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박지윤(27)이 어쿠스틱 발라드가 담긴 새 음반으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1997년 1집 '하늘색 꿈'으로 데뷔한 박지윤은 '난 사랑에 빠졌죠', '난 남자야', '성인식' 등의 히트곡을 냈고 2003년 6집의 노랫말이 선정성 시비에 휘말린 뒤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 '인간시장', '비천무'와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등에 출연했고 사진에세이집 '박지윤의 비밀 정원'을 출간하기도 했다.
새 음반에는 밴드 넬의 김종완,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기타리스트 용린, 비의 '레이니즘'을 쓴 작곡가 배진렬 등이 참여하며, 감성적인 어쿠스틱 발라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공백기에 용린에게서 기타를 배운 박지윤은 자작곡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지윤 측은 "25일부터 본격적인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며 "박지윤에게 맞는 음악 스타일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했다"고 말했다.
또 박지윤은 3월1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불후의 명곡' 녹화에서 "쉬는 동안 내 노래에 대한 정체성을 찾았고, 그동안 노래를 너무 부르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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