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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많은 일본 관객은 이미 모든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러 왔습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으니 관객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더 궁금하네요."'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 '메종 드 히미코'(2006), '구구는 고양이다'(2008)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이누도 잇신(50) 감독이 새 영화 '제로 포커스'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제로 포커스'는 일본 추리문학 1세대인 마쓰모토 세이초(1907-199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원작을 토대로 영화화된 작품이다.영화는 맞선으로 만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남편이 출장을 떠나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찾아 떠난 데이코(히로스에 료코)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접하고, 남편의 거래처 사장 부인인 사치코(나카타니 미키)의 도움으로 진실을 알아가는 미스터리물이다.9일 열린 시사회에 맞춰 짧은 일정으로
이누도 잇신 "日전후세대 잘못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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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환대.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모토다. 12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9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 2회 때보다도 12회인 지금이 더 떨린다”는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여성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여성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여성이 세계를 보듬어 안고, 타자를 환대하는 자세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우정과 환대’의 의미를 설명했다.
개막작은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의 <다가올 그날>이다. 권은선 수석 프로그래머는 "모성과 정치와 페미니즘이 만나는 지점들을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인도네시아 영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스펙트럼: 인도네시아, 포스트 98’ 프로그램에서는 98년, 인도네시아 민주화혁명 이후 새롭게 등장한 젊은 여성 감독들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쟁점 부문의 주제는 ‘모성’으로 정해졌다. 영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월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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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오후 1시, (사)인디포럼작가회의와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을 찾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사업자 선정 취소 행정소송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정병각 감독,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최현용 사무국장, ‘돌아와 미디액트’ 회원 등 독립영화인들이 자리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고갈>의 김곡 감독도 ‘영화계 고생시키는 영화진창위원회’라는 푯말을 들고 기자회견 자리를 지켰다.
인디포럼작가회의의 이송희일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영진위는 묵묵부답이었다”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의 김명준 이사 역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사법부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상미디어센터
영진위 '공모 의혹' 결국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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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기조도 계획도 비전도 찾아볼 수 없다.” “문화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정책 실패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회적으로 설명하지도 못하고, 문제에 답할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 지난 3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영진위 정상화를 위하여: 영진위가 가야할 길을 묻다'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프레시안이 주최하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이 후원한 이 자리에는 원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영화아카데미 비상대책위원회 이용배 대표, 영화인대표자연대회의 최현용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 임찬상 감독(<효자동 이발사>), 신동일 감독(<반두비>)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한국영화아카데미 파행 운영과 서울아트시네마 사업자 공모,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과정 상의 문제들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지난 8년간 미디액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원용진 교수는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자 선정 과
영진위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국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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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 그렸다.” 앙리 루소(1844~1910)의 그림 앞에서 그런 감상이 든다고 해도 당신의 잘못은 아니다. 마흔까지 말단 세관원으로 살다가 독학으로 붓을 잡은 루소는 ‘서툰’ 그림을 그렸다. 해부학과 투시법은 엉망이고 오직 눈에 보이는 풍경과 모델, 자료사진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놓겠다는 열의만 두드러졌다. 머리부터 그린 다음 몸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완성했던 인물 초상화는 특히 어색했는데, 분개한 모델/주문자가 사격 연습 과녁으로 쓰다 버린 일도 있었다. 본인에게 인상적인 부분을 집요하게 묘사하고 적당한 생략을 모르는 습성, 인물부터 나무 이파리까지 순진하게 똑바로 화가를 응시하는 고지식한 포즈 등 루소 그림의 몇몇 속성은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은 ‘보는 법’은 루소 그림에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원시적 힘과 광채를 부여했다. 그리고 그것은 당대의 모더니스트 화가들이 구하던 바였다. 전통을 부러 파괴했다기보다 전통을 아예 인식하지 않은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순진한 열망으로 만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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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결과를 보고 있자니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독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아사다 마오의 완벽 클린 연기를 보고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또다시 세계 최고기록을 뽑아낸 김연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갈아탄 지 1년도 안돼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 등 딱히 민족주의자스런 발언을 하긴 싫지만 내 경험상으로도 확실히 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하긴 독하다. 현재 일본, 중국영화들에 비해 우리 영화들을 보면서도 그런 점을 느낄 때가 많다. 그것이 안 좋은 쪽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문제긴 하지만. 한번쯤 연구해보고 싶은 주제긴 하다. 어쨌건 안톤 오노는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못 본다니 아쉽긴 하다. 혹시나 다음 평창동계올림픽(과연?)에 온다면 휴식차 들른 강원랜드에서 독한 타짜한테 걸려 개털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했는데….
이제 남은 건 월드컵이다. 3D방송도 한대서 괜히 솔깃한데, 아무리 3D방송이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할지라도 나이지리아나 그리스에 털리는 걸
[오픈칼럼] 월드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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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은 ‘늑대인간’(lycanthrope)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자신을 늑대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늑대인간 망상증’(lycanthropy)에 관한 영화다. <포스 카인드> 역시 외계인 납치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외계인 납치망상에 관한 영화다. 두 영화는 19세기와 21세기 판본을 달리하는 망상증과 실패한 정신치료에 관한 영화로, 문화정신의학적 고찰을 요하는 텍스트이다.
울프맨, 진짜 변신인가 분노발작인가
<울프맨>에는 정신의학 용어인 lycanthropy(자막에는 ‘미친늑대병’으로 나왔다)가 늑대인간과 혼용되어 여러 번 등장한다. 애매한 서사와 환영적인 화면, 정신분석학적 미끼를 통해 늑대인간으로의 변신이 객관적 사실인지, 주관적 망상인지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주변인물들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느낌의 캐릭터는 실존인물 ‘살인마 잭’의 수사를 맡았었다는 런던 형사 ‘애벌라인’이다. 동생의 부고를 접
[영화읽기] 울프맨이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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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고 싶다 지수 ★★★★
그들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지수 ★★★★
세상 모든 글은 읽는 자를 염두에 두고 씌어진다. 심지어 일기조차 어느 정도는 그렇다. 하지만 편지만큼 적극적으로 독자를 글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가는 글은 없다. 상대가 글을 쓰게 만드는 건 기본이고 다툼, 사랑, 혹은 영원한 결별을 ‘행동’하게 만드는 글이니까. 그런데 서간체 소설이건 서간집이건 재미있는 점은, 그런 문답의 과정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대화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나 각자가 처한 상황을 이유로 편지들 사이에는 간극이 생긴다. 묻지 않았던 것에 대한 대답, 질문에 대한 회피,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사이의 긴장. 이번주 신간 지면에 소개할 책들은 세권 다 편지글이다. 편지쓰는 문화가 사라진 시대에 편지만이 할 수 있는 긴장과 자극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이다.
<경계에서 춤추다>는 도쿄게이자이대학 교수 서경식과 일본 소설가 다
[도서] 타지에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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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가 휩쓸던 시절, 멕시코 등 요주의 국가에서 떠나와 공항에서 바로 격리된 사람들을 보며 비로소 ‘생체 권력’이라는 단어를 실감했다. 이제 전염병은 국제적 문제이며, 개개인을 향한 추적 시스템도 계속 발달할 것이다.
<재와 빨강>은 이 현대적 소재를 카프카적 상상으로 풀어나간다. 아내가 바람나서 이혼한데다 회사에서도 따돌림당하는 주인공은 C국 본사로 파견나가서 인생을 ‘리셋’할 작정이다. 그런데 ‘리셋’은 그가 반기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C국에 가자마자 그는 미열이 있고 기침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공항에 격리되고, 회사에서도 대기 조치를 당한다. 마침 숙소는 전염병이 휩쓸고 있다. 거리에는 쓰레기 더미가 방치되어 있고, 소독약이 뿌려지는 희뿌연 세계를 검역복을 입은 방역원들만이 활보할 뿐. 이 디스토피아적 풍경 속에서 그는 점차 강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 고국에서 아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이 용의자로 체포될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이다. 숙소에
[한국 소설 품는 밤] 신종 플루 시대의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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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비겁하게 공격하는 데 이력이 난 당신, 기만적인 방송용 언행의 전문가인 당신. 그런 당신이 입는 하얀 와이셔츠조차도 불명예스럽습니다. 강자들과 친하고 또 어린 시절부터 아주 부유했던 당신.” 굳이 이런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나는 허무주의자에다 반동적인 인물이며, 냉소적인 사람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에 여성 혐오론자입니다.”
전자는 프랑스의 부르주아 좌파 지식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이고, 후자는 자기파괴적인 우파 소설가 미셸 우엘벡이다. 자칭(타칭) 공공의 적인 두 사람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 편지 교환을 시작한다. 이쪽 진영과 저쪽 진영의 싸움닭이 편지를 주고받으니 재밌는 싸움 구경이 되겠구나 하는 기대는 이들의 지적이고 현란한 블랙유머를 엿보는 즐거움으로 바뀐다. 은근한 폭로전과 자기고백도.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구글에 자기 이름이 뜰 때마다 실시간 알람이 울리게 해두는 것으로 모자라 악플러 위치 추적을 한다거나, 미셸 우엘벡이 자신의 진
[도서] 마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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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수식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난감하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처럼. 도무지 외워지지 않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키다리 아저씨>식의 서간체 소설이고(편지들로만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 점령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던 영국의 한 작은 섬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브리짓 존스의 일기>처럼 여주인공이 여자에 대한 수완이 좋은 돈 많은 마초 남자와 수줍음이 많지만 진지하고 다정한 남자 사이에서 갈등을 하며 사랑을 찾아나가게 되며, 독자는 몇몇 대목에서 눈물을 참느라 이를 악물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키득거리며 히죽거리게 되어 있다.
1946년 1월, 전쟁 기간 동안 해학 넘치는 에세이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영국의 여성작가 줄리엣이 주인공. 어느 날 그녀는 낯선 사람에게서 편지 한통을 받는다. 줄리엣이 처분한 책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사람에게서 온 편지에 답장을 하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
[도서] 웃고, 울고,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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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어울릴 지수 ★★★★
홍대파 애정 지수 ★★★★
‘시와’라는 이름이 아마도 낯설 것이다. 2년 전에 EP를 발표한 뒤 주로 공연장에서 활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혹은 그래서 시와의 팬은 은근히 넓고 두텁다. 부연하자면 그녀에 대한 키워드는 포크, 어쿠스틱, 홍대 앞, 여성 싱어송라이터 등이 적절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년 전에 발표한 데뷔 EP <<시와>>의 인상이 꽤 강렬했던 걸로 기억한다. 사운드나 이미지가 아니라 단출한 코드와 타고난 목소리의 호소력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와의 정규 앨범 <<소요>>는 그로부터 2년 만에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12곡이 실렸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가 주도하는 가운데 노영심 혹은 이자람과 닮은 듯한 목소리가 조심스럽고 상냥하게 노래를 쓸어담는다. 자기고백적인, 사색적인, 자조적인 뭐 이런 키워드를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른바 전형적인 여성 포크 음
[음반] 여성 포크의 안락함을 느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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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는 일본의 포스트록 밴드이고 <<For Long Tomorrow>>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처음 라이선스한 앨범이다. 소개글은 밴드 아침의 멤버 권선욱이 썼다. 부클릿에서 재미있는 대목만 옮겨보자. 권선욱의 라이선스 제안에 회사 구성원들의 반응은 “참 좋은데, 안 팔릴 것 같다”였단다. 말마따나 앨범은 ‘기묘하게’ 좋다. 복잡하게 구성된 비트는 프리재즈처럼 제멋대로(그러니까 자기만의 룰을 따라서) 흐르지만 거슬리는 노이즈가 난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복잡한 비트 속에 팝처럼 안락한 멜로디가 툭툭 튀어나오는 바람에 ‘너무 지적인 팝 음악’처럼 들린다. 꽤 마이너하면서도 난해해서, 그러니까 보편적인 취향과 멀어서 ‘안 팔릴 것 같다’는 반응도 이해된다. 하지만 권선욱은 “이왕 여기까지 와버린 거, 아무쪼록 잘 팔렸으면 좋겠다”고 썼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좋은데 안 팔리는’ 같은 표현을 그만두고 싶어서고, 안 팔릴 것 같은 뭔가에 돈을 쓰는 게 곧 자기 취향을
[음반] 기묘하게 좋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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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오페라단 정기오페라 <나비부인>
3월25~28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1-5404
푸치니가 연극으로 보고 버림받고 자살하는 일본여인에 감동을 느껴 작곡한 오페라 <나비부인>이 수지오페라단의 첫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전 2막3장 이탈리아어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연출부터 지휘, 무대와 조명, 그리고 의상까지 유럽 오페라의 거장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이탈리아 정부가 공인한 제작 연출자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지휘는 현재 피렌체 국립극장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립극장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세페 메가가 맡는다.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김영미가 나비부인으로 열연하며, 이 밖에도 유럽의 정상급 소프라노 파올라 로마노(나비부인), 아름다운 미성이 매력인 테너 마리오 말라니니(핑커톤), 우리나라 대표 테너 신동원(핑커톤)이 출연한다.
<어떤 개인 날>(Un bel di’vedremo
[공연] 한국과 유럽이 함께 빚어낸 M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