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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돈나와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스내치>)가 가톨릭 모독 괘씸죄에 딱 걸렸다. 지난 3월29일 마돈나 부부는 수녀와 교황 복장을 하고 런던에서 열린 ‘유대인 퓨림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문제는 교황이 위독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교황과 수녀 복장을 하고 유대인 집회에 나간 것에 대해 가톨릭 교도들의 분노가 치밀어올랐다는 사실. 그들은 유대교에 심취한 마돈나가 가톨릭의 권위를 조롱하고자 그런 복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
마돈나 부부, 가톨릭 모독 괘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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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야구영화 <내추럴>을 만들었던 로버트 레드퍼드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생애를 영화화한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사라지고, 야구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었는지에 관한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라는 것이 영화에 대한 레드퍼드의 설명. 그는 이 영화에서 다저스의 매니저 브랜치 리키를 연기하면서 연출을 겸할 예정이다. 주인공 로빈슨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로버트 레드퍼드,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의 생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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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젊은 남자’와 테크니컬 디렉터로, <주먹이 운다>의 크레딧에 김지훈(26)의 이름은 두번 등장한다. 영화의 첫 장면, 돈을 주고 최민식을 때리는 전직 국가대표로 출연하면서 배우들의 트레이너까지 맡았던 그는, 실제로 전직 라이트급 국가대표. 현재는 서울체고의 복싱코치이면서 사회체육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챔피언> 때도 단역 출연과 배우 트레이닝을 겸했고, 불발에 그쳤지만 <바람의 파이터>에서도 꽤 괜찮은 배역에 캐스팅된 바 있다. 복싱을 시작할 무렵, 작은 체구 때문에 두번이나 체육관에서 쫓겨나면서도 굴하지 않았던 소년의 꿈은 일찌감치 사각의 링을 벗어났다. 지금도 크고 작은 영화의 오디션에 응모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그의 씩씩한 고백이다.
-배우의 훈련은 어떤 식으로 진행했나.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오전 11시 반에 체육관에 집합한다. 일단 400m 트랙 운동장 열 바퀴를 뛰고, 팔굽혀펴기 같은 워밍업을 한
<주먹이 운다>의 단역배우·테크니컬 디렉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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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은 운이 좋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영화를 그만두고 나서 13년 만에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찍은 그는 4년이 채 못 되는 사이 <이중간첩> <말죽거리 잔혹사> <범죄의 재구성>처럼 인상적인 영화들로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탤런트로 인상이 굳어진 배우에겐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운이라고 하기엔 뭔가 서운하다. 현명하고 고집있게 나이 먹은 남자, 라고 하면 조금은 비슷할까. 느닷없이 스크린에 나타난 천호진은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후레이센진 리더로, 무뚝뚝하면서도 속깊은 <이중간첩>의 정보부 상사로, 어린 남자는 품을 수 없을 그늘을 내비쳤었다. 그리고 그 그늘은 <주먹이 운다>에서도 제몫을 찾는다. <주먹이 운다>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거리에서 매를 맞으며 돈을 버는 퇴물 복서 태식(최민식)을 그저 바라보는 국숫집 주인 상철
<주먹이 운다>의 배우 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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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으로 너무 거한 작품을 만난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지용 촬영감독은 슬쩍 웃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 하고 싶었던 영화를 그것도 첫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니까. 촬영을 하면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도 했다. 다음엔 여자들 나와서 밥먹고 얘기하는 영화 해야겠다고. 그런데 막상 그런 작품을 만나면, 찍고 싶어질지 잘 모르겠다.”
아닌 게 아니라 <달콤한 인생> 같은 영화를 거치고 나면, 웬만한 영화는 심심하게 느껴질 것 같다. 육탄전, 총격전, 카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배우 몸에 카메라와 와이어를 매달지 않나, 차체에 프레임을 짜서 카메라를 매달지 않나, 참신하고 감각적인 영상을 위한 실험은 촬영 내내 계속됐다. 격한 액션과 미세한 감정의 호흡, 빛과 색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하는 것만큼 공간에 대한 고민도 컸다. “공간의 느낌을 잡아내고 공간 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문제였다. 청평 액션신과 인천 폐항신을 지나, 무기 밀매상 사무실처럼
<달콤한 인생> 촬영감독 김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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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DVD가 국내에 발매되었지만, 아직까지 발매되지 못하고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작품 중 하나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 - 사랑, 기억하십니까>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어렸을 적에 자주 봤던 <마징가 Z> 같은 천하무적 슈퍼 로봇과는 거리가 먼, 사실적인 디자인과 용도를 보여준 리얼 로봇 계열의 대표작이다.
로봇이 등장하지만 주인공들은 이것을 전쟁을 위한 무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작품 내에서 로봇 자체의 비중도 크지 않다. 반면에 획기적인 메카닉 디자인은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F-14 톰캣을 원형으로 한 ‘발키리’는 김청기 감독의 <스페이스 간담 V>가 그대로 표절해 국내에서는 ‘간담 V’로 알려지기도 했다(당시 <스페이스 간담 V>의 제작비를 대던 완구업체의 압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마크로스>는 히카루, 민메이, 미사로 대표되는
박창선의 애니산책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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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와 이구아나에 열광하는 생물학자이자 군인이며 자기 배를 째서 총알을 뺄 정도의 명의인데다가 첼리스트이기까지 한 전쟁터의 로맨티스트(<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기숙사 책상을 2층 창문에서 내던지며 자폐아 같은 천재 존 내시에게 프린스턴대학의 낭만을 가르치던 허구의 존재(<뷰티풀 마인드>), 도덕의 전문가인 척하다가 애인을 팔아먹고 급기야는 애인에게 총으로 뒤통수를 맞는 마을의 바보(<도그빌>).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낯선 캐릭터, 부드러운 연기, 리드미컬한 영국식 영어로 이상한 존재감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하나를 들자면 이 모두는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금발에 조금 길어 보이는 지적인 얼굴이라는 점을 빼면 딱히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그의 변신은 매번 유달랐다. 아마 이런 변신술의 선배들을 찾자면 멀게는 로버트 듀발과 존 말코비치, 가깝게는 베니치오 델 토로가 있을 터이다. 약삭빠르거나 이기적이거나 마초적 완력을 쓰
담백한 남자의 영국식 유머, <윔블던>의 폴 베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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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어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영화 <바이브레이터>가 4월 27일 DVD로 출시된다.
2003년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여배우 데라지마 시노부가 그해 일본 내 모든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독점하면서 더욱 화제에 올랐던 영화다. 일본 가부키의 명문가 출신으로 연극계에서 활약해 온 데라지마는 첫 주연 영화인 이 작품에서 과감한 전라 연기에 도전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일본 핑크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두 남녀의 섬세한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2.0 사운드가 지원되며, 메이킹 다큐멘터리, 예고편, 토크쇼, 영화제 수상 장면, 유후인 영화제에서 열렸던 심포지엄 장면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유니원미디어 출시.
일본 화제작 <바이브레이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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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태양>은 태풍을 거쳐 태양을 맞이한 젊음의 이야기다. 공장직조된 교복만큼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등학생 소요(천정명). 스케이터들을 캠코더에 기록하는 한주(조이진)는 변두리에서 서성이던 그를 인라인스케이트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곳에서 책임감이 강한 갑바(이천희)와 자신만의 견고한 세계를 지닌 모기(김강우)를 만난 소요는 인라인스케이트에 젊음을 걸기로 마음먹는다. 다만 청춘의 절정기란 금세 사라지기도 하는 것. 태풍이 몰아치면 아이들은 나이를 먹을 것이고 세상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고양이를 부탁해>로 희망없는 소녀들을 감싸안았던 정재은 감독은 인라인스케이트에 두발을 담고 길거리를 질주하는 청춘군상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카메라는 지나치게 흔들리지도, 쓸데없는 장난을 치지도 않는다. 두려워하지 않고 직사광선을 직시하던 카메라는 터져나올 듯한 젊음을 있는 그대로 건져내고, 그렇게 생생한 프레임 속에는 젊은 네명의 배우 김강우, 천정명, 이천희, 조이진의
떠올라라! 젊은 태양, <태풍태양>의 김강우·천정명·이천희·조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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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는 5월중 <슈퍼특공대 시즌 1>과 <슈퍼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즌 1>을 출시한다. 1978년에 제작된 <슈퍼특공대>는 슈퍼맨을 비롯, 배트맨과 로빈,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쉬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히어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오래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 요즘의 3D 애니메이션에 비해 소박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추억의 작품이다.
1996년에 제작된 <슈퍼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슈퍼맨의 어린 시절과 그가 태어난 행성, 부모들의 모습, 그가 지구로 오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상세히 그리고 있어 지금까지 보아 온 슈퍼맨 영화화는 차별화된 작품이다. <슈퍼특공대>와 마찬가지로 국내 TV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슈퍼특공대 시즌 1>은 디스크 3장에 시즌 1의 에피소드 16편을 담았으며, 4:3 스탠더드 영상과 돌비 디지털 모노 사운드를 지원한다. 부록으로는
슈퍼 히어로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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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연출 김석윤, 극본 최수영)를 정말 좋아한다. 지난해 11월 첫 방영 때부터 이 지면을 빌려 소개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왔지만 사실, 뚜렷한 명분이 없었다. <안녕, 프란체스카>(MBC)처럼 방영 몇회 만에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세간의 관심을 끈 것도 아니요, <귀엽거나 미치거나>(SBS)처럼 ‘시트콤 스타’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아니니, “이 시트콤 정말 좋아”란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일반화하려는 우려의 가능성이 컸다.
물론 <달려라 울엄마>를 만든 김석윤 PD의 작품이라는 점으로도 이야기는 됐겠지만, 이는 “내용으로 승부하고자 일체의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김 PD의 의도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한데 이제 대의적인 명분이 생겼다. 지난 3월24일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시청률이 15%를 넘어선 것이다. 시트콤이 넘쳐나는 요즘 텔레비전에서, 여느
30대 노처녀들의 속시원한 수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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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4월9일(토) 밤 11시45분
클로드 샤브롤을 비롯한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미국영화의 전통은 적지 않은 영향을 남겼다. 언급했듯, 샤브롤 감독은 히치콕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초콜릿 고마워> 역시 비슷한 사례로 지적되곤 한다. 범죄, 그중에서 살인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를 통해 샤브롤 감독의 영화는 관객의 도덕의식뿐 아니라 사회적 모순까지 심문하고 고찰하는 과감성을 보이곤 한다. 이 영화에서는 <의식>에서처럼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하고 있으며 변함없는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명망 높은 피아니스트 앙드레 폴란스키는 초콜릿 회사 사장 미카와 재결합한다. 미카는 평소 주변 사람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선한 사람이다. 그들에게는 아들 기욤이 있는데, 앙드레가 미카와 헤어져 지내던 동안 함께 살았던 여자 리즈베스가 낳은 자식이다. 불행하게도 리즈베스는 기욤이 여섯살 되던 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부다페스트 피아노
히치콕의 <의혹> 모티브 빌린 샤브롤 영화, <초콜릿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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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4월6일(금) 밤 12시55분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가 거리에서 트럭을 잡아탄다. 트럭 운전사는 낯선 소녀와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예쁜 그녀의 모습을 힐끔 훔쳐보기도 한다. 함께 식사를 하다가 사사로운 다툼으로 그녀와 헤어진 운전사는 거리에서 그녀의 흔적을 보게 된다. <빨간 구두 아가씨>는 상처를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밝음을 간직한 소녀의 모습과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양면적인 시선을 잡아낸다.
<블라인드 인터뷰>는 어머니의 상을 치르고, 감옥에 있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은 소녀의 이야기다. 두고두고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겠지만, 한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소녀는 후회와 함께 깊은 상처 속에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행복하게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회사 직원이 있다. <해피 딜리버리 서비스>는 아무도 모르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일하는 기쁨과 더불어 행복하
[독립영화관] <빨간 구두 아가씨> 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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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4월10일(일) 밤 11시45분
1960년대 후반 한국영화는 전반적인 침체기로 접어든다. 하지만 그런 진흙 속에서도 가끔 진주 같은 영화들이 군데군데 박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 김수용의 <안개>가 그 시절 그 진주 같은 영화 중 하나이리라. 이 영화는 당시 청년문화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던 김승옥이 1964년 10월 <사상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이 원작으로, 시나리오도 김승옥이 직접 썼다.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의 한명인 윤정희의 초기 모습, 발랄하고 앙증맞으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데, 대사들이 무척이나 세련됐다. ‘안개가 명산물인 무진’으로 상징되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꿈같은 공간으로서의 무진과 일상의 공간이자 또 다른 탈출의 공간이기도 한 서울이 대비되며, 또 무진에 내려온 윤기준의 지금 모습과 좌절하면 침잠했던 과거 그의 모습이
[한국영화걸작선] 서정적 흑백화면이 돋보이는 수작,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