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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쌍화점'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스페인과 태국 등 7개국에 판매됐다고 제작사 오퍼스 픽처스가 13일 밝혔다.오퍼스 픽처스는 '쌍화점'의 스페인(임팍토 필름), 체코/슬로바키아(할리우드 클래식), 태국(사하몽콜) 지역 판권을 판매했으며 러시아와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지역의 판권 판매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쌍화점'은 영화가 완성되기 전 이미 일본과 독일, 베네룩스 3국에 판권이 팔려나간 바 있다.오퍼스 픽처스는 "올해 한국 영화 첫 흥행 대작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쌍화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홍보용 영상을 본 사람들이 동양적 아름다움과 화려한 스케일을 극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서는 작년 12월30일 개봉한 '쌍화점'은 11일까지 전국 382만6천명을 동원, 이미 국내 흥행 성적 만으로도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돌파했다.bkkim@yna.co.kr(끝)&l
'쌍화점' 베를린서 7개국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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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42)가 보석 브랜드'쇼메'홍보차 9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나를 기억할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환영해 줘서 기분이 좋다며"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의 모든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를 많이 접했다면서 "박찬욱, 임권택 감독은 프랑스에서도 유명하다. 폴란드, 이탈리아, 미국에서도 영화를 찍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한국영화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함께 영화를 찍자고 제의를 했다며 "감독님 잊지마세요"라고 애교섞인 멘트를 덧붙였다.
1980년 1.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영화<라붐>으로 데뷔한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영화 경력을 쌓았다.
이후<유 콜 잇 러브>,<안나 까레니나>,<007 언리미티드>등 프랑스뿐만 아니라 헐리우
소피 마르소 "박찬욱 감독님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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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는 이에 따라서는 심심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신부가 ‘그걸’ 했다는 거야 뭐야? 수녀가 오해했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다우트>는 그런 영화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믿는 자와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가 대립하고, 심증만이 있는 확신은 그 자체로 ‘물증’으로 둔갑하며, 명백한 사건이 아니라 사소하게 싹튼 의심이라는 의식의 작용을 두고 거기 연루된 몇몇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어떤 화학작용이 흘러나오는지 지켜보는 그런 영화다. 그러나 적어도 메릴 스트립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폭발시키는 얼음장 같은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면, 관객은 대부분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 <다우트>는 정서적인 충격 면에서 그야말로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묘사가 직유법으로 딱 들어맞는 영화다.
연극적 상황을 어떻게 옮겼을까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다음 해인 1964년, 브롱크스 지역의 성 니콜라스 교구 학교를 지배하는 건 공포와 징벌의 힘을 굳게
[must see] <다우트> 의심으로 비틀거리는 당신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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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는 미국, 아니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수많은 여배우와의 열애,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와의 결합, 떠들썩한 출산과 입양까지 전세계 매스컴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한다. 대중의 주목도라는 척도만으로 따진다면 그는 현대의 최고 스타임에 틀림이 없다. 그만큼 오랫동안 수많은 파파라치와 옐로 저널리즘의 타깃이 돼온 스타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언젠가부터 그가 배우라는 사실은, 그것도 괜찮은 배우라는 사실은 점점 잊혀져왔다. 그런 점에서 신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브래드 피트의 전환점이 될지 모른다.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처음 올랐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연기도 곧잘 하는 배우’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웠다. 이제 20년을 넘기고 있는 브래드 피트의 연기인생을 되돌아본다.
“말도 안돼.” 1월22일 제81회 아카데미상 후보가 발표된 뒤 미국의 블로그들에는 브래드 피트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래드 피트] 외모의 함정을 거꾸로 뛰어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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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박찬욱 감독님, 우리 영화 같이 하자고 한 것 기억하고 있어요"프랑스 보석 브랜드 '쇼메' 홍보차 한국을 찾은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는 1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마르소는 한국 영화나 감독을 아느냐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과 임권택 감독은 프랑스에서도 아주 유명하다"며 "폴란드 영화나 이탈리아 영화, 미국 영화도 다 찍어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번에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함께 영화를 찍자고 했었다"며 박 감독에게 "기억하고 있으니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마르소는 "(지난번보다) 더 많은 사진 기자들과 더 많은 카메라가 있다"며 9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qu
소피 마르소 "박찬욱 감독님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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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달 종영한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던 소녀시대의 윤아가 권상우와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11일 MBC에 따르면 윤아는 4월부터 방송되는 MBC TV 수목극 '신데렐라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파리의 패션학교에 다니다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한국에 돌아온 후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는 서유진 역을 맡았다. 오대산(권상우) 아래에서 판매와 디자인을 맡아 일하게 되며, 권상우는 오대산과 재벌3세 이준희 등 1인2역으로 등장한다.윤아는 "작년 새벽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소녀시대 활동과 함께 연기자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드라마에는 한은정이 신용금고 회장의 딸 장세은으로 출연한다. '똑순이' 김민희, 안석환 등도 출연 예정이다.cool@yna.co.kr(끝)<연합뉴스
윤아, 권상우와 '신데렐라맨'서 연기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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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9일 개봉하는 영화 '핸드폰'(감독 김한민)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연예인 매니저 오승민(엄태웅)과 이 전화를 우연히 주운 정이규(박용우)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다.정이규는 평소에 한없이 친절하고 착한 남자지만 승민과 전화통화를 하고 범죄를 시작하면서 내면의 분노와 악마성을 분출한다.이 역을 맡은 박용우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역인 정이규도 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핸드폰'의 인물들은 여러 해석이 가능해요. 이규는 평소 남들 말을 무조건 들어주는 '예스맨'이지만, 자신도 대화가 필요한데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시나리오를 읽는데 이규가 승민에게 맞는 장면에서 실제로 내가 맞은듯이 아팠습니다."초반 20여분간 전화 속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박용우는 말을 더듬는 어수룩한 목소리부터 제정신이 아니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소름끼치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박용우 "맡은 캐릭터에 늘 연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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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조인성이 4월 공군으로 입대한다.
11일 조인성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조인성은 4월6일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하며,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최근 영화 '쌍화점'으로 관객 350만 명을 모은 조인성은 입대를 앞두고 내달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소속사는 "조인성 씨는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친 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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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4월6일 공군 입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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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공공의 적' 시리즈의 강우석 감독이 웹툰 '이끼'를 스크린에 옮긴다.11일 제작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은 인기 온라인 만화 '이끼'를 바탕으로 한 동명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연말 개봉을 목표로 올 6월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윤태호 작가의 '이끼'는 2007년부터 미디어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서 연재중인 작품으로,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서 가족없이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 마을로 들어온 낯선 청년이 펼치는 스릴러물이다.'해피엔드',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각본을 맡아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순정만화' 제작사 렛츠필름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강우석 감독은 "한국 작가의 작품이고 독특한 캐릭터가 매력적인데다 평소 스릴러 장르에 욕심이 있어 차기작으로 골랐다"며 "원작을 접한 관객들이 많아 이를 영화적으로 뛰어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
강우석 차기작, 웹툰 '이끼' 원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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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미쓰 홍당무', '과속스캔들'에 출연했던 기대주 황우슬혜가 영화 '폭풍전야'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고 제작사 오퍼스픽처스가 12일 밝혔다.
'폭풍전야'는 탈옥한 무기수 수인과 그를 숨겨주는 여인 미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로, 황우슬혜는 바닷가 레스토랑을 혼자 경영하는 여주인공 미아로 출연, 앞서 탈옥수 역에 캐스팅된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다.
'피터팬의 공식'을 연출한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폭풍전야'는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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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황우슬혜 '폭풍전야'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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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제28회 홍콩 금상장영화제(Hongkong Film Awards)의 1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적벽대전2'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량차오웨이ㆍ양조위) 등에서 후보자를 내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윌슨 입(葉偉信) 감독의 '엽문'(葉問)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12개 부문 후보로 올라 2번째로 많은 부문에서 후보가 됐다. '도화선'의 윌슨 입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이소룡(리샤오룽)의 스승인 엽문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작품상에는 이외에도 안휘(許鞍華) 감독의 '더 웨이 위 아'(The way we are)와 저우싱츠(周星馳) 감독ㆍ주연의 'CJ 장강7호', 천자상(陳嘉上) 감독의 '화피'가 후보로 지명됐다.bkkim@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적벽대전2' 홍콩영화제 15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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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이 허우적거리다 머릿속의 종을 울릴 때가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Society)의 제목이 그렇다. 뭐랄까 원제보다 훨씬 시적이다. 팍팍한 우리 교육현실을 이입해서 보는 통에 실제보다 찬란한 영화로 새겨진 한국 관객의 기억과도 썩 어울린다. 시가 마지막으로 일상 화제에 오른 것이 언제더라 더듬으니 부끄럽도록 아득했다. 그래서 다시 중얼거려보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
시를 청춘의 암호쯤으로 아는 둔한 독자들이 이반한 사이에도, 시인과 시들은 들꽃처럼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두 번째 시집 <기담>(문학과지성사 펴냄)을 발표한 김경주는, 황병승(<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김민정(<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등과 더불어 시단의 청량한 바람으로 환대받는 시인이다. 김경주의 첫 시집 <나는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2006, 랜덤하우스 펴냄)은 출판사에 따르면, 시집으로서는 예외
[김혜리가 만난 사람] 시인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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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 그러니까 삼십대 초반 렌카의 솔로 데뷔앨범은 ‘나이에 안 맞게’ 깜찍하다. 캐치한 사운드로 충만한 캔디팝의 전형이라서 ‘철없는 여자’가 어쩌고 할 만한데, 속을 들여다보면 아니다. 호주에서 8살에 연예계에 데뷔했고 20대에는 익스페리멘털 록밴드 디코더 링의 보컬로도 활동했던 경력 때문이다. 과연 귀에 꽂히는 멜로디로 인생의 쓴맛을 노래하는 <The Show>와 잔인한 세상에서 어른 되기의 고단함을 그린 <Anything I’m Not>은 예쁜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까 ‘소녀의 목소리’는 전략이다. 나약하고 의존적인 소녀의 이미지로 ‘웃기지 마셔, 인생이 뭔지 좀 아니까’라고 노래한다. 그래서 어떤 소녀들은 이 ‘언니’로부터 세상의 다른 쪽을 엿보고, 운이 좋다면 좀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
[음반] 소녀 목소리는 전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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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마의’ 세 번째 앨범 행렬 중 하나. 그러니까, 두장의 100% 팝 앨범 이후 과연 프란츠 페르디난드는 무엇을 들려줄 수 있을까? 무려 3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앨범에선 “여자들이 춤추도록 만드는” 것 외에 뭘 더 할 수 있을까?
반년간의 휴식 이후 스코틀랜드의 빅토리아 시대 극장에 칩거한 밴드는 도중에 프로듀서를 갈아치우기도 하며 온갖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사람 뼈를 퍼쿠션으로 사용하고 천장에 마이크를 매달아 늘어뜨리고 좁은 방에서 마이크 하나만으로 녹음하기도 했다. 아프로 쿠반에 대한 관심과 70년대 구형 신시사이저의 활용은 단연 두드러진다. 그렇게 아이디어가 난무하다가도 결국은 친숙한 ‘라라라~’식 떼창과 박수로 곡을 마무리하곤 하는데, ≪Tonight: Franz Ferdinand≫는 내내 새로운 시도와 안전지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미끈하게 잘 빠진 곡들을 심장이 터져라 쉴새없이 내질렀던 앞의 두 앨범이 클럽의 밤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여전한 밤의
[음반] 마지막 세 트랙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