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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선택이다. 아카데미상 주관단체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휴 잭맨에게 2009년 2월22일에 열리는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을 맡겼다. 우피 골드버그, 빌리 크리스털, 데이비드 레터맨 등 역대 진행자의 면면을 볼 때, 호주 출신의 배우에게 진행을 맡긴 건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같은 선택을 두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 하락을 염려한 고육책으로 분석했다. 아마도 그의 등장은 울버린 코스프레가 아닐지.
아카데미 진행자, 호주 출신의 휴 잭맨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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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적인 영화 1위 <잠수종과 나비>
영화평론가 심영섭이 대표로 있는 한국영상응용연구소가 올해의 가장 치유적인 영화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2007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국내 개봉작을 대상으로 뽑은 ‘2008 힐링시네마 베스트 10’의 1위는 <잠수종과 나비>가 차지했으며, <굿’바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버킷 리스트> <연을 쫓는 아이> <누들> <3:10 투 유마> <미스 언더스탠드> <크로싱>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 아홉편의 영화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영상응용연구소는 영화 치료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관으로, 힐링시네마 목록을 개발해 각종 상담센터와 학교 및 전문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굿바이 칠드런> 개봉 이벤트
루이 말의 영화 <굿바이 칠드런> 개봉 기념 특별 이벤트가 12월23일(
[국내단신] 치유적인 영화 1위 <잠수종과 나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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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67번째인 이번 마지막회는 최영도씨가 기증한 고 최영달씨의 수집품 중 <불사조의 언덕>(1955) 전단지입니다.
1955년은 6·25전쟁 이후 정부의 입장세 면세 조치가 있었고 영화인들 역시 ‘재건’ 활동을 활발히 했던 중요한 해이다. <춘향전>(1955)의 성공이 영화자본을 끌어들이면서 활기를 띠었으며, 신상옥이 이광수 원작의 <꿈>을 내놓고 김기영 감독이 <주검의 상자>로 데뷔하는 등 1960년대를 이끌었던 감독들이 신인으로 등장해 세대교체를 예감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불사조의 언덕>은 베테랑 전창근 감독이 수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공보처가 제작하고 이형표 감독이 각본을 썼으며 한형모 감독이 촬영을 맡은 작품으로 이념의 대립보다는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66] <불사조의 언덕>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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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영화평론가
내가 처음 매료된 영화는 장 콕도의 <오르페>였다. 80년대 중반 프랑스문화원에서 자막도 없이 온통 흑백영화의 신비로움에 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근래의 기억. <어머니와 아들>을 비롯하여 소쿠로프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았을 때의 저릿한 전율은 오래도록 날 달뜨게 했다. 이런 기억과 충만감을 또 어디에서 맛볼 수 있을까? 알랭 레네식으로, 도서관이 ‘세상의 모든 기억’이라면, 시네마테크는 ‘영혼에 관한 모든 기억’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래도록 영혼의 비밀을 엿보고 그 기억을 은밀하게 반추하고 싶다. 내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지하는 이유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45] 조혜정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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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수위만큼은 <미인도>를 능가한다고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감정적으로 울컥했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갈수록 지루했다고 합니다.
<쌍화점>, 어떻게 보셨습니까?
나는 재밌게 봤다. 드라마나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 같더라. 가장 놀라웠던 건, 어쨌든 A급 배우인데 그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를 하는 게 놀라웠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했고. 베드신이 여배우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남자배우에게도 쉽지 않은 일 아닌가. 특히나 조인성은 계약한 CF도 많을 텐데, 계약 파기되는 건 아닌지 괜히 걱정스럽다. (웃음)
_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성관객에게 어필할 것 같다는 제작자 A
앞에 1시간20분 정도는 괜찮았고, 후반부는 좀 늘어졌다. 하지만 세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로 본다면 그 흐름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송지효는 사극드라마를 하면서 연기가 좋아진 것 같고, 주진모는 느끼한 게 없어서 신선했다. 그래도 69체위가 나올 때는 정말 ‘허걱’했다
[이주의 영화인] 정말 그런… 체위도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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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휘모리’라는 슬로건을 걸고 12월11일부터 12월19일까지 열린 서울독립영화제가 말 그대로 휘모리장단을 몰아쳤다.
일단 관객이 늘었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2007년에 비해 30∼40%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관객은 5천명 정도. “우리 영화제가 주말 박스오피스 전국 14위, 서울만 치면 10위 했다고 하더라.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도 3개관으로 말이다. 예전보다 홍보가 잘되어서 좀 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관객이 많이 와주니 스탭들도 힘을 내고 누군가는 질투도 하고 여하간 나는 기분이 좋다.” 예년과 차이가 있다면 나이 지긋한 관객이 많았다는 점. 몇몇 성인영화 프로그램이 있었던 까닭이겠지만, 그걸 보러 와 다른 작품까지 보게 되었으니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셈.
매진 사례도 많았다. 2007년에 매진된 작품은 <은하해방전선> 한편이었지만, 올해는 양익준의 <똥파리>, 이충렬의 <워낭소리>, 국가인권위원
[인디스토리] 휘모리, 상상의 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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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더 만들어서 영화인들에게 일자리를 드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꿈과 희망을 드리는 행사입니다.”
12월18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2009’ 사업설명회에서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이 밝힌 행사의 취지다. 이날 영진위는 2009년 저예산영화 제작지원과 한국영화 기획개발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영진위가 두 사업을 합쳐서 75억원을 지원 또는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자리였기에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씨네큐브의 좌석 291석을 제작사 관계자와 독립 프로듀서 등이 거의 채운 것도 그만큼 충무로에 돈이 말랐고, 모두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방증했다.
하지만 이날 영진위가 밝힌 지원계획은 영화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에는 모자라는 내용이었다. 10억원 미만의 영화 10편에 5억원에서 9억원을 지원 또는 투자하겠다는 ‘저예산영화 제작지원 및 연계 투자 방향’이나 10편 정도를 선정해 2천만원을 제공하고 2,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문석의 취재파일] 진통제가 아닌 항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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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극장 개봉용 다큐멘터리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현묵 감독, 서경덕 기획피디, 그리고 가수 김장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의 인간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개된다.
‘반크’의 홍보대사이면서 <뉴욕 타임스>에 자비로 독도 전면 광고를 내기도 했던 가수 김장훈은 이번 영화에서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하며 다시 한번 독도 지키기에 나선다.
김장훈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을 하나 만드는데 거기에 흙을 한 줌 얹은 것 같은 담담한 심정으로 참여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본 뒤 밋밋한 느낌이 있어 좀 더 자극적으로 선동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김장훈 “독도 문제 정치인들에게 기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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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주진모 두 조각미남의 동성애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이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하 감독과 출연배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등이 참석했다.
<쌍화점>은 개봉 전부터 수위 높은 정사 장면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유하 감독은 “<쌍화점>의 노출 장면이 생각보다 약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일본영화 <감각의 제국>과 같은 노출 수위를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이 정도 수위를 가지고 세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한국영화가 여전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화점>에서 조인성은 동성인 주진모, 이성인 송지효와 각각 베드씬을 펼친다. 조인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찍은 베드씬이 어색한지 연신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린 것 같아 민망하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쫓아다닌 ‘게이 루머’에 관한 질문에는
<쌍화점> 조인성 “동성애자 루머 때문에 좋은 작품 포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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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거짓말> 출구조사
영화 <달콤한 거짓말> 줄거리
술만 마시면 첫사랑 얘기로 주정을 부리는 조기종영 전문 방송작가 지호. 애국가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방송국에서도 짤린 채 집에 돌아가던 어느 날, 차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다. 사고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10년 전 첫사랑 민우! 일생일대 다시 없을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지호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시작하고, 얼떨결에 그녀의 보호자가 된 민우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 민우의 이상형이 현모양처라는 것을 알게 된 지호. 요리 잘하는 척부터 다소곳한 척, 여성스러운 척, 온갖 “척” 연기를 하며 민우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순탄할 것 같던 그녀의 거짓말 생활에 들어온 태클! 소꿉친구 동식이 우연히 지호를 발견하고, 그녀의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멋대로 지호의 기억을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이제와 “없는 척” 연기를 멈출 수 없는 지호. 민우를 잡기 위한
[출구조사] <달콤한 거짓말>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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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와 곤, 니시카와 미와, 야마시타 노부히로 등 일본 감독 10인이 모여 만든 영화 <열흘 밤의 꿈>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몽십야>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가 꾼 10개의 꿈이 소설과 현실, 소설 속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로 변주된다. 소설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열흘 밤의 꿈>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1. 일본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국민작가. 1984년부터 2004년까지 1천엔짜리 지폐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에도(현 도쿄) 출신으로 처음엔 영문학자로 활동했으나 1905년부터 나쓰메 소세키란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한 뒤 <양귀비> <산시로> 등을 발표했다. 인생에 여유를 갖고 고답적인 방식으로 삶을 대처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많아 모리 오가이, 다카하마 교시, 데라다 도라히코 등과 함께 여
[알고봅시다] 나는 ‘여유파’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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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메라와 친해지고 싶었고 나아가 사랑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그 대상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기에 그 사랑을 표현할 길은 묘연했고 멀게만 느껴졌다.” 1999년 출간된 <스크린 연기의 비밀> 역자후기에서 배우 방은진이 고백했을 때만 해도 그녀가 그 사랑에 얼마나 집요할 수 있는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다. 책을 번역한 그해, 한때 ‘제2의 윤석화’라 불렸던 여배우는 김진한 감독의 단편 <장롱> 연출부로 뛰어다녔다. 맷돌처럼 무거운 6년의 시간이 굴러갔고 그녀의 첫 장편 <오로라 공주>(2005)가 세상에 나왔다. 다시 두 번째 장편을 더디게 산 위로 밀어올리는 2008년 12월 현재 방은진이 감독하거나 출연한 독립영화는 열편을 헤아린다. 방은진은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어떻게 이루었느냐가, 낱낱의 성취보다 그려온 궤적이 한층 주의를 사로잡는 인물이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가 아는 방은진을 “하고 싶은 일을 정하면 조금씩 이루어낸다
[김혜리가 만난 사람] 영화인 방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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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g의 살을 뺐다. 사랑에 애타하는 왕의 마음을 느껴보려 꼭꼭 묻어둔 안 좋은 기억까지 끄집어낸 탓에 촬영장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밤에는 숙소에서 악몽을 꾸는 일이 다반사였고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촬영장에서 쓰러질 뻔하기도 했다. <쌍화점>을 만난 지 1년, 촬영장에서의 5개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주진모는 자신을 무진장 괴롭혔다. 그런데 괴롭힘의 강도가 커질수록 묘하게도 그에게 쾌감이 왔다. <쌍화점>은 주진모에게 단순히 영화 한편이 아니다. 한때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영화계를 향한, 배우 주진모의 ‘주진모 아직 살아 있다’라는 커다란 외침이다.
-시나리오부터 남다르다는 유하 감독의 작품이다. <쌍화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랑> 찍고 있을 때부터 <쌍화점>이 제작된다는 건 이미 충무로의 화제였다. 그때 인성이는 캐스팅 된 상태였는데 나한테 제안이 올 줄은 몰랐다. 책을 보는데 다 읽고 덮고
[주진모] 폭풍전야의 광기 느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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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것을 빼앗길세라 불안하게 흔들리던 눈빛은 거기 없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조인성은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비열한 거리> 등을 거치며 아로새겨왔던 불안정한 청춘의 그림자를 지웠다. 그 자리를 채운 건 모든 고뇌를 마음속으로 끌어안고 사는 왕의 호위무사 홍림이다. 왕을 연인으로, 왕후를 이성으로 둔 호위무사의 복잡미묘한 감정은 칼을 휘두르거나 사랑을 나눌 때에나 비로소 엿볼 수 있다. 홍림 역을 맡아 감정을 억누르고 그것을 몸으로 표출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배우 조인성 역시 자기 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경험을 했다. 조인성은 그것을 ‘기분 좋은 배신’이라 부른다.
-2년 만이다. <비열한 거리>를 끝내고 공백이 길었다.
=의도한 건 아니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기다리다보니 그렇게 됐다. <비열한 거리> 끝나고 들어오는 시나리오들이 대부분 로맨틱코미디나 조폭영화였다.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작품이 다양하지 않더라
[조인성] 내 안의 성역을 깨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