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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나선 합창부장 양원대(최우성)는 만만한 노세훈(윤현수)에게 후보를 제안했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등록 직전 곽상현(이정식)의 캠프에 합류한 세훈의 배신을 뒤로한 채 원대는 학교의 마당발인 박지훈(이봉준), 영진고의 첫사랑 하유경(김지우)과 손을 잡는다. 정치드라마의 생명은 두 후보간의 팽팽한 호각지세에 있다. 넘치는 부와 파격적인 캠페인으로 무장한 상현의 캠프에 맞서는 양원대 캠프의 전략은 정공법이다. 우직함과 두터운 신망을 등에 업고 익숙함을 무기로 내세운 양원대 캠프는 선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 <러닝메이트> 속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맞은편에서 상현의 캠프가 박장대소를 하자 양원대 캠프의 세 배우는 이에 질세라 더 크게 웃음꽃을 피웠다.
- 선거캠프 특유의 팀워크가 돋보인 촬영 현장이다. <러닝메이트>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소개해달라. 시나리오를 읽고 마주한 인물은 어떤 인상이었나.
자연스러운 리더십의 팀, 배우 최우성 이봉준 김지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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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훈(윤현수)의 갈등 끝에 최종 러닝메이트 멤버를 완성한 곽상현(이정식) 캠프는 상대 후보가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장점을 화려하게 펼쳐낸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곳저곳에서 쏟아지는 환호와 인사, 고급 초콜릿과 값비싼 선거복 유세, 휘황찬란한 생일 파티에서의 깜짝 홍보까지. 좌중을 압도하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상현은 부지런히 영토를 확장한다. 게다가 학생들의 관심(혹은 망신살)을 한몸에 받는 노세훈과 모든 상황을 재빠르게 포착하고 판단하는 전교 1등 윤정희(홍화연)까지 합류하면서 곽상현 캠프는 순풍을 만난 돛단배처럼 앞으로 빠르게 나아간다. 어떤 것도 곽상현 사단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그때, 보이스피싱 사건을 막은 상대 후보 양원대(최우성)가 용감한 시민상을 받으면서 모든 민심은 한쪽으로 급격히 몰리기 시작한다. 10대 청소년 특유의 순수한 진심, 질투와 폭주,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야욕을 재료 삼은 곽상현 캠프는 기우뚱거리는 삼인사각 달리기 속에서 마지막 결승선까지
친구와 함께 주도적으로 끈끈하게, 배우 윤현수 이정식 홍화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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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영진고등학교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건 바로 합창부장과 전교부회장을 겸하며 행정 경력을 쌓은 양원대(최우성). 그의 독보적 질주에 제동을 건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인물, 지역구 핵인싸이자 걸어다니는 인간 부티크 곽상현(이정식)이다. 그리고 불꽃 튀는 양원대와 곽상현 사이, 노세훈(윤현수)이 있다. 불의의 사건으로 망신살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던 그는 양대산맥 사이에서 누구의 러닝메이트가 될지, 그간 해본 적 없는 우아하고 고고한 고민을 시작한다. 학내에서 나뉜 첨예한 정치 싸움은 전략적이고 극렬하게, 유쾌하고 생기발랄하게 이어진다. 이제는 두 캠프의 뜨거운 경쟁만이 남았다. 부회장 후보 노세훈, 윤정희(홍화연)를 날개에 단 곽상현 캠프, 부회장 후보 박지훈(이봉준), 하유경(김지우)과 함께 선봉에 선 양원대 캠프. 과연 누가 학교 전체를 통솔할 권력을 지닐 것인가. 시선을 쉽게 멈출 수 없는 경합이 여기 시작된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커버] “여러분은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러닝메이트> 두 캠프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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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귤레귤레>팀이 튀르키예 출국을 한달 앞둔 어느 날, 서예화는 배우 이희준의 캐스팅 콜을 받아 여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대본을 펼쳐보기도 전에 그녀는 성당으로 향했다. 무엇이 됐든, 일단 감사하다고 기도드리고 싶었다. “너무 사랑하는 동료랑 작업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대에서 함께해 행복했던 이와 현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가 있던 일산에서 매일 혜화동 대학로를 오가며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작품들을 보았고 그렇게 무대에 빠져들었다. 서예화를 “연극에 미치게” 만들었던 배우들이 당시 극단의 얼굴이었던 이희준과 진선규였다. “‘간다’의 공연을 한회차라도 놓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매회차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게 얼마나 좋은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연극·뮤지컬계의 ‘회전문’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그 회전문 팬의 시초 중 한
[WHO ARE YOU] 꿈을 모아서, <귤레귤레> 배우 서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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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가 쓴 <이방인>의 결말부 원문. ‘à la limite de la nuit’를 두고 ‘밤의 저 끝’, ‘밤의 경계’, ‘밤이 시작되려는 바로 그때’ 등온갖 번역문이 존재한다. 이어지는 문장의 ‘sirènes’가 ‘뱃고동 소리’일지 ‘사이렌’일지에 대한 논쟁 또한 무덤 속 카뮈가 답을 알려주지 않는 이상 독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는 번역문을 지지할 것이다. 무엇이 정역이고 오역인지를 가리는 일은 수상전에 가까워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렵다. 조성진과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가 전혀 다른 곡이듯, 번역문을 읽는 묘미는 다양한 해석을 즐기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황석희 번역가가 신간 <오역하는 말들>에서 “번역가는 하나의 곡을 오만 가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연주하는 연주자들”, “번역은 번역가라는 필터를 거치는 결과물” 등으로 적은 것도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영화와 시리즈, 연극과 뮤지컬 등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번역: 황석희’를 하나의 브랜드로 굳힌 황
[trans x cross] 번역가의 눈, 번역가의 언어, <오역하는 말들> 출간한 번역가 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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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진로를 찾은 편인데 10대 때 장래희망으로 <굿보이> 같은 경찰을 꿈꿔본 적은 없을까요.
전혀요! (웃음) 그런데 제 안에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에 대한 바람은 늘 있어요.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너무 거창한가 싶어 망설여지긴 하지만, 저는 모두가 건강하고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가 좀더 올바르게 밝아졌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요.
- 때로는 작품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하겠네요.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외국 팬들이 작품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그 영향력을 염두에 두는 편이죠. 제가 나온 작품을 보고 대화를 할 때 기왕이면 서로 건강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면 좋잖아요? <굿보이>는 ‘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 만하구나’를 생각하게 해줘요. 장르물에서 어쩔 수 없이 비리 경찰들이 부각되어왔다면, 정직하고 투철하게 살아가는 경찰들의 이야기도 많이 보여질 필
박보검의 인생도 잘 써내려가고 싶다, 배우 박보검 인터뷰 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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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보검으로서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주제로 직접 화보의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주셨어요. 턱시도 착장은 슈퍼맨 클라크 켄트가, 청재킷은 제임스 딘이 떠올랐습니다.
신기하네요. 제가 준비한 여러 레퍼런스 중 실제로 제임스 딘 모습이 있었어요! 어린 시절 저에게 성공한 배우의 이미지는 턱시도를 입은 모습이었어요. 만약 제가 레드카펫에 서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떻게 웃을지, 얼마나 떨릴지 상상해보곤 했거든요. 지금은 시상식 참석만이 아니라 MC나 시상자로도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영광인가요. 턱시도엔 그런 제 감정들이 담겨 있고요. 실제로 슈퍼맨을 떠올린 것도 있어요. <굿보이>의 동주가 한국형 히어로로서 다가갔으면 해요. 필름 캔과 슬레이트로 연출한 화보에선 앞으로 제 인생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써내려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어요. 제 인생이 하나의 영화라면 가능한 한 다양한 역할들과 변화하는 챕터로 채우고 싶어요.
- <굿보이
조금씩이라도 더 들여다보자, 배우 박보검 인터뷰 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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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데뷔 때부터 가져가려고 하는 건 아주 요만한 사랑이에요.” 자신의 사랑을 ‘요만’하다고 낮춰 부르는 사람의 겸손한 사랑은 그 깊이를 더 가늠해보고 싶게 만든다. 새 인물을 만날 때마다 기어코 사랑을 찾아내 나침반으로 삼는 그에 따르면, 아무리 냉담하고 무감해 보이는 인물에게조차 언제나 “한 방울의 사랑”은 있다. 다행히도 최근 그를 두드린 인물들은 풍요로운 요람을 지녔다. 올해 초 <폭싹 속았수다>는 배우 박보검에게 헌신하는 인생의 깊이를 알려주었다. 왕세자의 로맨스(<구르미 그린 달빛>)를 남자 친구(<남자친구>)의 자리로 성큼 당겨온 그로부터 우리는 가장의 초상도 떠올릴 수 있게 됐다. 이어서 등장하는 새 드라마는 열정과 패기로 더욱 흥건하다. 링 위에서 내려와 경찰청에 입성한 복싱 메달리스트의 첫인상은 얼핏 덤벙거리는 소년 만화의 주인공 같지만, 이내 그 이름이 왜 윤동주인지 알 만한 꼿꼿한 표정으로 정의로움을 내비친다. <응답하라
[커버] 박보검의 라운드 투 - 청춘의 심벌부터 아버지의 얼굴까지, 엔터테이너이자 결국은 배우인 올라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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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은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의 ‘패거리2’ 역으로 시작해 20년 넘게 수많은 영화와 시리즈에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끝까지 간다>의 냉혈한 창민, <독전>의 형사 원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부산 조폭 판호 등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이지만, 그는 언제나 ‘프렌들리’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친밀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환경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고민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간 <씨네21>과 많은 인터뷰를 나눠 오기도 했지만, 이번 인터뷰는 특히 인간 조진웅의 생각을 더 깊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 올해 에코프렌즈를 맡게 된 배경은.
평소에도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관심이 많았다. 환경은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언제든 관련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우리가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재앙은 이
기분 좋은 변화, 성장으로, 에코프렌즈 배우 조진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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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나섰다. 2009년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문제에 대해 친밀한 태도로 대중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스타들을 에코프렌즈로 초대하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선한 영향력을 파급력 있게 퍼뜨리는 영화제의 얼굴이자 목소리다. 5월 말 한창 풀잎이 우거진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은 배우 조진웅은 역시나 ‘프렌들리’한 에코프렌즈였다. 그가 지금까지 통과해온 연기의 궤적뿐 아니라 연기와 삶에 대한 태도,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을 편히 나눠준 인터뷰를 함께 경청하길 바란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조진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커버] 전환점에 서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 배우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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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의 그 학생, <협상의 기술>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그 인턴. 배우 차강윤은 최근 2년간 드라마에서 새싹 캐릭터를 연달아 맡으며 주목받았다. 실수를 거듭하며 때론 스스로 깨우치며 방향을 찾아가는 인물을 매번 조화롭게 그려내 신인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시청자에게 안겼다. 지난 5월18일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인턴 탁기온은 중반에 투입된 역할로, “이미 형성된 극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게” 관건이었다. 현장에서 주로 합을 맞춘 “이창훈, 신시아, 고윤정 선배님의 연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화도 적극적으로 나누며” ‘율제병원 사람’다운 리듬을 잡아나갔다. 표현의 정도에도 특별히 신경 썼다. “아직 초보라 해도 의사이지않나. 너무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연기하면 현실성이 떨어질 것 같았다. 마냥 귀여운 인턴처럼 보여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기온의
[WHO ARE YOU]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협상의 기술> 차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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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안 작화감독은 난영과 제이의 캐릭터디자인에 두 인물의 성격과 성향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난영에게서는 당차고 자기 주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싶었다. 또 과학자로서 너디함을 의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제이는 그보다 더 주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느낌에 가깝다. 만화에 볼 법한 꽃미남보다는 수수한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면모를 부각하려 했다. 두 캐릭터 모두 일반적으로 미형이라고 지칭하는 디자인보다는 각각의 성향과 개성이 드러나는 방향으로 그려갔다.”
난영과 제이의 공간은 어떻게 다를까. 김성민 미술감독은 미래적인 난영의 집과 따뜻하고 온기 있는 제이의 집을 구분했다. “난영은 2050년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디터 람스를 참고하여 집의 분위기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그렸다. 반면 제이는 과거에 숨어 있다. 제이의 방의 사물들이 복잡하게 놓인 것도 그 속으로 숨고 싶은 제이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또 이 작품에 중요한 로파이 감성을 드러내기 위한 사물을 더했다.
난영과 제이의 어제, 오늘, 내일 - 김성민 미술감독, 박성준 음악감독, 윤재안 작화감독이 전하는 <이 별에 필요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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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단계부터 장편으로 제작된 건 <이 별에 필요한>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OTT에 편성된 사례가 많지 않아서 잘 안되더라도 속상해하지 말자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영문 계약서가 있는데 그걸 작업 공간에 붙여놨다. (웃음)
- <이 별에 필요한>은 할머니와 우주인이 되고 싶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브랜드 필름 <뭐든 될 수 있을 거야>에서 조각을 빌려왔다. 제작사 클라이맥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고.
= 주인공 캐릭터가 지금의 난영과 비슷했다. 우주인을 꿈꾸고 주근깨가 있고 내추럴하게 생겼다는 설정 같은 것. 다만 우주인의 꿈을 계승받은 할머니가 <이 별에 필요한>에서는 엄마의 자리로 나타난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가 난영과 제이의 사랑으로 전환된 건 제작사에서 로맨스물이면 좋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전해주어서다. 그런데 최근 몇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가까운 미래 -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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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대 근미래. 우주과학자 난영의 꿈은 지구를 넘어서 화성을 탐사하는 것.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고, 머지않은 언젠가를 기다리며 자신의 시간을 묵묵히 보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장난 턴테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던 난영은 우연히 제이를 만난다. 난영의 마음 안에 우주가 있다면 제이 안에는 음악이 있다. 오래된 꿈을 잠시 보류해둔 둘은 일종의 장력처럼 서로에게 끌린다. <이 별에 필요한>은 말로 표현하기엔 설익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아득한 감정을 빛의 형태로 담아내는 한지원 감독 고유의 장점을 그러모은 작품이다. 그는 지금까지 단편 <코피루왁> <학교가는 길> <럭키미> <사랑한다 말해>를 엮어 옴니버스장편 <생각보다 맑은>을 만들고, 7화 분량의 시리즈를 한데 모아 61분 길이의 <그 여름>을 완성했다. 한지원 감독에게 장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획
[커버] "나는 아직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려", 한지원 감독과 제작진에게 듣는 <이 별에 필요한> 비하인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