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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애니메이션의 거장 ‘코 회드먼’이 한국에 온다. <코 회드먼 초청상영전>이 오는 11월 8일 수요일 오후 2시 부천CGV에서 개최된다. 코 회드먼은 국제적인 작가주의 애니메이션의 산실인 체코 이지 트릉카 스튜디오에서 수학한 인형애니메이션 대가. 현재는 캐나다의 NFBC(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인형, 오브제, 절지를 이용한 고전적인 기법뿐 아니라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실험적인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주)라바메이저가 기획하고 (재)경기디지털콘텐츠이 주관한 이번 상영전은 코 회드먼 본인이 직접 참여해 관객과 질의응답을 벌이는 마스터클래스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02-765-8312
인형애니메이션의 거장 코 회드만.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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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의 영화 등 영상물 촬영지를 소개하기 위한 ‘2006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가 11월6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경기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 관계자 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로케이션 매니저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홍콩의 영화인이 참여한다.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로는 <레드 드래곤> <러시아워2> 등의 로케이션을 책임진 워너브라더스 해외 로케이션 총책임자 빌 보울링을 포함해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등의 마이클 존 미한, <앙코르> <에비에이터> 등의 로빈 시트린 등이 참여하고, 뉴질랜드에서는 <전사의 후예>의 프로듀서였던 로빈 스콜스, 피터 잭슨이 설립한 초대형 후반작업업체 파크로드포스트의 CEO이자 필름 뉴질랜드 부회장 수 톰슨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로케이션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는 해외 영상물의 국내 촬
할리우드는 한국에서 ‘헌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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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와 <나쁜 교육>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난다. 알모도바르의 <귀향>을 상영중인 스폰지하우스(압구정동 옛 시어터 2.0)에서는 11월19일부터 28일까지 ‘페드로 알모도바르 三色展’이란 이름으로 <귀향>과 함께 두 작품을 상영한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연기가 돋보이는 <귀향>은 여성들의 내밀한 세계를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수입사인 스폰지는 개봉 7주째를 맞아서도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다. 2004년 9월 국내에서 개봉했던 <나쁜 교육>은 동성애를 소재로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영화. 2003년 아카데미영화제 각본상 등을 받았고 국내 관객이 유독 사랑했던 <그녀에게>는 코마상태인 두 여인과 그들을 돌보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우아하게 담아낸 작품. 주제곡 ‘쿠쿠루쿠쿠 팔로마’ 또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세편의 자세한 상영시
<그녀에게>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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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가 국내 개봉 다큐멘터리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저명한 무속인 이해경씨와 신내림을 받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이에서>는 지난 9월7일 개봉, 11월6일까지 전국 2만3838명을 동원해 기존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인 <송환>의 2만3159명(이상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록)을 넘어섰다. <사이에서>는 현재도 광주극장과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상영중이며, 11월9일부터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추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사이에서>는 무속인을 신기한 구경거리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거역할 수 없는 슬픈 삶으로 보여줘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에서> 다큐멘터리 흥행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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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FC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비상>이 11월12일 인천 유나이티드FC의 홈 경기장인 문학경기장에서 6만 관중에게 첫 선을 보인다. 임유철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해 K리그에서 돌풍을 몰고온 인천 유나이티드FC의 활약상을 2년 가까운 기간동안 밀착해서 담아낸 작품. <비상>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2014 아시안게임 유치기원 인천사랑 열린 음악회’에 앞서 처음으로 티저 예고편과 하이라이트를 기자단과 6만 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티켓은 현장에서 무료 배부한다. 빈약한 선수층으로 하위권에서 맴돌다가 장외룡 감독을 중심으로 단결하면서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한 인천 유나이티드FC의 뒷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비상>은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축구영화 <비상> 6만 관중 앞에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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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질의 도중 인터뷰에 응하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잠깐의 인사 뒤에 “국정감사 해야 하는데…”라고 말을 흐리더니, 상대가 인터뷰 준비를 하는 동안 중계 모니터를 보면서 문답을 체크하느라 정신없다. 오죽했으면 곁의 보좌관이 말상대를 자처하고 나섰을까. 국회 정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 3년 연속 국정감사 모범생으로 뽑힌 그는 올해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때 거대 멀티플렉스의 독점에 대한 폐해를 지적해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끌었다. 1970년대 중반 서울신탁은행 실업팀 농구선수로 활동했고, 1980, 90년대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이제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그를 만나 영화계까지 오지랖을 휘날린 이유를 캐물었다.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올해 국감에서도 초반부터 피감기관 이외의 이슈들까지 건드려 주목을 끌었는데.
=나보다는 보좌관들이 고생을 많
국감에서 멀티플렉스의 독과점 지적한 김영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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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머무르는 장소마저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배우들이 있다. 배우면 당연한 것 아니겠나 싶지만, 모두 그렇진 않다. 체화된 몸의 리듬, 나름의 철학과 믿음의 실현이 있을 때 그렇게 되고, 오광록이 그렇다. 조연으로 많이 등장한 오광록을 주연보다 더 뚜렷하게 기억하게 되는 것도 영화 속에서 그가 만들어낸 ‘자기 무대화’의 독창적 능력 때문일 것이다. <잔혹한 출근>에서도 오광록의 자리는 분명하다. 만나보니 말도 연기의 리듬과 비슷하여서, 끝났나 싶어 물어보려 하면 다시 이어지고, 덧붙이나 싶어 기다리면 그냥 쳐다보고 있다. 특유의 굴곡이 있다. 오랫동안 시어와 함께 살아 그런지 어떤 답변은 거의 시적이다. 종종 쓰인 말줄임표는 더듬거리는 시간을 활자화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생각하고 말하는 시적 침묵의 시간을 대신하여 쓰였다. 최근 출연작 <잔혹한 출근>과 그 밖의 삶과 연기의 몇 가지에 대해 느리게, 느리게 오광록이 말한다.
-텃밭 가꾸기는 잘되고 있나
<잔혹한 출근>의 오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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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데스노트> 남기남의 때찌노트
[정훈이 만화] <데스노트> 남기남의 때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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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영화가 서울을 찾아온다. 인도대사관, 영진위가 주최하고 스폰지가 주관하는 인도영화제가 11월 23일부터 나흘 동안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인도 영화는 총 10편. 시얌 베네갈이 만든 뮤지컬 영화 <쥬베이다>, 아몰 팔레카가 연출한 여성 중심의 시대극 <변치 않는 것>, 리투파르노 고쉬의 미스터리물 <그날 밤 그 곳엔 누가 있었나>,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인 바라티 라자의 <바다꽃 이야기>, 자누 바루아의 <무지개 너머 어딘가>를 비롯한 장편 극영화들이 준비됐고, 배우 라만쿠티 나이르를 다룬 다큐멘터리 <칼라만달람>과 단편영화 4편이 포함됐다. 더 자세한 사항은 스폰지하우스 홈페이지 참조
발리우드 영화 10편과의 경쾌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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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한가위는 따뜻했다. CGV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10월 전국 관객은 1411만명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1%나 증가한 것으로 추석이 한국영화시장의 최고 대목임을 상기시켜 주는 결과다. 10월 흥행상위 여덟 편은 6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영화로 채워졌고 한국영화 점유율은 83.1%에 달했다.
이러한 10월의 호성적의 중심에는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있었다. <타짜>는 추석흥행의 두 가지 통념을 파괴했다. 먼저 2001년 <조폭마누라>부터 <가문의 영광>, <오!브라더스>, <귀신이 산다>, 2005년 <가문의 영광2 - 가문의 위기>로 이어진 코미디영화 추석불패 신화를 깨뜨렸다. 두번째로는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로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흥행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
10월 극장가는 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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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패션.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계속된 혼전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서울 56개, 전국 22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전국누계 94만 240명(이하 배급사 집계)으로 11월 박스오피스 첫주의 승자가 됐다. 전국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서울 주말 관객동원은 7만8천15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여 200여개 초반의 스크린으로 서울관객 동원에 집중하는 배급전략은 제대로 주효했다. 130개 스크린에서 24만 6천47명을 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프레스티지>가 2위, 200개 스크린에서 29만888명을 동원한 만화 원작의 일본영화 <데스노트>가 3위로 극장가에 데뷔했다. 두 영화의 상대적으로 작은 개봉규모도 <악마는…>의 전략과 유사한 방식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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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객은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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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을 쥔 남자가 떨고 있다. 그는 총구 앞의 소년에게 묻는다. “편지는, 썼니?” 분홍빛 뺨의 소년은 순하게 고개를 젓는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글도 못 읽는걸요. 데미안 형, 나 그 언덕에 묻어주세요.” “그래. 그 교회 있던 곳 기억나지? 거기 묻어줄게.” 지주의 하인인 소년은 고용주의 협박에 못 이겨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소재를 누설했다. 지도부는 남자에게 배신자의 처단을 명했다. 그러나 누가 누구를 처형하는 것일까. 단말마에 몸서리치는 쪽은 형이라 불린 남자다. 총구가 구역질하듯 불을 뿜고, 넋을 잃어버린 남자는 휘적휘적 화면 저쪽으로 걸어나간다. 넋을 잃은 채. 켄 로치의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 킬리언 머피(30)가 분한 의학도 데미안은 상냥하고 예민한 성품 때문에 전사(戰士)가 된 젊은이다. 의사로서 미래를 보장하는 런던행 열차에 오르려던 그는 플랫폼에서 차장과 기관사를 폭행하는 영국군을 목격하고 고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아일랜드의 푸른 꽃,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의 킬리언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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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으로 말하자면, 팀 버튼의 세계는 데뷔작인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빈센트>(1982) 안에 모두 담겨 있었다. 스톱모션애니메이션 <Requiem>을 만들어 9월의 상상마당 우수작으로 뽑힌 나지인 감독을 팀 버튼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같아 보이지만, 두 감독 사이의 이상한 공통점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나지인 감독이 사실상의 데뷔작 <Requiem>을 완성한 것은 2004년, 그러니까 만 24살 때로 팀 버튼이 <빈센트>를 만든 때와 같다. 두 영화의 러닝타임 또한 6분으로 엇비슷하다. 그리고 고딕호러풍의 <Requiem>의 기괴한 요소들은 <빈센트>에서 팀 버튼이 보여준 세계와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도 “팀 버튼의 세계를 너무 좋아한다”는 그의 <Requiem>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세시대가 배경인 듯한 이 영화의 주인공은 빨간 눈을 가진 한 소녀. 마을 사람들은 소녀의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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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미덕으로 꼽을 수 있는 처음과 마지막 장면의 삿포로 설경은 이 영화가 현실에 뿌리내리기보다는 판타지에 호소하고 있음을 알린다. CF감독 출신이 만든 CF의 극장용 확장판이라고 가볍게 이야기하는 건 상당한 결례일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건 오해를 부른다. CF라서가 아니라, 도쿄방송 동명 TV드라마 압축판이라서가 아니라 지상 위로 3cm 뜬 채로 이야기의 현실성을 줄곧 부정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대부호인 아버지가 죽고, 16년 전 엄마와 함께 집을 나간 오빠 류진마저 죽자, 눈먼 소녀 류민(문근영)은 드넓은 녹차밭 한가운데 우뚝 선 대저택에 홀로 남는다. 곁에 이 선생(도지원)과 오 대표(최성호), 변호사(조상건)가 있지만 마음을 트고 지낼 이는 없다. 호스트바에서 명성을 날리던 호스트 줄리앙(김주혁)은 바에서 쫓겨난다. 게다가 큰 빚을 지고 사채업자인 광수(이기영)에게 쫓기고 있다. 줄리앙은 후배 태호에게 류진 이야기를 듣고 민의 오빠 행세를 하기로 한다.
관객에게 내민 낯선 동의서, <사랑따윈 필요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