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발의 총성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영웅이 탄생했다.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매트릭스>(1999)는 주인공 네오가 몸을 젖혀 총알을 피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묘사한다. 360도로 움직이는 가상 카메라를 통해 네오의 움직임과 총알의 궤적을 느리게 표현한 그 장면은 관습적이면서도 혁신적이다. 과거 서부극이나 필름누아르의 주인공이 총격전에서 뽐낸 것과 같은 민첩함과 더불어 총알의 속도와 움직임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매트릭스>의 블릿타임은 디지털 영화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영웅의 형상, 즉 속도의 한계를 넘어서 시공간의 질서를 다스리는 영웅을 상징적으로 그리는 영화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블릿타임은 정지된 것을 움직이는 것으로 전환하는 영화의 기본 법칙을 뒤흔든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기법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새롭다는 말은 아니다. 일찍이 움직임의 환영을 중단하기 위해 슬로모션이나 프리즈프레임을 사용한
[이도훈의 영화의 검은 구멍] 총알의 시간과 정면 승부, 블릿타임의 도래와 할리우드의 신영웅주의
-
영화가 현실이고, 현실은 환상이다. 이렇게 말하면 동의할 사람은 잘 없다. 지어내어서 거짓이고, 따라 해서 모방이며, 있지 않아서 허상인 영화가 현실일 리가. 그래서 때때로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어떤 영화를 두고 걸작의 칭호를 부여하는지 모른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떤 영화는 환상에 가까운데 현실과 환상 사이의 낙차로 울림을 준다. 마치 물웅덩이에 물체를 떨어뜨릴 때 더 높은 곳에서 낙하시킬수록 물웅덩이에서 벌어지는 파탄의 정도가 다른 것처럼. 아니 그건 파탄일까. 물웅덩이 주변으로 흐트러지고 난잡한 사태는 누군가에겐 축복이다. 또 낙차가 크면 클수록 축복의 크기도 커진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이 낙차의 크기를 최대치로 가져가는 영화다. 최대한 현실에 천착하고, 있는 힘껏 환상을 키운다. 그 끝은 환상일까, 현실일까.
영화는 먼저 현실에 밀착하는 방안으로 몸을 택한다. 재키(케이티 M. 오브라이언)가 등장할 때 관객 다수는 그의 신체에 눈길을 주었을 것이다
[비평] 현실로 그리고, 환상으로 본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
-
넷플릭스 정치드라마 <돌풍>에 대한 칼럼 제안을 받고 잠시 머뭇거렸다. 12화를 전부 보기 위해 들여야 할 시간이 아까운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는, 긴 시간을 들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할 것을 알았고, 그런 불쾌함을 표현한 글이 또 다른 이들을 불쾌하게 할까봐 미리 불편해지는 게 싫었다. 요즘의 비평 세태가 종종 그렇듯, 나와 비슷한 감상을 가졌던 이라면 ‘불쾌함의 이유’에 공감하겠지만, 재밌게 본 이들이라면 자신이 느낀 ‘유쾌함’에 찬물을 끼얹는 글을 접하고는 필경 ‘586 꼰대’를 운운하며 불화살을 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물어봤다. <돌풍>이 어떻더냐고. 다수는 아직 보지 않았는데, 그 보지 않은 이유가 나와 비슷했다. 보았던 소수는 나와 비슷한 이유로 불쾌감을 느꼈다. 그 와중에 그럭저럭 재밌게 본 이들도 없지 않았다. 소수 중의 소수에 해당했지만 말이다. 흥미롭게도, 결국 <돌풍>을 보고 난 내 감상의 구성비와 비슷했다.
[비평] 과잉으로 허술함을 가리다, <돌풍>
-
영화가 시작되고 꽤 시간이 흐른 뒤에도 히라야마(야쿠쇼 고지)는 입을 열지 않는다. 혼자 살고, 혼자 일하고, 혼자 먹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내니,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각의 이유를 변명하며 끝없이 말을 걸어오는 동료 타카시(에모토 도키오)에게도 그저 손짓으로 말을 대신할 때는 언어장애를 지닌 인물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좀이 쑤신 데가 있다. 히라야마의 지나친 과묵함은 빔 벤더스의 1987년작,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인간과 직접 소통이 불가능했던 천사, 다미엘(브루노 간츠)를 떠올리게 한다. 말없이 지켜보는 선한 시선은 오래전 다미엘의 것이자, 지금 히라야마의 것이기도 하다. 천사를 볼 수 없는 어른들과 달리 천사를 알아보는 아이들과 소통했던 다미엘처럼, 히라야마는 엄마를 잃고 우는 아이를 달래며 처음으로 입을 연다.
히라야마의 과묵함은 캐릭터의 개성을 만드는 방식도, 서사를 위한 기능적인 설정도 아니다. 그의 말 못할
[비평] 야쿠쇼 고지의 과묵함에 관하여, <퍼펙트 데이즈>
-
-
대학교 1학년 가을 어느 날, 아빠가 급하게 날 깨웠다. 얼른 나와보라며 재촉을 했다. 비몽사몽 거실에 나갔더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생명체가 꼬물거리고 있었다. 너무 작아서 인지하기까지 몇초가 걸렸다. 뭉크. 나의 반려견. 다리가 짧아, 힘겹게 한발 한발 내디디며 나에게 다가왔던 뭉크는, 얼른 온기가 필요한 듯 내 품에 자리를 잡고 쉽게 떠나질 않았다. 그렇게 뭉크는 2014년 우리 집에 선물처럼 나타났다.
꼬물이 시절과 사뭇 다르게 현재 약 30kg 나가는 뭉크는, 움직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어디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존재감이 상당하다. 어디에선가 에너지가 느껴져서 돌아보면 뭉크가 있다. 보통의 강아지 같은 경우, 간식을 꺼내면 바람같이 달려오지만 뭉크는 본인이 있던 자리에서 침을 흘리며 간식을 한번 쳐다보고, 날 한번 쳐다본다. 굳은 인내심으로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면 결국 나는 이기지 못해 뭉크에게 간식을 대령해준다. 뭉크는, 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본인에게 오게끔
[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뭉크와 나
-
<더 베어> 시즌3
디즈니+ / 10부작 / 연출 크리스토퍼 스토러 / 출연 제러미 앨런 화이트, 에번 모스배크랙, 아요 에데비리 / 공개 7월1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예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노력, 처절하다
카르멘(제러미 앨런 화이트)은 오늘도 가족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샌드위치 가게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합지졸 직원들이 어엿한 셰프로 성장하는 전 시즌과 달리 <더 베어> 시즌3는 고급 식당으로 새 단장을 마친 이들이 미슐랭 스타를 얻기 위한 절박한 과정을 그린다. 초를 다투는 치열한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카르멘은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다소 무모한 결정을 내린다. 그의 독단적인 결정은 동료와 끝없는 마찰로 이어지고, 고함이 난무하는 주방은 보는 이의 정신마저 사납게 한다. 마진을 거의 남기지 못하는 새로운 방식에 전장을 이끄는 마에스트로를 짓누르는 중압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처절했던 과거의 순간들과 다가올 미
[OTT 리뷰] '<더 베어> 시즌3' '<스위트홈> 시즌3' '여인과 바다'
-
시에나에서의 한 달
예술이 우리의 마음을 잡아끌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삶의 다음 장면으로 서둘러 이행하는 것이 익숙한 것이 현대사회지만 어떤 사람은 그러한 속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에나에서의 한 달>을 쓴 하샴 마타르가 그랬다. 그가 끌린 것은 시에나파의 그림들이었는데 13세기부터 14, 15세기에 걸쳐 활동한 시에나파에 매료된 그해에 그는 아버지를 잃었다. 히샴 마타르의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는 카다피 정권하에서 반체제인사로 지목됐다. 1979년부터 가족과 이집트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0년에 납치돼 아무 표시도 없는 비행기에 실려 리비아로 압송된 뒤 감옥에 갇혔고, “소금이 물에 녹듯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시에나에서의 한 달>에서 그는 마음을 잡아끈 그림들 앞에 자주 서서 시간을 보냈다. 하나의 화폭 안에서 그는 매일 다른 것을 보았으며 매일 같은 것을 보았다. 꿈, 새로운 만남, 익숙한
[CULTRUE BOOK] '시에나에서의 한 달', '내 눈 속에 사는 시'
-
아리마 코세이는 한때 인간 메트로놈이라 불리며 콩쿠르를 휩쓸던 피아노 신동이었다. 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강행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스스로의 피아노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트라우마 속에 연주자 생활을 등진다. 이후 코세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며 외향적인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와 학교 최고의 킹카 와타리 료타와 함께 안정적인 우정을 쌓아간다. 어느 날 코세이는 츠바키의 권유에 따라 료타의 소개팅 자리에 동석하고, 그곳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연주를 선보여 관람객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난다. 카오리는 흑백뿐이던 코세이의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이고, 코세이가 다시 음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14년 이시구로 교헤이 연출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일본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는 등 원천 IP로서 타 장르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일
[CULTURE 스테이지] '4월은 너의 거짓말'
-
2142년 기성세대가 거쳐온 고난의 시대에 저항심이 커진 청년들은 더 나은 현재를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버려진 우주 정거장 로물루스. 어떠한 생명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폐허에는 이들의 방문에 반응하는 공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에일리언의 무자비한 사냥은 폐쇄된 공간에서 압도적인 불안감을 높인다. 이들의 절규를 들어주는 이 없는 우주적 공허함은 누가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불러일으킨다.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 등을 통해 스릴러의 중심을 탄탄히 이어온 만큼 새로운 <에이리언>의 세계를 확장한다. 세대간 갈등, 우주 식민지 계급, 크리처와의 서바이벌 싸움 등 다양한 각도의 키워드가 담겨 있다.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coming soon] '에이리언: 로물루스'
-
돈가스
평생 돈가스를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근래 몇년 만에 돈가스를 먹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심하게는 경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다섯번은 돈가스를 먹으러 간다. 내가 볼 때 돈가스는 건강식이다. 탄수화물인 밥도 있고 비타민인 채소도 있고 단백질인 고기도 함께 먹으니 말이다.
<선재 업고 튀어>
팬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다. 만약 나도 선재(변우석)처럼 죽었다 다시 살아나면 우리 팬들에게 솔(김혜윤)이 선재한테 보이는 정성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선재와 솔의 로맨스도 설레지만 솔이 선재를 어떻게든 살리려 분투하는 순간이 유독 가슴에 남는다. 볼 때마다 공감이 되고, 괜히 팬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크로아티아 흐바르섬
크로아티아 여행 당시 거의 모든 도시를 여행했는데, 그중 흐바르섬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고층 빌딩이 없고 작은 집들만 즐비해 있는 고즈넉한 작은 섬이다. 걷다보면 어디서든 수영을 할 수 있고 좁은 골목마다 맛
[LIST] 볼빨간사춘기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여름 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릴 시원한 코미디영화가 등장했다. 선텅과 마리 주연의 <인형 뽑기>가 개봉 첫주 일요일 하루 관객수 54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상영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을 넘어서며 중국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 중이다. 극 중 선텅과 마리가 분한 부부는 금수저로 태어났다. 어느 날 이들은 문득 자신들이 지닌 막대한 재산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게 진정 그들을 위하는 일이 아닐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부는 가내 모든 환경을 가난한 집안인 양 위장하는 소동극을 벌인다. 온 가족이 잘 짜인 연극판 위에서 가난을 연기하며 흘러가는 이야기는 흡사 <트루먼 쇼>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인형 뽑기>는 <트루먼 쇼>의 구성 안에서 빈부의 양극화와 갈등, 과도한 교육열, 교육의 진정성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는다. 영화는 코미디로 외피를 두르되 그 속에 현실을 풍자하는 예리한 현실 인식을 더한다.
<인형 뽑기&g
[베이징] 무더위를 날릴 풍자와 현실 인식, <서홍시수부>팀이 재회해 만든 코미디 영화 <인형 뽑기>
-
7월22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의원 46명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 내용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구성, 진상규명 조사,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 발의자인 김재원 의원은 “현재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로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예술인·단체의 피해 구제와 명예 회복 등을 위해 법률을 제정”한다는 입법 취지를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적 있지만 관련 특별법을 추진한 사례는 김재원 의원의 발의가 처음이다. 김재원 의원은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정치적 규제가 어떻게 산업을 무너뜨리는지 홍콩영화계 등 과거 해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상 문제와 무관하게 누구나
현실적인 예술인 지위·권리 보장을 촉구한다, 김재원 의원 등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 발의
-
숀 레비 우선 축하해요. 이번 여름에 <베테랑2>로 칸영화제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저는 칸영화제에 가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세요!
류승완 저는 한번도 <데드풀> 시리즈를 만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감독님이 훨씬 더 대단하죠!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을 극장에서 처음 보는 순간 너무 흥분했어요. 특히 그 감독이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리얼스틸>의 숀 레비라는 것을 크레딧을 통해 확인하고 굉장히 흥분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어로) 아이 러브 <리얼스틸>!
숀 레비 고마워요. 저는 <리얼스틸>을 통해 휴 잭맨을 만났어요. 2010년이었죠. 그전까지 많은 코미디영화를 찍었고, <리얼스틸>로 처음 다른 톤의 영화를 찍을 기회를 얻었죠. 그리고 그게 다른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갈망이 시작된 시점이었어요. 이제는 제가 만들어온 영화와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들도 만들게 됐어요. 영화감독으로서 꿈꿔온 것
[Masters’ Talk] 이건 정말 '숀 레비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
고척돔에서 워터밤까지 종횡하더니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갈비찜을 음미하고, 유튜브 채널에 ‘본인등판’해 한국 팬들이 남긴 수많은 댓글에 화답했다. 단 3일의 내한 일정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작품을 알린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감독 숀 레비를 보며 찬탄이 절로 나왔다. ‘누가 슈퍼히어로 무비 주인공들 아니랄까봐!’ 세 사람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서울을 휩쓸고 간 지 3주 만에 극장에 닿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공개 첫날 23만 관객을 만났다. 이는 최근 3개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란다. 마블 최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새로운 세계관에 합류한 데드풀, <로건>을 넘어 돌아온 울버린이 과연 어떤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이토록 뜨겁다.
그 열기가 가시기 전에 <씨네21>도 히어로들을 위한 페이지를 펼쳐본다. 이제야 고백하자면 <씨네2
[Masters’ Talk] 숀 레비 감독에게 류승완이 묻다,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