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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객에겐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1964년작 영화 버전이 더 유명하겠지만 <마이 페어 레이디>는 본디 조지 버나드 쇼가 각본을 쓴 연극 <피그말리온>을 토대로 한 뮤지컬이 먼저였다. 배경은 런던. 언어학자 히긴스는 거리에서 꽃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를 6개월 내에 우아한 여성으로 변모시킬 수 있느냐를 두고 친구와 내기를 한다. 일라이자의 말투와 행동거지를 언어학자답게 잘 다듬고 조응시킨 히긴스는 내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자신의 창조물을 사랑하게 되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 피그말리온처럼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56년 처음 공연된 뒤 인기몰이를 한 히트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한국어 공연이 오는 8월 세종문화회관에 올려진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말괄량이를 숙녀로 가공한다는 줄거리가 지나치게 고전적으로 다가오겠지만, 조지 버나드 쇼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지금까지도 여성들의 옷차림에 무시 못할 영향을 미치고 있는 헵번
뮤지컬로 만나는 <마이 페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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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 회화에 비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비단 3차원의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재료를 택할 수 있고, 또 물성을 작품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조각에 있어서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현대작가 31인의 조각 작품 50여점이 국내에 소개된다. 언뜻 보기에는 핸드백, 컵, 변기 등 그저 일상적인 오브제처럼 보이는 작업들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재료와 물성, 그리고 에너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조각 작품의 재미가 엿보인다. 전시 공간의 먼지와 쓰레받기로 ‘곧 사라질 아라베스크’ 문양을 창조한 이솔라와 노르치의 작업은 조각 개념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준다. 신체의 배설물이 일시적으로 담기는 공간인 변기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마감처리한 니콜라 볼라의 <허상: 변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예술의 권위에 도전하기 위해 미술관에 ‘변기’를 가져다놓았던 마르셀 뒤샹의 <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
이탈리아 대표 조각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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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식도염에 걸려 체중이 4kg이나 줄었단다. 결혼 발표 뒤 ‘악플’에 시달린 결과다. 과연 악플은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생채기를 내는 막강한 위력을 지녔다. 그런데 대체 어떤 악플이, 얼마나 달렸기에?
상당수 악플이 <씨네21> 독자들의 품격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을 고려할 때 지면에 옮길 수 없는 수준이라 일부만 발췌하면, 결혼 발표 직후 댓글들은 “어떡해요… 결혼하지 마세요”(릴리 외 수천명) 식의 애끓는 절규부터 “아까워…, 아까워…, 권상우가 아까워…. 그래도 잘살았으면 좋겠다. 원래 놀았던(ㅋㅋ) 여자가 더 잘산대”(봉봉 외 수백명) 식의 가벼운(?) 야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권상우=피해자, 손태영=가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타격지점이 좀더 명확해졌다. 행실이 정숙하지 못한 여성을 은유하는 온갖 단어들(헉! 이렇게 많았나?)이 앞다퉈 등장하고, 손태영이 그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인들의 사진을 굳이
[댓글로 보는 TV] 여자는 정절을 지켜야 하니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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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간다면 이번에는 후회없는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드라마 <프러포즈 대작전>의 주인공 겐(야마시타 도모히사)은 소꿉친구 레이(나가사와 마사미)의 결혼식장에서 깊은 시름에 잠긴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서로를 의식해왔지만 늘 결정적인 순간에 엇나가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한 친구 사이다. 이런 겐 앞에 갑자기 요정 아저씨가 등장하며 과거를 바꿀 기회를 준다. 겐은 사진 속 과거로 수차례 돌아가 고백할 기회를 노리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과거를 탓할 게 아니라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청춘스타가 나오지만 단순히 사랑에 초점을 맞춘 트렌디 드라마로 보기는 아깝다. ‘모든 순간이 모여 현재를 만든다’는 철학적 메시지로 모든 세대를 관통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인 일본의 국민가수 사잔올스타스의 구와타 게이스케가 부른 주제곡은 윗세대까지 끌어안으며 애잔한 감성을 더한다. O.S.T는 지난 7월10일 제이박스 엔터테인먼트를
[이주의 추천프로] 프러포즈 위한 과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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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과의 사랑도 이미 해봤고(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하룻밤 불장난이 가져오는 폐해(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도 잘 알고 있다. 7월30일부터 시작하는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에서 염정아는 또다시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염정아의 현재 모습이 비친다. 지난 1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리얼맘’ 염정아가 캐릭터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집에만 있었더니 일하고 싶고 막상 촬영장에 나오니 집에 있는 아이가 생각난다. 그는 극중 두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도 다녀야 하는 ‘워킹맘’ 최가영과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골격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깡마른 몸매는 둥글어졌고 패셔너블하던 인상도 많이 옅어졌다. 여기에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높여가며 남편에게 “징그러운 인간아”라며 타박하고, 빽빽대는 아이들에게 “맞아볼래?”라며 눈을 부라리는, 여느 아줌마의 행동을 덧입힌 염정아는 분명 낯설다. 최진실
불장난은 그만! 이젠 워킹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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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아름다운 나눔은 계속된다. 올해로 3년을 맞이하는 ’영화인캠페인’의 기금 협약식 행사가 7월28일 오후5시 아름다운재단에서 열렸다. '영화인캠페인’은 영화계가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뜻에서 기획된 자선모금 캠페인으로, 아름다운재단과 <씨네21>, 영화인회의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한다. 협약식 행사에는 아름다운재단의 윤정숙 상임이사를 비롯한 각 단체의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개 영화인 단체는 매년 수익의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고,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임을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영화인캠페인은 올해까지 5천5백만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으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사회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도 대안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촌닭들, 날다> 등 모두 일곱 개의 단체를 지원한 바 있다.
영화인들,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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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 29일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5관
이 영화
전교 1등부터 20등의 학생들이 주말의 학교에 모였다. 이나(남규리)와 강현(김범)등 20명의 학생들은 인기선생님인 창욱(이범수)과 영어선생님 소영(윤정희)애게 특별엘리트 수업을 받는 중이다. 영어교육용 DVD를 보던 가운데, 화면이 흔들리고 곧이어 물이 차오르는 수조에 갇힌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교내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가 아이들에게 문제를 풀라고 종용한다. 자신이 내는 문제를 다 맞히면 이 잔혹한 시험에 얽힌 비밀을 알 수 있다고. 아이들과 선생님은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지만, 아이들은 하나씩 죽어나간다. 뮤직비디오 연출자로 유명한 창 감독의 영화데뷔작. 8월 7일 개봉.
100자 평
<고死: 피의 중간고사>는 한 마디로 기본이 없는 영화다. 이야기 구성은 허술하기 짝이 없으며, 캐릭터들 또한 얄팍함 그 자체다. 일련의 공포 효과들은 그 기능성을 떠나서 하나에서 열까지 이해할 수
문제를 풀어야 친구를 살린다. <고死:피의 중간고사>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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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쉬운 영화제를 만들것이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충무로 일대에서 열린다.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 충무로 영화제는 이날 상영프로그램과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총 41개국 170여편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선정됐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별전으로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을 비롯해 장선우 감독의 전작을 만날 수 있는 ’장선우- 전’, 그리고 칸 감독주간 40주년을 기념해 <비열한 거리> <폭풍의 월요일>등 1969년 부터 2005년까지 감독주간에서 소개됐던 주요 작품들을 선별해 초청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7년 사망한 데보라 카를 기념하는 섹션과 독일 영화의 역사를 회고하는 독일영화사 특별전이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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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 지수 ★★★★☆
여주인공 ‘안젤리나 졸리’ 지수 ★★★
피지섬 관광 욕구 지수 ☆
‘부트캠프’라는 시설이 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부모의 동의 아래 비뚤어진 10대를 재활하는 사설 소년원이다. 엄마의 재혼 뒤 엇나가기 시작한 소피(밀라 쿠니스)는 양부에 의해 ASAP(Advanced Serenity Achievement Program)에 납치당하듯 입소한다. 약물에 정신을 잃은 소피가 도착한 곳은 남태평양의 피지섬. 광고 속 천국의 이미지와 다르게, TV시리즈 <로스트>의 항공기가 추락한 섬인 듯 황량하고 바람만 분다. ASAP는 아더 헤일 박사(피터 스토메어)가 운영하는 심리치료시설로, 정당한 노동과 감정의 발산, 수련을 통해 새사람으로 거듭남을 강조한다. 처음 도착한 수련생들은 검은색 옷을 입는데, 개선됐다고 평가를 받으면 옅은 색의 옷을 입게 되고 흰색 옷은 섬에서 나갈 날이 다가옴을 의미한다. 고삐 풀린 망아지 같던 아이들은 처음
고발성이 부족한 섬 폭동기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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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범죄 지수 ★★☆
독종수사 지수 ★★☆
카체이스 등 각종 추격신 재미 지수 ★★★☆
퇴직을 결심한 강남경찰서 특수수사과 백성찬 반장(한석규)은 사직서를 제출하던 날 18억원의 현금수송차량 절도사건을 접수한다. 절도범은 사건 현장에서 백 반장의 이름을 사칭할 정도로 대담한 인물. 범인과 그 일행은 제주항을 통해 들어온 600kg의 밀수금괴까지 경찰의 눈앞에서 훔쳐 달아난다. 백 반장 일행은 범죄단의 우두머리가 교도관 출신의 안현민(차승원)임을 알아내지만, 그 뒤로도 매번 안현민이 지나간 자리만 밟을 뿐 그를 앞지르지 못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눈눈 이이>)는 독종 형사와 지능범이라는 강한 두 남성 캐릭터를 내세운 범죄물이자 액션영화다. <눈눈 이이>의 두 주인공은 강호의 고수들끼리 만났다는 점에서 <히트>의 인물들과 비슷하고, 서로를 향해 겨눴던 총구를 말없이 거둘 만큼 교감이 이뤄진 <첩혈쌍웅>의 후예들이기도
날렵한 장르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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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지수 ★★★★
‘레볼루션’ 지수 ★★★★
‘러브’ 지수 ★★★
포스트 비틀스 시절의 존 레넌에 관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틀스를 사랑하던 팬들은 오노 요코를 만난 이후 솔로로 활동하는 존 레넌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일본의 마녀가 존 레넌을 미치게 만들었다” 같은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비틀스 시절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마음에다 기가 센 동양 여성에 대한 거부감 등이 혼합된 반응이었다. 데이비드 리프와 존 셰인펠드 감독은 존 레넌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동시에 미국 정부가 한 개인에게 행한 폭력을 고발하려는 의도로 이 다큐를 제작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원제는 ‘미국 대 존 레넌’(The U.S. vs John Lennon)이다. 1980년 마흔살에 생을 마감한 존 레넌은 비틀스 시절부터 언론과 싸워왔다. “영국에서, 적어도 10대에게는, 예수보다 비틀스가 영향력있다”라는 말이 “우리가 예수보다 낫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존 레논 <존 레논 컨피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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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및 절제 지수 ☆
아시아 아르젠토 야성 지수 ★★★★
카마수트라 지수 ★★★
여인은 누워서 등장한다.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가 살아 숨쉰다면 이런 모습이리라. 벨리니(아시아 아르젠토)는 10년 된 애인 리노 마리니(후아드 에이트 아투)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있으면 마리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정사를 나눈 다음 그녀에게 이별을 통고할 것이다. 1835년 왕정복고시대의 프랑스 파리. 그러니까 잘난 신사와 귀부인들이 남몰래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읽고 있을 무렵이다. 무일푼의 바람둥이 마리니는, 10년 동안 관계를 이어온 벨리니를 인생에서 잘라내고, 어리고 부유하고 정숙한 귀족 처녀 에르망갸드(록산느 메스키다)와 결혼하려 한다. 그러나 단호하게 닫힌 문 뒤에서 벨리니는 씹어뱉는다. “결혼이든 뭐든 날 떠날 순 없을걸.”
<미스트리스>의 제2장은 아주 긴 플래시백이다. 손녀사위를 둘러싼 추문을 익히 들은 플레르 후작부인이 마리
사랑이란 가면을 쓴 생에 대한 집착 <미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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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로서 액션영화란 구분은 애매한 면이 있다. 모션픽처라는 말처럼 영화는 본질적으로 움직임을 담는 매체이기에 액션없는 영화를 찾기가 오히려 힘들다. 서부극, 갱스터, 쿵후영화, 무협영화, 전쟁영화 등 액션영화의 범주에 들어가는 장르가 광범위한 것도 그래서다. 편의적으로 생각하면 액션장면이 다수 포함된 영화를 액션영화라 부를 텐데 장르 융합이 일반화된 요즘엔 액션영화란 표현만으로 어떤 영화인지 짐작하기가 힘들다. 스필버그가 의료드라마 <ER>의 연출자 미미 레더를 <피스메이커>의 감독으로 발탁하면서 “왜 내게 액션영화를 맡겼냐”고 묻는 그녀에게 “당신이 <ER>에서 보여준 건 모두 액션이던데”라고 답했다는 이야기는 액션영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액션은 폭력의 정도가 아니라 장면의 충돌과 운동이 빚어내는 리듬이다.
한국 액션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망하는 특집기사를 준비한 계기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개봉하고
[편집장이 독자에게] 한국 액션영화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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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요원, 그동안 잘 도망다니셨어요? 사실 첫마디를 이렇게 시작하려니 어색하네요. 멀더 요원이 스컬리 요원과 도망길에 올랐단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목덜미 좀 잡았답니다. 만날 아닌 것처럼 하더니만 어느 사이엔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으니 놀랄 수밖에 없어요. 설마 이번에 만나면 또 그렇고 그런 거 아니라고 손사래칠 건가요?
첫마디가 상당히 무례했죠? 미안해요. 하지만 그렇게 미진하게 끝내고 가버린 멀더 요원을 생각하면 6년이 지난 지금도 살짝 억울하답니다. 멀더 요원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하고 나도 그건 이해하지만, 떠난 것은 멀더 요원이지 내가 아니라고요.
멀더 요원이 돌아온다니까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실체가 되어 내 어깨 위에 무겁게 내려앉았어요. 지금처럼 멀더 요원이 보고픈 때가 없어요. 돌아올 기약이 없다고 포기했을 때는 과거의 멀더 요원을 머릿속에서 불러내 보고 싶은 모습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멀더 요원은 실체가 되어 나타날 테죠. 기뻐요. 어떤 모
엑스파일 부서가 다시 바빠져야 할 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