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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강풀 작가의 연재로 시작된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 <조명가게>가 드디어 공개됐다. 어둡고 비밀스러운 골목길의 끝, 원영(주지훈)의 조명가게만이 유일하게 빛을 내뿜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이곳으로 드물게 손님이 찾아오지만 그중에는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운 존재가 뒤섞여 있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기묘하고 낯선 행색에 극은 공포스럽고 긴장감 높은 장르적 해상도를 높인다. <무빙>에서 정원고등학교 최일환 선생님으로 분투했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자로서 <조명가게>를 이끌었다. 강풀 작가의 온화한 휴머니즘 스토리와 김희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새로운 공식으로 각인될 준비를 마쳤다. 조명가게 주인장 원영 역의 주지훈, 중환자병동 간호사 영지 역의 박보영, 떠돌아다니는 미스터리한 여자 지영 역의 김설현, 퇴근길마다 지영을 마
[커버] 당신도 어둠 속에서 빛을 찾나요?, <조명가게>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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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특수교육대대, 한 여자가 ‘버려진 아이들’을 모아둔 채 “밖은 더 험난한 세상이 펼쳐질 테니 도망갈 생각은 하지도 마”라고 협박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새 도시로 향하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야반도주하듯 이동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새 학교에선 제발 조용히 지내라 당부하는 철희(류승범)의 모습은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다. 한편 무심하게 운전대를 잡은 영수(배두나)는 교육대대에 있던 단발머리 여자아이와 자연스레 오버랩된다. 여자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영수는 왜, 어떻게 특수교육대대를 빠져나와 현재의 가족을 꾸리게 됐을까. “친엄마도 아니”라는 딸 지우(이수현)의 말마따나 혈연관계도 아닌 구성원들과 함께 말이다.
<가족계획>은 인물과 배경을 단계적으로 친절히 설명해주는 작품이 아니다. 밀폐된 공간에 갇힌 아이들, 비밀을 지닌 수상한 가족, 연쇄살인범에 관한 뉴스와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의 이미지가 초반부터 파편적으로 나열된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며 개별 사건이라
가족이라는 이름의 난해한 퍼즐 놀이, <가족계획>이 지닌 의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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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 가족 내에서 가장 도드라진 인물은 단연코 지우(이수현)다. 짙은 눈 화장과 땋은 머리, 반항기 가득한 눈빛으로 엄마 영수(배두나)에게 투정을 부리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인상을 준다. 남매 지훈(로몬)과 함께 새 고등학교로 전학 가자마자 불량 학생들의 표적이 되지만, 지우는 굴하지 않고 곧바로 그들을 처단한다. 엄마 말에 일일이 토를 달면서도 선은 지킬 줄 알고 “뭐 하는 집구석이길래 가족사진 한장이 없냐”며 시청자와 다를 바 없이 가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는 지우는 볼수록 속내가 궁금해지는 캐릭터다. 그런 지우와 함께 이수현은 배우의 길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모델 이수현으로서 카메라 앞에, 무대 위에 섰던 그는 <가족계획> 현장에서 쌓은 시간을 발판 삼아 배우 이수현으로 새로이 거듭났다.
-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했다. <가족계획>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
캐릭터마다 개성이 있고 대사 하나도 평범한 것이 없는 아주 독특
[인터뷰] 조금은 삐뚤어지게, 자유롭게, 날렵하게, <가족계획>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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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온 걸) 보면서 이야기해도 될까요?” 노트북 화면을 확인하며 로몬은 신중히 말을 골라 답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수혁이나 <가족계획>의 지훈에게서 종종 보였던 가볍고 능글맞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배우 로몬이 맡은 지훈은 유년 시절 사이코패스로 진단을 받았으나 본연의 기질을 잘 감추고 살아가는 학생이다. 물론 그에겐 천재 해커라는 숨겨진 면모가 자리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여동생 지우(이수현)와 다르게 좀처럼 생각을 읽기 어려운 캐릭터지만, 전학 간 학교의 실태를 한눈에 파악한 뒤 학교 실세인 전교회장과 곧바로 접촉하는 등 <가족계획>에서 그가 보여줄 이면을 기대하게 한다.
- <가족계획>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본이 무척 재밌어서 회사에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선배님들이 이미 캐스팅된 상황에서 합류했는데 현장이 무척 기대됐고 한편으로는 긴장도 많이 됐다. 잘해낼 수 있을지 부담감
[인터뷰] 또 다른 내가 되는 나만의 공식, <가족계획> 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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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활개 치는 도시에 한 가족이 이주해온다. 이 가족들에겐 저마다 특수한 능력이 있다. 타인의 기억을 편집할 수 있는 ‘브레인 해킹’ 능력을 지닌 엄마 한영수(배두나)를 중심으로 몸으로 대응하는 액션에 능한 아빠 백철희(류승범), 가족의 화합을 중시하는 할아버지 백강성(백윤식), 천재 해커 백지훈(로몬), 날 선 에너지를 지닌 백지우(이수현)는 합심해 도시의 악당들과 대적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김정민 크리에이터와 김곡, 김선 감독이 참여한 작품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함께 범죄자를 처단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월29일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배우는 일정상 함께하지 못했지만 극 중 남매로 분한 로몬, 이수현 배우를 만나 작품에 관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을 <가족계획> 현장을 미뤄 짐작게 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가족계
[커버] 우리도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가족계획> 로몬,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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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둘과 오빠 둘. 이중 혈연관계는 두 아빠 중 한 아빠뿐.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주원(정채연)은 누군가 자기 가족에 대해 수군대면 참지 않고 화를 내는 당찬 여고생이다. 국숫집을 하는 아빠 정재(최원영), 윗집 경찰 아저씨 대욱(최무성)과 아저씨의 아들 산하(황인엽), 집에 잠깐 맡겨졌다가 같이 살게 된 해준(배현성)까지 다섯이서 함께 사는 평화가 깨지는 일 없도록 가정의 화목함을 수호하는 막내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밥 먹는 신이 유달리 많아서일까. 정채연은 읽는 내내 식탁의 온기가 자신을 훅 덮쳐오는 <조립식 가족>의 대본이 좋았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주원이 특히 마음에 쏙 들었다.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편인데, 주원은 그 감정을 넘어서게 하는 친구였다. 소속사에 전화해 이 드라마를 꼭 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힌 것도 그 때문이었다.” 물러나 있던 두려움은 출연 결정 뒤에 나타났다. “하이 텐션이 기본 상태인 역할을 그렇지
[who are you] 정채연 <조립식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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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 하던가. 배우 김이경이 자신의 배역인 희진을 “~한 친구”로 거듭 지칭할 때마다 인물을 대하는 배우의 태도가 명확하게 전해져왔다. 그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던 대답과 인물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도 분명 촬영장 안팎에서 자신과 함께했던 그 친구의 모습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겉으로는 강단 넘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기정(이하은)만큼이나 외로웠을 고등학생. 유정(박예영) 자매에게는 온전히 기댈 수 없는 타인이자 동시에 누구보다 애틋한 동료였을 수수께끼의 인물. 이제 용기를 내보려는 희진의 손을 꼭 잡은 채, 김이경은 오랫동안 동경해온 스크린 속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 <언니 유정>으로 처음 장편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처음 배우를 꿈꿨을 때부터 이 큰 스크린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제대로 나를 알릴 수 있는 영화가 드디어 나왔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봄 <언니 유정>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힘과 용기, <언니 유정> 김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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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삼키는 수많은 마음과 힘겹게 내뱉는 짧은 말. 기정(이하은)에게 말과 말 사이의 침묵은 마음과 마음 사이의 투명한 다리를 신중히 두들겨보는 시간이다. 영아 유기 사건의 용의자로 자수한 후 심적으로 고립된 기정에게 그 과정은 슬픈 거짓말로 귀결되곤 했다. 하지만 배우 이하은이 기하는 신중함에는 불안 대신 미소가 서려 있었다. 답변에 앞서 말을 고르는 눈빛은 가장 깊은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뜸이었다. 춘추복을 입고 도로를 내달리던 어느 새벽을 기억하는 표정과 촬영 순서를 기다리며 박예영 배우와 나누던 소담. 이하은이 전하는 온기는 기정이 그토록 건네고 싶었던 마음이 결국 주변인을 향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 지난 5월 <언니 유정>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예전부터 대학 동기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자주 놀러 가곤 했다. 첫 장편영화 주연작으로 전주를 찾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언니 유정>의 완성본을 처음 관람한 것도
[인터뷰] 소중함을 다루는 방법, <언니 유정> 이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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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막 연기 활동을 시작했던 박예영 배우가 <씨네21>과 만났을 때 그는 “한편의 극을 온전히 이끌어나가는 여성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포부를 던진 적 있다. 이 포부가 몇년 뒤 커다란 궤적을 그리며 <언니 유정>에 도달했다. <언니 유정>에서 박예영 배우는 동생 기정(이하은)의 영아 유기 사건을 좇으며 동생과의 관계, 자신의 존재론을 꿋꿋이 찾아나가는 간호사 유정 역을 맡아 한편의 극을 온전히 이끌었다. 사건의 진실을 모르는 유정의 눈동자와 시선은 대개 흔들린다. 그러나 그 안엔 분명히, 어떤 생각의 변화가 또렷하게 담겨 있다. 이 복잡다단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레 체화해낸 박예영 배우는 <언니 유정>의 굳건하고 섬세한 방향타가 되어 극의 서사를 유려하게 운행했고, 윤색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만큼 작품에 깊숙하게 관여하기도 했다.
- 정해일 감독과는 단편 <인사3팀의 캡슐커피> <더더더>에 이어서 세 번
[인터뷰] 마음이 하는 일, <언니 유정>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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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생각이 안 났어.” 영아 유기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고등학생 기정(이하은)은 왜 자신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았냐는 언니 유정(박예영)에게 초연히 대답한다. 이들의 사이는 언제부터 멀어졌을까. 유정과 기정은 어릴 적부터 부모를 여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이 상황은 서로에 대한 자연스러운 애정보단 부담감으로 번지고 말았다. 기정의 영아 유기 사건으로 인해 자매의 멀고 먼 거리감이 표면에 드러난 것이다. 유정은 기정의 사건을 제대로 파헤치려 하고, 이때 기정의 친구 희진(김이경)이 유정 앞에 나타난다. 기정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희진은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며 유정의 주위를 맴돈다. 이 세 인물 사이에 흐르는 짙은 밀도의 관계성이 <언니 유정>을 이끈다. 그리고 박예영, 이하은, 김이경 배우의 진정 어린 감정 연기가 <언니 유정>을 완성했다. 가장의 무게를 오롯이 짊어진 유정의 황폐함이 박예영 배우의 눈빛에, 삶의 혼란을 홀로 내려놓은 듯한 미묘
[커버] 관계의 문법, <언니 유정>, 박예영, 이하은, 김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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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은 로맨스영화일까, 도시의 전경을 좇는 영화일까. 혹은 기억 한편을 끄집어낸 자전적 영화일까.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어느 날 길거리에서 이명하 배우를 우연히 만난 김태양 감독은 영화 속 남자와 여자처럼 한참 길을 거닐며 안부를 나누었다. 작별하기 아쉬운 목소리로 “영화 같이 찍어야지~” 라며 헤어진 뒤, 이 순간을 단편영화 <달팽이>로 완성했다.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재회, 현재 연인이 주는 안정감, 새로운 인연의 고백 등 다양한 연인의 모습을 통해 로맨스적 서사를 품고 있지만 그것만이 <미망>의 전부라 하긴 부족하다. 실제 영화 안팎으로 흐른 4년의 시간은 서사의 깊이를 밀도 있게 더해주고 인간관계의 변화,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 등 시간이 다르게 만드는 것을 고백한다. 사랑과 도시, 기억과 산책. 네 가지 키워드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사이 우리는 시나브로 김태양 감독과 가까워졌다.
- 길에서 이명하 배우를 우연히 만난
[인터뷰] 어쩐지 길을 잃은 것만 같은 날에는, <미망> 김태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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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으로 이뤄진 <미망>은 두 남녀를 중심으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성을 비춘다. 우연히 길을 잃은 종로에서 옛 연인을 만난 1막 ‘달팽이’ , 폐관을 앞둔 서울극장에 모더레이터로 간 여자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2막 ‘서울극장’, 누군가의 장례식장에서 오랜 친구들을 재회하는 3막 ‘소우’까지 <미망>은 현대사회에 귀해진 인연과 만남을 근간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작품 속에 정확한 이름은 없지만 주변 가까운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다섯명의 등장인물은 이명하, 하성국,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배우를 만나 각자의 색깔로 아름답게 채색되었다. <미망>의 도시가 어쩐지 서글프고 애처롭고 그러나 다정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모두 배우들의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길 위에서 긴 이야기를 나눈다. 대낮부터 평일 밤, 새벽녘까지 온종일 걸어온 이들은 어떤 속마음을 간직하고 있을까. 4년의 제작 기간에 걸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솔하게 고백해보기
[인터뷰] 길 위에서 나눴던 우리의 대화를 기억하나요?, 배우 이명하, 하성국,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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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남자는 우연히 이전 연인을 만나 긴 대화를 나눈다. 별것 없어 보이면서도 많은 의미를 지닌 대화가 공기 중으로 흩어질 즈음 그는 현재 연인에게 발걸음을 돌린다. 단편영화 <달팽이>에 2막 ‘서울극장’, 3막 ‘소우’를 붙여 장편영화 <미망>을 완성한 김태양 감독은 이름 없는 다섯 인물 사이에 보편적인 기억과 감정을 그대로 저장시켰다. 4년. <미망>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코로나19로 길어진 제작 기간은 김태양 감독의 낙관적인 시선을 만나 하나의 영화적 재료로 거듭났다. 물리적 시간이 흐른 만큼 영화는 그 안에 담긴 인물들의 내외적 변화를 유려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1막의 들뜬 남자와 여자가 3막의 예기치 못한 공간에서 차분하게 재회하고, 2막에서 여자는 직선처럼 곧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갈지자로 흩어졌다 모이길 반복하는 자유로운 구성은 옴니버스의 재미를 구가하다가도 3부작으로 완전성을 갖춘 트릴로지의 미적 감
[커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망> 김태양 감독과 배우 이명하, 하성국,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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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의 오빠를 유혹해 그의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앙숙의 가족이 사는 집에 들어간다. 일일연속극의 로그라인 같은 이 문장은 휴먼 코미디 영화 <자기만의 방> 속 경빈의 궤적이다. 김리예는 “다른 배우가 경빈을 연기하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열심히 오디션에 임했고, 오세호 감독은 경빈 역의 물망에 오른 몇 배우 중 “한 시퀀스를 디렉션에 맞춰 대여섯개의 감정으로 변주해내”는 김리예의 간절함을 읽어 영화 경험이 없는 신인배우를 작품에 전격 발탁했다. “경빈처럼 안 해도 될 말은 하지 않는 편이지만 팩트를 짚어줘야 하는 상황에선 필요한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김리예는 알게 모르게 캐릭터에 스스로를 많이 투사했다. “나와 경빈이 닮았다는 생각하며 연기하진 않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경빈의 대사 톤이 내 현실 말투와 똑같더라. 함께 영화를 본 동생마저 ‘언니 평소 말하듯 연기했네’라고 할 정도다. 그만큼 첫 영화의 첫 배역이 내 안으로 성큼 다가왔다.”
16살에 모델로 데
[WHO ARE YOU] 김리예 <자기만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