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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필름 스튜디오는 20년간 영화, 드라마, 광고 제작사로 입지를 다져온 주식회사 케이필름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다. 케이필름이 스튜디오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콘텐츠 제작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스튜디오” (신용연 케이필름 프로듀서)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로케이션과 스튜디오 공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한 케이필름은 철저히 창작자 맞춤형 스튜디오를 지향한다. “제작팀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세트 미술이나 기본 합성, 특수촬영 등 환경을 컨설팅한 이후 세팅하기 때문에 다른 현장보다 촬영이 수월하다.” (김민섭 케이필름 대표)
케이필름 스튜디오의 첫 시작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 위치한 제1스튜디오였다. 이후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만 스튜디오 세곳을 보유 중이다. 그중에서도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 266에 자리 잡은 제4스튜디오는 300평 1개동, 400평 2개동, 500평 2개동 등 총 5개동의 촬영 동과
[기획] 콘텐츠 중심의 창작자 맞춤형 스튜디오, 케이필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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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을 뒤덮고 있던 담쟁이덩굴을 싹 걷어냈는데 금세 자라서 다시 벽면을 채우더라.”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의 이관수 센터장이 덩굴로 무성해진 스튜디오 벽면을 보며 소탈하게 웃는다. “어쩌면 저 담쟁이처럼 이 스튜디오도 오랜 시간 한국영화의 한 페이지를 가득 메운 것”이라는 그의 고백처럼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간 스튜디오를 거쳐간 영화만 해도 <실미도> <올드보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공공의 적> 등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으로 가득하다.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의 전신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시네마서비스가 설립한 아트서비스 스튜디오다. 2003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영화 스튜디오로 파주 헤이리마을에 자리 잡은 이후 한국영화와 헤이리마을의 변천사를 함께한 터줏대감이다. “처음 스튜디오가 완공되었을 때만 해도 이곳은 허허벌판이었다. 지금은 스튜디
[기획] 정교함과 안전성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영화 스튜디오,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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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총기 액션의 긴박한 무대
데뷔작 <헌트>로 이정재 감독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고, 개봉 이후에도 435만명의 관객을 모객했다. 안기부 해외팀의 평호(이정재)와 국내팀의 정도(정우성)는 북한의 스파이 동림을 찾아내기 위해 분투한다. 서로에게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던 두 사람은 이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미국과 일본, 한국, 태국을 배경으로 한 <헌트>는 1980년대라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촘촘히 설계된 액션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셧다운이 만연하던 시절, <헌트> 제작진은 부산 곳곳의 로케이션을 활용해 영화의 극적인 장면들을 완성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빛과 총구
동림을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던 와중에, 정도는 세탁소로 위장한 안가 2층에 설치된 부비트랩으로 심한 타격을 입는다. 적지 않은 규모
[연속기획 4]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부산+’, <헌트>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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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간직한 소년들의 성장담
농구부 아이들이 동고동락하는 중앙고등학교 체육관부터 악전고투의 뜨거운 경기가 펼쳐지는 농구 경기장까지, <리바운드>는 실화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섬세하게 손끝을 살렸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일종의 전설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모든 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장항준 감독을 만났다. 엘리트 스포츠의 폐해와 지역간 운동부 투자 규모 차이, 학연·지연 등 인맥 중심의 스포츠 사회 등 다양한 문제를 품은 <리바운드>는 모난 지점 사이에서도 아이들의 열의와 우정에 집중한다.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발을 맞추며 <리바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그에게 제작 당시의 기억을 물었다.
- 부산에서 많은 영화가 제작됐다. 장항준 감독과 부산과의 인연이 있다면.
데뷔작 <라이터를 켜라>가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부산역에서 찍었다. 당시 마지막 에필로그
[연속기획 4]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부산+’,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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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더 부산답게 부산+
부산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었던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의 배경에 부산이 등장하거나, 부산에서 많은 촬영 일수를 기록한 작품들이다.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 학생들의 실화를 그린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은 “실제 영상에 이 지역이 어떻게 찍히는지까지 다 알고 있기에 해줄 수 있는 조언”까지 들었던 부산영상위원회와의 상세한 부산 촬영기를 전했다. <헌트> <헤어질 결심> <마약왕>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부산을 찾았던 제작진 역시 부산을 “호의적인 부산 시민들의 협조, 부산만이 지닌 휴양지의 여유”(<마약왕> 김진우 프로듀서)로 기억했다. 영화도시 부산을 더 부산답게 만든 영화들을 그러모아본다.
<리바운드> 부산이 기억하는, 포기하지 않는 순간
강양현 코치와 농구부 학생들의 포기 모르는 고군분투를 그린 <리바운드>는 부산 중앙고등학교의
[연속기획 4]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부산+’, <리바운드>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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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가 온다
<블랙 팬서>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블랙 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 작품이다(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내전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즈먼)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지키기 위해 블랙팬서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비백인 히어로의 등장과 여성 과학자 등 신선한 장면을 구사한 <블랙 팬서>는 전세계 수익 13억4700만달러를 돌파하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뛰어넘었고 실제로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북미에서 달성되면서 흑인 문화가 발달한 지역 특성의 힘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낯선 영웅담이었던 <블랙 팬서>가 환호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자갈치시장,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사직동 일
[연속기획 4]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해외+’, <블랙팬서>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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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간 부산의 해외+
부산에서의 영화, 시리즈 촬영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중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선택을 받은 <블랙 팬서>가 부산 세계화의 시작을 이끌었다. 13분이나 이어진 부산의 촬영 장면에서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등이 “전통성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과 잘 어우러지는” (<블랙 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 비주얼을 이끌었다.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를 중심으로 전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이끈 Apple TV+ 시리즈 <파친코>의 제작진 역시 “역사와 장소를 철저히 고증한 후 원하는 촬영지를 명확히 요구”하며 부산을 찾았다. 세계적 촬영지로 발돋움해가는 부산의 모습을 살펴보자.
<파친코>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2022년 3월25일부터 4월29일까지 방영된 Apple TV+의 <
[연속기획 4]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해외+’, <파친코> 부산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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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다큐멘터리영화 <열 개의 우물>(2023)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인천 지역을 무대로 활동했던 여성 노동자와 빈민 지역에서 살며 아이들을 돌봤던 탁아운동 활동가들을 방문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빈민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등 여러 유형의 사회운동을 초점으로 하지만 영화의 참된 주제는 일하는 여성들이 협력했던 탁아운동이라는 숨겨진 역사의 발굴에 있다. 주요 인물은 1970년대 말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투쟁에 참여한 농민 안순애와 탁아운동에 헌신한 책방 주인 김현숙·류효순, 탁아운동에 동참했다가 정치인이 된 홍미영 등이다.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진실을 믿지 않는 다큐멘터리스트로서 김미례의 면모는 이 드러나지 않는 존재들에 대한 주목에서 확인된다.
김미례는 2003년부터 대략 3년에 한편 정도 장편다큐멘터리영화를 연출했다. 주로 현장에 살며 자본의 횡포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조건, 일상에 초점을 둔 영화들이다. 그는 레미콘 운전
무명(無名)의 투지 – 김미례 감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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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김미례 감독이 1970~80년대 노동, 빈민, 탁아운동을 하던 지역 여성 활동가들의 삶에 진입했다. <열 개의 우물>은 인천 만석동과 십정동을 중심으로 빈곤과 파업 속에서 서로를 지켰던 여성들의 기억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의미의 강박을 내려놓은 자리에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와 감정의 조각들을 새겨넣은 이 작품을 통과하고 나면, 짐짓 무상한 수다체로 회고된 기억들이 저마다 진동하는 듯한 오랜 여진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때, 그곳에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여성들로부터 김미례 감독은 “자기 삶의 터전에서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 사회의 토대를 지탱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읽는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호기로운 구호가 아니라, 나뭇잎이 조용히 흔들리는 풍경의 일부처럼 유유히 스민다.
- 운동가로서의 대의보다는 개인의 삶, 그 안에서 의미화되기 어려운 감정과 경험이 수수한 대화들 속에 수렴되어 있다. <열 개의
[인터뷰] 여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열 개의 우물> 김미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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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된 장편영화는 199편이다. 한해에 만들어지는 국내 장편 독립영화의 수가 200편 내외라고 가늠할 수 있다. 이중 극히 일부만이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개봉지원을 받아 극장에 걸린다. 개봉지원을 받지 못한 대개의 독립영화는 유수의 영화제를 순회하며 호평받았더라도, 일부 관객의 큰 감응을 불렀더라도 더 많은 이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없다. 극장뿐 아니라 언론매체를 통한 관객과의 만남도 적을 수밖에 없다. 영화가 만날 수 있는 관객이 제한적이다보니 영화에 대한 담론 역시 활발하게 형성되기 어렵다.
그럼에도 극장개봉이란 산업의 제도권 바깥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넓히려는 시도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이중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러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나고 수상한 손구용 감독의 <공원에서>(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등)와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등), 김이소 감독의 <나선의 연대기>(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등)
영화의 공간성을 고민하다, 미개봉, 미개봉 지원 독립영화의 힘 - <공원에서> <지난 여름> <나선의 연대기> <잠자리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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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2~3만 관객을 이끌며 주목받은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 <장손>엔 흥미로운 공통점이 보인다. 그녀, 딸, 장손과 같은 포괄적 의미의 대명사를 제목에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세 작품이 유사하게 취하려 하는 영화적 전략을 고스란히 예견하는 대목이다. 세 작품은 특수한 사건이나 인물,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그것이 얼마나 우리 주변의 보편적 안건인지를 드러낸다. 더하여 누구나 그 보편적인 이야기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관객에게 부담 없이 주지하려 한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관객수에서 드러났듯이 많은 관객에게 영화를 적절히 소구할 수 있는 서사적 방법론으로 작용했다. 독립영화의 주제적 다양성을 개성 있게 펼치는 한편, 보편타당한 내러티브를 적용한 높은 완성도의 작품이 같은 시기에 비슷한 성과를 낸 것이다. 비교적 관객이 적게 든 <해야 할 일>도 위 세 작품의 논리를 비슷하게 적용하지만, 결말에서 다소간의
보편적인 (독립)영화가 되어 -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 <장손> <해야 할 일>, 서사구조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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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로도 극장은 좀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2024년엔 몇몇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2월 개봉한 <파묘>, 4월 개봉한 <범죄도시4> 두편이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넘어섰고 7월에 개봉한 <파일럿>이 471만명, 9월 개봉한 <베테랑2>가 751만 관객을 모객하며 흥행했다. 몇몇 작품에 주목도가 쏠린 상황 등에 관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하겠으나 앞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상업영화의 경우 화제성을 이끈 작품이 분기별로 존재했던 셈이다. 독립영화 진영은 어떨까. 올해 두드러지는 특징은 독립영화 개봉작 수, 그리고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의 장르 및 주제가 상하반기에 판이하게 달랐다는 점이다. 상반기부터 살펴보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흥행 10위권에 든 한국영화는 총 3편으로 그중 1위에
‘스크린 확보라는 오랜 어려움에도’, 2024년 3분기 독립영화의 약진을 분석하다 - <장손>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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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수의 독립영화가 하반기에 집중돼 개봉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도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장손> <그녀에게>가 모두 2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지만 이 네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하반기 독립영화 개봉작들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관객을 불러모으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 개봉작들이 3분기에 대거 밀집된 이유는 무엇인가. 편중된 관객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24년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을 앞두고 한국 독립영화계가 마주한 어려움과 그 속에서의 가능성을 분석해보았다. <장손>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지원 사업의 변화가 미친 영향, 그리고 흥행작들의 서사구조를 확인했다. 또한 <공원에서> <지난 여름> <나선의 연대기> <잠자리 구하기>와 같은 미개봉, 미개봉 지원 독립영화들의 특징을
[특집] 움트는 독립영화, 징후와 가능성 - 2024년 3분기 독립영화 흥행의 재구성 <열 개의 우물> 김미례 감독론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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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운정 연 스튜디오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자랑한다. 드라마, 영화 등 큰 규모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품부터 뮤직비디오, 광고, 웹·유튜브 예능프로그램, 팬미팅, 쇼케이스, 온라인 라이브 같은 소규모 작업까지 전부 소화가 가능하다. 배우 송강의 온라인 팬미팅, 가수 세븐틴의 온라인 합주 공연도 운정 연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1300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와 300평, 200평의 규모가 다른 2개의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성식 운정 연 스튜디오 대표는 “두 스튜디오의 크기가 달라 작품별로 촬영 규모와 목적에 맞춰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다. 특히 200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간단한 인서트숏이나 작은 규모의 촬영이 있을 때 편리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두 스튜디오가 인접한 거리에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해당 부지는 넓은 면적을 활용하여 50대
[기획] 현장 스태프를 위한 고급화, 작업 완성도를 위한 최적화, 운정 연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