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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스트>에는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매춘부를 품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이상하게 이 장면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매춘부보다 라즐로의 몸을 전시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매춘부의 머리 위로 라즐로의 조각상 같은 몸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몸을 파는 것인지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생각나는 문장 하나. 미국 현대건축의 대부로 불리는 건축가 필립 존슨은 잘 알려진 그의 건축 글래스 하우스만큼이나 도발적인 말을 남겼다. 보통 “건축가는 창녀다”라고 짧게 알려져 있지만 전체 문장을 소개하면 “건축가는 상류층의 창녀다. 매춘부가 고객을 거절하는 것처럼 건축가도 프로젝트를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각자의 직업에서 살아남으려면 둘 다 누군가에게 ‘예’라고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이다. 필립 존슨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일찍 유산을 상속받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자신이 건축주가 되어 사면이 유리인 글래스 하우스를 설계
건축가의 눈으로 본 영화 <브루탈리스트>, ‘아름다움’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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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과거의 데이터가 소용없는 춘추전국시대”다. 업계 관계자들은 극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할 때 무엇보다 기존 관행에서의 탈피가 필요한 시점임을 한목소리로 말한다. “감독, 배우가 주는 기대감으로 만족되는 시대는 끝났고 관객의 허용을 바라는 장르적 컨벤션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음”이 증명됐다. “예측 가능한 감동, 틀에 짜인 이야기 흐름,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 작품”은 “세대 변화를 반영하지 않아 영화 주요 소비층인 젊은 세대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나리오와 메시지가 흥행을 좌우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는 체감은, 달리 말해 작품성이라는 오래된 정답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막 지나온 2024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척도로 볼 때 도대체 ‘작품성’이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주로 마니악함, 명확한 타깃층 상정, 젊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부응하는 작품을 다수 거론했다. 한편 “시나리오와 대본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자칫 현실적으로 마케팅이 편
결국 시나리오, 결국 메시지 - 극장산업의 미래와 배우들의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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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왕성한 제작력과 개발력을 갖춘 제작사.” 2년 연속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 1위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선정되었다. <서울의 봄>만큼 압도적인 흥행작은 없었지만 “중견 제작사로서 꾸준하고 튼튼한 실적을 쌓아”온 한해였다.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을 내놓으며 “2024년 모두가 영화시장의 축소를 이야기할 때도 투자자들에게 ‘한끗’ 달라진 이정표”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뚝심”, “기본”, “꾸준함”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 탁월한 캐스팅, 투자 유치, 론칭 능력” 등 “흥행을 꿰뚫고 있는” 제작사가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올해도 <야당> <열대야> <보스>, <행복의 나라로> 등 “꽉 찬 라인업”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이동욱, 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 우민호
기획력부터 성적까지, 2025년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연출자 - 2년 연속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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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형식이 사라지는 시기에 가장 영화다운 영화가 될 것.” 주목해야 할 영화 1위에 선정된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기대는 단지 흥행 성적만이 아니다. “위축된 한국영화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게임 체인저가 되길 바라는 업계의 염원까지 짊어지고 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숙원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동과 생산성이라는 현대사회의 피비린내 나는 욕망을 달여낸”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가 “박찬욱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어떤 작용을 일으킬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0년 만에 재회한 이병헌과 출산 이후 복귀작이 될 손예진부터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합류한 캐스팅 라인업은 “현재 시장에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컨디션”이란 평가다.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곧 2025년 한국영화의 전망이기도 하다.
지난해 주목해야 할 영화 1위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말이
기대할 수밖에 없다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영화/콘텐츠 -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감독 신작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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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21년부터 실시한 영상산업 관계자 설문에서 처음 순위권에 든 이름들이 나타났다. 2021년 ‘주목해야 할 남자배우’ 1위를 차지한 이병헌이 4년 만에 다시 1위에 올라 관록을 입증했다면, 임지연과 고민시는 새롭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변우석은 무려 세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추영우와 채원빈은 첫 등장에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의 활약상과 앞으로의 기대를 구분하기 위해 ‘2024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배우’와 ‘2025 주목하는 배우’ 항목을 나누어 물었다.
남자배우 1위 변우석, 여자배우 1위 김고은
2024년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남자배우 1위는 압도적인 지지로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이 차지했다. “티켓 파워가 사라진 이 시점에 단독 팬덤을 가져올 수 있는” 그는 “해외시장에서도 선풍을 일으킨 대형 남자배우”다.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이후 전 세대에 걸쳐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사랑을 받
앞으로 더 자주 만나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배우들 - 이병헌, 김고은, 추영우, 채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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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콘텐츠 시장은 의외의 흥행, 틈새의 작품들이 돋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비성수기에 천만 영화를 달성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였다.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을 집요하게 파헤친 감독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오컬트 장르의 기존 내러티브 관습을 거부하고 낯설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을 흥분시킨” 점이 주목받았다. “색깔 강한 감독이 자신의 개성을 일부 내려놓고 대중과의 소통을 선택한 점”도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제작자들에겐 “마니아층의 장르로 여겨졌던 여러 다양성영화들이 대중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눈물의 여왕>(tvN)은 “결혼=해피 엔딩의 공식을 벗어나 결혼한 부부간의 위기로 시작해 되살아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색다른 관점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성적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 산업 관계자들이 뽑은 2024년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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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황이다. 업계를 진단하는 키워드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년 대비 불황보다는 변화와 극복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고, 매년 순위가 상승했던 AI는 2025년 트렌드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글로컬라이제이션), 가성비, 숏폼, 플랫폼 전쟁 등의 키워드 역시 전년보다 언급 수가 올라갔다. 그리고 올해는 질문 하나를 더 추가했다. 너무 많은 플랫폼, 너무 많은 콘텐츠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행을 점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제 사람들은 영화 대신 시리즈만 본다던, 혹은 숏폼이 소비의 중심이 될 것이라던 전망이 꼭 적용되지도 않았다. 그때그때 대중의 선택과 트렌드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게 작동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물었다. 원론적인 답변부터 꽤 구체적인 인자를 짚는 이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영상 콘텐츠 업계의 의사 결정권을 쥔 산업 리더 52인이 꼽은 2025년 업계의 핵심 이슈를 키워드별로 정리했다(설문 참여자들의 멘트를 직접 인용하여 재구성하되 멘
2025 콘텐츠 리포트 불황 속 변화와 새로운 시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세대교체, 인공지능,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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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2021년부터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 종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해의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향방을 미리 점치는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영화, 드라마 제작사, 투자배급사, OTT, 매니지먼트사 등을 이끄는 산업 리더 52인에게 물었다.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의 결실이 가시화된 2025년은 글로벌, 개인화, 가성비 등의 키워드가 화두다. 플레이어들은 AI와 인간의 창작의 공존을 고민하고 숏폼의 성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에 기꺼이 의견을 모아준 52인의 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설문 참여자들의 이름과 소속, 직함은 게재되지만 응답자별 답변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 설문조사 특집이 계속됩니다.
[특집]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 전망, 영상 콘텐츠 산업 종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목해야 할 인물·키워드·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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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시리즈의 속편 프로덕션은 숙련된 스태프들에게도 까다롭고 난도 높은 과제다. 다행히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는 규모와 디테일을 한번에 잡아내면서, 연출자와 오랜 호흡까지 자랑하는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김지용 촬영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남나영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이 전하는 파트별 작업의 핵심 과제를 소개한다.
김지용의 촬영
<헤어질 결심>의 짙은 안개와 <남한산성>의 시린 한기. 김지용 촬영감독은 장르를 불문하고 이미지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관찰자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재회했다.
어둡고 낯선 기존의 광경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로 합류한 김지용 촬영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어둠을 느꼈다고 한다. 이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라면 같은 사람이 동일한 공간에 돌아가도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어둠이란 칠흑 같은 화면이 아니라 화면
[기획] 확장과 세공의 기술,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태프 인터뷰 - 촬영, 미술, 음악, 편집의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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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루탈리스트>는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감독, 주조연 배우, 각본, 촬영, 미술, 음악 등 영화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가 영화산업 업계인들에게 인정받았다는 뜻일 터다.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 <브루탈리스트>를 떠받드는 알짜배기 자재를 모아 소개한다.
감독 브래디 코베에 주목하라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쥔 자. 그리고 이르지만 모든 영미권 매체가 일제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 예측 1순위로 지명한 자. 브래디 코베는 <미스테리어스 스킨>에서 상처에 함몰된 소년 브라이언을, <멜랑콜리아>에서 커스틴 던스트에게 집착하던 후배 팀을 연기한, 어쩌면 관객들에게 배우로 더 친숙할 이름이다. 2015년 로버트 패틴슨, 베레니스 베조 주연의 <더 차일드후드 오브 어 리더>를 만들며 감독으로 데뷔한 코베는 2018년 내털리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브루탈리스트>의 이모저모, 브래디 코베부터 영화를 둘러싼 잡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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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건축은 인간이 위대하다는 가장 위대한 증거다.” 구겐하임미술관 등을 건축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남긴 말이다. <브루탈리스트> 속 건축가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헝가리에서 위대한 건축을 남겼다.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그는 아내 에르제벳(펄리시티 존스)과 조카 조피아(래피 캐시디)와 미국에서의 새 삶을 꿈꾸며 그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향한다. 라즐로는 도시 재건을 위한 공공건축의 잡역부로 일하지만 사촌이 운영하는 가구점의 쪽방과 노숙인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곤궁을 면치 못한다. 그런 라즐로 앞에 몇년 전 그를 매몰차게 내쫓은 부호 해리슨 밴 뷰런(가이 피어스)이 나타난다. 해리슨은 라즐로를 자신의 저택에서 먹이고 재우며 그에게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딴 지역 문화센터의 건축을 의뢰한다. 라즐로는 타향살이 중에 입지전적으로 살아남아 미국에서도 위대한 건축을 남긴다. 하지만 라즐로는 라이트의 격언과 달리, 위대한 인간은 되지 못한다. 그의
이민자 서사와 건축적 구조로 읽는 <브루탈리스트>, 대칭과 반복으로 설계한 미국의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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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수많은 비평가협회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수훈하고, 오는 3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진격을 멈추지 않는 <브루탈리스트>가 2월12일 개봉한다. <브루탈리스트>는 시네마가 좀처럼 주목한 적 없는 건축과 건축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라는 점에서 새롭고, 비스타비전 촬영과 긴 러닝타임으로 인한 인터미션을 갖추는 등 할리우드의 황금기로 회귀한 듯한 영화라는 점에서 고전적이다. 우리 시대에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할 <브루탈리스트>를 독자 여러분에게 자세히 소개한다. 영화의 리뷰와 제작기는 215분에 달하는 길고 아름다운 영화적 탐험에 긴요한 설계도로 자리할 것이다. 윤웅원 건축가가 투시 스케치한 <브루탈리스트> 감상기도 동봉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브루탈리스트> 기획이 계속됩니다.
[기획] 새로운 고전 - 브래디 코베 감독의 <브루탈리스트>를 투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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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감독 코랄리 파르자 | 디자이너 질 포앵토
<서브스턴스>의 굵은 대문자 타이포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명령문 같다. 그만큼 압도적이다. 알파벳 사이에는 틈이 없어서 숨이 막히는데 이는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와 수(마거릿 컬리)의 일주일을 보는 동안에도 여지없이 느끼는 감정이다. <서브스턴스>의 타이틀과 카드보드, 크레딧 시퀀스를 맡은 건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질 포앵토다.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코랄리 파르자 감독과의 회의 풍경을 살짝 묘사해주었다. “논의 끝에 나온 미니멀리즘, 거의 브루탈리즘에 가까운 디자인이 우리 마음에 쏙 들었다. 어쩐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것도 좋았다.” 감독이 처음부터 구상했던 것 중 하나가 “타이포그래피가 화면을 꽉 채우는 것”이었다며 영화에서 제목이 왜 그토록 큼지막하게 쓰였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시켜줬다. 그는 “하나의 브랜드를 창출하기를 원”했던 감독의 뜻에 따라 “‘더 서브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띄는 최신 해외 포스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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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포그래피의 역사는 이견 없이 솔 배스에게서 시작한다. 이 미국 그래픽디자이너가 1950년대 할리우드에 입성해 두각을 나타내기 전까지 영화 타이포그래피의 세계엔 이름난 인물이 없었다. 그전에 해당하는 무성영화시대에서부터 19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까진 미술팀의 누군가가 그때그때 역할을 해왔다. 광고 회사에서 근무하던 솔 배스가 할리우드로 건너가게 된 건 오토 프레민저 감독의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1955)를 맡으면서부터다. 마약중독자인 재즈 뮤지션의 극복기를 다룬 영화의 포스터와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를 헤로인으로 향하고 마는 팔의 이미지와 간격이 좁은 굵은 글씨를 사용해 디자인했는데 이것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중 감옥에 있는 듯한 답답한 느낌을 주는 서체는 타이포그래피가 영화의 분위기와 인물의 심리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솔 배스는 히치콕을 만나면서 대성하고 그와 함께 영화 타이포그래피의 예술성도 점차 발전한다. 현기증을 겪는
서체가 예술의 경지에 닿기까지, 주요 인물로 돌아보는 영화 타이포그래피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