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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른 유랑 극단 천막에서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은 닭의 목을 물어 부러뜨리는 사내를 목격한다. 단장인 클렘(윌렘 대포)은 일꾼이 모자란다며 1달러짜리 일자리를 스탠턴에게 제안하고, 그는 이를 받아들인다. 극단에는 다양한 외양의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 점성술사 지나(토니 콜렛)와 그녀의 남편 독심술가 피트(데이비드 스트러세언)가 먼저 스탠턴의 이목을 끈다. 피트의 독심술에 매료된 스탠턴은 독심술 요령이 적힌 피트의 장부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피트는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극단을 조사하는 경찰과 맞닥뜨린 스탠턴은 독심술로 보기 좋게 경찰을 물리친 일을 계기로 전기를 견디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의 마음을 얻는다. 그 뒤 극단을 나와 이인조로서 독심술을 공연하는 길로 나선다. 이 과정에서 매혹적인 심리학 박사 릴리스(케이트 블란쳇)와 조우하고, 그녀가 연결해준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강령술로 기만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리뷰] 4년 만에 신작을 들고 귀환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나이트메어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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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냉정한 사람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해수(안소요)는 살아간다. 검은 쇳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로 공장에서 퇴근하고 나면 식당에서 밤새 잔반을 치우고 설거지를 해야 겨우 몇만원이 모이는 삶. 젊은 여자는 자기 삶의 조건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말과 감정을 거세한 것처럼 텅 비어 있다. 그렇게 밤낮으로 일해 푼돈을 모은 해수는 어느 날 갑자기 일을 멈추고 낡은 병원에서 누군가의 시체검안서를 발급받는다. 카메라를 등진 채 자기 생존에 급급한 인물을 따라가는 동안 영화는 그의 사정을 함부로 보기 좋게 축약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숏의 연결과 프레임을 제한해 관객에게 허락하는 시각적 정보를 과감히 조율하는 <축복의 집>은 관객이 비정한 외부 세계의 질서를 직접 감각하고 유추해내도록 한다.
데뷔작을 만든 박희권 감독은 생략의 서스펜스를 효과적으로 동원해 냉정하지만 밀도 높은 긴장감을 완성하는 한편, 스토리텔링 중심의 영화가 진즉 들어냈을 법한 인서트에는 장면을 할애한다.
[리뷰] 가난한 개인의 죽음, 다시 억세지는 가족의 초상 '축복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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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아네트 베닝)와 에드워드(빌 나이)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에드워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레이스는 위로의 의미로 시를 들려줬다. 시는 에드워드에게 깊게 각인됐으나 이들의 결혼 생활은 그만큼 단단치 못했다. 30여년을 함께하면서 에드워드와 그레이스는 각자 원하는 대로 상대를 해석하고 바라봐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29주년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에드워드는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집을 떠난다. 남겨진 그레이스는 황망함과 외로움에 어쩔 줄 모르고 아들 제이미(조시 오코너)도 갑작스러운 부모의 별거에 충격을 받는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글래디에이터> <레 미제라블>의 각본가 윌리엄 니컬슨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1999년 윌리엄 니컬슨이 쓴 연극을 영화화했으며 부모의 이혼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들었다. 때문에 부부의 이혼을 바라보는 아들의 감정적 여파가
[리뷰] 부모의 이혼을 바라보는 아들의 감정은,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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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592일차. 펜실베이니아에 남아 있는 난민 수용소에 확진자가 수용되면서 대략 2만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그곳에서 가이와 새라(루비 모딘) 남매가 탈출한다. 이들을 앨런(존 말코비치) 일당이 쫓는다. 앨런은 새라가 바이러스 면역 항체를 보유한 유일한 사람이기에 인류의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앨런 일당으로부터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오빠 가이는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위기에서 탈출한 새라는 가이가 알려준 대로 그의 FBI 선배였던 벤(조너선 리스 마이어스)의 농장으로 향한다.
<서바이벌리스트>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황폐화된 세상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생존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작금의 현실을 모티브로 한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흔히 보던 풍경일뿐더러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그려지는 새라 때문에 <칠드런 오브
[리뷰] '서바이벌리스트'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황폐화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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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흑인 여성의 삶이 스크린에 교차된다. 영화는 아직 미국 노예해방이 이뤄지기 전 시기의 한 목화 농장에서 시작된다. 이제 막 농장에 팔려온 한 여자는 끊임없는 억압과 착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든다. 그때 익숙한 스마트폰 알람 소리가 그녀를 깨운다. 눈을 뜨면 시간은 현대가 되어 있고, 그녀는 유명 작가 베로니카(저넬 모네이)의 하루를 시작한다. 흑인 여성의 권리에 대해 쓴 책으로 유명세와 영향력을 얻은 그녀는 방송 인터뷰와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던 수상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안테벨룸>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구조를 활용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로,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겟 아웃>과 <어스>의 제작진이 이번 영화에서도 제작을 맡았다.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무는 영화의 트릭이 인상적이
[리뷰] 미스터리, 스릴러 속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 '안테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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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니콜라스 케이지)은 고요한 숲속에서 돼지 한 마리와 살아가는 중년 남성이다. 그의 대화 상대는 흙냄새를 맡으며 트러플 버섯의 위치를 알려주는 귀여운 돼지가 유일하다. 도시에서 푸드 바이어로 활동하는 아미르(알렉스 울프)가 정기적으로 그의 오두막에 들르기는 하나, 롭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돼지와 함께 단출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정체 모를 이들이 롭의 집에 들이닥쳐 돼지를 납치해간다. 그는 아미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유일한 식구이자 친구인 돼지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는 사랑하는 돼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롭은 15년 전 떠나온 포틀랜드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해후하며 예기치 못하게 자신의 과거까지 반추하게 된다. 흔히 애정의 대상으로 여기는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가축으로 간주되는 돼지가 반려동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만 &l
[리뷰] 유일한 식구이자 친구인 돼지를 찾는 여정 '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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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사병 무광(연우진)은 사단장(조성하) 사택에 취사병으로 출퇴근하게 된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그는 식구들을 제대로 먹여살리기를 꿈꾼다. 어느 날, 사단장이 출장을 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홀로 남은 사단장의 아내 수련(지안)은 무광에게 한 가지 중대한 명령을 내린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거실의 제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놓여 있을 경우 2층으로 올라오라는 지시다. 하지만 일찍이 사단장으로부터 2층에는 출입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 무광은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2층 침실로 들어간 그는 수련과 자신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시간이 흐르며 둘은 점차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는 관계로 나아간다.
장철수 감독의 신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중국 작가 옌롄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마오쩌둥의 연설에서 비롯된 구절인 이 영화의 제목은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두 주인공의 대사로 자주 거론됨으로써 공익적 구호가 개인의 욕망
[리뷰] 미묘한 분위기 속 서로를 탐닉하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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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단속국의 제임스(마이클 자이 화이트)는 임무 중 실수로 민간인을 살해한 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자주 헛것을 보고 몽유병 증세까지 앓게 된 제임스는 심리 상담을 받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한편 흉악범 조니(미키 루크)는 오랜 수감 생활 끝에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수감 전 자신이 살던 집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은닉해놓은 조니는 일당에게 그 돈을 은밀히 수거해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조니는 자신이 살던 집에 제임스 가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임스가 두딸을 남겨둔 채 아내와 여행을 떠난 날 조니의 작전이 시작된다.
<코만도>는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수요원과 흉악범간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집주인이 악당들로부터 집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일반적인 구조를 뒤집어, 주인이 점령당한 자신의 집을 탈환한다는 설정이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후반부 피 튀기는 액션 시퀀스를 선보이기 위해 상영시간
[리뷰] 특수요원과 흉악범간의 액션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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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악, 김순옥, 왈패, 사다코, 데루코, 요시코, 마츠다케, 위안부, 기생, 마마상, 식모, 엄마, 할매, 미친 개, 술쟁이, 개잡년, 깡패 할매, 순악씨….”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악 할머니가 불려온 이름들의 호명과 함께 시작된다. 활동가들은 할머니의 무뚝뚝한 성격을 기억하는 한편, 그같은 언행 뒤에 숨어 있는 깊은 슬픔과 아릿한 설움 또한 헤아린다. “내 이야기해가지고 ‘어이구 그랬구나, 하이구 참 애묵었다’ 이렇게 보드랍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 할머니의 생전 구술 증언의 한 구절에서 비롯된 영화의 제목은 그의 삶을 부드럽게 응시하고 따듯하게 어루만지려는 영화의 태도를 드러낸다. 1928년 경북 경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944년 16살에 공장에 취직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만주의 위안부가 되었다. 해방 후에는 유곽과 기지촌, 식모살이를 전전하며 살아왔다. 두 아들을 얻었지만 혼자가 되었고, 말년에는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과 교류하며 아름다운 압화
[리뷰] 미처 알려지지 않은 해방 이후부터 90년대 이전의 시간들 '보드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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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시라노(피터 딘클리지)는 뛰어난 결투 실력에 훌륭한 글솜씨까지 겸비한 인재이지만,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좋아하는 이를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그의 짝사랑 상대는 아름다운 여인 록산(헤일리 베넷). 조건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다니던 록산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에게 반한다. 록산의 마음을 전해 들은 시라노는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크리스티앙 대신 연서를 써서 록산에게 보낸다. 시라노의 아름다운 언어를 매개로 록산과 크리스티앙의 사랑이 깊어져가는 와중에, 록산을 원하는 또 다른 남자 드 기슈(벤 멘덜슨)가 끼어들며 이들의 관계가 복잡해진다.<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 등 감각적인 시대극을 연출해온 조 라이트 감독이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영화로 돌아왔다.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유명 희곡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시라노>
[리뷰] 연애편지를 대필하게 된 검객 시라노의 슬픈 사랑 이야기 '시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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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게임과 영화의 문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걸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첫 번째 이유일 것이다. 게임과 영화, 둘 다 영상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매체란 점이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탓도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게임 원작의 영화가 제작되는 건 그만큼 매력적인 이야기와 소재가 잔뜩 있기 때문이다. 물론 흥행한 게임이 보유한 탄탄한 팬들을 공략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동명의 유명 게임을 영화화한 <언차티드>는 이러한 필요와 욕망, 흐름의 제일 앞자리에 선 작품이다. 전세계 시리즈 판매량 4천만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한 <언차티드>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첫 실사영화 <언차티드>는 게임의 방향에 충실하게(혹은 너무도 당연하게) ‘액션’, 그리고 ‘어드벤처’에 방점을 찍
[리뷰] 모험 어드벤처의 정석 '언차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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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콘텐츠의 작품들이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찾아왔음을 새삼 느낀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위와 자격에 관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뿐 아니라 국회의원, 유튜버, 교수, 학생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작품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주장이 담긴 만큼 대통령을 둘러싼 수많은 이슈가 발화되고 다뤄진다. 이를테면 한국이어서 더욱 독특한, 대통령의 제왕적 면모를 향한 비판과 해결책, 대통령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서 능력과 도덕성에 관한 단상, 선거와 투표의 중요성까지 개인과 제도에 이르는 광범한 범주의 이야기가 세대별, 진영별, 계층별로 펼쳐진다. 이는 자칫 중구난방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끔 하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어지럽게 방사돼 펼쳐지는 말의 수렁에서 외려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관객은 인터뷰라는 공식적 절차로 인해 심적으로 한번 검열되어 나타
[리뷰]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수많은 이슈 '대한민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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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잠시 노출된, 가수 KCM의 영화 촬영 현장 속 작품이 완성돼 나왔다. 한때 정상급 가수였던 K(강창모)는 매니저 관빈(홍경인)의 말마따나 ‘지랄발광’을 하다 신세를 망치고 지금은 밤무대에서 만취한 손님들의 주정을 받아주며 단돈 5만원의 공연비로 생활하고 있다. 밤무대 일정이 탐탁지 않았던 K는 관빈이 새로 잡아온 스케줄도 미덥지 않다. K는 이번 일정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음악치료라는 걸 알고는 재차 곤란함을 표하지만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관빈의 회유와 강권에 마지못해 승낙한다. 한두번 하고 그만둘 것 같았던 곳에서 노래하는 현주(김찬미)와 만나고, 각자의 아픔을 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K도 서서히 마음을 연다.
<리프레쉬>는 음악 드라마를 표방한다. K는 어쩔 수 없이 실제 가수인 KCM의 삶과 겹치며, 그가 노래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여성 아이돌 그룹 AOA의 멤버이자 음악치료의
[리뷰] 위로와 재생을 위한 KCM과 AOA 찬미의 만남 '리프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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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할바와 ‘왕재수’ 헥터는 앙숙이다. 전투 끝에 할바는 헥터에게서 해적의 검을 전리품으로 가져온다. 한편 할바의 아들 빅은 정식 바이킹 전사가 되기 위해 활쏘기 대회에 출전한다. 빅이 활시위를 당기는 찰나 누군가 먼저 활을 쏘아 과녁 한가운데를 맞힌다. 그의 이름은 리프. 빅은 바이킹이 되고자 할바를 찾아왔다는 그가 의심스럽다. 리프는 할바가 가져온 검을 보더니 오딘의 것이라 말한다. 총명한 빅은 검에 새겨진 문자를 보고 작동하는 법을 알아낸다. 그러나 조심성 없는 할바가 검을 남용하다가 아내를 황금으로 바꿔버린다. 리프는 아내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면 아스가르드를 향한 유일한 통로가 있는 비밀의 섬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그곳에서 할바와 빅 일행은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맞닥뜨리며 충격을 받는다.
<빅 더 바이킹: 토르와 마법의 검>은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의 신 토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전설은 배경으로만 기능할 뿐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리뷰] 천둥의 신 토르 애니메이션 '빅 더 바이킹: 토르와 마법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