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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누적 관객수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하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 대한 국내 관객 반응이 심상치 않다. 개봉 하루 전인 7월16일, 예매 관객수 7만6107명, 실시간 예매율 22.2%로 개봉작 1위에 오른 것이다. SNS에서는 개봉주 특전으로 주어지는 굿즈와 GV 등 각종 이벤트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2022년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가 49만명, 2023년 개봉한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가 관객수 80만명을 모객한 것을 상기할 때, 점점 높아지는<명탐정 코난>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의 흥행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오노에 재벌가로 날아든 괴도 키드의 예고장과 이에 맞선 코난 일행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추리 과정에서 괴도 키드가 노리던 검은 오노에가의 숨겨
It's Showtime!, 한국 관객 찾은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의 요모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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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 27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개봉을 기념해 <씨네21>이 진행한 <명탐정 코난> 앙케트 ‘별별 어워즈’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 설문 참여자의 답변 원문을 활용하되 매체 게재를 위해 최소한의 교열·편집 과정을 거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닉네임 중복자는 연락처 끝 4자리 함께 표기
보기 외 많이 언급된 황당 에피소드! - <명탐정 코난> 19기 23화 <글램핑장의 괴사건>
모자코난 서로에게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시체에 낙서하거나 입에 게 다리를 꽂아놓는, 아주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이 편에 대한 충격으로 코난과 한동안 멀어졌었다.
뭉치면살고아싸살았다 시체(?) 꾸미기 놀이하는 게 어이없다.
보기 외 많이 언급된 무서운 에피소드! - <명탐정 코난> 1기 1화 <눈물의 진주목걸이>
<명탐정 코난> 별별 어워즈 - 한국의 코난 덕후 743명이 참여한 대규모 앙케트!, “결과는 언제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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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이제는 여자 친구가 된 유미란은 온화한 성정으로 <명탐정 코난>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인물이다. 검은 조직 문제에 연루돼 APTX4869를 먹고 어린아이가 된 코난을 집에 데려온 것도, 갑작스러운 아이와의 동거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버지 유명한을 설득한 것도 모두 유미란의 너그러운 이해심에서 출발한다. <명탐정 코난> 연재가 처음 시작된 90년대 중반, 미란이 부여받은 캐릭터성은 고정적인 성역할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느껴진다. 미란은 어머니와 별거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사 노동과 살림을 도맡으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이어받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는 엄청난 가라테 실력자다. 오랜 친구 도일이 자꾸만 화를 돋우면 미란은 참지 않고 주먹으로 전봇대를 화끈하게 부숴버린다. 무엇보다 도일이 APTX4869를 먹게 된 가장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이 놀이동산을 찾은 이유도 미란의 가라테 대회
'내 이름은 유미란! 나도 탐정이죠!', 젠더 관점으로 바라보는 <명탐정 코난>의 유미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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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장르의 특징과 소년만화적 대중성의 공존
일찍이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 등이 형성한 일본 추리 문학은 서구권의 미스터리소설을 계승하고 자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급기야 요코미조 세이시의 탐정 캐릭터인 긴다이치 고스케의 손자를 자처하는 또 다른 만화 캐릭터 긴다이치 하지메(<소년탐정 김전일>의 그 ‘김전일’)가 등장할 만큼 일본인들은 미스터리 장르를 오래 그리고 깊이 사랑해왔다. 이러한 문화적 저변은 <명탐정 코난>이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약을 먹고 어린아이가 된 주인공 구도 신이치가 둘러대는 이름이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다름 아닌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에 대문호 ‘코난 도일’의 코난 아닌가? 에도가와 란포라는 대작가의 이름 또한 또 다른 미스터리 장르의 대가인 에드거 앨런 포에서 따온 것이고 보면 참 재밌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적 저변만이 <명탐정 코난>의 압도적인 인기를 설명해주진
언제까지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명탐정 코난>으로 본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의 세대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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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1년에 한번,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좋은 친구다.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명탐정 코난>을 즐겨온 아이들은 어느덧 자라 극장판 <명탐정 코난>을 즐기는 주요한 관객층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장판 <명탐정 코난>의 수급, 마케팅, 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성수희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투니버스채널운영팀장은 투니버스 콘텐츠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30만명 정도의 확고한 팬층을 기반으로 하던 극장판 <명탐정 코난>의 입지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성수희 투니버스채널운영팀장을 만나 <명탐정 코난>이 어떻게 국내시장의 저변을 넓혔는지 그 과정과 비결을 들어보았다.
- <명탐정 코난>의 27번째 극장판이 개봉한다. 극장판의 경우 매년 돌아오는 개봉이지만 올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우선 <명탐정 코나: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하 <100
[인터뷰] “코난은 아이돌 팬덤에 가까운 느낌”, 성수희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투니버스채널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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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YTV>에서 1996년 첫 방영을 시작한 <명탐정 코난> 시즌1이 2000년 1월10일 한국 방송국에 상륙한 것은 아동 타깃의 공중파 애니메이션 업계에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지금 돌아보기에 우울하고 어두운 추리극이자 잔인한 묘사가 동원된 초창기 <명탐정 코난>을 KBS가 택했다는 점에서 제작단의 전말이 궁금해진다. <명탐정 코난>은 우려대로 시청자위원회와 학부모의 항의에 몸살을 앓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밤이 궁금’해지는 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에 열정을 심어넣었다. 작품이 겪은 다사다난한 운명 뒤편에는 심의실에서 그보다 더 큰 파란을 견뎌야 했던 이원희 더빙 전문 PD가 있었다. 공영방송의 심의 통과라는 높은 장벽을 뛰어넘으면서 10개월 만에 종영하기까지 총 101화, 76개 에피소드의 현지화를 지휘한 그다(한마디로 무려 25개 이상의 에피소드가 방송조차 되지 못했다). <천사소녀 네티> <요리왕 비룡> 그
[인터뷰] 이 세상에 해결 못할 더빙은 없어, 2000년 KBS <명탐정 코난> 1기 더빙 연출했던 이원희 토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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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이어온 만큼 <명탐정 코난>의 명장면과 명대사는 착실히 쌓여왔다. 코난과 검은 조직의 긴장감 넘치는 추리극, 코난과 미란 혹은 하인성과 서가영 등이 보여주는 알쏭달쏭 연애극, 심지어 코난이 브라운 박사의 특제 도구로 보여주는 압도적 액션물까지 <명탐정 코난>의 다면적인 매력이 30년의 세월을 이끌었다. 그 흔적의 극히 일부를 모아보면서 <명탐정 코난>의 입문자에겐 흥미를, 오랜 팬에겐 추억을 불러본다.
탐정과 대도…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요? ‘코난 + 하인성 vs 키드’
1. 코난과 괴도 키드, 그 장엄한 첫 만남
“만나서 반가워, 명탐정! 네가 내 예술을 알 수 있을까?”(괴도 키드)
/ <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2024)
코난과 키드, 그 징글징글한 인연의 태초. 코난과 괴도 키드의 첫 만남 에피소드인 <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 등 초기 방영분을 엮어 지난 6월에 개봉했다.
2.
“만나서 반가워, 명탐정!” <명탐정 코난>의 대표적인 명장면·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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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기
서부의 고등학생 탐정, 구릿빛 피부의 검도 천재 하인성의 등장! 남도일과 일본을 양분해 활동하는 명탐정이며, 코난이 남도일이란 사실을 곧바로 알아챈다. 소꿉친구 서가영과의 러브라인 역시 <명탐정 코난>의 중요 맥락!
<명탐정 코난> 3~6기
세계적인 기업인 카라스마 그룹의 초대 회장이자 50년 전 사망했다 알려진 전설의 대부호 카라스마의 저택에 탐정들이 모인다. 이때만 해도 아무도 몰랐겠지, ‘카라스마 렌야’ (오억만)가 검은 조직의 뒷배일 줄은…. 한편 코난과 미란은 이상윤을 자주 마주치고, 검은 조직의 마수가 본격적으로 코난 일행을 덮치기 시작한다. 검은 조직이 지닌 미지의 포스가 가장 강력했던 그 시절!
자꾸만 불어나는 검은 조직
<명탐정 코난>의 거시적인 변곡점은 늘 검은 조직 요원의 등장이다. 홍장미와 베르무트에 주목하는 2~6기, 키르와 이상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6~8기, 버번 찾기와 럼 찾
<명탐정 코난> 기타 주요 에피소드와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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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은 더 자라지 않지만 <명탐정 코난>은 충실히 나이를 먹었다. 지난 30년간 100권 넘는 단행본을 내놓은 <명탐정 코난>엔 수많은 인물의 관계성과 서브플롯이 얽히고설켜 있다. 여기서 핵심 플롯은 코난을 어리게 만들고 세계관의 주요 악역을 도맡고 있는 검은 조직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다. 이에 검은 조직에 관한 정보를 중심으로 <명탐정 코난>의 굵직한 흐름을 그려보았다. 타임라인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가장 익숙할 <명탐정 코난>의 국내 방영 TVA를 기준으로 했다. 더하여 본편 서사와 종종 연관되는 극장판 소개, 작품 바깥의 이슈들도 간략히 정리했다. <명탐정 코난>의 신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명탐정 코난>에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관심을 가진 입문자들도 늦지 않았다. 이 안내도를 따르라!
✽이 기사의 인물 표기는 일부 극장판 제외 한국명으로 통일했습니다.
✽<명탐정 코난>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30년이 지났어도 코난은 초등학교 1학년!, <명탐정 코난> 연재 30년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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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30주년. 강산이 족히 세번은 변했을 시간이고 신생아는 자라 사회인이 되었을 시간이다. 영화의 연표를 기준 삼으면 <명탐정 코난>은 <쇼생크 탈출> <포레스트 검프> <펄프 픽션>과 동갑인 셈이다. 위 영화를 보고 꿈을 키운 영화인이 다수이듯 <명탐정 코난>을 읽으며 예술의 길에 첫발을 디딘 창작자들도 분명 다수일 것이다. 영화감독, 만화가, 의료인 등 <명탐정 코난>을 사랑한 9인에게 그들이 <명탐정 코난>으로부터 받은 영향에 관해 들었다.
오세연 감독(<성덕>)
초등학생 때,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만화 캐릭터가 무엇인지 하나도 몰랐다. 우리 집 TV엔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채널이 다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아마도 언니와 내가 애니메이션을 볼 시간에 책을 더 읽었으면 하는, 엄마가 내린 나름의 조치였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개편으로 인해 TV 채널번호가 바뀌는 바람에 그
코난을 만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명탐정 코난> 애호가 9인에게 듣는 ‘<명탐정 코난>은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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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명탐정 코난>의 세계가 암투와 음모로 가득하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갈등을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내는 경우보다 은밀한 공작으로 살인을 계획하는 일이 더 흔하기 때문이다. 관용이나 너그러움은 잦아들고 누군가가 목숨을 잃는 결말이 능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명탐정 코난>에는 무수히 많은 탐정이 등장한다. 고등학생 명탐정을 비롯해 어린이 탐정, 소녀 탐정, 실버 탐정 등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지닌 이들이 탐정이라는 정체성을 선택한다. 사건이 벌어지면 억울함과 두려움에 탐정의 추리를 기다리고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다시 말해 <명탐정 코난>은 범죄를 감시하고 공동의 선을 찾아나가는 일에 보다 대중 참여적인 세계관을 지닌다. 악을 소탕하는 권한을 특정 집단에만 몰아주지 않고, 모두가 탐정으로서의 업무 태도, 정의구현과 선의 필요를 일상적으로 체감한다. 따라서 <명탐정 코난>의 세계는 선의 의지와 그에 대한 보편적인 동의로
30주년 기념 교통정리, 왜 <씨네21>은 <명탐정 코난> 특집을 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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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이큐 점프>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명탐정 코난>은 초등학생 몸으로 변해버린 고등학생 명탐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첫 공개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이후 2000년 1월 TV애니메이션 버전이 공영방송 KBS의 전파를 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밤이 궁금해. 오늘은 어떤 사건이 날 부를까.” 어린이 만화 주제가보다는 대중가요 분위기에 가까운 오프닝곡도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장르적 분위기를 북돋기에 충분했다. 애니메이션이 오직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오해는 <명탐정 코난> 고유의 아슬아슬한 세계관을 만나 조금씩 용해됐다. 어린이 주인공의 도전과 활약을 좇아나가는 어린이 시청자부터 추리 서스펜스를 즐기는 성인 시청자까지 폭넓은 지지와 사랑은 남도일의 여정을 연장시켰다. 그리고 올해로 <명탐정 코난>이 연재 30주년을 맞이했다. 10년 단위로 가르면 무려 세 묶음으로 나뉘는 세대가 <명탐
[특집] 진실은 언제나 하나!,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돌아보기, 추억하기,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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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평론가들은 어떻게 살까 궁금해하곤 한다. 극장 영화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그리고 영상물에 대한 접근의 지리적·시간적 경계가 사라지다 보니, 관련 평론가들이 다루어야 할 물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그만큼 일자리와 수입이 늘어나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못할 게 거의 확실하다. 평론이란 결국 (책, 잡지, 신문, 방송 및 금전적 보상이 있는 여타의 공개적 발언 기회를 포함한) ‘원고지 매수’에 의해 성과가 가늠되는 직업 영역인 까닭이다. 비평이 실리는 활자매체의 수와 열독률이 급감하는 조건에서, 속칭 ‘GV’(관객과의 만남)라든가 유튜브 등으로 이동해버린 평론의 장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듯하다.그래도 사람들은 종종 ‘별점’을 두고 이야기하곤 한다. 별점을 짜게 주기로 소문난 어떤 평론가가 다섯개 혹은 열개의 별들 가운데 절반 넘게 색칠을 해주면, 잠시간 웅성거림이 나타난다. 20자 비평 속에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집어넣어 일대
[정준희의 클로징] 논평은 넘쳐나지만 평론이 어려워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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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Apple TV+ | 10부작 / 연출 루시 처니악 / 출연 라시다 존스, 니시지마 히데토시 / 공개 7월10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기대했던 맛은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운 한끼
비행기 사고로 남편도 아들도 잃었다. 수지(라시다 존스) 곁에 남은 건 남편 마사(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제작한 가정용 로봇 ‘써니’뿐이다. 쓸데없이 쾌활한 이 로봇의 행동과 말투는 이상하리만치 마사를 닮았다. 그러고 보니 수지는 마사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냉장고를 만든다던 마사가 왜 로봇을 개발했는지, 회사에서 무슨 연구를 진행했는지, 그가 정말 비행기에 탑승하긴 한 건지 의문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써니와 수지는 따뜻한 마음씨의 바텐더 친구 믹시와 함께 남편의 실종 뒤에 도사린 야쿠자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아일랜드 작가 콜린 오 설리번의 소설 <더 다크 매뉴얼>을 각색한 <써니>는 일견 화려한 연출로 가득하다. 하지만 인공지능 로봇과의 생
[OTT 리뷰] ‘써니’ ‘신의 탑 2기 - 왕자의 귀환’ ‘샤먼: 귀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