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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를 향한 할리우드의 질주에 시동이 걸렸다. 각종 비평가협회와 시상식에서 선정하는 ‘2008년 최고의 영화’와 후보작 등이 발표된 것. <타임>은 “2008년 모든 것에 대한 톱10”이라는 제목 아래 각 부문 베스트10을 발표했는데, 그중에는 영화도 포함됐다.
우선 LA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 한해 최고의 영화는 <월·E>다. <월·E>에 1등을 내준 차점자는 <다크 나이트>. 디즈니/픽사의 <월·E>는 <타임>의 영화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영화가 선택하지 않을 법한 방식을 고른 겸손한 영화. 감독 앤드루 스탠튼은 스스로 설치한 한계 안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타임>의 설명이다. 뉴욕의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영화는 뭘까? 12월10일 발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구스 반 산트의 신작 <밀크>와 마이크 리의 <해피 고 럭키>가 영광의
할리우드 누가누가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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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흥행이었다.
개봉 수주 전까지만 해도 서행하던 <과속스캔들>이 개봉 즈음 입소문의 힘을 받고 질주해 ‘과속 사고’를 치고 말았다. 12월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7일까지 70만8천여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등정했다. 12월11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14일쯤이면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과속스캔들>의 흥행 돌풍은 유료시사회만으로 9만여명을 끌어들여 전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할 때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차태현을 제외하면 스타급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마케팅비도 대대적으로 쏟지 않았는데도 이 영화가 쾌속질주를 하게 된 데는 관객의 입소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료시사를 통해 영화를 본 5만명의 관객이 입과 손으로 이 영화를 널리 알린 덕에 가장 관객이 적다는 월요일(8일) 스코어가 금요일인 5일 관객 수와 맞먹는 8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다. <과속스캔들&g
<과속스캔들> 과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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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스트레일리아> 출구조사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줄거리
연락이 끊긴 남편을 찾아 영국에서 머나먼 땅 호주로 건너온 새라 애쉴리(니콜 키드먼)는 부고 소식과 함께 그가 남긴 거대한 농장과 2000여 마리의 소떼와 마주한다. 충격도 잠시 농장을 뺏으려는 무리로부터 남편의 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거친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는 야생마 같은 거친 소몰이꾼 (휴 잭맨)을 만나게 되면서 신분을 넘어선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극과 극
예전에 보았던 <카사블랑카>, <전쟁과 평화>같은 대작들에 비견되는 뛰어난 대작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관객 고종국(100점)
내용도 좋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지만, 영화가 길어서 지루한 부분이 있어 5점을 차감했고요. 인종과 신분을 극복하고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관객 김형민(95점)
우연히 선택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출구조사] <오스트레일리아>를 본 관객들의 생생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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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9일(화) 오후 2시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대출회사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매사 부정적인 남자.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인생이 바뀐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의 규칙을 지키고자 모든 일에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온라인으로 이란 신부 구하기 등 닥치는 모든일을 해나가다보니 인생은 유쾌해진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위기가 닥치는데.
100자평
짐 캐리가 한국말을 하는 예고편을 보고 호기심을 느꼈는데, 영화는 그 이상이었다. 한국말도 단순 양념이 아닌 꽤 많이 나와서 놀랐다. 여전히 짐 캐리는 영화 한 편을 좌지우지하는 원맨쇼의 달인이다. 고무줄 같은 얼굴 표정을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짜증이 봄눈 녹듯 사라진다. <예스맨>은 인생을 살면서 긍정적인 태도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짐 캐리표 코미디 <예스맨> 첫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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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를 가진 이웃 장 여사가 새로운 소식을 알려왔다. 12월부터 정부의 출산전 진료비 지원사업에 따라 20만원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에 가서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고 했다. 헉. 20만원 주면 나도 당분간 ‘고운맘’ 할 수 있는데. 근데 우리의 장 여사, 은행 갔다가 기분만 잡쳐서 왔다. 그냥 깔끔하게 주는 게 아니란다. 국민은행 계좌를 트고, 연회비 있는 신용카드를 만들거나(직원들의 말발에 넘어가 어, 어 하며 발급받는 분위기) 신용카드가 싫으면 체크카드(그것도 교통카드 기능 있는 걸로)를 만들어야 하며, 하루에 4만원만 쓸 수 있는데다(한번에 20만원 털어쓰고 카드 없앨까봐?), 지정병원은 전체 산부인과병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거다. 한마디로 국민은행 신용카드 만들어서 그 카드로 진료비 긁으라는 얘기다. 대체 임신부를 돕겠다는 거야, 은행을 돕겠다는 거야.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 이후 맘잡고 고운맘 되보려던 우리의 장 여사, 성질만 더 나빠졌다.
그
[오마이이슈] 미운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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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대처하는
이주의 한국인의 자세.
문국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그렇다고 이氏가 당선될 것 같소?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파장
왜 이런 뉴스 들으면
돼지고기 먹고 싶어지고 지랄.
美 전투기 추락, 한인 일가족 4명 사망
날이 갈수록 하늘도 바다도 땅도 다 무서운데
이게 다 사람 잘못이라죠.
조성민 “재산권과 양육권 포기”
두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크면
더 소원이 없겠습니다.
상습 승차거부·욕설 택시, 운행정지
욕을 들어도 좋으니
택시 탈 돈이 있으면 좋겠다능?
임신부 사용 제한 약물 314개 성분 공고
지금까지 사용 가능했다는 게
더 놀랄 일이라죠. -_-
성장률 1% 땐 실업자 20만명 증가
숫자로는 20만분의 1일지라도
당사자에게 실업은 생존의 문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누구든.
‘공휴일 겹치면 다음날 쉬자’ 법안 제출
경기가 좋아야 쉬는 게 반갑지.
… 이래서야 쉬어봤자 잠만 더 잔다.
서울부동산 거래실
[이주의 한국인] 연말에 대처하는 이주의 한국인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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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물망초'(1987)의 이미례(51) 감독이 1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여성영화인모임의 '2008 여성영화인축제'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다.한국영화사상 3편 이상 작품을 연출한 여성 감독은 아직까지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이 감독은 스승 유현목 감독의 권유로 1977년 영화계에 입문해 '수렁에서 건진 내 딸'(1984)로 연출 데뷔한 뒤 6편을 만들었다.2008 여성영화인상 선정위원회는 "2006년 이후 많은 여성감독들이 데뷔하고 있는데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역량을 펼치길 기대하며 이 감독에게 공로상을 바친다"고 밝혔다.17일 저녁 7시30분에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공로상 외에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연기상 등 부문별 상이 주어진다. 시상식 사회는 배우 예지원이 맡았고 싱어송라이터 차은주가 축하공연을 펼친다.그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영화'로 뽑힌 다큐멘터리 '3XFTM'과 극
'올해 여성영화인' 공로상에 이미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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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영화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프로스트/닉슨(Frost/Nixon)', '다우트(Doubt)' 등이 나란히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5개 부문에 걸쳐 후보에 지명됐다.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11일(현지시간) 오전 베벌리힐스에서 발표한 후보명단에 따르면 '프로스트/닉슨'과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은 '리더(The Reader)', '리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와 함께 드라마 부문 최고 영화 후보에 올랐다.메릴 스트립은 '다우트'와 '맘마미아!'로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케이트 윈슬렛은 '리볼루셔너리 로드'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리더'로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스트립과 윈슬렛 외에 '레이첼
메릴 스트립, 디캐프리오 등 골든글로브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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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방송 3사 드라마 PD와 드라마 제작사는 11일 "스타급 배우에만 의존하는 기획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품격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결의했다.방송 3사의 드라마 국장과 김승수 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KBS 라디오공개홀에서 '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자 결의문 발표회'를 갖고 "PD, 배우, 작가 등 창의적 인력을 발굴하고 새 장르 드라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스타급 배우에 치우쳤던 출연료를 바로잡아 조연급에 할당되는 비중을 높이고 ▲제작사는 과도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제작으로 출연료 미지급 등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이런 노력이 방송사와 제작사의 이윤추구가 아닌 드라마의 품질과 다양성, 시청자의 문화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다짐했다.그러면서 "시청률
방송사ㆍ제작사 "스타 의존도 줄이겠다"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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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예스 맨'에서 한국어로 연기해 화제가 된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한국어를 배운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12일 연예 전문 통신사 '월드 엔터테인먼트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짐 캐리는 '예스 맨'에서의 한국어 연기에 대해 "4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어를 배웠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해본 일 중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짐 캐리는 이어 "한국 남성에게 개인지도를 받았는데 이 남성은 내게 '당신이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내가 한국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인다'고 걱정했다. 그는 '진담이다. 당신이 한국어를 잘 못하면 내게 큰 상처가 될 것이다'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다.한국에서 18일 개봉하는 '예스맨'은 '노(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매사에 부정적이던 남자 칼(짐 캐리)이 성격 개조 프로그램을 접한 뒤 긍정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모
짐 캐리 "한국말 공부, 인생 최고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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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 지면에서 노빠들에게 무지막지한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와는 별도로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나 이로부터 이끌어내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엔 ‘잃어버린 10년’, 민주당엔 ‘배신의 세월’, 좌파들엔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 그리고 노빠들에겐 ‘수구세력의 딴죽’으로 기록될 이 시대의 특질을 나는 투박하게나마 관료주의의 문제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본다. 참여정부는 노빠들이 강조하다시피 시장권력과 언론권력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탄핵열풍으로 다수당이 된 열린우리당은 원칙없이 분열했다. 그런 환경에서 참여정부는 관료들과의 연합을 선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난히 공무원이 유능한 집단임을 강조했고, 공무원 수도 꾸준히 늘렸다. 실제로 참여정부는 관료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관료들의 나라’였다. 개혁적 지향을 지녔던 정치인이나 학자들은 관료들의 욕조에 뿌려진 찻잔 분량의 액체처럼 소신을 바꾸고 동화되거나 기름처럼 둥둥 떠서 권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MB냐 관료주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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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삭발을 하셨다. 밤 늦게 집에 들어왔더니 낯선 뒷모습이 보였다. 깜짝 놀랐다. 나는 “왜 삭발을 하셨냐”고 묻지 못했다. 대신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중학생 시절의 어느 여름날, 아버지가 덥다는 이유로 머리를 짧게 자르신 적은 있었지만 삭발은 처음이다. 게다가 지금은 겨울 아닌가. 삭발의 이유보다는 아버지의 생각이 궁금했다. 아버지는 머리가 아프셨다고 했다. 머리에 점점 열이 나는 것 같았다고 하셨다. 열이 나서 머리가 더 아픈 것 같았다고 덧붙이셨다.
아버지는 이미 올해 초 나를 크게 놀라게 하셨다. 2월의 어느 목요일 저녁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알리셨다. 심근경색이었다. 아버지의 심장에 있는 혈관들은 줄줄이 비엔나소시지 마냥 군데군데가 묶여 있는 듯 보였다. 다행히 심장의 어느 혈관에 작은 관을 삽입하는 정도의 시술이었다. 하지만 이로써 이제 아버지의 몸은 더이상 아버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그날 이후로 아버지는 끼니때마
[오픈칼럼] 아버지의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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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말을 하기 시작한 뒤 가장 주목받은 장르가 뮤지컬이다. 스크린은 노래하고 춤추며 단숨에 관객을 흥분시켰다. MGM이 1929년 <브로드웨이 멜로디>로 100% 토키를 성공시키자 할리우드는 너나없이 뮤지컬 제작경쟁에 뛰어든다. MGM은 뮤지컬의 메카가 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겠다는 사람들은 하나둘 이곳으로 몰려왔다. 10여년의 세월이 흐르자, 뮤지컬도 드디어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는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기만 했는데, 이제야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순간을 맞았다.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1952)가 발표된 것이다.
세 주인공의 삼각관계는 일종의 맥거핀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진 켈리와 스탠리 도넌의 공동연출작이다. 두 사람은 3년 전 <춤추는 대뉴욕>(On the Town)에서 공동연출을 한 적이 있다. 켈리는 뮤지컬계 최고의 댄싱 스타였고, 도넌은 25살에 불과한 청년이었다. 이들이
[걸작 오디세이] 뮤지컬로 쓴 영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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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샐리 호킨스를 보면 늘 머릿속으로 그 사람에게 하녀 유니폼을 입히게 됩니다. 이 사람의 연기를 제가 처음 본 게 <티핑 더 벨벳> 미니시리즈부터인데, 그 뒤로 연달아 본 샐리 호킨스의 작품들에서 이 사람은 연속적으로 하녀 역만 맡았단 말이에요. <티핑 더 벨벳> <영 비지터스> <핑거스미스>.
그렇다고 제가 호킨스를 (<8명의 여인들>의 에마뉘엘 베아르가 그랬던 것처럼) 영국 하녀의 궁극적 이상으로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호킨스가 연기한 세 하녀는 달라도 그렇게 다를 수 없었습니다. <영 비지터스>에서는 어린 소녀가 상상하는 하녀의 과장된 스테레오타입이었지요. <티핑 더 벨벳>에서는 잘 훈련되었지만 반항심을 죽이지 못한 섹스 노예였고요. <핑거스미스>에서는 부유한 상속녀의 재산을 노리는 음모에 가담했다가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범죄자였고요. 생각해보면 이들 중 영국 계급사
[듀나의 배우스케치] 샐리 호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