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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가 5일 오후 첫 시사회를 열었다. <말죽거리잔혹사>의 학교 정글을 지나온 소년이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거미줄처럼 짜여진 먹이사슬에 점점 얽혀들어가는 조폭 영화다. 병두(조인성)는 채무변제의 해결을 주임무로 삼고 있는 그저그런 건달이지만, 로타리파라는 조폭 조직의 2인자다. 2인자인 동시에 여섯명의 새끼 조폭을 독립적으로 거느리고 있는 중간 보스다. 중간 보스가 떼먹인 빚이나 받아내서는 위신도, 생계도 제대로 꾸리기 어렵다. 게다가 병두는 병환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자기처럼 건달 동네를 기웃거리는 남동생과 어여쁜 여동생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로타리파 보스는 자기 몫 챙기기도 바쁘니 병두는 새롭게 기댈 곳을 찾지 않고는 난감한 처지다.
병두는 양아치를 혐오하지만 이 사회의 누군가는 병두 같은 양아치를 필요로 하며, 병두 같은 양아치가 소모되면서 이 사회가 굴러간다는 시선이 <비열한 거리>의 동력이다. 비합법의 무력이 있어
<비열한 거리>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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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타계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추모전이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긴급 편성된 이번 추모전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시네마테크 부산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6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붉은 살의> <나라야마 부시코>를 비롯한 8편의 상영작들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 소장 중인 16mm 프린트로 상영된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와 1997년 <우나기>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상영시간표를 비롯한 관련사항은 시네마테크 부산 홈페이지(http://cinema.piff.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마무라 쇼헤이 추모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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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폐막한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전시관람객 12만명, 영화제 관람객 1만6천명을 동원한 것으로 기록됐다. 전시관람객은 지난해 15만명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영화제 관람객은 지난해 1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 주최쪽은 올해 행사가 지난해에 비해 하루가 짧아진 것과 행사기간이 학기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영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일일관객수 기준으로 28% 증가한 셈이다. 또 온라인상영과 사이버 전시 등이 열린 SICAF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페이지뷰는 1394만8천건에 달해 지난해 835만8천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회 디지털 만화 공모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SICAF 내실있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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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여름이 시작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할리우드 영화들이 휩쓸었다. 5월31일 개봉한 <포세이돈>은 서울에서 36만3백명, 전국 105만9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헷지>와 개봉3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가 서울과 전국 관객 동원 수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헷지>는 서울 6만257명, 전국 19만 436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다빈치 코드>는 서울 6만751명, 전국 17만 3863명의 관객을 동원, 서울 관객 동원 수치로는 <다빈치 코드>가 2위에, 전국 관객 동원 수치로는 <헷지>가 2위에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3>는 개봉 5주차에도 서울에서 13만6974명의 관객을 동원 지금까지
<포세이돈> 국내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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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리턴즈>가 6월28일에 전세계 동시개봉한다. <유주얼 서스펙트>로 데뷔, <엑스맨> 시리즈 1, 2편을 감독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는 <수퍼맨 리턴즈>는 7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일을 앞당겨 6월28일에 관객들을 찾는다. 슈퍼히어로물의 고전인 <수퍼맨> 시리즈의 귀환을 알리는 <수퍼맨 리턴즈>는 2억6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으로 깊은 바닷속부터 우주의 끝을 넘나드는 슈퍼맨의 모험담을 펼칠 예정이다. 수퍼맨 역은 신인 브랜든 루스가 연기하며, 악당 렉스 루터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이미 싱어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다.
<수퍼맨 리턴즈> 6월28일 전세계 동시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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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하석진, 박준규, 하동훈, 이혁재가 섹스 코미디 <누가 그녀와 잤을까?>(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유성)에 캐스팅됐다. 남자 미션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섹스 스캔들을 코믹하게 다루는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섹시한 여자 교생이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모든 사태의 발단이 되는 교생 엄지영 역은 김사랑이 맡게 되며, 그녀와 은밀한 섹스 스캔들을 만드는 고등학생으로는 <방과후 옥상>에 출연했던 하석진과 ‘하하’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하동훈이 출연하게 된다. 한편, 박준규는 얼굴만 겉늙은 고등학생 재성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엄지영을 짝사랑하면서 섹스 스캔들을 파헤치는 교사로는 이혁재가 출연하게 된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6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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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계의 스타 라이트닝 매퀸(오언 윌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우승만을 꿈꾸는 패기만만한 경주차다. 매퀸은 숙원과도 같았던 피스톤컵 챔피언십에 참가하려던 중 외딴 도로에서 길을 잃고 생전 처음보는 낡은 촌구석에 들어선다. 매퀸의 성격과는 하나도 맞지 않는 그곳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길손들이 찾고 붐볐던 66번 국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차들의 발길(이 아닌 타이어길)이 끊겨 폐가나 다름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도망가고 싶어 안달을 하던 매퀸은 1951년형 허드슨 호넷이자 이곳의 어른인 닥 허드슨(폴 뉴먼), 2002년형 포르셰의 지적인 변호사 샐리(보니 헌트), 녹슨 중고트럭 메이터 등과 가까워지면서 점차 자신이 알지 못했던 다른 삶의 미덕을 깨달아간다.
<카>는 장난감, 열대어, 꿈을 잡아먹고 사는 괴물, 희한한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 가족을 소재로 언제나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아이디어집단 픽사 스튜디오의 7번째 장편이다. 지금까지 픽사의 작품들
레이싱 카, 느린 삶의 미덕을 깨닫다, <카>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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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들이 서커스를 한다. 화려한 복장의 첫째(박시연)와 아들(하정우)이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온다. 마술상자의 장막을 걷으면 고양이처럼 웅크린 막내(고주연)가 묘한 웃음을 짓는다. 전북 군산시 금동 공터에 자리잡은 서커스 천막은 <구미호 가족>의 촬영현장이다. 300개가 넘는 이벤트 라이트와 백열전구, 샹들리에의 양초가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낸다. 서커스장 조명을 조정하기 위한 콘솔이 무대 입구쪽에 따로 마련됐다. 임재영 조명감독은 “일반적인 이벤트 조명을 피해서 시간의 변화와 공간감을 미세한 톤으로 잡아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세트는 서커스장과 구미호 가족의 살림집으로 양분된다. 정은정 미술감독은 “원래 굴에서 사는 여우의 습성을 연상시키는 구조, 천연소재와 나무를 주소재로 해서 약간은 원시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막내가 동물로 변하는 둔갑술은 영화의 카메라 트릭과 쌍둥이 같다. 상자 속에 들어앉은 막내와 맞은편 이동차 위에서 몸을 기울인 최진웅
구미호들 재주 한번 보실래요? <구미호 가족>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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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는 복고적이다. 가족과 의리를 지키려는, 고전적인 의미의 건달인 병두는 자기가 믿고 있는 가치와 신념 때문에 결국 몰락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그를 파괴하는 것은 외부의 비열함이라기보다는, 그 자신이 가진 고상한 결함 때문이다. 고전적 인물이 어떻게 추락할 수밖에 없는가를 보여주는 과정은 섬세하지만, 지나치게 서술적이어서 좀 지루하다. -김봉석/영화평론가
한마디로 재미있고 리얼하다. 그외에도 네가지 장점을 들수 있다. 첫째, 호화로운 액션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말그대로 진흙탕 싸움의 '비루함'을 구현했다는 것. 둘째, 조폭이 의리에 살고 죽는다는 허구에 빠지지 않고, '비열함'이라는 본연의 속성의 그렸다는 것. 셋째, 폭력을 남성신파나 노스텔지어로 소비하는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비판의식을 유지했다는 것. 넷째, 조폭과 민간인이라는 이분도식에 빠지지 않고, 하나의 '비정한 욕망'으로 아우르는 통찰을 보여주었다는 것. 영화는 영리하게도 자신이 빠질
<비열한 거리> 전문가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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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그거.” 100여명의 취재진이 물러가는 동안 조승우와 유해진을 붙잡고 한참 상의하던 최동훈 감독. 결국 만족스러운 미소를 흘린다. 현장에서 제작진들이 ‘시연의 왕자’라고 부를 만큼, 최 감독은 연기 시범에 능하다. 진짜 타짜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고난이도 기술 ‘밑장 빼기’도 능숙하게 선보일 정도다. 단, 배우가 똑같이 자신의 연기를 재연하기를 원하진 않는 듯하다. 고니(조승우)가 자신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여 가산을 탕진하게 만든 박무석을 찾아가 멋지게 복수한 뒤 단짝 고광렬(유해진)과 담배 한 모금을 나눠 피우는 장면. 한번의 시연 뒤에 최 감독은 ‘조금, 조금만 더∼’라며 배우들만이 갖고 있는 뭔가를 간절한 표정으로 갈구한다. 판돈을 키우라고 옆구리 쑤시는 도박판의 바람잡이처럼 추임새를 넣던 최 감독. 끝내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 ‘슛’을 외친다. 5월25일, 부산 야경을 한눈에 맛볼 수 있는 황령산 기슭. 이곳에 거대한 하우스를 마련해 취재진을 불러들인 <타짜>
도박판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 <타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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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이 현실에 이어 영화에서도 커플로 출연한 <브레이크 업>이 3천810만달러의 개봉성적으로 1위로 등극했다. 지난 해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빈스 본과의 새로운 로맨스가 계속해서 보도된 이래로 그들이 함께 출연한 영화 소식까지 하루도 애니스톤-본 커플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누군가는 애니스톤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애니스톤-피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또 누군가는 애니스톤-본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정도라고. 배급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책임자는 <브레이크 업>의 개봉성적은 배급사 기대치보다 1천달러 높다고 덧붙였다.
4일동안 이어진 메모리얼 데이 연휴동안 이전 2편을 능가하는 인기를 보여준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전주 대비 67%의 가파른 하강세를 보이며 2위로 하락했다. 둘째 주에 돌연변이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3천435만달러. 개봉 10일째에 접어드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브레이크 업>, <엑스맨: 최후의 전쟁> 누르고 美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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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메시지, 전송 안 하면 죽는다!
“전송하면 죽지 않아.” 휴대폰 메시지로 옮겨다니는 죽음의 바이러스, <착신아리 파이널>이 5월24일 저녁 5시 도쿄 이이노홀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촬영의 70%가 부산에서 이뤄진 <착신아리 파이널>은 일본의 고교생들이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온다는 설정으로 일본의 가도카와 픽처스와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작품. 이날 자리에는 <착신아리> 시리즈의 제작자 아리시게 요이치와 주연배우 구로키 메이, 호리키타 마키, 장근석 등이 참석했고, 영화 시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영화에 출연했던 학생들이 교복 차림 그대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착신아리 파이널>의 중요한 컨셉은 전송이다. 아리시게 PD는 “<착신아리> 시리즈의 원작자 아키모토 야스시가 휴대폰의 기능 중 하나인 전송을 통해 사건을 풀어가겠다고 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죽음의 메시지를 다른 누군가에게
[현지보고] <착신아리 파이널> 도쿄 시사 및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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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영화가 충무로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과 류승완 감독의 <짝패>가 그 주역이다. 슈퍼16mm(16mm필름의 사운드영역까지 촬영에 이용하는 방식)로 촬영된 <가족의 탄생>은 2.35 대 1의 시네마스코프, <짝패>는 1.85 대 1의 비스타비전으로 블로업됐다.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가족의 탄생>과 <짝패>는 20억원 내외의 순제작비로,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에 못 미치는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상대적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의 화질은 “기존 35mm영화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게 세간의 중평이다.
35mm영화 수준의 화면 퀄리티 구현 가능
한때 독립장편영화의 돌파구로 여겨졌던 16mm영화(이하 16mm)가 퇴색한 원인은 디지털시네마 때문이다. 영화학교의 수업도 6mm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영화로 급격히 재편됐고, 독립영화의 장편 작업도 HD를 비롯한 디지털카메라에
<가족의 탄생>과 <짝패>를 통해 본 슈퍼 16mm영화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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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일본영화라고는 인기 많은 오다기리 조가 출연하고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연출한 살인미스터리 장편 <유레루> 한편밖에 없었다. 감독주간 사이드바에 선정된 이 영화는 영화제 공식선정 목록 발표보다 뒤늦게 발표됐다. 한주 동안, 최근 몇년 만에 처음으로 칸에 단 한편의 일본영화도 가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일본 영화업계가 자신들의 영화를 보는 칸의 시각에 혼란해하고 당황하게 된 것은 올해가 연속 2년째다. 2005년, 업계 밖에서 비주류로 활동하던 감독들이 만들었던 두편의 영화가 칸의 주요 섹션에서 레드 카펫을 밟게 됐다. 널리 비판받았던 이 두 작품은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장난스러운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과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배싱>이었다. 두 감독은 전에는 종종 독자적인 배급에 기대어 자신들의 영화를 걸 국내 극장을 찾기 위해 힘들여 싸워왔던 이들이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거의 옹호자를 찾아볼 수 없었던 <
[외신기자클럽] 칸에서 일본영화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 (+영어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