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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별세
일본영화계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5월30일 오후3시께 도쿄의 한 병원에서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1951년 쇼치쿠사에 입사,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1958년 <도둑맞은 욕정>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후 <돼지와 군함>(1961) <일본곤충기>(1963) <인류학 입문>(1966) <신들의 깊은 욕망>(1968) <나라야마 부시코>(1983) <우나기>(1997) <간장선생>(1998)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2001) 등 20여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어왔다.
이마무라 쇼헤이는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을 리얼리즘의 화법과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원색적이면서도 비관적이지 않은 영화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마무라 감독은 1983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1989년 &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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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미디어, 중앙대와 HD영화 제작
CJ미미디어(대표 강석희)와 케이블TV채널 CGV가 30일 오전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와 HD장편영화 제작과 관련한 산합협동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기획, 제작되는 영화는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4편의 단편을 묶은 70분 내외의 옴니버스 HDTV영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학생 및 기성 감독,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며 중앙대가 보유한 HD장비들이 쓰일 예정이다. 프로듀서로는 신창환(<말아톤>), 신철(<바람난 가족>), 조회온(<강적>) 등이 참여하고 허인무 감독(<신부수업>), 유은정, 박동훈, 이승영이 각 단편의 연출을 맡았다. 각 편의 수퍼바이저로 이현승 감독을 비롯해 이창재 교수, 이충직 교수, 민환기 교수 등이 참여한다.
CJ미디어쪽은 작품 완성을 오는 8월로 계획하고 있다. 완성된 작품은 각 극장 독립영화관과 영화제 등에 소개된 뒤 하반기 케이블TV채널 CGV를 통해 방영될 예정
CJ미디어, 중앙대와 HD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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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이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감독 신동일, 제작 LJ필름)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수애, 주현 주연의 <가족>에서 비열한 조폭 청년을, 배종옥과 함께 공연한 <러브토크>에서 이방땅에 적응하지 못한 청년의 모습을 그려냈던 박희순은 이번 영화에서 절친한 친구와 자신의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역을 맡았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를 연출하는 신동일 감독은 첫 장편 <방문자>로 올해초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방문자>는 세상을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두 남자를 통해 소수자의 인권문제를 위트넘치는 화법으로 풀어낸 독립장편이다.
신동일 감독의 두번째 영화는 박희순의 친구 역에 장현성, 아내 역에 신인배우 홍소희를 캐스팅하고 오는 6월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희순, <나의 친구, 그의 아내>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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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제작 (주)더드림&픽쳐스, (주)DRM엔터테인먼트 감독 안상훈)이 5월28일 인천 송도비치 호텔에서의 장면을 마지막으로 두 달여간의 공식 촬영을 종료했다. <아랑>은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두 명의 형사 소영(송윤아)과 현기(이동욱)가 수사 중 소녀의 원혼을 조우하면서 원귀의 한을 풀어준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다.
단편 < Pass Over > 등을 만든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줄곧 활동해온 이동욱의 영화계 진출작이기도 하다. <아랑>의 개봉은 6월29일로 예정돼 있다.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아랑>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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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작 특별상영회 개최
제10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이하 SICAF)이 올해의 수상작 및 화제작을 모아 특별상영회를 연다.
지난 28일 폐막한 SICAF는 오는 6월1일~4일까지 나흘간 CGV상암10에서 ’다시보는 Best of SICAF 2006’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먼저 장편경쟁부문에서 일본 전통악기 샤미센 연주자를 다뤄 대상을 수상한 니시자와 아키오 감독의 <니타보>를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민자들>, 일반단편부문에서는 대상작 <행복하게 끝난 비극>(레지나 페소아), 우수상작 <물고기>(마렉 스크로벡키),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굿바이 미스터 추>(스테파니 란삭, 프랑수아 르로이) 등이다.
또 <로보트 태권브이> <파이널 환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사자의 서> <아스테릭스와 바이킹> <1분의 미학: 고블렝 스페셜>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작 특별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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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영화제 관람을 위한 특별 티켓을 한정판매한다. 영화제 쪽이 발매할 ’MGFF클럽카드’는 선착순 신청자 100명에 한해 영화제 상영작품 전편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 지난해에는 영화제 기간 중 현장에서 신청받아 판매한 것을 올해는 영화제를 앞두고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MGFF클럽카드를 소지한 관객은 개폐막작을 제외하고 심야상영을 포함한 전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카드신청기간은 6월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영화제 홈페이지(www.mgff.org)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mgff2@naver.com) 접수를 하고 접수확인을 받는 대로 15,000원을 입금하면 된다.
카드신청, 수령 및 사용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5회 미장센단편영화제 특별티켓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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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성 만화 창작집단 CLAMP의 기자회견이 지난 5월26일 신라호텔 23층 오키드홀에서 열렸다. 이가라시 사츠키(いがらし寒月), 오오카와 아게하(大川緋芭), 네코이 츠바키(猫井椿), 모코나(もこな), 네명의 여성으로 결성된 CLAMP는 1989년 <성전>으로 데뷔한 이래 <도쿄 바빌론>, <카드갭터 체리>와 린 타로 감독에 의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선보인 미완성작 <X>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만화 창작 집단. 이번 CLAMP의 방한은 <츠바사>와 <XXX홀릭>을 한국에서 출판중인 학산문화사와 서울문화사, 그리고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공동 초청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하는 기자회견 전문.
-한국에 온 소감은
=이가사리 사츠키/ 연재 때문에 연속으로 닷새 이상을 쉴 수 없어서 네명 모두 지난 16년동안 해외여행을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첫 해외여행이
일본 여성 만화 창작집단 CLAMP 방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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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의 27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태풍>의 진로가 남다르다. 5월18일 <태풍>의 레드 카펫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아크라이트 극장 앞. 환호하는 한국 교민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계 미국 팬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레드 카펫을 밟은 두 주연배우 장동건과 이정재. 지금도 아시아 곳곳 한류 열풍의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낯익은 이미지지만, 무심한 듯 힐끗거리며 지나가는 행인들이 여기는 할리우드임을 낯설게 상기시킨다. 지금껏 한국영화 개봉의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이 낯섦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에 배급되는 한국영화가 공식적으로 감독과 주연배우를 초청해 팬들과 언론에 영화를 홍보하는 프리미어 행사와 미디어 정킷을 개최한 것은 <태풍>이 처음이다. <태풍>은 또한 <집으로…> 이후 파라마운트 클래식과 두 번째로 손잡은 CJ엔터테인먼트가 직배 형식으로 미국에 개봉
[LA] <태풍> 한국영화 배급 활로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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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물밑에 잠겨 있던 할리우드의 인종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고용평등위원회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03년 <패스트&퓨리어스2> 촬영 당시 흑인 조감독 프랭크 데이비스를 인종적 이유로 해고했다며 고소했다.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패스트&퓨리어스2>의 감독 존 싱글턴은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내 ‘당신 조감독이랑 문제가 좀 있다’고 했지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나는 그를 해고해선 안 된다고 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보통 조감독을 고용하고 해고하는 것은 감독의 권한이다. 변호사 안나 박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알려왔다. 그러나 나서는 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종차별을 당한 피해자가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이중삼중의 부담이다. “그가 이긴다고 치자. 그러고 나면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때부터 딱지 두개가 붙는 거다. 흑인 그리고 소송쟁이.”
[What's Up] 할리우드, 인종차별 문제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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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지금, 제59회 칸영화제(5월17∼28일)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는 즈음이라 올해 영화선정의 질에 대해 전체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만약 화성인이 크루아제 거리에 도착해 인쇄된 프로그램을 본다면 세계영화의 지역적 균형에 대해선 다소 이상한 생각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어떤 영화제들은 월드 프리미어를 요구하면서 영화 개봉을 늦출 만한 힘을 갖고 있긴 하지만, 모든 영화제들은 대체적으로 제때에 맞춰 상영 가능한 영화들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칸은 어떤 다른 영화제보다 늘 자신이 원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을 가져간다. 우려되는 측면은 참석한 4천명의 기자들 대부분이- 한해에 참석하는 다른 영화제가 별로 없는 이들인데- 칸의 선정작을 세계 제작 현황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우리의 화성인은 당연히 미국영화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평한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좀더 지적이고 질적으로 괜찮은 영화
[외신기자클럽] 칸은 유럽영화만 사랑해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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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의 새로운 추종자들이 나타났다. 이번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붉은 길>의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는 자신의 작품이 이른바 <어드밴스 파티>라 불리는 삼부작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 <어드밴스 파티>란 영국의 안드레아 아놀드 외에 스코틀랜드의 모락 매키논, 덴마크의 미켈 노가드 등 두명의 유럽 감독이 도그마 선언을 전범으로 삼아 만들게 될 삼부작이라고 밝혔다. 세편 모두 동일한 지역, 배우, 캐릭터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내용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모락 매키논과 미켈 노가드의 영화는 각각 로맨틱코미디와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아놀드는 말했다.
안드레아 아놀드의 장편 데뷔작 <붉은 길>은 삼부작 중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아놀드는 단편 <와스프>로 지난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감독이다. 칸영화제가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공식경쟁 부문에 초대한 것은 이례
<어드밴스 파티> 삼부작, 도그마 강령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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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새로이 선보이는 고품격 TV웹진 <매거진 T>(www.magazinet.co.kr)가 5월 29일(월) 창간된다.
<매거진 T>는 기존 포털 중심 언론의 가십성 연예 뉴스 생산을 지양하고, 속깊은 TV리뷰와 독특한 발상을 기반으로 한 기획기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방송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전망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지상파 방송에 머물렀던 기존 TV 관련 매체와 달리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함께 세대별, 성향별로 다양한 필진들의 카툰과 칼럼을 선보인다.
<매거진 T>는 일간으로 △하루의 주요 연예뉴스 클리핑과 촌평 '왓츠 업' △10대부터 60대까지의 전문 리뷰어 단이 매기는 '드라마 별점 1060' 등을 업데이트 하며 주간으로 △화제의 인물을 전격 해부 인터뷰하는 'V.I.P' △TV를 둘러싼 뜨거운 이슈를 잡아 집중 분석하는 'FOCUS' △방송계의 주목받는 새 인물들을 만나보는 '
<씨네21>이 만드는 고품격 TV 웹진 <매거진T>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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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넷필름페스티벌(이하 세네프)이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디지털영화제 세네프의 자원활동가 모집 기간은 오는 7월5일까지.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hift@senef.net)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사람은 오는 8월 발대식을 갖고 팀별 업무교육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 기간은 9월8일~17일까지 10일간 또는 9월8일~30일까지 27일간이다.
지원 및 활동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 자원활동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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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29일 폐막했다.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은 29일 오후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동백대상에 일본의 이사마 히라바야시 감독의 <방탄복>, 르노삼성상에 이도윤 감독의 <우리 여행자들>이며 이기훈 감독의 <5*90:The Wake>가 교보상을, 프라모츠 상손 감독의 <Tsu>가 민송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 애플코리아상은 리 지아 감독의 <Mom>, 심사위원특별언급에 쿠오 파이 히신 감독의 <Wings>에게 돌아갔다. 관객상은 정용주 감독의 <처용의 다도>가 수상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총11개국 110편의 단편영화를 초청, 상영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수는 3125명. 국내 및 해외 게스트는 351명이 초청되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