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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영화제엔 아시아영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아시아 애호가인 베니스 집행위원장 마르코 뮐러는 아시아영화가 더 많이 포함(2005년보다 50% 증가)됐음에도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에 대해 비판받았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정말 이게 아시아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칸엔 못 들어갔는데 그 뒤로 재편집된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가 깜짝 상영된 것을 포함하면 경쟁부문과 경쟁 외 부문에 모두 6편의 중국어권 영화, 4편의 일본영화, 한편의 한국영화, 그리고 한편의 타이영화가 들어가 있었다. 중국어권 영화 중 두기봉 감독의 <방축>은 관객과 편견이 없는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았다. 크고 화려한 중국 본토영화 <야연>은 영화의 미술에 너무 압도되어 실패로 돌아갔고, 차이밍량이 모국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첫 영화인 <혼자 잠들고 싶지 않아>는 심지어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평가
[외신기자클럽]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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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겐 극적인 사랑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모욕이라고! 마하라자의 후궁이 된 스페인 여인의 실화를 다룬 책을 영화화하려는 시도가 마하라자(인도의 왕) 유족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무산될 조짐이다. 자비에 모로가 쓴 <패션 인디아>(Passion India)는 영국 식민통치의 마지막 십년 동안 현재 인도의 펀자브 지방을 통치했던 자가지트 싱의 다섯 번째 부인이 된 아니타 델가도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카페 주인의 딸로 태어나 마드리드 나이트클럽 댄서로 일하다가 10대 때 마하라자의 비(妃)가 되었고, 그의 건강이 악화되자 왕의 아들 중 한명과 결혼해 유럽으로 건너간 델가도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베스트셀러가 됐고, 이 소설을 읽은 스페인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판권을 사면서 영화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 소설이 각종 “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이라는 작가 모로의 주장과 달리 유족들은 “성적인 빈정거림과 현실을 과장한 수치스러운 묘사”에 불과하다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What's Up] 극적인 사랑? 우리에겐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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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샤오강 감독의 첫 시대무협극 <야연>(夜宴)이 순회 시사회에서 보인 중국 관객의 ‘웃음폭탄’ 때문에 근심에 빠졌다. 중국식 코미디 구사에 능수능란한 펑샤오강 감독의 대작 도전 첫 영화인 <야연>은 알려진 대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 가장 빛나는 <햄릿> 이야기를 차용해 중국 왕실을 배경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다만 원작과 다른 점은 거투르드 왕비 역이랄 수 있는 황후 완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었다는 것. 그러나 화려한 볼거리와 엄숙한 극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관객은 거의 일정한 대목에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고, 이런 극장 분위기는 입소문을 타고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펑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해 코믹함을 보여줬던 갈우는 이 영화에서 클로디어스 왕 역이랄 수 있는 황제 리를 맡고 있는데(추측건대 그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미지 때문에), 그가 대사를 할 때마다 관객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어느 대목의 어떤 대사에
[베이징] <야연>이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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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는 자유로운 놀이터인가 아니면 새로운 마케팅 창구가 될 것인가. 동영상 사이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익명의 유저들이 올리는 동영상의 ‘순수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YouTube.com)는 디시인사이드 등 한국의 웹사이트들이 선례를 보여주었듯, 끊임없이 유행과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튜브가 미국 전역의 유저들이 함께 모이는, 그리고 주류 미디어가 지켜보는 거대한 놀이공간으로 변모하면서 각종 마케팅팀들이 이미‘유사 아마추어’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무임승차하는 전략을 공공연히 실험 중이라는데 할리우드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지난 6월부터 유튜브에 선보인 15살 시골 소녀 자칭, ‘브리’의 셀프비디오 <론리걸 15> 시리즈는 이것이 진짜 아마추어 홈비디오인지 아니면 교묘한 위장 비디오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 제일의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시골 마을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외로운 소녀 ‘브리’가 고백하는 천
[LA] 동영상 사이트, 놀이터? 새로운 마케팅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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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영화시장의 극장입장료 상승폭이 미국시장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특히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근 5년간 거의 모든 주요 국제 영화시장의 극장입장료 상승률이 같은 기간 미국이 기록한 19%를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영화협회(MPAA)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대한민국은 40% 이상 올랐고, 영국은 28%, 비교적 싼값의 러시아 역시 2.40달러에서 4.20달러로 거의 두배가 올랐다. 애초부터 미국보다 높은 가격이었던 일본만 11% 오른 11.22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미국보다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폭스인터내셔널 부사장 로 오티즈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타 국가들의 극장입장료가 낮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세계에서 평균 극장입장료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덴마크가 꼽혔다. 극장요금 20달러를 호가하는 도시 도쿄를 보유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한 셈이다. 덴마크의 평균
세계 영화시장 극장요금 상승폭 미국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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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저격당한다는 내용의 영화 <대통령의 죽음>이 토론토영화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지시각으로 9월9일 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대통령의 죽음>은 영국의 제작자 겸 감독 가브리엘 레인지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현직 미국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공개 전부터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이날 상영은 매진 사례를 이뤘으며, 작품을 본 관객의 반응은 “사실적이며, 미국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대통령의 죽음>은 2007년 시카고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이 저격수로부터 총격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화는 FBI요원, 백악관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증언을 통해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밟아 나간다. 감독은 실제 부시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 중계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뉴스 자료들을 삽입하고, 배우의 몸에 부시의 얼굴
부시가 암살당하면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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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2일 문을 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세계 63개국 총 245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최다인 월드 프리미어 64편을 상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인시키고 있다.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을 관객들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바로 ‘245편의 상영작 중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가’이다. 영화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월드 프리미어 추천작들을 소개한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영되는 영화를 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영화 추천작 - 김지석 프로그래머
<영원한 여름 Eternal Summer>
색다른 소재의 퀴어 시네마. 동성이건 이성이건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주제를 매력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성장영화의 틀을 빈 퀴어 시네마, 또는 퀴어 시네마의 틀을 빈 성장영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쩡싱과 슈헹, 그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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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왜 만나자고 한 거예요?” 인터뷰 도중 공형진이 대뜸 물었다. 개봉을 앞둔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3>에 출연해서? 이번 영화에서 선한 눈매와 어울리지 않아 뵈는 악역을 맡아서? 민망하고 딱하게도, 적절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았다. 뭘 새삼스럽게 그런 걸 묻나, 싶었을 뿐이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1990)로 데뷔한 지 17년째. 공형진은 언제나 한결같다. 그 한결같음 때문에 “나를 왜 만나자고 했느냐”는 돌발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변신에 목말라하지도 않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그는 그동안 빛나지 않는 빈자리를 쉼없이 메워오면서 ‘코믹배우’, ‘감초배우’ 같은 그닥 달갑지 않은 수식을 얻었지만, 여전히 “대중이 원한다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촬영현장에서와 달리 나긋한 말투로 조근조근 답변하는 그의 말을 뒤로하고 인터뷰 장소를 빠져나올 무렵 불쑥 궁금증 하나가 떠올랐다. “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3>의 공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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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배우 중 성적 소수자가 홍석천만은 아닐 것이다. 공식적인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 홍석천일 뿐이다.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혼자인 걸 보면 누구나 택할 수 있는 쉬운 길은 확실히 아니다. “왜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자주 출연하지 않느냐”고 일반인들이 묻는다는데, 정확히 말하면 아직도 그를 가둔 성문화적 철책이 걷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점에서,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의 창녀촌 양아치 ‘노’,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무식하고 과격한 마초 역할을 홍석천이 한다는 것은 그를 둘러싼 기존의 성문화적 선입견과 아이러니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본인의 희극적인 연기 항로에 기댄 역이 아닌데다, 그가 지금까지 영화에서 맡았던 것 중에서도 제일 큰 역이다. 그래서 더 눈에 띄었을지 모른다. 담배를 피워보면 어떻겠느냐고 사진기자가 말하자, 선글라스를 쓴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요새는 담배없이 못 산다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나.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 배우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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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는 지아장커, 상업영화는 루추안.” 지난해 베이징에서 만났던 십수명의 중국영화 감독들은 차세대 중국영화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묻자 대부분 이 두 사람을 지목했다. <사라진 총> <커커시리>로 중국 대중영화의 기대주로 부상한 루추안이 서울을 찾았다. <사라진 총>이 CJ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인 생활을 거쳐 베이징전영학원에 입학한 특이한 이력의 루추안은 두편의 영화에서 블랙코미디와 서부극을 정교하게 활용하는 장르적 재능을 선보였다. 할리우드와 대륙이 주목하는 1971년생 감독이 말하는 차기작과 중국영화의 미래에 귀기울여보자.
-<사라진 총>은 선배 감독 장원을 주연으로 했기 때문에 작업하면서 우여곡절이나 배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장원은 중국 최고의 남자 배우다. 한국 배우와 비교하면 최민식, 장동건과 비슷한 실력파다. 당시 그는 지하영화 <귀신이 산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CJ중국영화제 개막작 <사라진 총>의 루추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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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다큐멘터리의 산실로 거듭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12일에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배급, 상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sian Network of Documentary, AND) 개최요강을 발표했다. 영화제 기간 중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을 맡고 있는 홍효숙 프로그래머의 총괄책임하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아시아의 유수 다큐멘터리영화제 관계자들이 선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자국의 다큐멘터리 제작현황과 개선점에 관한 협의에 참여하는 아시아 선정위원들은 일본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코디네이터 아사코 후지오카,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인 유, 중국다큐멘터리영화제와 중국독립영화제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장 시엔민, 타이영화제단 프로젝트 디렉터인 찰리다 으아붐렁짓이 있다.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는 개
부산, 아시아다큐멘터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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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망아지들을 발탁해야 한다”
<무사>를 준비하던 시절이었다. 모 제작자는 김성수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을 나란히 앉히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안 돼, 홍콩영화 죽어도 못 따라가.” 5년이 흐른 지금 그들은 한국 액션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두 남자가 국내 최초 액션영화 전문 브랜드 ‘짠’으로 의기투합했다. 나비픽처스 사무실에서 마주친 그들은 ‘짠’과 영화계에서도 찬밥 취급 당해온 한국 액션영화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과 꿈을 털어놓았다.
김성수: 액션영화도 스스로 진화하고 형태를 바꿔가고 있다. 참신한 상상력의 젊은 감독은 아이디어나 스타일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액션영화를 만들 수 있다. ‘짠’의 다섯 감독 중 유일하게 확정된 사람은 이 방에 있다.
정두홍: 저는 몰라요. (웃음)
김성수: 젊은 감독에게 10억원은 작은 돈이 아니다. 액션영화를 만들기에 작지만 그 돈으로 극장에서 사람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액션영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10억
김성수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이 말하는 ‘짠’의 열정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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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 전문 브랜드 ‘짠’이 나타났다. 올 초 사석에서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는 나비픽처스 김성수 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 “액션영화는 무조건 돈을 많이 들여 만들어야 하는가?” 김성수 감독은 “액션영화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아는 좋은 액션영화 중에도 적은 돈으로 찍은 작품도 많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가이 리치,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의 초기작을 떠올렸다. 김 대표는 “그렇다면 젊은 감독에게 기회를 주고 신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고민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김 감독은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정두홍 무술감독이었다. 세 사람이 모이자 저예산 액션영화 프로젝트는 서서히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CJ 김주성 대표-김성수 감독-정두홍 무술감독이 뭉쳤다
8개월 뒤, CJ가 투자·배급하고 나비픽처스, 서울액션스쿨이 함께 제작하는 ‘짠’이 짠하고 탄생했다. 김성수 감독은 “프로덕션하우스의 명칭이기 때문에 글자도
액션영화 전문 브랜드 ‘짠’ 어떻게 태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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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상도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
9월1일,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채널 애니박스가 개국했다. TV시리즈용 애니메이션물에 집중하는 다른 채널들과 달리 애니박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OVA(Original Video Animation)를 위주로 내보내는 것이 특징. 개국 이후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이노센스> <스팀보이> 등을 비롯한 야심찬 애니박스의 프로그램들은 (주)대원디지털방송 편성팀 심상백 팀장의 손을 거쳐 스카이라이프 채널 321번 및 케이블 등을 통해 관객을 찾았다. 9월13일 오후 8시, 늦은 시간이었지만 대낮처럼 환한 편성팀 사무실은 야근을 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편성 일을 한 지는 얼마나 됐는가.
=사실 9월1일 편성팀으로 발령받았고 그전까지는 제작쪽 일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여기 일이 더 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아니더라. (웃음) 처음 왔을 때는
[스팟]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채널 애니박스 편성팀의 심상백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