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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이 가득한 부산의 원도심
이바구길
아미동 일대
유엔공원 일대
화려한 불빛, 부산의 시티뷰
수영강 일대
마린시티
센텀시티
2000-2023 부산영상위원회 촬영 지원 완료작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주요 로케이션과 촬영 지원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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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청춘물은 부산의 낭만을 타고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방영한 KBS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대표적인 2010년대 청춘드라마다. 김지원, 박서준 배우의 로맨틱코미디 연기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방영 당시 동 시간대 1위를 꾸준히 지켰다. <동백꽃 필 무렵>을 쓰고 <폭싹 속았수다>의 공개를 앞둔 임상춘 작가가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쌈, 마이웨이>는 한 빌라의 이웃 사이인 20대 죽마고우 4인방의 인생 적응기다. 백화점 안내데스크 직원 애라(김지원)와 격투기 선수 동만(박서준)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혼을 생각 중인 6년차 커플 주만(안재홍)과 설희(송하윤)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고단해도 절대 쓰려지지 않는 청춘들의 삶을 담아내고 응원하기 위해 제작진은 낭만과 열정의 도시 부산을 찾았다. 당시 로케이션을 책임졌던 이주호 제작 PD는 수많은 드라마 스틸 중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쌈, 마이웨이>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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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만큼 장소를 사랑할 것
19살에 처음 발딛었던 영화제의 설렘을 기억하면서 때마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내려오는 도시. 부산은 <D.P.>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한준희 감독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무대로 떠올릴 수밖에 없었던 장소다. 지금은 사라진 순대국밥집의 추억부터 시즌1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진 방공호의 비밀까지, 한준희 감독의 프레임에 담긴 <D.P.> 속 부산의 풍경을 소개한다.
- <D.P.>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부산 로케이션을 염두에 뒀다고. 이유가 궁금하다.
아무래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향이 큰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영화제에 갔고 활동가로도 일했으니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로케이션의 그림을 그릴 때 부산의 장소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부산에 가서 대본을 쓴다. 모든 작가가 그럴 텐데 글 쓰는 건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스스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부산까지 가서 글을 쓰겠다고 폼을 잡고 앉아 있어야 뭐라도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한준희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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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역성과 낭만을 모두 담아
김보통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탈영병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여정을 따라가는 <D.P.> 시리즈의 정체성은 캐릭터와 호응하는 장소들에 있다. 군대 내 가혹행위에 연루된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들의 역학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면서 추격과 도주의 장르적 긴장감, 버디무비의 감수성을 충실히 조화시킨 한준희 감독은 드라마의 진원지로서 로케이션이 갖는 힘을 잘 아는 연출자다. 탈영병을 쫓는 D.P. 안준호(정해인)와 한호열(구교환)을 필두로 동시대 청년의 얼굴을 한 생생한 캐릭터들이 활보했던 <D.P.>의 부산 촬영지를 돌아보았다. 작품의 살림을 책임진 김동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듀서, 심혈을 기울여 헌팅한 로케이션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현실감을 채워넣은 배준수 미술감독이 시즌1, 2의 기억을 회고했다.
준호와 호열 콤비가 부산에 도착해 시티버스를 탄다는 설정은, 이들이 도시의 이방인으로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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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다”, 박인제 감독
박인제 감독은 스펙트럼이 넓은 감독이다. <모비딕> <특별시민>을 통해 한국 사회의 권력층을 해부하더니 <킹덤> 시즌2에서는 전 시즌보다 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좀비 장르물 마니아로서 면모를 뽐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상화한 <무빙>은 TV드라마였다면 불가능한 수위의 슈퍼히어로물이면서 따뜻한 가족드라마, 복고적인 멜로이기도 하다. 박인제 감독은 부모와 자식 세대, 등장인물 수가 많은 만큼 장르 변화 역시 드라마틱한 이 대형 프로젝트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였다. 그리고 그는 <무빙>의 많은 분량을 부산 지역에서 촬영했다. 청룡어워즈시리즈 대상 수상 후 3일 뒤, “<무빙>으로 하는 진짜 마지막 스케줄”이라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를 만나 부산 촬영에 관한 비하인드를 들었다.
- <무빙>은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이야기를 아우르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무빙> 박인제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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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부산에서 촬영한 ‘한국형 슈퍼히어로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2015년 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한 프로젝트다. 원작을 쓴 강풀 작가가 직접 드라마 대본도 집필했다. 비행, 오감, 치유, 괴력 등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의 서사가 세대를 관통하며 전개된다. 특히 1990년대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부모 세대의 이야기는 ‘한국형 슈퍼히어로물’을 표방한 <무빙>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완성했다. 이중 치유 능력을 가진 주원(류승룡)의 에피소드는 대부분 부산시에서 촬영했다. 거친 조폭이었던 그가 지희(곽선영)를 만나 순애보를 바치는 스토리가 부산 특유의 정서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 밖에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일부 장면 역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찍었다. 따뜻한 가족드라마이면서 에둘러 가지 않는 슈퍼히어로물이었던 <무빙>의 부산 촬영 제작기를 전한다.
90년대, 누아르, 정감을 모두 담은 곳
가장 많은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무빙>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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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에서 OTT까지, 부산에서 펼쳐진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서도 부산에서의 촬영이 일상화되고 있다. 그중 4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호천마을의 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가 세워졌을 정도”로 부산의 정감 넘치는 풍경을 담아낸 <쌈, 마이웨이>부터 한국형 대규모 히어로물, 크리처물의 배경으로 부산을 택한 <무빙>과 <스위트홈>, 그리고 “늘 가던 헌팅지가 아니라 숨겨진 보석 같은”(배준수 미술감독) 촬영지로 부산을 회상한 <D.P.> 시리즈까지 부산의 장대한 드라마는 계속된다.
<스위트홈> 시즌2 디스토피아, 도심, 자연, 모든 게 있는 곳
2020년 넷플릭스에서 K크리처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던 <스위트홈> 시리즈가 더 확장되고 거대한 규모의 시즌2, 시즌3를 촬영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시즌1이 주인공 현수(송강)를 비롯한 특정 인물들의 사연이 엮이고 엮인 ‘그린홈’ 아파트, 그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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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노인영화제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래 간직해온 이들이 자신의 창작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영화제에서 <9순 어머니와 퍼즐 맞추기>로 한국단편경쟁 노인감독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헌구 감독이 영화제 참여를 독려하는 인사를 보내왔다. “정년퇴직 뒤 남는 시간에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촬영과 편집을 배우며 완성한 작품이 큰 상을 받았다. 94살이신 어머니가 사시던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기억을 보관하기에 영상 작업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현재 영화제는 올해 12월31일까지 내년 영화제(2025년 5월26~30일)의 단편경쟁 출품작을 받고 있다. 노인감독(만 60살 이상)은 자유 주제다. 출품 조건은 2023년 1월1일 이후 완성된 30분 미만의 단편영화로, 장르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출품이 가능하다. /이유채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구성된 비장애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장애인
여기 여기, 정보 담아가세요!, 노인, 장애인 관객이 알아두면 좋을 영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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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 원작자와 각색가로 영화판에 아주 조금 발을 담갔더니 극장 산업의 미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어떻게 하면 극장업이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OTT만 탓하고 있어봐야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극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시 관객을 불러들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자폐성 장애 아들의 엄마인 난, 극장업 부흥의 방법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 전용 회차’가 개설되기를 바란다. 기존 관객 모객에 어려움이 있다면 새로운 관객층을 개척하면 되는 일 아닌가. 그동안 장애로 인해 높은 극장 문턱에 가로막혔던 관객을 위해 문을 활짝 열면 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극장의 결단뿐이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극장에 간 것은 2019년이었다. 모닝빵 5개와 계란과자 2개를 준비해갔음에도 중간중간 아들이 내는 ‘남다른 소리’를 막지 못했다. <겨울왕국2>를 함께 관람하던 몇몇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눈칫밥을 먹고 난 뒤 더는 아들과 극장에 가지 않았다. 장
극장 에티켓은 극장에 가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전용 관람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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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그것도 전맹인 사람도 예술을 ‘볼 수’ 있다. 전맹 미술 관람자 시라토리 겐지는 비장애인과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에 관한 시각적 설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한다. 그렇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작품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는 시라토리 겐지가 일본 각지의 미술관을 다니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로 올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 이번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시작된 프로젝트인가.
가와우치 아리오 2019년 시라토리 겐지와 처음 만났다. 당시 미술관에서 일하던 사토 마이코라는 지인이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정말 재밌다고 해서 다양한 미술관을 같이 다니게 됐고 그 내용을 책으로 쓰게 됐다. 70~80%가량 썼을 무렵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오랫동안 미술관에 가지 못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꿈의 집’(100년 된 집을 개조한 숙박 시설이자 예
[인터뷰]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출연자 시라토리 겐지 감독 미요시 다이스케, 가와우치 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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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 동네의 멀티플렉스를 지나치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진 휠체어 장애인. 그는 극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극장 상영관의 장애인석 유무에 따라 크게 갈린다. 현실적으로 대답을 먼저 하자면 ‘아니다’. 분명 현행 ‘장애인·노인·임신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는 극장이 전체 관람석의 (비록 매우 적은 비율이나) 1% 이상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수조사한 ‘2023년 전국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장애인 관람석 설치 현황’에 따르면 3사 모두 규정대로 1%(CGV 1.4%, 롯데시네마 1.6%, 메가박스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영관에 장애인석이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시행령의 설치 기준이 개별 상영관이 아닌 ‘전체 항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다. 즉 극히 일부 상영관에만 장애인석이 있더라도 전체 비율 1%를
극장은 평등하지 않다 장애인, 노인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본 오늘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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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보러 갈까?’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노인과 장애인이다. 이들이 극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걸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씨네21>은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시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용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편집자)가 열리는 11월에 ‘모두를 위한 영화관’ 특집을 준비했다. 노인과 장애인 관객, 사회복지사에게 실제 극장 경험담을 듣고 치매친화극장, 장애예술공연장을 찾아가 일반 영화관에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담아왔다. 이어지는 글은 인터뷰와 칼럼이다. 올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의 가와우치 아리오, 미요시 다이스케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시라토리 겐지와의 대화, 영화 <그녀에게>의 원작자이자 각색자, 발달장애인 아들과 살아가며 장애
[특집] 환영합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극장에 입장하세요! - 노인, 장애인 관객이 말하는 영화관 이용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극장에 필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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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앳워터 캐피털은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할리우드에선 약 7천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콘텐츠 전문 투자사다. ‘유녹(U-KNOCK) 2024 인 라스베이거스’(이하 유녹) 콘퍼런스를 여는 기조 세션에서 ‘자산 아닌 사람과 스토리에 투자’라는 주제로 발표한 바니아 슐로겔 앳워터 캐피털 창립자이자 대표를 만났다.
- 앳워터 캐피털에 대한 소개부터 부탁드린다.
지난 2017년 1월 앳워터를 설립해 약 5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LA에 위치한 앳워터 빌리지에 본사를 두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에 투자만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골드만삭스와 글로벌 콘텐츠 투자사인 KPR이라는 큰 유한 파트너사가 있다. 우리는 전문성과 운영 철학을 기반으로 떳떳하게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 기조 세션에서 어떤 얘기를 할 생각인가.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절반은 한국인이자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으로서 한
[인터뷰] 투자 관점으로 ‘사람’과 ‘이야기’를 본다는 것 - 바니아 슐로겔 앳워터 캐피털 창립자·대표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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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영화를 사고 파는 플랫폼에서 드라마, 웹툰, AI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야심은 무모할 정도로 도전적이었다. 아메리칸필름마켓(AFM) 한복판에서 열린 ‘유녹(U-KNOCK) 2024 인 라스베이거스’(이하 유녹)는 이곳에 모여든 콘텐츠 제작자, 제1금융권, 창투사, 북미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유녹이 열리기 하루 전이었던 11월6일에 만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유윤옥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은 벌써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었다.
- 해외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한 목적이 무엇인가. 투자는 시장 질서에 맡겨야 하지 않나.
콘텐츠 산업은 민간 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때 가장 폭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논리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에 성공 가능성이 보일 때 민간 부문에서 자금이 몰려야 한다. 하지만 민간 부문에서 콘텐츠 산업 특성을 잘 모른다면 투자할 수 있는 경로와 기회가 없거나
[인터뷰] 가능성, 잠재력, 글로벌 전망에 투자한다, 유윤옥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