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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1일 오후4시30분
장소 용산 CGV
개봉 8월14일
이 영화
음주가무 끝에 언제나 대형사고로 직행하는 서른둘 싱글 정유진(예지원). 상사에게 술자리에서 삿대질 했다가 급기야 해고까지 당했는데도 제 버릇 못 고치고 무사태평이다. 술친구 철진(탁재훈)이 운영하는 커피숍에 떼를 써서 취직한 유진은 주변 눈총은 아랑곳 않고 외려 상전 노릇한다. 하지만 수습하기 곤란한, 감당하기 어려운 망각의 파도도 닥쳐오는 법이다. 10년전 대학시절 친구들과 만나 거하게 벌인 술자리, 어김없이 유진은 정신을 놓게 되고 결국 2백만원이 넘는 호텔비를 어쩌지 못해서 망신당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자신의 몸과 가벼운 호주머니를 유린한 파렴치범을 찾아 유진은 추적에 들어가지만, 그럴수록 그녀는 볼품없는 올드미스가 되어간다.
말X3
“영화 준비하면서 김현숙씨, 예지원씨 등과 술을 많이 마셨다. 다들 술을 잘 마시는 편이라 1차에서 끝나는 법이 없다. 보통 여자들과 술집에 갔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분들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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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의 흥행돌풍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과 조커, 투페이스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가 벌어들인 3주차 수입은 4380만달러, 개봉 17일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3억9488만달러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18일만에 4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지는 며칠 후에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3주를 맞은 <다크 나이트>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한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는 4245만달러를 벌어들여 1위와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분노의 질주> <스텔스> <트리플X>를 만든 롭 코언이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뒤를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미이라3>는, 전편들이 무대로 삼았던 이집트를 떠나 중국의 진시황릉을 소재로 만들어진 가족용 어드벤처. 중국과 캐나다를 로케이션해 촬영됐으며, 브렌단 프레이저, 마리아 벨로,
<다크 나이트> 3주째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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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월-E>
일시 7월30일(수) 2시
장소 용산 CGV
이 영화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사랑하는 이브를 뒤쫓아 월-E가 은하를 가로지르면서 예상치 못했던 모험이 시작된다.
100자평
픽사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진화를 했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탄탄한 이야기와 융합이 될때 위력적인 결과물이 나온다. <월-E>는 그 모범이다. 탄탄한 드라마는 기본에 안고 깨물어 주고 싶은 눈부신 캐릭터의 매력, 빛나는 유머와 시각적 성찬, 그리고 눈물을 뿌리게 만드는 가슴 찡한 로맨스의 감동까지 <
픽사의 걸작 <월-E>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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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48번째는 서정민 촬영감독이 기증한 <촌오복이>(1961) 필름값과 현상료 청구서입니다.
1934년 인천에서 태어난 서정민 촬영감독은 전후 네오리얼리즘에 경도되었고, 히치콕을 좋아한, 사진 찍는 청년이었다. 박성복 감독에 이끌려 영화계에 입문했다. 데뷔작 <촌오복이>의 필름값과 현상료가 적힌 청구서를 간직해오다가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해 기증한 서정민의 필모그래피에는 한국영화사의 굵직한 명작들이 자리잡고 있다. 초기작의 대부분은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이만희 감독의 작품들이다. 낙후된 기자재와 부족한 제작비, 스탭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환경에서 서정민 촬영감독은 고교 시절부터 사진으로 다진 기본기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만희 감독의 연출을 뒷받침하며 명콤비를 이루었다.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48] <촌오복이> 필름값과 현상료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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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하반기 수입 전망 밝아
고유가로 인한 제작비 상승으로 몸살을 앓던 할리우드가 우려와 다르게 우수한 하반기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극장 총수입은 56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뒤처진 수치다. 그러나 산업 내에서는 <마다가스카2>와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극장수입 2억달러를, <트로픽 선더> <스타워즈: 클론 전쟁> <007 퀀텀 오브 솔라스> <지구가 멈추는 날> 등을 포함한 영화 8편이 각각 1억달러 이상 벌어들일 거라며 2008년 마지막 다섯달을 장밋빛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흥행예상도는 유가 상승으로 원거리 대신 가까운 멀티플렉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터미네이터 샐베이션…> 거짓정보 활용한 마케팅 편다
맥지 감독이 <터미네이터 샐베이션: 더 퓨처 비긴즈>의 비밀을, 2008년 코믹 콘을 찾은 팬들에게 공개
[해외단신] 할리우드 하반기 수입 전망 밝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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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개막하는 충무로국제영화제, 41개국 170여편 초청
9월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7월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 41개국 170여편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선정됐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별전으로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을 비롯해 장선우 감독의 전작을 만날 수 있는 ‘장선우-전’, 그리고 칸 감독주간 40주년을 기념해 <비열한 거리> <폭풍의 월요일> 등 1969년부터 2005년까지 감독주간에서 소개됐던 주요 작품들을 선별해 초청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07년 사망한 데보라 카를 기념하는 섹션과 독일영화의 역사를 회고하는 독일영화사 특별전이 마련됐다.
서울영상위, DMC센터에 영화창작공간 조성
서울영상위원회가 상암동 DMC센
[국내 단신] 충무로국제영화제, 41개국 170여편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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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동원한 단체관객이 극장을 소란스럽게 했었습니다.
공지해놓은 상영비율을 지키지 않기도 했습니다.
영화제인지, 지역행사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올해는 어떻겠습니까?
관급행사의 성격이 지나치기 때문에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 예산의 상당 부분을 정부와 구청, 시청에서 받아서 하는 영화제인데, 이 행사가 영화인에게도 축제가 될지는 의문이다. 경쟁부문을 신설했다고 해도 그 안에 한국영화는 별로 없더라. 이덕화 운영위원장이 젊은 영화인들을 불러서 신구영화인에게 화합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별로 아름다워 보이는 구도는 아니다.
_올해는 무분별하게 티켓을 남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A 영화제 관계자
지금처럼 공격적으로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서울에 좋은 영화제가 생길 것 같다. 하지만 영화보다도 사이즈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의 포장을 보면 거의 부산영화제 수준이다. 들리는 소문에 예산이 한 50억원 된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정말 프로그램이며,
[이주의 영화인] 올해는 무탈한 영화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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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희/ 애니메이션 감독
“다양함과 그것을 존중하는 것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나는 마감을 끝내자마자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뛰어나가는 친구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내리쬐는 땡볕 아래서 그 땡볕만큼이나 뜨거운 함성을 지나, 빌딩 가운데 고즈넉한 하늘이 보이는 묘한 장소에 닿았다. 이미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이 ‘착한’ 시도에 나는 다시 한번 다양함의 가치에 대해 생각했다. 서울한복판 빌딩 속, 이 착한 공간이 참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27] 애니메니션 감독 안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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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테러>의 ‘체리 달링’ 로즈 맥고완이 불사조로 변신한다. 1985년작 <레드 소냐> 리메이크의 주인공 소냐 역에 캐스팅된 로즈 맥고완은 2008년 코믹 콘에서 티저 포스터 2장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포스터에 공개된 소냐의 모습은 이름처럼 붉은 머리칼을 휘날리며 선혈이 흐르는 칼을 입에 문 여전사의 모습이다. 가족이 몰살당하고 불태워진 뒤 잿더미에서 홀로 살아남아 복수를 결심하는 것이 오리지널의 줄거리. <레드 소냐>는 <코난> 시리즈의 원작자로 유명한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로, 마블에서 코믹스로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맥고완은 대역없이 액션연기를 하기 위해 <매트릭스> <콘스탄틴> <300>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한 채드 스탤스키와 훈련 중이라고. 좀비들을 향해 머신건을 난사하던 여전사 맥고완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끝내주는 메탈 비키니를 입고 칼을 휘두를 일에 대한 흥분으로 상기된 모습을 보였
[what’s up] 로즈 맥고완, 메탈 비키니를 입은 불사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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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
유오성이 영화 <각설탕> 이후 2년 만에 차기작을 결정했다. 김성모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털>은 부유층과 고위층만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이는 전문털이범의 이야기다. 이미 이정진과 박원상이 캐스팅됐으며 이르면 오는 연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제니퍼 로페즈
2년간 영화계를 떠나있었던 제니퍼 로페즈가 또 한번 스크린에 뜬다. 로맨스 영화 <가버니스>에서 미망인의 재산을 노리는 도둑으로 출연하게 된 것. 메가폰을 쥔 나이겔 콜은 <캘린더 걸스>와 <세이빙 그레이스>를 감독한 바 있는 로맨스 전문 감독이다.
알렉시스 블레델
알렉시스 블레델이 스콧 포터와 호흡을 맞춘다. 신작 로맨틱 코미디 <좋은 남자>(가제)에서 두 사람은 연인을 연기한다. 알렉시스 블레델은 미국 드라마 <길모어 걸스>에서 종잡을 수 없는 연애질로 엄마를 속터지게 만들었던 딸을 연기했었고, 스콧 포터는 <스피드 레이서&g
[캐스팅] 유오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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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처음으로 프로젝트 마켓을 열었다. 프로젝트 마켓은 초기 진행과정에 있는 영화들을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기능을 한다. 지난 10년간 부산, 홍콩, 도쿄, 타이베이, 상하이 모두 프로젝트 마켓을 시작했다. 아시아의 프로젝트 마켓들은 이름 높은 감독들과 관계를 돈독히 해서 영화제의 위신을 높이려는 생각에 대개 ‘영화제용 영화들’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실험적이고 앞선 세계 영화를 지원한다는 로테르담영화제 시네마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영화가 여러 다른 프로젝트 마켓을 도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강생의 <도와줘 에로스>는 로테르담의 시네마트, 부산(PPP)과 홍콩(HAF)을 돌며 60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했다. 챠이밍량이 프로듀서인 그 영화는 시네마트에 나타난 지 5년 뒤, 지난 1월 대만에서 개봉했다.
프로젝트 마켓에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좋지 않은 비밀은 돈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보
[외신기자클럽] 보다 성숙해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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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嵐)의 리더 오노 사토시가 일본 연예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다. 일본의 언론 <주간현대>는 7월28일 6페이지에 달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2005년 여름 오노가 대마초를 흡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취재원의 멘트를 인용해 오노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비교적 자세히 서술했으며, 여자 둘과 함께 눈이 풀린 채 앉아 있는 오노의 사진도 실었다. 오노 사토시의 소속사인 조니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직후 “사실 무근”이라 주장했으며, 이후 <주간현대>의 출판사인 고단샤의 어떠한 취재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실인지 거짓인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홍콩의 진관희 스캔들만큼 일본열도는 지금 오노 스캔들로 시끄럽다.
오노 사토시, 대마초 흡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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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이 다시 납신다.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영화감독과 화가의 여행길을 따라가는 이야기로, 고현정 외에도 김태우, 엄지원, 유준상 등이 출연진으로 내정된 작품이다.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과의 친분으로 출연료의 대부분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유력한 차기작으로 거론되던 드라마 <대물>에서는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변의 여인’ 고현정, 홍상수 감독 신작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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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팬들에게 희소식~!! 샘 레이미와 브루스 캠벨이 의기투합해 <이블데드4>를 만든다. 1992년 <이블데드3: 암흑의 군단>의 절망적인 흥행 참패 이후 16년 만에 시리즈 부활의 소식이 당도한 것이다. 그동안 <스파이더 맨> 시리즈로 주가를 올리는 와중에도 <이블데드> 후속편에 대한 암시를 여러 차례 내비쳤던 샘 레이미는 얼마 전 샌디에이고 코믹 콘에서 제작을 발표하며 시리즈의 아이콘, 브루스 캠벨의 승선을 확실시했다. <이블데드3: 암흑의 군단> <스파이더맨 3> 등 몇 차례 샘 레이미와 손발을 맞췄던 형 이반 레이미가 이번에도 펜을 잡을 예정이다.
샘 레이미, 16년 만에 <이블데드4>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