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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시간들> 속 세편의 단편영화는 꽤 다르다. 영화와 극장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지니고 있긴 하나 그외 상세한 소재와 화면의 톤, 내러티브는 크게 겹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장의 시간들>이 한편의 앤솔러지 영화로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세명의 감독에게 있는 듯하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다. 이제 누가 봐도 이종필의 영화는 이종필의 것 같고, 윤가은의 영화는 윤가은의 것, 장건재의 영화는 장건재의 것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그들의 투철하고 일관적인 영화관이 <극장의 시간들> 사이를 이어 붙이는 접착제인 셈이다. 하여 그들과 <극장의 시간들>에 관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영화와 극장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제작사 아토ATO의 제정주 프로듀서가 세 감독을 섭외한 것으로 안다. 왜 이 세명이었나.
이종필 들은 건 있는데 실제와 조금 다르긴 하다. “젊은 감독”들을 섭외했다
[인터뷰] 놀이, 작업, 일…영화의 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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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과 영화를 향한 한편의 연서가 도착했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거쳐 3월18일 개봉하는 <극장의 시간들>이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으며, <파반느> <탈주>의 이종필 감독, <우리들><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 <한국이 싫어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영화가 하나의 앤솔러지 영화로 묶였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까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세 감독의 색채가 ‘극장과 영화’라는 교집합에서 만난 것이다. 세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따지고, 되물으면서 그들의 영화 사랑에 불을 지피는 영화가 무엇인지까지 청해 들었다. 극장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쉬이 해답을 찾을 순 없더라도 &
[커버] 극장으로 모여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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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PD는 2010년 EBS에 입사해 지금까지 어린이 콘텐츠 제작에 매진해왔다. 그의 대표작은 EBS의 장수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현 <딩동댕 딩동댕>)이다. 몇년 전 이 유치원에 전에 없이 다양한 어린이들이 전학을 왔다. 다문화가정에서 온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와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이가 어린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 것이다. 이후에도 이지현 PD가 기획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아동 혐오, 그간 방송에서 터부시됐던 유아 성교육 등 어린이를 둘러싼 동시대의 사회문제를 끊임없이 경각했다. 그의 신규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는 어떨까. 이 아고라엔 6명의 어린이 철학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매회 철학 난제 앞에서 목소리를 드높이며 자신 곁의 가족과 친구를, 그리고 세계의 안녕을 사유한다. 또 한번 새로운 세계로 성큼 나아간 이지현 PD와의 대화를 전한다. <어린 철학자>는 매주 수요일 오
[trans x cross] 어린이가 주체로 서는 장, <어린 철학자> 이지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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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상, 신성록 배우는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박은태 배우는 처음 <스윙 데이즈_암 호명 A>에 합류했다. 작품과 배역 유일형을 선택하도록 이끈 원동력이 있다면.
유준상 삼일절에 결혼해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을 정도로 한국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깊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처음 무대에 올린 해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다녀왔다. 그날 이 작품의 재연을 곧 올릴 수 있도록 소원을 적고 기부도 하고 왔는데 바람이 이루어져 기쁘다. 유일형의 모델인 유일한 박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 유일한 박사에 관련된 책이 세권 정도 출간됐다. 그 책들을 모두 읽으며 유일한 박사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연기할수록 더욱 공부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유 박사의 삶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명징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초연 때도 그 마음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일형의 마지막 넘버인 <내가 가야할
[인터뷰] 낭만을 찾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배우 유준상, 박은태, 신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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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제목은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업주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일한 박사의 회고록으로부터 왔다. 유 박사는 언젠가 미국인들에게 단오라는 아름다운 명절이 조선에 있다며 그날의 풍경을 ‘그네의 날들’(Swing Days)이라고 묘사했다. 유일한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인물,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유일형’에게도 그네는 무척 중요하다. 어린 시절 일형은 친구들과 그네를 타며 오늘의 우정과 내일의 꿈을 나누었다. 하지만 1940년대 식민 치하의 경성. 일형은 허공에 흔들리는 그네를 보며 잘못된 길을 걷는 친구와 민족 말살 통치 앞에 신음하는 동포들을 떠올린다. 숱한 문학작품이 그네를 하늘로 오르고자 하나 땅에 묶일 수밖에 없는 비애로 표상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속 그네의 날들 또한 이상을 향해 발버둥쳐도 결국 현실에 두발을 가둬야 하는 한국인의 설움에 다름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윙 데이즈_암
[커버] 대한독립을 향한 유쾌한 왕복,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배우 유준상, 박은태, 신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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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와 <국화꽃 향기>의 공통점은? 접점이라고는 없이 서로 멀어 보이는 두 한국영화는 모두 김희재 작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일찍이 충무로에서 활약하기 전부터 그는 만화 스토리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시나리오작가 입봉 이후에도 스토리 컨설팅 전문기업 올댓스토리를 설립하고 소설을 출간하는 등 늘 이야기를 만드는 일에 투신했다. 이어 김희재 작가가 도전한 이야기는 뮤지컬이다. 그는 꼬박 3년, 어쩌면 그 이상을 매달려 2024년 11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인내의 결실인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초연 무대를 올렸다. 그리고 2026년 4월, 초연의 호평에 힘입어 더욱 원숙해진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두 번째 시즌을 같은 극장에서 기약 중이다.
- 처음엔 올댓스토리에서 유한양행의 독립운동 콘텐츠 제작을 도우면서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비화를 접했다고.
당시 유한양행의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진행 중이었다. 유
[trans x cross] 다음 세대를 향해,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김희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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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지금 설 연휴인데 베를린에서 경쟁부문 심사 중이다. 가족들과 유선으로 인사는 나눴나.
아직! 떡국 먹어야 하는데. 올해 베를리날레 경쟁이 22편이라 편수도 많아서 개막식 전날부터 정신없이 첫 일정에 돌입하느라 오늘까진 여유가 없었다. 매일 세편씩 보고 있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직은 처음이라 아직은 좀 긴장한 상태다.
- 지금도 세편 관람 일정을 마치고 온 건가.
맞다. 아침부터 세편을 보고 왔다. 심사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 스케줄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빔 벤더스 감독님은 함께 관람한 영화들에 관해 곧바로 논의하길 원한다. 한편 보고 토론하고, 두편 보고 또 토론하는 식이다. 아침 겸 점심을 한번 먹고, 저녁은 오후 5시쯤 일찍 먹고 있다. 밥 먹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이 재밌다고 말하면 자칫 심사를 가볍게 대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되는데, 사실 정말 그렇다. 이렇게 집약적으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 그래서 더 성심
[인터뷰] 경애하는 마음으로, 베를리날레 심사위원이 된 배우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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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열리는 포츠다머 플라츠 일대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영화인들로 북적이지만, 그 인파 속에서도 베를린의 겨울은 제 성격을 굽히지 않는다. 그 추위를 배두나는 안다. 처음 이 도시에 왔던 2011년 겨울, <클라우드 아틀라스>촬영을 위해 혈혈단신으로 도착해 통역도 없이 세트 생활을 견뎌냈던 터다. 바람을 뚫고 길거리를 걸으면서 곧잘 눈물을 훔쳤고, 절인 사과를 감싼 겹겹의 얇은 반죽 위에 바닐라 크림을 듬뿍 올린 아펠스트루델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시절 베를린은 생존의 도시였지만, 올해 배두나는 같은 도시에 다른 입장으로 와 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그녀는 빔 벤더스 감독이 이끄는 7인의 심사위원단에서 유일한 배우다.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스크린 안팎에서 윤리적 시험대에 올랐다. 영화인 개개인의 정치적 발언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작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예술가의 입장이 재조정의 국면을 겪는 와중에 심사위원들
[커버] 베를린이 배두나를 만날 때, 이방인 배우에서 76회 베를리날레 심사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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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가량의 뮤직비디오로는 아쉬운 감이 있어 긴 시각적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완성된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부터 묻고 싶다. 관객이자 배우, 두개의 시선을 겸해 영화를 본 건 처음이었을 텐데.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부족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한편 괜찮다고 여긴 장면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막연히 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면, 경험해본 현재로선 오히려 조심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시간이 흐른 뒤엔 더 잘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길 것 같다.
- 뮤직비디오 댓글들을 보면 우즈의 연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이 가득하다.
그 기대를 저버리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웃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미디어를 제작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최근 A24 영화들을 재밌게 봤는데 대부분 감독 본인이 자신의 것을 자유롭게 담아낸 작품들이었다. 나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다. 곡을 쓸
[인터뷰] '반항'이 일궈낸 새로운 챕터,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WOO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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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신화를 일군 <Drowning>으로 우즈(WOODZ)를 발견한 이후, 그의 발자취를 되짚은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Drowning>은 운 좋게 얻어낸 성공이 아닌 이전부터 차근히 쌓아온 그의 세계가 마침내 빛을 본 것이라고. 2018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우즈는 장르적으로도 외형적으로도 수많은 시도를 해왔다. 여전히 보여줄 게 많다는 듯 2025년 7월 전역한 뒤로 우즈는 지체 없이 앞으로 질주하는 중이다. 우리의 1월로, 새 페이지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이다.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는 그 긴 여정의 첫 발자취다. 박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는 우즈가 쓴 원안에서 출발해 세계관을 확장해나간다. 오디션에 떨어져 낙심한 우진(우즈)에게 우연히 남기(저스틴 H. 민)의 기타를 손에 쥘 기회가 생긴다. 그 뒤로 우진에겐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이 발현되지만 연주를 거듭할수록 우진은 자신을 잃어간다
[커버] 이유 있는 반항,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WOO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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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프로텍터>는 한국의 문봉섭 작가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국 제작사(아낙시온 스튜디오)가 기획한, 이례적인 형태의 할리우드 프로젝트다. 무엇이 당신을 이 프로젝트로 이끌었나.
영화의 주제와 깊은 곳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 인신매매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범죄이자 사회적 비극이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나는 세딸을 키우는 엄마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딸을 해치거나 납치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라. 그건 부모가 꿀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일 것이다. 동시에, ‘내 아이를 해치려는 자들에게 내가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가?’ 하는 상상은 우리가 잠 못 이루는 밤에 한번쯤 그려보는 어두운 판타지이기도 하다. 기술을 연마해 그들에게 반격하고, 처절하게 복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서나 엄마로서나 짜릿한 컨셉이었다.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폭력은 매우 날것이며 잔혹하지만, 과시적이거나 불필요한 폭력은 아니다. 주인공 니키가 거대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
[인터뷰] 멸종 중인, 동시에 영원히 빛날 스크린 스타이자 불멸의 액션 아이콘, <프로텍터> 배우 밀라 요보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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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터>는 아낙시온 스튜디오(문봉섭 대표)와 블러썸 스튜디오(주방옥, 지영주 대표)가 공동 기획과 제작을 맡고, 올바른 컴퍼니(김광진 대표)가 투자제작사로 의기투합해 탄생한 첫 번째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다. 순제작비 2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이 영화는 전 세계 극장 개봉을 목표로 7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기존 한국영화 제작 환경을 벗어나 할리우드 영화시장에 직접 도전장을 내민 이 영화는 아낙시온 스튜디오의 문봉섭 작가가 각본을 맡고, 2019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영화 <람보 : 라스트 워>로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1316억원을 올린 아드리안 그룬베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부터 캐스팅, 제작, 배급까지 모두 국내 제작 투자사가 현지 스태프와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이후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 사례의 이정표가 될 만한 프로젝트다.
한국 작가의 각본이 한국 제작사를 만나 할리우드 프로젝트라는 한척의 배로 거듭날 수 있었던 순간. 그 화룡점정은
[커버] 여성 특유의 하드코어 액션영화를, <프로텍터> 배우 밀라 요보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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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여름날, 서른살을 앞둔 온다(메구)는 지하철 플랫폼에 서서 자살을 떠올린다. 어떻게 고통 없이 죽을까를 고민하는 사이 열차가 빠르게 이동하며 만들어지는 잔상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뒤이어 환영까지 본다. 수많은 문으로 둘러싸인 복도. 그중 하나의 문을 열면 온다가 살아갈 수 있는 밝은 날들이 몽타주로 펼쳐진다. 온다가 애정 어린 축하를 받고 춤을 추며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환상 속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던 온다는 벅차오른 듯 눈물을 흘린다. 부드러운 조명이 점점 밝게 얼굴을 비추면, 두눈엔 눈물이 차고 입가엔 슬며시 미소가 걸린다. 절망은 설렘으로 바뀐 듯이. 가슴속에 비누 거품이 가득한 듯이.
자연스레 따라 울고 싶은, 마음에 깊이 남는 클로즈업숏을 완성한 이는 일본 태생의 모델 겸 배우 메구다. 모델 생활로 몸에 익힌 순간적인 집중력 덕분이었을까. 단편영화 <서른을 구하라>의 촬영 현장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눈물은 단 두 테이크 만에 완성됐다
[WHO ARE YOU] 영화를 향한 영원한 사랑,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 배우 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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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주무대인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이 벌써 반년이 지났다. 지금 각자에게 어떻게 남아 있나.
리노 행복한 꿈을 꾼 것 같다.
방찬 그렇게 큰 공연장에서 스테이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팬과 놀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
창빈 리허설할 때가 먼저 떠오른다. 텅 빈 공연장에 섰을 땐 규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이 가득 차자 그 공간이 놀이터처럼 느껴졌다.
현진 나 역시 스테이로 가득 찼던 공연장을 잊을 수 없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받은 스피커가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기념 선물이 됐다. 실생활에서도 잘 쓰고 있고. (웃음)
필릭스 나는 소리. 객석의 함성이 정말 컸다. 아직도 생생하다.
승민 어떤 감정, 상태로 남아 있다. 무수한 사람이 모인 자리였는데도 오히려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돼 신기했다.
한 지금도 감동이 밀려온다. 그곳에서 값진 하루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한층 성장했음을
[인터뷰] 화려한 무대 아래 수수한 표정의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 Stray 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