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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의 27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태풍>의 진로가 남다르다. 5월18일 <태풍>의 레드 카펫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아크라이트 극장 앞. 환호하는 한국 교민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계 미국 팬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레드 카펫을 밟은 두 주연배우 장동건과 이정재. 지금도 아시아 곳곳 한류 열풍의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낯익은 이미지지만, 무심한 듯 힐끗거리며 지나가는 행인들이 여기는 할리우드임을 낯설게 상기시킨다. 지금껏 한국영화 개봉의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이 낯섦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에 배급되는 한국영화가 공식적으로 감독과 주연배우를 초청해 팬들과 언론에 영화를 홍보하는 프리미어 행사와 미디어 정킷을 개최한 것은 <태풍>이 처음이다. <태풍>은 또한 <집으로…> 이후 파라마운트 클래식과 두 번째로 손잡은 CJ엔터테인먼트가 직배 형식으로 미국에 개봉
[LA] <태풍> 한국영화 배급 활로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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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물밑에 잠겨 있던 할리우드의 인종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고용평등위원회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03년 <패스트&퓨리어스2> 촬영 당시 흑인 조감독 프랭크 데이비스를 인종적 이유로 해고했다며 고소했다.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패스트&퓨리어스2>의 감독 존 싱글턴은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내 ‘당신 조감독이랑 문제가 좀 있다’고 했지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나는 그를 해고해선 안 된다고 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보통 조감독을 고용하고 해고하는 것은 감독의 권한이다. 변호사 안나 박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알려왔다. 그러나 나서는 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종차별을 당한 피해자가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이중삼중의 부담이다. “그가 이긴다고 치자. 그러고 나면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때부터 딱지 두개가 붙는 거다. 흑인 그리고 소송쟁이.”
[What's Up] 할리우드, 인종차별 문제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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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지금, 제59회 칸영화제(5월17∼28일)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는 즈음이라 올해 영화선정의 질에 대해 전체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만약 화성인이 크루아제 거리에 도착해 인쇄된 프로그램을 본다면 세계영화의 지역적 균형에 대해선 다소 이상한 생각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어떤 영화제들은 월드 프리미어를 요구하면서 영화 개봉을 늦출 만한 힘을 갖고 있긴 하지만, 모든 영화제들은 대체적으로 제때에 맞춰 상영 가능한 영화들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칸은 어떤 다른 영화제보다 늘 자신이 원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을 가져간다. 우려되는 측면은 참석한 4천명의 기자들 대부분이- 한해에 참석하는 다른 영화제가 별로 없는 이들인데- 칸의 선정작을 세계 제작 현황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우리의 화성인은 당연히 미국영화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평한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좀더 지적이고 질적으로 괜찮은 영화
[외신기자클럽] 칸은 유럽영화만 사랑해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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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의 새로운 추종자들이 나타났다. 이번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붉은 길>의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는 자신의 작품이 이른바 <어드밴스 파티>라 불리는 삼부작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 <어드밴스 파티>란 영국의 안드레아 아놀드 외에 스코틀랜드의 모락 매키논, 덴마크의 미켈 노가드 등 두명의 유럽 감독이 도그마 선언을 전범으로 삼아 만들게 될 삼부작이라고 밝혔다. 세편 모두 동일한 지역, 배우, 캐릭터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내용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모락 매키논과 미켈 노가드의 영화는 각각 로맨틱코미디와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아놀드는 말했다.
안드레아 아놀드의 장편 데뷔작 <붉은 길>은 삼부작 중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아놀드는 단편 <와스프>로 지난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감독이다. 칸영화제가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공식경쟁 부문에 초대한 것은 이례
<어드밴스 파티> 삼부작, 도그마 강령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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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새로이 선보이는 고품격 TV웹진 <매거진 T>(www.magazinet.co.kr)가 5월 29일(월) 창간된다.
<매거진 T>는 기존 포털 중심 언론의 가십성 연예 뉴스 생산을 지양하고, 속깊은 TV리뷰와 독특한 발상을 기반으로 한 기획기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방송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전망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지상파 방송에 머물렀던 기존 TV 관련 매체와 달리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함께 세대별, 성향별로 다양한 필진들의 카툰과 칼럼을 선보인다.
<매거진 T>는 일간으로 △하루의 주요 연예뉴스 클리핑과 촌평 '왓츠 업' △10대부터 60대까지의 전문 리뷰어 단이 매기는 '드라마 별점 1060' 등을 업데이트 하며 주간으로 △화제의 인물을 전격 해부 인터뷰하는 'V.I.P' △TV를 둘러싼 뜨거운 이슈를 잡아 집중 분석하는 'FOCUS' △방송계의 주목받는 새 인물들을 만나보는 '
<씨네21>이 만드는 고품격 TV 웹진 <매거진T>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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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넷필름페스티벌(이하 세네프)이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디지털영화제 세네프의 자원활동가 모집 기간은 오는 7월5일까지.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hift@senef.net)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사람은 오는 8월 발대식을 갖고 팀별 업무교육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 기간은 9월8일~17일까지 10일간 또는 9월8일~30일까지 27일간이다.
지원 및 활동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 자원활동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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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29일 폐막했다.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은 29일 오후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동백대상에 일본의 이사마 히라바야시 감독의 <방탄복>, 르노삼성상에 이도윤 감독의 <우리 여행자들>이며 이기훈 감독의 <5*90:The Wake>가 교보상을, 프라모츠 상손 감독의 <Tsu>가 민송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 애플코리아상은 리 지아 감독의 <Mom>, 심사위원특별언급에 쿠오 파이 히신 감독의 <Wings>에게 돌아갔다. 관객상은 정용주 감독의 <처용의 다도>가 수상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총11개국 110편의 단편영화를 초청, 상영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수는 3125명. 국내 및 해외 게스트는 351명이 초청되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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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 역시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로 끝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6~28일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영화는 각각 <다빈치 코드>와 <미션 임파서블3>. 개봉2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전국 420개 스크린)는 48만9000여명, 개봉4주차를 맞은 <미션 임파서블3>(전국 323개 스크린)는 31만7000여명의 서울관객을 끌어모았다. 두 편이 주말 3일간 동원한 관객수는 약 80만명에 이른다.
반면 개봉 첫주를 맞은 국내영화들의 성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흥행순위 3위에 오른 류승완 감독의 <짝패>(전국 280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26만2000여명, 전국관객 32만4000여명을 동원했고, 엄정화 주연의 <호로비츠를 위하여>(전국 273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14만9000여명, 전국관객 18만70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올랐다.
5월 마지막 주말,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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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부활한 물의 악몽
<타워링>과 함께 1970년대 재난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포세이돈 어드벤처>가 34년 만에 돌아왔다. 여객선 포세이돈이 침몰하면서 벌어지는 대탈출극 <포세이돈>은 <특전 U보트>와 <퍼펙트 스톰>으로 물을 소재로 한 영화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준 볼프강 페터슨이 1억5천만달러를 들여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오는 5월31일 국내 개봉을 앞둔 <포세이돈>의 기자 간담회가 지난 5월17일 일본 도쿄 롯폰기 하얏트호텔에서 있었다. 볼프강 페터슨 감독과 주연배우 조시 루카스, 커트 러셀, 에미 로섬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온 300여명의 기자단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기자 간담회가 시작되자 흰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커트 러셀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 다음은 참가한 기자단으로부터 “영화에서보다 실물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평을 들은 조시 루카스
[현지보고] <포세이돈> 도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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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랑=사람. 나재원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얻은 철학이자 세상을 보는 공식이다. 그녀는 삶·사랑·사람을 두고 “세상을 움직이는 근원”이라 했다. 삶과 사랑, 사람이 일치하는 사회가 진정 행복한 곳인 셈. 완벽하지 못한 삶 때문에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겪고 슬픔에 빠진다. 그런 까닭에 나재원 감독은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도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어느 날 사주를 봤는데 멀리 있는 별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더라.” 나재원 감독이 던진 우스갯소리처럼 그녀는 끊임없이 결핍된 세상을 카메라에 담고자 한 노력파 감독이다. 해만 바라보는 여자가 꽃이 되는 과정을 그린 <해 바라기>(desire sun), 실종된 손자를 못 잊어하는 할머니 때문에 손자의 이름으로 불리는 손녀의 이야기 <심인>, 영상반 학생들이 영화촬영 및 편집 중에 지나간 사랑에 대해 깨달아가는 <비하인드 스토리>, 거울을 소재로 관계에 대해 실험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3.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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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에 벌어진 집단 살인사건을 영화로 찍는 과정에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들을, 동양적인 원혼과 복수의 윤회 속에서 그려냈다. 단지 귀신이 나오고,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을 뛰어넘어 마지막 순간까지 35년만의 재현극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스릴넘치게 끌고 간다. 광활한 공포의 세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시미즈 다카시의 연출력이 탁월하다. -김봉석 /영화평론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환생>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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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에서 바라본 5월은 스산했다. 순제작비 46억원, 총제작비 70억원의 <국경의 남쪽>은 전국관객 30만명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연기력과 관객 동원력을 모두 갖춘 드문 배우로 평가되는 차승원의 기용과 공신력있는 제작사 싸이더스FNH가 가세한 대작 <국경의 남쪽>의 참패는 충무로에 파문을 일으켰다. 영화평론가 허문영은 “<국경의 남쪽>은 차승원이 연기했고 세련된 신파의 요소가 있다.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이 잘될 것이라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도 이런 흥행 실패는 뜻밖이다. 탈북자라는 소재의 이미지가 아직은 대중성이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라는 소재가 부담스럽다는 거부감과 ‘TV에서 보던 탈북자 이야기와 다른 면모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불만족이 엉뚱하게 맞물리면서 <국경의 남쪽>은 침몰했다”고 말했다.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는 “장르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정통 멜로나 서정적 멜로
<국경의 남쪽> 흥행실패, 한국영화 제작·배급 조정국면 예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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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시작하여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이 혹독한 변화에 직면했다. 매년 6월 초 열흘 가까이 계속되던 인디포럼이 올해는 오는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상영보다 포럼에 방점을 찍는다는 점. 전반 이틀 동안은 각각 “독립영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와 “이하 감독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 현 영화 문화의 형성과 비평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획전과 포럼을 진행하고, 후반 이틀 동안은 “디지털영화 10년, 한국영화 10년”을 주제로 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5천원의 입장료를 받았던 예년과 달리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매년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신작을 만날 수 있었던 행사가 이처럼 연기, 축소된 것의 직접적인 원인은 각종 기관으로부터 받았던 지원금이 절반 이하로 대폭 삭감되고 입장수익이 줄어드는 등의 경제적인 요인 때문이다. 지난 1998년부터 인디포럼에 몸담고 있는 김노경 프로그래머는 “부산
[충무로는 통화중] 험난한 ‘인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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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을 합쳐야 한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하던 말이다. 최근 감사원이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감사하자 충무로는 “두 기관의 통합이 구체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감사원은 자료원을 2∼3일, 영진위를 2주 동안 4명의 인원을 동원해 집중 감사했다. 영진위 김혜준 사무국장은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일 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추적 감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물론 일부 조직의 조정을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방 이전이 결정된 영진위 기술파트는 부산영상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된 기술파트와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자료원은 기술파트가 필요한데 아직 조직이 없다. 이를 위해 과거에도 한국영화기술센터 또는 한국영화복원센터를 만들자는 구상이 있었다. “그렇다 해도 두 기관을 통합하려는 사고는 지나치게 행정 편의주
영진위-자료원 감사 ‘수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