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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뉴욕의 여름,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루크 사피로(조시 펙트)는 거리에서 밀고 다니며 파는 아이스크림 상자 안에 대마초를 숨겨 판매하는 남다른 아르바이트로 대학 입학금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의 끝자락에 위치한 94년의 여름은 그에게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시간일 뿐이다.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 탓에 늘 부부간에 싸움이 끊이지 않는 집. 무리에 끼워주지 않는 또래의 십대 친구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주변을 겉돌기만 하는 루크에게는 대마초를 상담비 대신 받아주는 괴짜 정신과 의사 제프리 스콰이어스(벤 킹슬리)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다. 세대는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 외로운 이 두 남자. 엇박자로 맞아 돌아가는 루크와 스콰이어스 박사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어느 여름의 씁쓸한 추억과 특이한 우정이 유쾌하게 그려진 <더 웨크니스>(The Wackness)에는 각본과 감독을 맡은 신예 조너선 르빈의 90년대에 대한 자전적인 시각이
[LA] 두 남자의 우정, 그리고 1994년 뉴욕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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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리는 제65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라인업을 발표했다. 근 몇년간 유명 거장들의 작품으로 묵직하게 채워넣었던 것에 비해 올해의 명단은 다소 가벼워졌지만, 신진감독들과 그동안 뜸했던 중견감독들의 신작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다.
국적별로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영화의 선전이다. 총 다섯 작품이 경쟁에 올랐다.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더 레슬러>, 캐스린 비글로의 <더 허트 로커>, 조너선 드미의 <레이첼 겟잉 메리드>, 아미르 나데리의 <베가스: 실화에 기초한>, 기예르모 아리아가의 <더 버닝 플레인> 등이다. 지난해에는 큰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이탈리아영화는 올해에도 4편이 초대됐다. 푸피 아바티, 파피 코르치카토, 페르잔 오즈페텍, 마르코 베키스 등 신구 조화를 이룬 네 사람의 작품이다. 그 다음으로 일본영화가 3편이다. 지난해 비경쟁부문에 초대됐고 자신의 영화제목을 본떠 ‘감독만
베니스영화제, 한결 가벼워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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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비어
겨울엔 사케
美, ‘독도 표기’ 분규 전으로 원상회복키로
얘는 어느 동네에서 패 돌리던 놈이야?
뭔가 아주 이상한 점프볼. -_-
서태지 8집으로 컴백
오빠가 돌아왔다.
아직 내 청춘도 끝나지 않았다.
베이징, 버스 폭탄테러 초비상
그 동네 대기오염 보면
올림픽이나 테러가 문제가 아닌 듯.
靑 “‘건국’ 국민 아이디어 1등 독도여행 상품권”
우리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왜 니들이 인심 쓰냐?!
美 베니건스 파산… 300여 체인점 영업중단
아아, 님은 갔습니다
나의 몬테 크리스토가 갔습니다. (꼬르륵)
해외여행 유류 할증료 ‘쇼크’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 가려 해도 기름값 달려.
GM-포드, 5년 내 파산 확률 46%
흠, 포드 차는 사면 안 되겠군.
(운전면허 없는 1人)
연예인 밤업소 출연료 최대 4천만원
옛 어르신 말 틀린 거 하나 없다잖아.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고.
DDA 각료회의 무역협상 끝
[이주의 한국인] 여름엔 비어, 겨울엔 사케, 공복엔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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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낸 애 방학특강 학원비가 그렇게 아까웠나? 지난 학기에 애 수학 점수가 올랐나? 도대체 왜왜왜! “나에게서 경쟁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는, 당선 제일성으로 “고교 경쟁에 빨리 불을 붙여야 한다”는, 이름과는 달리 전혀 공정하지 않은 인사가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냔 말이다.
이 꼭지 마감날 아침 선거 결과를 알았다. 처음에는 내가 잠에서 덜 깼다고 믿었다. 망국적 사교육 문제에 한탄하던 그 많은 부모들은 다 어디로 갔니? 살인적인 입시에서 이제 겨우 탈출한 청년학도들은 뭐한 거니? 부정에서 분노로 바뀌었을 뿐 한나절이 지나도록 이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심리적 진전이 없다.
그가 왜 공정하지 않냐고?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헌신성과 할아버지의 경제력으로 교육계급이 갈리는 걸 몰라서 하는 말인가. 이분은 지난 4년간 그걸 강화시켰고 앞으로도 그럴 분이다. 서울공화국인 나라에서 그의 영향력은 서울시 교육에만 머무는 게 아니다. 이제 온나라 초딩, 중딩들은 꼬박꼬박 일제
[오마이이슈] 한여름밤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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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간 16년, 총 방송횟수 652회에 빛나는 <전설의 고향>의 역사는 1999년을 끝으로 그 종지부를 찍은 듯 했다. 하지만 국적불명의 호러물들이 극장과 안방을 휩쓸고 있는 2008년 현재, 아련한 향수와 오싹한 토종 공포의 대명사, <전설의 고향>이 지난 9년간의 봉인을 뚫고 무덤 밖으로 뛰쳐나온다. '21세기 판 <전설의 고향>'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지난 7월 31일 KBS 신관에서 열린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12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면면들을 살펴보면 최수종, 박민영, 이덕화, 이진, 이민우, 이영은 등 신구세대의 톱스타들로 돌아온 <전설의 고향>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다. <전설의 고향>의 최근 출연진이 조연 혹은 신인급에 그치며 눈길을 끌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특히 한동안 대하사극에만 집중했던 최수종이 단막공포물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기자들의
9년만에 돌아온 토종 공포! KBS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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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5살. 애인 없음. 최근 1년간 8번 이직. <무중력 증후군>의 화자 노시보의 신상명세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며 안심을 하는 뉴스홀릭 시보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숙취, 다크 서클 등 다양한 현대병을 앓고 있는, 어깨에 놓인 공기마저도 버거운 88만원 세대다. 어느 날 시보의 휴대폰으로 충격적인 뉴스가 배달된다. 달이 2개로 늘어났다는 소식. 청천벽력 같은 뉴스에 지구인들은 술렁인다. 우주적 섹스를 주창하는 무중력자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여자들의 월경주기가 빨라진다. 보름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범죄율이 증가하고 중력을 거스르겠다는 무리들의 공중낙하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요지경 속에서 시보에게 닥치는 큰 변화는 달구경을 간다는 엄마의 가출이다.
제13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무중력 증후군>은 달이 여섯개까지 늘어나는 가상의 상황에서 세상이 겪음직한 통증을 관찰한 흥미로운 소설이다. “붕 뜬 것 같으면서도 땅에 두발을 딱 붙이고
공기의 무게마저 버거운 88만원 세대의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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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제왕 스티븐 킹이 올해 발표한 최신작. 1999년 심한 교통사고 때문에 죽음에 가까이 갔던 스티븐 킹 자신의 체험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다. 에드거는 아내와 두딸, 그리고 4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재산을 가진 꽤 행복한 사내였다. 크레인 사고로 한팔을 잃고 골반이 부서지고 뇌에 손상을 입기 전까지는. 고통 때문에 혼란을 겪던 그는 아내에게 폭언을 퍼부어 이혼당하고 심리치료를 받다가 플로리다의 듀마 키로 요양을 떠난다. 간신히 안식을 찾은 그에게 갑자기 그림을 그리는 재능이 생긴다. 에드거는 친구를 사귀고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이 단지 그림 속에 머무르지 않기 시작한다. 듀마 키에서 갑자기 생겨난 그림 그리는 재능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스티븐 킹은 <듀마 키>에서 (아마도 그 자신이 겪었을) 끔찍한 고통을 이야기하고,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 된 예술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에드거에게 있어 그림 그리는 재능은 그 자신의 것이 아니었고, 결국 그는 그
스티븐 킹의 죽음에 대한 자전적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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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버스가 편의점을 들이받는다. 길을 건너려던 커플을 피해 핸들을 꺾은 운전기사. 버스가 편의점에 꽂히는 순간 자리에 주저앉은 여자.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던 이상한 복장의 남자. 버스에 치였으나 다친 곳 없이 살아난 여자. 집에서 사고를 뉴스로 들은 남자. 그리고 이 사고로 죽은 단 한명의 승객. <자전거 사신기>는 버스 사고와 관련된 7명의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식 단편 7편이 실린 작품집이다. 일상의 모든 장면은, 수많은 퍼즐조각으로 이뤄진 그림이다. 작가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사소한 행동들을 단서로, 개연성있는 상상의 가지를 뻗어나갔다. 연애를 끝낼까 망설이던 여자는 사고 뒤 결심하고,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탈출한 남자는 라디오가 전해준 사연에 오열한다. 불면증을 앓던 여자는 잠이 들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날 생각에 설레던 남자는 숨을 거둔다. <자전거 사신기>를 읽고 나면, 무의식처럼 타고 내리던 플랫폼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할지도
운명을 그려내는 정직한 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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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에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다. “기자님께 딱 어울릴 거 같은 책이 하나 나와서 꼭 보내드리고 싶어요.” 출판사 직원이 제목을 말하는 순간 전화기 밖에서 허탈하게 웃었다. 제목이 <독신남 이야기>라면서 기자님께 딱 어울릴 거 같다고? 되묻고 싶었다. 이거 혹시 결혼은커녕 연애도 못하고 팔도 방구석에서 비빔면만 비벼먹는 삼십대 백수 이야기 아닌가요? 진짜로 그럴까봐 묻지는 못했고 며칠 뒤에 조용히 책을 받았다. 73년생인 저자 키키봉(조한웅)은 카피라이터를 하다가 (대한민국 삼십대 문화직종 남자 대부분이 꿈꾸는) 홍대 앞 카페 창업을 이룩해낸 남자다. 부러워서 속이 뒤틀리는 창업 과정이 그의 전작 <낭만적 밥벌이>에 실려 있다면, <독신남 이야기>에는 낭만적으로 밥벌어먹고 살게 되기까지의 생존기가 스물두 챕터로 이어진다. 물론 그는 말한다. 독신으로 사는 거 찌질하고 힘들다고. 근데 같은 독신남에게 이 책은 역시나 능청능청한 독신남 예찬기다. 말
독신남이 낭만적으로 밥벌어먹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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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완은 시인이자 평론가이자 3호선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다. 말 그대로 그의 정체성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최근 그는 새로운 시집 <당신의 텍스트>와 두 번째 솔로 앨범 ≪당신의 노래≫를 발표했다. 짐작대로, 이 두개의 작품은 한쌍이다. 그의 시는 이미지와 감각에 근접하다. 그의 노래는 사운드 그 자체에 근접했다. 그런데 이제 그의 시는 조금 더 노래에 가까워졌고 노래는 좀더 시에 가까워졌다. 생각해보자, 애초에 시와 노래는 분리된 영역이 아니었다. 그래서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는 이 텍스트의 상호교환성은 혁신적이라기보다 원초적이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심지어 그의 노래들은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답고 관습적이면서도 실험적이다. 몇곡의 사랑노래가 몇개의 시 낭송과 노이즈와 더불어 흐른다. 예쁘다.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찔하다. 주관적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이 앨범은 당신, 시나 노래 따위의 텍스트 이전과 이후의 어떤 것들을 갈망하는 당신을 위한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시집 혹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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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웨인은 열한살 때, 우연히 알게 된 래퍼 버드맨(브라이언 윌리엄스)의 집 전화기 자동응답기에 프리랩을 녹음했다. 1999년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미국 힙합신의 슈퍼루키가 되었을 때가 열일곱살. 2, 3집의 슬럼프를 겪고 ≪Tha Carter≫(2004), ≪Tha CarterⅡ≫(2005)를 내놓으면서 그는 단지 젊은 랩퍼의 재능 이상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뒤 3년간 릴 웨인은 정규앨범 대신 무수한 피처링과 프로젝트 앨범 작업, 믹스테이프(정규앨범의 형태를 띠지만 퀄리티와 규모가 정규 수준에 못 미치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자유분방했고 그 어느 때보다 발전적이었다. 그리고 ≪Tha Carter Ⅲ≫가 나왔다. 그는 죽어가는 환자 ‘힙합’을 살리는 의사이자(<Dr. Carter>), 화성에서 온 존재(<Phone Home>)다. 상상력 가득한 은유적인 가사들, 언제 들어도 범상찮은 호흡과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닮은 흐느낌, 앨범 전체를 지배하는
힙합의 미학을 되새겨줄 감동의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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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객에겐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1964년작 영화 버전이 더 유명하겠지만 <마이 페어 레이디>는 본디 조지 버나드 쇼가 각본을 쓴 연극 <피그말리온>을 토대로 한 뮤지컬이 먼저였다. 배경은 런던. 언어학자 히긴스는 거리에서 꽃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를 6개월 내에 우아한 여성으로 변모시킬 수 있느냐를 두고 친구와 내기를 한다. 일라이자의 말투와 행동거지를 언어학자답게 잘 다듬고 조응시킨 히긴스는 내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자신의 창조물을 사랑하게 되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 피그말리온처럼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56년 처음 공연된 뒤 인기몰이를 한 히트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한국어 공연이 오는 8월 세종문화회관에 올려진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말괄량이를 숙녀로 가공한다는 줄거리가 지나치게 고전적으로 다가오겠지만, 조지 버나드 쇼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지금까지도 여성들의 옷차림에 무시 못할 영향을 미치고 있는 헵번
뮤지컬로 만나는 <마이 페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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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 회화에 비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비단 3차원의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재료를 택할 수 있고, 또 물성을 작품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조각에 있어서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현대작가 31인의 조각 작품 50여점이 국내에 소개된다. 언뜻 보기에는 핸드백, 컵, 변기 등 그저 일상적인 오브제처럼 보이는 작업들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재료와 물성, 그리고 에너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조각 작품의 재미가 엿보인다. 전시 공간의 먼지와 쓰레받기로 ‘곧 사라질 아라베스크’ 문양을 창조한 이솔라와 노르치의 작업은 조각 개념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준다. 신체의 배설물이 일시적으로 담기는 공간인 변기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마감처리한 니콜라 볼라의 <허상: 변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예술의 권위에 도전하기 위해 미술관에 ‘변기’를 가져다놓았던 마르셀 뒤샹의 <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
이탈리아 대표 조각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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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식도염에 걸려 체중이 4kg이나 줄었단다. 결혼 발표 뒤 ‘악플’에 시달린 결과다. 과연 악플은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생채기를 내는 막강한 위력을 지녔다. 그런데 대체 어떤 악플이, 얼마나 달렸기에?
상당수 악플이 <씨네21> 독자들의 품격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을 고려할 때 지면에 옮길 수 없는 수준이라 일부만 발췌하면, 결혼 발표 직후 댓글들은 “어떡해요… 결혼하지 마세요”(릴리 외 수천명) 식의 애끓는 절규부터 “아까워…, 아까워…, 권상우가 아까워…. 그래도 잘살았으면 좋겠다. 원래 놀았던(ㅋㅋ) 여자가 더 잘산대”(봉봉 외 수백명) 식의 가벼운(?) 야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권상우=피해자, 손태영=가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타격지점이 좀더 명확해졌다. 행실이 정숙하지 못한 여성을 은유하는 온갖 단어들(헉! 이렇게 많았나?)이 앞다퉈 등장하고, 손태영이 그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인들의 사진을 굳이
[댓글로 보는 TV] 여자는 정절을 지켜야 하니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