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고
허진호 감독의 <외출>이 4월24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슈퍼 라이브 콘서트 외출’ 현장에서 주인공 인수(배용준)가 조명을 연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러브홀릭, 포지션, 임태경, 레이지 본 등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 이날 공연에는 6천명의 청중이 모였다. 한편 인수의 콘서트 리허설 장면을 찍은 공연 전날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인 2600명을 포함한 약 4천명의 팬이 촬영장을 방문했다고 제작사 블루스톰은 전했다.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발표
박대민씨가 쓴 <공중곡예사>가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뽑혔다. 대한제국의 말엽인 1909년을 배경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조선 최초의 탐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작으로는 이경의씨의 <Wonderful Night>>와 조창열씨의 <날개, 1980>이 선정됐다. 당선작에 대한 심사평과 당선자 인터뷰는 씨네21 502호에 실릴 예정이
[국내단신] 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고 外
-
히치콕의 <새> 리메이크 된다 外
앨프리드 히치콕의 63년작 가 리메이크된다. 유니버설과 마이클 베이의 영화사 플래티넘 듄즈에서 제작하는 이번 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프네 뒤 모리에의 단편소설을 새롭게 각색할 예정이다. 히치콕의 영화 중 <싸이코>와 <다이얼 M을 돌려라> 등이 리메이크된 적이 있고 <열차속의 이방인>은 지금 워너브러더스가 리메이크 작업 중이다.
2007년은 애니메이션 대격돌의 해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 <꿀벌 영화>(Bee Movie)를 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개봉을 2007년 11월2일로 못박았다. 제리 세인펠드, 르네 젤위거, 우마 서먼, 캐시 베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 영화다. 시트콤 <사인필드>로 최고의 코미디언이 된 세인펠드가 공동집필과 제작도 맡는다. 2007년에는 <슈렉3>와 소니의 <서프 업>, 픽사 단독 작품 등 여러 애니메이션이
[해외단신] 히치콕의 <새> 리메이크 된다 外
-
색다른 코미디 사극 <황산벌>로 성공을 거두었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왕의 남자>(제작: ㈜이글픽쳐스) 장녹수 역에 강성연이 낙점됐다. 장녹수는 비운의 왕 ‘연산’(정진영)의 애첩으로,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따뜻한 모성애로 ‘연산’을 감싸며 그의 총애를 한 몸에 받지만, 연산의 신뢰를 받는 아름다운 궁중광대 ‘공길’(이준기)에게 질투를 느껴 희대의 요부로 돌변한다.
강성연은 1996년 MBC공채 25기 탤런트로 데뷔, <카이스트>, <남자셋 여자셋>, <내사랑 내곁에> 등의 TV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이대로 죽을 수 없다>에도 캐스팅 되었다.
조선 최초의 궁중광대와 당시 권력을 구가하던 연산, 장녹수를 둘러싼 얘기를 다루는 영화 <왕의 남자>는 올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왕의 남자> ‘장녹수’역에 강성연 캐스팅
-
아이필름(대표 정훈탁)의 다섯번째 영화 <데이지>(Daisy)에 전지현, 정우성에 이어 이성재가 합류한다. <데이지>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곽재용 감독이 각본을 쓰고 홍콩이 낳은 세계적 감독인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주연배우로 전지현과 정우성, 이성재가 확정되었다. 또 형사 역할을 맡은 이성재 동료로 연기파 배우 천호진이 확정, 영화 속에서 사건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유위강 감독, 이성재 캐스팅 확정 위해 한국 방문 영화 <데이지> 촬영 준비를 위해, 홍콩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위강 감독은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했다. 도착하자마자 유위강 감독은 이성재를 찾았다. 바로 전지현을 두고 정우성과 삼각관계를 그릴 형사역할 캐스팅 때문이다. 그 동안 홍콩과 한국의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 중 고민해 왔던 유
이성재 , <데이지> 합류 확정
-
-
사랑의 성공이란 결혼이
두 집안의 ‘화학결합’ 임을
상견례를 치르면 알게되지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사랑만이 존재한다. ‘성공한 사랑’ 과 ‘실패한 사랑’. 멜로 영화라는 장르가 주로 사랑에 실패한 연인들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로맨틱코미디에는 ‘성공한 사랑’ 을 거머쥔 연인들이 등장한다. 로맨틱코미디 속 주인공들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 부딪치고 아옹다옹 정 들다가 엎치락뒤치락 오해의 과정을 거쳐, 종국에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뜨겁게 포옹하면서 행복한 피날레를 맞이한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가? 나는 그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가? 연인들의 고민은 그걸로 충분하다.
그런데 여기 좀 이상한 문제로 딜레마에 빠진 남자가 있다. <미트 페어런츠2>의 그렉은 사랑 때문이라면 별로 고뇌할 필요가 없는 입장이다. 애인과의 관계는 아주 좋으며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제 3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년 동안 사귀어온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딱 하나, 결혼뿐이다.
[정이현의 해석남녀] <미트 페어런츠2> 의 그렉
-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배우 숀 펜이 작은 해프닝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LA타임스>지면에 <인터프리터>광고를 내보내면서 숀 펜의 허락을 받지 않고 휴대폰 회사 T-Mobile의 배너를 함께 실은 것이었다. <인터프리터>의 제작사 워킹 타이틀은 이 영화의 홍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결정할 때는 숀 펜의 확인을 거친다는 내용의 계약을 한 상태였다. 그러므로 숀 펜은 본인이 승인하지 않은 휴대폰 회사의 로고가 들어간 것을 그냥 지나쳤을 리 없고, 결국 며칠 뒤 유니버설은 <LA타임스>에 숀 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사태를 매듭지었다. 사과문의 내용을 보면, “숀 펜은 문제의 <인터프리터>광고를 수락한 적이 없다. 계약내용을 어기고 광고를 내보낸 자사(유니버설 픽처스)의 ‘부주의(oversight)’을 사과드린다”는 것.
그런데 상황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숀 펜의 다음 표적이 된 곳은 이 사건을
한 성질하는 숀 펜, 계약 어긴 영화사에 발끈
-
새로운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톰 크루즈(42)가 케이티 홈즈(26)와 교제중이라고 크루즈의 홍보담당자와 여동생이 4월27일 밝혔다. 이번 주 톰 크루즈가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하면서 케이티 홈즈와 동행한 모습이 목격되어 교제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쪽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사귄지 몇 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케이티 홈즈는 TV드라마<도슨의 청춘일기>로 얼굴을 알렸고 <고><원더 보이즈><폰 부스>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주목받은 신예 배우다. 올여름 개봉하는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브루스 웨인의 첫사랑을 연기했다.
크루즈와 홈즈는 둘다 이전에도 스타 커플이었던 경력이 있다. 크루즈는 1987년에 배우 미미 로저스와 결혼했고 1990년에는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으로 끝나고
톰 크루즈의 새 연인은 케이티 홈즈
-
<여자,정혜>(이윤기 감독)가 28일 폐막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김지수) 등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자,정혜>는 그동안 미국 선댄스 영화제, 독일 베를린 영화제, 스위스 프리부르 영화제,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등에 잇따라 진출했으며 베를린에서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상을, 도빌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지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28일 밤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김지수는 "데뷔작이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해영광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렇게 직접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지수는 데뷔작에서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김지수, 싱가포르 영화제 여우주연상
-
닷새간 다섯 명 다섯 가지 죽음
복수를 부른 외딴섬의 수수께끼
물염치 인간군상 그려낸 지옥도
최상품 종이를 생산하는 외딴 섬, 제지소도 포구도 주막도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섬을 휘감고 있는 짙은 안개와 음습한 기운이 불안하다. 마을의 무사평안을 위한 기원제가 있던 날, 조공 종이를 가득 실은 배가 불탄다. 육지의 수사관 이원규(차승원) 일행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섬을 찾지만 화재는 사건의 서막일 뿐. 원규 일행이 섬을 찾은 ‘제1일’, 나무 창에 참혹하게 매달린 한 일꾼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로부터 ‘제5일’까지 하루에 한 사람씩, 닷새 동안 다섯 명의 섬 사람들이 다섯 가지 방법으로 살해된다.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했던 김대승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혈의 누>는 역사추리극이다. 사건의 실마리와 다음 희생자, 그리고 용의자를 추리하고 반전을 통해 진범을 확인하는 치밀한 과정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추리극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더러운 피, 한지에 배다 <혈의 누>
-
5월12일 개봉하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활>이 개봉 전 기자 시사회나 일반 시사회없이 개봉관으로 직행한다. 주목받는 감독의 기대작이 시사회를 하지 않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활>은 5월11일 개막하는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오프닝 작으로 선정된 영화다. 시사회뿐 아니라 포스터 한 장을 제외하고는 스틸사진이나 비디오 클립 등 영화를 소개하는 자료들을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는 게 김 감독의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활>의 포스터는 푸른 바다에 활이 배처럼 떠있는 이미지 뿐이며 ‘60세의 노인과 17세 소녀의 기묘한 동거’ 정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이다.
김 감독은 <활>과 관련한 인터뷰도 전혀 하고 있지 않으며 홍보사인 시네마 제니스는 “개봉 전에 많은 정보를 주면 편견이나 선입견이 생기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으로 관객과 직접 만나겠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신작 <활> 오해받기 싫다" 입 닫아버린 김기덕 감독
-
최근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아프리카의 한 해변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돼 또다시 그들의 연애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유에스 위클리 최근호에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졸리의 양아들인 매덕스와 함께 해변에서 다정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둘의 만남은 브래드 피트가 AIDS 예방 특사로 아프리카 이디오피아를 방문했을때 이루어 진것이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유에스 위클리가 피트와 졸리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캘리포니아 호텔 종업원의 증언을 싣는 등, 피트와 그의 부인 제니퍼 애니스턴의 결별 선언 시점부터 여러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이 이들의 염문설을 제기해 왔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보도를 부인했으며 이번 사진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않은 채 염문설을 부정하고 있다. 한편, 둘의 만남의 계기가 된 새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오는 6월 17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피트와 졸리는 진짜로 사귀나?
-
한국 영화에 있어 한국어의 다양함이 큰 역할을 한다고 할 때, 한국 관객들은 외국 배우들이 한국 영화에서 한국어를 말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아주 적다. 이런 결핍은 막연하게 나마 텔레비전 쇼 프로에서 충족되지만,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 외국인 스타가 한국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지켜 본다는 것은 미지의 경험으로 남아 있다. 반면에 그것은 서구에서는 꽤 흔한 일이다. 프랑스의 경우를 살펴 보도록 하자.
모든 사람들이 오드리 헵번을 좋아하지만, 프랑스인은 그녀와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봄이 뽕데자르 위에서 자신을 한창 뽐낼 때면 빠리의 영화광들은 그녀를 생각한다. <사브리나>를 시작으로 <샤레이드> 또는 <하오의 연정>을 거쳐 <퍼니 페이스>까지, 적지 않은 그녀의 영화는 빠리 생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이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프랑스어를 아주 잘 하고 그녀의 대사에는 종종 맛깔스러운 프랑스어가 있었다. 따라서 프랑
[외신기자클럽] 낯선 억양을 접하는 즐거움 (+불어원문)
-
해적판 소프트웨어의 진앙지로 꼽히는 중국이 해적판 DVD를 판 미국인에게 2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 팔리는 DVD 등 소프트웨어의 90% 이상이 해적판(<워싱턴 타임스>), 100장 가운데 5장만이 진품(<버라이어티>)이라는 건 공공연한 사실. 중국과 미국 세관당국은 3년여의 공조수사 끝에 처음으로 미·중 합작 불법업체를 붙잡았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은 지난 4월20일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은 그간 미국으로부터 불법 복제물 규제에 대해 강한 압박을 느껴왔다. 할리우드는 아시아에 떠도는 해적판 DVD로 미국 영화업계가 지난해 입은 피해액수만 8억9600만달러, 전세계적으로는 35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해왔다.
지난19일 상하이 제2지방법원은 랜돌프 홉슨 거스리 3세와 아브람 코디 스러시에게 온라인에서 해적판 DVD를 판매한 혐의에 대해 2년6개월의 중형을 내렸다. 두 미국인과 중국쪽 피고인 우동, 우시바이오는 벌금
[What's Up] 중국, 해적판 DVD 판매 미국인 등에게 징역형 선고
-
한국영화가 이탈리아 주요 5대 도시에서 순회 상영회를 열고 있다. 이번 릴레이 한국영화제는 피렌체를 시작으로 토리노, 밀라노, 볼로냐, 로마에서 4월 한달과 5월 초까지 연이어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김기덕 영화의 특별전 및 이탈리아에서 극장 개봉하지 않았던 <해안선> <송환> <죽어도 좋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그리고 <원더풀 데이즈> 등 애니메이션 작품의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피렌체와 그리고 코리아필름페스트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지만 릴레이식의 주요 5대 도시 순회상영은 올해가 처음이다. 영화상영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파와 올바른 이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릴레이 한국영화제의 선두에 선 피렌체는 행사 기간 중 ‘동방예의지국의 영화와 문학’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주제 발표와 일반 관객과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 토론회에서 이탈리아 영화역사과의 아프라 교수는 “한
[로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릴레이 상영회 ‘코리아필름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