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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성은은 1차 성징이 없는 발육부진에 어리버리한 캐릭터다. 그 역을 맡은 강은비는 스스로 “어리숙함”을 자처하며 맞장구를 친다. 사진기자가 동선이 잘 드러나는 포즈를 요구하자 “몸 곡선이 없어서, 참”이라고 털털하게 답하는 강은비(19)는 3500 대 1이라는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고 의 주인공을 거머쥔다. 오디션 과정에서 친구를 시켜 경쟁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한 사례나 셰익스피어 희극 의 피비 역의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단순한 ‘얼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강은비는 흡수가 빠른 스펀지 같다. “처음에는 연기를 너무 못해서 스탭들한테 미움도 많이 샀다”는 자평이나 영화를 찍는 동안 소원했던 학교 친구들이 출석부에 ‘에로배우’라고 적었던 에피소드를 순순히 털어놓는 것도 평소의 유연한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원래 내성적이던 성격도 박슬기, 전혜빈과 어울리며 외향적으로 변해갔다”는 술회도 그러하다. 배우가 되기 전 초등학교 2학년부터 9년간 하던 한국무용을 그만두고, 예고에서
“나는 아직 어리숙한 광대”, <몽정기2>의 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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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황규덕’은 “신당동의 맹호부대장이었고, 지나가는 여자애들 세워놓고 너 이름 뭐냐고 윽박지르기 일쑤였고, 사립학교 다니는 애들을 굉장히 싫어해서 비만 오면 노란 옷에, 노란 우산 쓰고, 노란 스쿨버스 타고 다니는 애들 집을 끝까지 쫓아가서 초인종을 부수는 것”이 다반사였다. 초등학교 시절 명실공히 “반장, 부반장 해본 적 없고, 선생통인 그들이 싫어할 만한 야당 당수”였다. 그러나 이상하게 집안에서만큼은 조용하고 생각 많은 ‘방안퉁쇠’였다.
어른이 된 뒤, ‘감독 황규덕’은 등으로 한국의 교육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고, 수많은 영화인들의 산실인 영화아카데미 주임교수를 수년 동안 성실하게 수행했다. 그리고는 긴 휴지기 끝에 다시 대안교육자의 감성을 담아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디지털 장편영화 를 만들어 13년만에 돌아왔다. 시작 자체가 우여곡절이었다. 집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제작비를 조달받지 못했고, 사비를 털어 홀로 거듭나야 했다. 그럼에도 타협과 구속
13년만의 귀환, <철수♡영희>의 황규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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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제타 존스는 의 의상디자이너가 준비한 빨간색 가죽 트렌치 코트를 마주한 순간 호쾌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유로폴 요원을 연기하면서 빨간색 가죽 트렌치 코트를 입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11명의 남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남자영화 에서, 그는 ‘전설적인 대도의 핏줄을 물려받은 유로폴 요원 이사벨 라이히’라는, 현실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을 듯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훔쳐내고 말았다. 들려오는 말들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는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이 캐서린 제타 존스의 뒤에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심히 언짢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언짢음은 단순한 크레딧의 순위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비록 의 제작자인 제리 와인트럽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여인을 가졌다”라며 기뻐했지만, 캐서린 제타 존스와 줄리아 로버츠는 전혀 다른 종류의 여배우들이다. 줄리아 로버츠의 스타성이
할리우드 고전기 스타의 재림, <오션스 트웰브>의 캐서린 제타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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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과 가 와 함께 1월 9일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의 작품상을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에 이, 최우수 드라마작품상에 가, 최우수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가 선정됐다. 부시정권의 이라크공격을 비판했던 감독 마이클 무어는 수상의 영광을 해외주둔 미군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나는 영화만드는게 너무 좋다. 이번 상은 과 같은 영화를 더 만들라는 격려로 이해하겠다”고도 했다. 는 작품상 이외에도 인기 코미디상, 인기 속편상을 휩쓸었고 에디 머피가 목소리 연기한 캐릭터 ‘동키’는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스타상을 받았다. 남녀 스타상은 줄리아 로버츠와 조니 뎁에게 돌아갔고 남녀 액션 스타상은 안젤리나 졸리와 윌 스미스가 수상했다.
이번에 31회를 맞은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말그대로 일반인들이 인터넷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하는 대중적인 시상식이다. 인터넷 투표 전에 와 피플스 초이스 제작팀 등이 영화,TV
<화씨 9/11> 피플스 초이스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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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배우 베아트리체 달(40)이 감옥의 재소자와 1월3일 결혼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배우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달의 고향인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에 있는 교도소를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중 만났던 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아트리체 달은 장 자크 베넥스의 1986년작 에서 광기어린 여주인공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또 조이 스타라는 프랑스 랩가수와 결혼해 프랑스 방송에서 뽑은 ‘세간에 큰 충격을 준 유명인 커플’ 10쌍 중 1위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실 이 독특한 여배우에게 감옥은 그리 낯설지 않은 곳이다. 1991년에는 파리의 상점에서 보석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었고 96년과 99년엔 프랑스와 미국에서 코카인과 헤로인 소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최근 출연작에는 미카엘 하네케의 과 올리비에 아샤야스의 등이 있다.
베아트리체 달, 재소자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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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드라마 피디가 국내 처음으로 영화제작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국방송〉 드라마1팀 이민홍피디는 2002년 박사과정 입학 이후 4년만인 다음달 18일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학위를 받는다.
이론 논문만을 쓰는 영화학 박사와는 달리, 영화제작학 박사를 받기 위해선 논문과 함께 3편의 영상작품을 직접 제작·발표해야만 한다. 이 피디는 2002년 35㎜ 영화 〈메모리스〉를 제작해 극장상영했고, 2003년 16㎜ 영화 〈닥터이야기〉에 이어 지난해 말 에이치디로 사형수 문제를 다룬 〈고잉 투게더〉를 찍었다. 논문도 〈고잉투게더 제작분석〉과 〈에이치디 제작기술론〉 2편을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처음 있는 박사 심사라 심사만 여섯번 받는 등 무척 까다롭게 진행됐는데, 다행히 잘 끝났네요.” 이 피디는 “휴가를 한꺼번에 내 작품 제작에 몰두하곤 했다”며 “회사와 동료들이 많이 살펴준 덕이 컸다”고 공을 돌렸다.
이 피디는 1982년 한국방송 공채 10기로
한국방송 이민홍 피디, ‘영화제작학’ 박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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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가 예정보다 30회를 줄여 70회로 조기 종영된다.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과 일부 내용이 겹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방송사 쪽 얘기다. 그러나 최근 이환경 작가는 “여러 차례 정치권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바 있다”고 ‘정치적 외압설’을 제기했고, 보수신문들은 기사와 사설로 이 작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명박 서울시장까지 나서 “시청률이 낮아 조기 종영한다는데,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거들었다. 문화방송이 최근 를 비롯해 몇몇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조기 종영한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기며 ‘시청률 지상주의’에 따랐다는 점에서 비판 받아야 한다. 그러나 ‘외압설’과 ‘무책임한 조기 종영’이 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가릴 수는 없다.
기획단계부터 는 작가의 역사인식을 둘러싼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 작가의 전작인 에스비에스 는 ‘반공 신파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직폭력배들을 내세워 ‘폭력 문화’를 조장하고, “조선·동아일보는 민족지, 김성수는 애국지사”라며 역
외압설·조기종영 MBC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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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앞으로의 더부살이를 근심하던 정애()도, 금기의 욕망을 화사한 연주복 아래에 숨겨두고 있는 수현()의 이미지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친구가 모는 스쿠터 뒤에 몸을 싣고선 “그런다고 내가 주나”라며 반어법으로 욕망을 말하던 정애나, 바르르 떨리는 입술로 간신히 박동치는 욕망을 드러내는 수현은 더욱 아니었다. 그렇다면 홍상수의 극장 앞(前,)으로 걸어나와 극장 이야기(傳)를 찍는 배우 영실?
앳된 스무살 안팎의 여자인 정애와 영실을 천연덕스레 하면서 이제 막 스물아홉이 된 게 너무 억울하다고 투덜거리는 여자, 엄지원. 그의 별명은 현재 천재소녀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야물딱지게 떨어지니 홍상수 감독도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으랴. 언론에 공개된 촬영현장 사진에서 엄지원이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거의 눈이 감겨 있는 홍상수 감독 얼굴을 떠올려보라.
배우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하면서 행복한 느낌이 처음이었노라면서 감격해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운명을 만들어가는 엄지공주, <극장전>의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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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영화관람료가 총 46% 상승했다고 가 최근 보도했다. 가장 큰 원인은 늘어난 멀티플렉스들이 투자액을 회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한 관람료 인상. 멀티플렉스가 급격하게 많아진 멕시코는 지난 6년간 관람료가 총 3달러 상승했다. 이는 2배가 오른 것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의 평균 영화관람료인 2.68달러는 1995년보다 1달러가 상승한 결과로, 2010년에는 평균 2.86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평균을 살펴보면 북미지역은 6.05달러, 유럽은 6.01달러다. 전세계 관객 수의 60%가 포함된, 그러나 관람료 총액이 전세계의 15%에 불과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70센트. 또한 뉴욕, LA는 물론 파리, 시드니, 런던, 뮌헨 등 세계 주요 대도시 관람료는 국적을 불문하고 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난히 물가가 높은 도쿄는 20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 일본의 평균 관람료 역시 11달러
멀티플렉스는 돈 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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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9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이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의 마이클 래드퍼드 감독이 연출한 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가지고 있던 반유대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개봉되기도 전에 이미 우려를 샀던 영화다. 래드퍼드는 16세기 베니스에서 유대인이 직면했던 차별을 강조함으로써 유대인 상인 샤일록에 관한 악의어린 묘사를 완화했지만, 그 대신 영화 초반 두 남자의 키스신 때문에 또 다른 반발에 부딪히게 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안토니오와 친구 밧사니오의 키스다. 안토니오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러온 밧사니오를 침실로 인도하고, 밧사니오는 그의 도움에 감사하며 키스를 한다. 인터넷 사이트는 그 장면을 “포샤(밧사니오의 부유한 약혼녀)를 향한 키스만큼이나 열정적인 키스”라고 설명했다.
래드퍼드는 “포샤와 안토니오를 향한 밧사니오의 감정이 시험대에 오르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마지막 장(章) 때문에, 밧사니오를 향한 안토니오의 사랑을 강조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장면을 직
[What's Up] <베니스의 상인>, 동성애 논란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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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할리우드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위기를 겪고 있는데 절대 기사화되지 않고 있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지막으로 미국 성격파 배우의 연기를 즐긴 적이 언제였는지?
성격파 배우는 스타 뒤의 인간 무대장치이며, 연기의 화폭에 질감을 더해주는 붓터치로 영화에 개성과 깊이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황금기 할리우드 웨스턴을 볼 때, 존 웨인이나 게리 쿠퍼나 제임스 스튜어트에 집중하고 있더라도 우리의 잠재의식적 시선은 월터 브레넌이나 워드 본드, 존 아일랜드 등의 성격파 배우의 연기를 보고 있기도 하다.
일부 성격파 배우들은 마침내 스타가 되기도 한다. 어네스트 보그나인이나 리 마빈이 그 고전적인 예다. 또한 일부 스타들도 나중에 성격파 배우가 되기도 한다. 잭 니콜슨, 그리고 심지어 아놀드 슈워네거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제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기엔 충분히 예쁘지 않거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기에 성격파 배우는 장수의 특징이 더 강하다.
1970년
[외신기자클럽] 성격파 배우, 멸종 위기 다가오나?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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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말도 갖가지 톱10영화 리스트로 마감했다. 가끔은 신선한 리스트들도 있지만, 대개는 “좋은 영화, 나쁜 영화 10편” 따위의 리스트이게 마련. 은근슬쩍 나의 한해 영화 안목은 양호했었는지 견주어보는 잣대가 되는 리스트도 바로 그것들이다. 이들 리스트의 한 가지 미덕이라면, 놓친 영화를 아쉬워하게 만들어 DVD 대여점으로 달려가게 하는 것이다. 리스트의 홍수가 한 차례 지나간 새해 첫주,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언론 는 지난해 미국 내 배급사를 찾지 못해 때를 놓쳐버린 베스트 영화 15편을 발표했다. 새해를 기다림으로 시작하라는 뜻이다. 과연, 2005년에 이 영화들을 미국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는 또 다른 문제지만, 올 한해 극장가 풍경을 가늠하기에 유용할 리스트다. 리스트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해 다큐멘터리의 강세를 반영하듯, 몇편의 미국 다큐멘터리가 눈에 띈다. 리즈 멀민 감독의 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문을 연 미용학원을 소재로 탈리반 붕괴 이후 아프가니스탄
[LA] 2004년 미국이 놓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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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주째다. (이하 )이 이번주에도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새로운 대작들이 꾸준히 개봉해도 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일본내 공식 흥행 1위인 (이하 )이 세운 2400만 기록을 넘어 4000만을 바라본다는 배급사 도호의 예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듯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의 영화전문 사이트 에이가닷컴은 이 한국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에이가닷컴은 “의 현재까지 한국내 공식관객수는 216만명으로 의 기록을 추월했고 의 300만에 육박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오사카에서는 의 불법 DVD가 유출되었다고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 빛이 바랬지만 도 장기흥행중이다. 개봉 6주차인 은 이번주에도 2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개봉한 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총흥행수익은 70억엔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년초에 개봉해 3위로 데뷔했던 은 주성치가 다시 일본을 방문해 무대인사까지 감행했으나 이번주 4위로 한계단
<여친소> 일본내 <쉬리> 기록 근접, <하울...>은 8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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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의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1950년대 중반에 일본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것은 태양을 향해 달려드는 허망한 반항이었다. 로 문단에 데뷔한 이시와라 신타로는 ‘태양족’이라는 새로운 문학경향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태양족 영화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태양족 영화 속의 무위한 젊은 군상은 전후 일본에 관한 세대적 무의식의 반영인 동시에, 의 제임스 딘과 같은 할리우드 주인공들에 대한 양식적 반응이었다. 그 흐름 중에서도, 닛카쓰 영화사는 태양족 영화의 대표적인 제작사였다. 다이에이 영화사에서 마스무라 야스조가 홀로 분투하고 있었다면, 닛카쓰에는 네명의 감독들이 있었는데 스즈키 세이준, 이마무라 쇼헤이, 가와시마 유조, 그리고 나머지 한명이 이번에 1월15일(토)에서 23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9일간 회고전이 열리는 ‘나카히라 고’다.
나카히라 고의 영화는 한편으로 스즈키 세이준의 도발적인 ‘양식파괴’와도 유사한 면이 있으며, 이마무라 쇼헤이의 영화 안에 펄떡이는 ‘동물성’에
‘태양족 영화’의 반항아를 만난다, 나카히라 고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