 '내조의 여왕'으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이에 앞서 맥심 아이스 커피와 웰스 정수기 모델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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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남성캐주얼 프라이언 모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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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많고 날은 덥고 몸은 아파 휴가를 냈다. 옛날엔 열심히 일해서 여행을 가려고 휴가를 썼는데, 이제는 열심히 일해도 돈이 안되는데 마침 건강도 안 좋아져서 일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병원 순례를 위해 휴가를 낸다!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일산 호수공원 산책조차 바라지 않은 휴가였다. 병원들을 순례하며 각종 치료를 받고 남는 시간은 피곤하면 피곤한 대로 방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밀린 일을 하려고 어렵사리 짜낸 휴가였다. 그 휴가의 첫날 아침, 동생이 방문을 확 열더니 “노무현 죽었대!”라고 나를 깨웠다.
아마 다들 비슷했겠지만,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뉴스를 보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갔다. ‘그래도 죽는 건 아니다’ 하는 생각도 했다. 23일 밤이 되어서야 눈물이 나기 시작했는데, 나만 울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슬픔, 무력감, 분노가 무한 반복을 시작했다. 23일 밤에 덕수궁 앞 분향소를 다녀온 친구 말은 이랬다. “한 사람이 기타를 들고, 아마 고인에게 바친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저들은 또다시 한국을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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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중 이가는 버릇이 있냐며 입속을 검진하던 치과의가 내게 묻는다. 치아가 고르게 마모되었다며. 그러나 동침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은 상습적 이갈이 습관이 내게 없다고 말한다. 양 송곳니조차 둔탁하게 빻아진 연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당사자는 원인을 알지만 주치의에게 실토하진 못했다.
턱이 얼얼할 만큼 이를 꽉 문 채 몰입하는 ‘신성한 시간’이 내게 있다. 눈과 입이 단단히 봉인되어 바깥세상의 구원으로부터 차단된 한 사내가 기둥에 결박되었다. 의식이 그를 깨울 무렵 그의 콧잔등을 각목이 가격한다. 코뼈가 주저앉는 미세한 느낌이 각목을 쥔 손으로 전달된다. 선혈이 사방에 튀고 사내는 가여운 몰골이 되지만, 측은지심은 금물. 그가 초죽음이 될 때까지 매질은 멈추지 않는다. 마무리는 증거인멸. 벗긴 옷, 신분증 그리고 알몸에 시너를 충분히 부은 뒤 불을 댕기고 자리를 뜬다. 잿더미가 된 현장에서 경찰과 언론은 신원미상의 남성의 사망을 확인하지만, 노숙인의 부주의가 낳은 화재로 결론짓는
[나의 길티플레저] 어금니 꽉 물고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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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는 올해 불운한 영화 중 한편으로 꼽힐 만하다. 내가 본 극장에서 대다수 관객은 이 영화를 즐겼다. 사방을 쓱 둘러보니 흐뭇한 미소를 짓는 이들이 많았다. 어느 면에서나 빠지는 데가 있는 영화가 아니었다. 소재도, 풀어가는 연출도, 연기도 수준급이었다. 정재영이야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지만 그의 상대역이었던 정려원도 기대 이상으로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재미있다는 느낌 이상으로 영화가 나아가지는 못하고 멈칫거리는 인상이었다. 영화 중반까지 치고 올라가던 영화가 절정부를 축으로 완만하게 기력이 하강하면서 귀여운 영화라는 것 이상의 여운을 남기지 못한다.
절정부를 축으로 하강하는 감정이입
파산한 신용불량자가 한강에 투신자살했다가 무인도인 한강 밤섬에 휩쓸려가 그냥 거기 눌러앉아 살게 된다는 내용의 이 영화에서 주요 컨셉은 고독한 인간이 소통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우린 주변에서 종종 심심하다는 말을 하는 인간을 보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팔자 좋은 고독
[김영진의 점프 컷] <김씨표류기>는 표류하고 말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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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잠을 자려는데 문득 아빠 생각이 났다. 정확히 말하면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아침의 일이었다. 엄마는 나에게 전화로 “혁아, 네 아빠 갔어”라고 했다. 엄마의 그 목소리는 지금까지 같이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멍했다. 꽤 오래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10여분 정도. 슬픈 건지 아픈 건지 기억도 안 난다. 이후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아빠가 생각날 때면 이 상태가 된다. 슬픈지, 아픈지 모르겠다. 그저 멍하다. 아무런 감정도, 감각도 없다. 그저 죽음이란 이런 건가 싶었다. 무서웠다. 그리고 잠이 오지 않았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어 있었다.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갔더니 아는 누나가 흘러가는 말로 “노무현 자살” 어쩌고 그랬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제는 배우 여운계가 세상을 떠났고, 지난주 일요일엔 전화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별세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일주일 안에 죽음이 네번이나 지나갔
[오픈칼럼] 삶의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