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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마법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지난해 동명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1막을 영화화한 <위키드>는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5천만달러의 <국보>수익을 내며 제작비의 5배를 거둬들였다. 1년 만에 돌아온 속편 <위키드: 포 굿>은 뮤지컬의 2막을 다룬다.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상하는 엘파바(신시아 이리보)와 세상의 시선을 지키려 애쓰는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의 여정은 전세계 관객들에게 또 한번 환상적인 송년 선물이 될 것이다. <위키드: 포 굿>의 관람 경험을 확장할 4가지 정보를 전한다. 일본의 전통 연극 가부키 또한 예술혼을 불태우며 관객을 매혹할 예정이다. 가부키 배우 키쿠오(요시자와 료)의 일대기를 다룬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부산국제영화제의 호평에 힘입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보>역시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23년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사영화라는 흥행 돌풍을 몰고 온 작품이
[특집] 무대의 마법이 스크린으로, 화제의 신작 <위키드: 포 굿>과 <국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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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대만 배우들이 2025 TCCF 개막 첫날 한자리에 모였다. <상견니>로 한국에서도 사랑받아온 가가연, <만천과해>로 중화권에서 큰 흥행을 거둔 장균녕,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로 글로벌 OTT의 문을 두드린 림여희가 그 주인공이다. 80년대생 동년배인 이들은 연기를 넘어 집필과 제작에 도전 중이라는 공감대 아래 영화계에서 여성으로 생존해온 소회를 나눴다.
먼저 프로듀서이자 매니지먼트사 대표인 장균녕은 어떻게 이처럼 여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냐는 사회자 양천패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서른이 되면 은퇴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다 마흔이 되었다. 역시나 은퇴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때 나와 같은 걱정을 하는 동료 배우들을 위해 기획사를 운영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유도 비슷하다며 불안이 가져다준 기회들을 되새겼다. “배우로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불안하다. 프로듀서
[기획] 우리는 컬러풀한 미래로 간다, ‘우먼 인 포커스’ 대담 참석한 배우 가가연, 장균녕, 림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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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 이전에 <푸른 눈의 사무라이>가 있었다. 2023년 11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은 이 8부작 애니메이션은 2024년 에미상 5개 부문 후보로 올라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세기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어 시리즈로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다.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제인 우 감독은 주인공 미즈를 닮았다. 백인의 피가 섞인 일본인 여성이 자신을 이방인으로 만든 사회를 향해 칼을 뻗듯, 8살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소녀는 만화로 자기 세계를 쌓아올렸다. 만화책 가게까지 운영하다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할리우드에 발 들여 소니, 디즈니, 마블의 필모그래피를 20여년간 함께한 그는 첫 연출작을 등에 업고 고향에 돌아왔다. 그가 TCCF 연단에 서기 전 나눈 대화를 전한다.
- <푸른 눈의 사무라이> 시즌1이 공개된 지 2년이 지났다. 에미상 수상 후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까지 당신의 삶에는 어떤
[인터뷰] 이 이야기를 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야 하는가, 2025 TCCF 포럼 연사로 나선 <푸른 눈의 사무라이> 제인 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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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TCCF 개막식,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리위안 대만 문화부 장관이 자신 있게 외쳤다. “우리가 한국에 비해 20년 늦었을지 몰라도 금세 따라잡고 있다.” 최근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2억뉴타이완달러(NT$) 수익을 올린 스릴러물 <96분>의 성공 사례를 곱씹은 후였다. 이는 약 94억3천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대만 현지 제작 영화 한편당 수익은 1억원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당시를 기억한다면 대만의 영화·방송 산업이 다시 일어서기까지 20년간 얼마나 힘들게 싸워야 했는지 알 것이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수왕 TAICCA 신임 회장도 가세했다. “지금 대만 대중문화는 흥미로운 시기에 접어들었다. TCCF는 한국 가요와 영상 콘텐츠, 일본 애니메이션,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감각과 동남아시아 전반의 성장세를 포용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겠다.” 그 일환으로 가에탕 브뤼엘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회장, 호세 하비에르 레
[기획] 2025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TCCF)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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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영화의 현재를 확인하고 싶다면 9월 부산, 10월 도쿄를 지나 11월 타이베이에 들러야 한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시상식 겸 영화제인 제62회 금마장(Taipei Golden Horse Film Festival)이 11월6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지는 동안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Taiwan Creative Content Fest, TCCF)도 11월4일부터 나흘간 난강전람관에서 열렸다.
TCCF는 2019년 대만 문화부가 설립한 대만콘텐츠진흥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TAICCA)이 해외시장과의 교류를 위해 공들이는 행사다.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다종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마켓, 포럼, 피칭 세션을 통해 화두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작품이 환영받았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기획한 김은지 스튜디오 슬램 PD, <무빙>을 제작한 심세윤 미스터로맨스 대표가 연단에 올랐고, <미망&
[기획] 아시아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하라, 2025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TCCF)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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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윤문성 감독
고령 운전자의 위험성을 짚는 뉴스를 접하면서 윤문성 감독은 다른 생각을 했다.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감정적 급발진을 다룬다면?” 여기에 10년 전 보았던, 큰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리면 내려서 담배를 피우던 능숙한 버스 기사들의 모습이 끌려나왔다. 수십년간 같은 시내버스 노선을 돌던 버스 기사 재협(박윤희)이 어느 날 경로를 이탈하는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했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가진 중년 남성주인공에 1순위였던 박윤희 배우를 어렵지 않게 만났지만 긴장을 놓을 수는 없었다. “재협의 필수 조건은 실제 버스 운전을 위한 1종 대형면허 취득과 흡연이었다. 쉽지 않은 두 가지 모두를 첫 만남에 배우님이 선뜻 하겠다고 해주셔서 쾌재를 불렀다.” 협조해줄 버스 회사를 찾아다니고, 버스 내부라는 독특한 공간을 분석하며 촬영법을 고민하던 시간이 괴로웠을 법도 하지만 윤문성 감독은 그 시절을 행복으로 기억한다. “총 4회차. 현장 사진 한장 남길
[기획] 가슴이 뛰는 기회를 잡다, PGK 사업화지원에 선정된 윤문성, 이효림, 조희수, 표국청, 김윤수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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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를 열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김태훈 프로듀서(<최악의 하루><봉오 동 전투>)와 함께 2인 체제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운영팀장 이정은 프로듀서는 PGK가 올해 사업화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갈수록 좁아지는 영상 제작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연출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더욱 세심한 창작자 육성 체계를 정립하고자 한 것이다. 올해 PGK의 목표 제작 편수는 총 5편. 20~30분 내외 단편 극영화다. 지난 4월 모집에서 선발된 창작자 5명과 6월1일 협약을 체결해 약 5.5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원 자격은 높은 완성 가능성을 확보하고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2년부터 2024년 사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으로 한정되었다. 그 결과 <브로콜리>(윤문성), <종의 근원>(이효림), <신원미상>(조희수), <LUMP>(표국청), <민
[기획] 2025 PGK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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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거쳐 지난 7월30일 개봉한 영화 <우리 둘 사이에>는 성지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2021년 PGK(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과정을 통해 기획개발된 프로젝트다. 성지혜 감독의 멘토였던 안영진 영화사 진 대표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된 영화는, 창작자의 세계를 꾸준히 가꿔온 PGK의 결실이었다. 그간 PGK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산업’에 참여해 신인 창작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해왔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 6년 연속으로 영상 분야 플랫폼 기관에 선정되며 최다·최장 참여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한 단계 더 나아간 도전에 나섰다. 시나리오 개발 중심의 ‘멘토링지원’뿐만 아니라 제작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한편의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막막함을 느끼는 창작자들을 위해 PGK의
[기획] 젊은 창작자의 든든한 지원군, 2025 PGK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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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의 25주년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을 꼽아달라 하니 너나없이 이 사람을 지목했다. 개관부터 지금까지 영사실을 지키고 있는 홍성희 영사실장이다.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 아저씨가 토토에게 “일주일에 겨우 하루 쉬는 고된 일”이라며 영사 일을 만류한 것처럼 홍성희 영사실장은 쉬는 날에도 문제가 생기면 영화관으로 달려왔다. 50년을 영사기사로 일하며 인터뷰 요청도 수차례 받았지만 그저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일을 해왔을 뿐인데 내세우고 싶지 않아 나서기를 마다했다. 지난날, 영사실에서 예술영화를 틀며 살아온 것만이 자부심이라고 그는 나지막이 덧붙인다.
- 씨네큐브가 25주년을 맞았다. 이 극장의 첫 영사기사였으니 근무한 지 25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영사기사로 일한 건 언제부터인가.
내가 20대이던 1970년대 동대문에 있는 영화관에서 이 일을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영화를 좋아하고 말고 그런 것도 없었다. 영사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영화를 볼 형편도 못되었으니
[인터뷰] 직업인으로서의 영사기사, 홍성희 씨네큐브 영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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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
언제나 굳건히 아트영화관으로서의 존재감을 지켜온 씨네큐브. 몇편의 영화 GV를 진행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와 <해피엔드>GV 행사가 기억에 깊이 남아 있다. 씨네큐브의 아늑한 공기와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열기가 어우러져, 그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여느 때보다 긴장을 풀고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씨네큐브에서 더 좋은 작품들을 보고, 관객과의 만남도 자주 이어가고 싶다. 항상 응원합니다. 한국영화, 그리고 씨네큐브!
배우 이솜
사랑하는 영화관 씨네큐브는 나의 영화 취향을 만들어준 곳이다. 지금도 씨네큐브에서 하루 종일 영화를 보는 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들이다. 씨네큐브에 내 영화가 상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배우 일을 하면서 항상 했었는데 영화 <소공녀>가 씨네큐브에서 상영되었다. 좋아하는 공간에, 애정하는 내 작품이라니!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이었다.
배우
[특집] 영화관의 추억, 극장의 친구들에게 묻다, 당신에게 씨네큐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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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장소에 쌓인다. 극장은 수많은 관객들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씨네큐브의 25년 역사 돌아보기special이 두고간 이야기가 쌓여 있는 영화의 도서관이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에도 2000년 이후 한국영화계의 크고 작은 추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씨네큐브가 관객과 함께 호흡해온 25년을 돌아보며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옥자> 개봉 당시 씨네큐브에서는 6월29일 전관에서 <옥자>를 상영하는 ‘옥자 DAY’를 개최했다.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최우식·변희봉 배우,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 당시 <옥자>는 넷플릭스와의 갈등으로 멀티플렉스 개봉이 어려워지며 씨네큐브 등 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씨네큐브 최고 흥행 감독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태풍이 지나가고><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특집] 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 씨네큐브의 25년 역사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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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001년 3월1일 개봉)
선정의 변 씨네큐브 초기 흥행작 중 하나로, 개관 기념작 <포르노그래픽 어페어>를 비롯해 <타인의 취향><프린스 앤 프린세스>와 함께 예술영화전용관으로서 씨네큐브의 시작을 널리 알린 작품. 당시 씨네큐브를 운영했던 백두대간이 수입해서 씨네큐브 단관 개봉만으로 3만명을 동원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피나>, 가장 최근의 <퍼펙트 데이즈>까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
2. <원더풀 라이프>(2001년 12월9일 개봉)
선정의 변 씨네큐브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각별한 인연이 시작된 작품. <원더풀 라이프>는 씨네큐브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봉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주연배우 이우라 아라타가 내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
[특집]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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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11월12일부터 25일까지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을 개최한다. 하나는 <씨네21>과 함께 50여명의 영화인들의 설문을 진행, 지난 30년간의 영화 중 최고의 영화들을 뽑는 ‘<씨네21>-최고의 영화들’ 섹션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25년 동안 씨네큐브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10편을 모은 ‘씨네큐브 25주년-최고의 영화들’ 섹션이다. 2000년대 예술영화 시장의 불씨를 당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을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토드 헤인스, 빔 벤더스 감독 등 그간 씨네큐브가 사랑했던 거장들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여기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에서 엄선한 10편의 영화를 선정의 변과 함께 소개한다. 인연으로 시작해 운명이 된 영화들이 지금, 당신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특집] 원더풀 씨네큐브 라이프,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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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미셸 공드리가 연출하고 찰리 코프먼이 각본을 쓴 <이터널 선샤인>이다. 만인의 인생 영화를 구태여 지금 다시 소환해야 하는 까닭은 지난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스콧 토비어스가 <가디언>에 쓴 평론의 일부로 대체한다. “이 작품이 지금도 21세기 최고의 러브 스토리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로맨스의 필수 요소가 실패에 있다는 독특한 주장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사랑의 본질에 해당하는 어수선을,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혼란을 찬양한다.” 셀린 시아마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10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한국 아트하우스 시장에서 셀린 시아마 열풍을 불러온 작품이자, 피메일 게이즈(여성적 응시)의 예술적 당위를 증명해낸 사례로서 “동시대 (여성)영화사의 최전선에 당당히 위치할 수 있는 영화”(남선우)임에 틀림없다. 작품이 표방하는 여성주의적 의제만큼 이 영화가 묘사하는 멜로의 정수를 극찬하는 평가도 뒤이었다. 셀린 시아마 감독
[특집] 영화가, 사랑을 담아, 해외영화 베스트 9위부터의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