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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임 사건, 한미 합작으로 영화화
2009-02-16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판 마타하리 사건'으로 불렸던 여간첩 김수임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영화가 한국과 미국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다.

액티버스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정원)는 미국 제작사 하이드 파크, 투자사 FFS와 제작비 2천만달러의 '어겐스트 컨스피러시(Against Conspiracyㆍ가제)'를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어겐스트 컨스피러시'는 김수임과 미군 헌병대장 존 베어드 대령 등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격동의 시대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물이 될 것이라고 액티버스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조명화 감독이 쓴 초안을 바탕으로 미국 작가 폴 아이엘로가 영어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촬영은 올 하반기 시작돼 한국에서 70%, 미국에서 30%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 제작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감독을 물색하고 있으며 주연배우 역시 협의 중이다.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조 감독은 "김수임과 베어드 대령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원일씨로부터 2006년 영화화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며 "미국 영화사가 먼저 공동제작을 제의해 왔고 제작비 역시 100% 조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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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