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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히스 레저의 사망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됐다.AP통신은 미국 신문과 방송편집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월22일 히스 레저가 28세로 요절한 것이 2008년의 엔터테인먼트 뉴스로 꼽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2위는 미작가조합(WGA)이 2월12일 파업을 끝낸 것, 3위는 '다크 나이트'의 박스 오피스 성공이었다. 다크 나이트는 올해 미국 내서만 5억2천800만달러를 벌어들여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극장수입을 올렸다.올해의 엔터테인먼트 뉴스 4위는 '대통령 선거철 정치코미디의 인기폭발'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을 흉내 낸 티나 페이 등이 주목을 받았다.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몰락과 인기 회복은 5위, 노배우 폴 뉴먼의 사망은 6위에 올랐다.뉴스 코퍼레이션과 NBC 유니버설이 합작한 훌루닷컴을 비롯해 'TV 방송사의 인터넷 끌어안기'가 뉴스 7위를 차지했다. ABC와
히스 레저 사망, AP통신 올해의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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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는 다음달 9~14일 서울시 중구 저동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 사토 마고토(佐藤眞ㆍ1957~2007)의 영화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토 마고토 감독은 수은 중독으로 고통받는 아가노 강 주민들의 삶을 그린 '아가노 강에 살다'(1992년)로 유명한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다양한 방송용과 극장용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지만 작년 12월 투신자살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영화진흥위원회와 일본 배급사 시글로(SIGLO)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아가노 강에 살다'를 비롯해 속편격인 '아가노의 기억'(2004년), 지적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예술가들'(1999년)과 '하나코'(2001년)가 상영된다.이외에도 죽음을 앞둔 사진작가의 기록을 담은 '셀프 앤드 아더스'(Self and Othersㆍ2001년), 마지막 작품
日 다큐감독 사토 마고토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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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007' 시리즈의 현역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40)가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다음달 8일 개봉하는 '디파이언스'는 2차 대전 당시 유럽을 점령한 독일군에 대항해 수천 명의 피난민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한 투비아 비엘스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대작 액션 영화다.'라스트 사무라이'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전미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이 영화의 한국 개봉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 응한 대니얼 크레이그는 "'디파이언스'의 투비아는 '007'의 본드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디파이언스'와 '007'처럼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두 영화는 전혀 다르긴 하지만 나는 둘 다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항
대니얼 크레이그 "'디파이언스'는 값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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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겨울 극장가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와이드릴리스로 공세를 펼치던 기대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는 한편 의외의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5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24일까지 76만5천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고, CJ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달콤한 거짓말'은 480개의 스크린으로 관객 공략에 나섰지만 오프닝주 박스오피스 7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다.반대로 기대 밖의 흥행작도 속출하고 있다. '과속 스캔들'은 260만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하고 있고, 수입가 1천만원에 광고도 없던 스웨덴 공포영화 '렛 미 인'은 8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깐깐해진 네티즌, 좋은 영화에 좋은 입소문 = 이처럼 의외의 흥행 성적이 잇따라 나오는 결정적인 계기로 영화계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꼽고 있다. 대규모 배급과 광고 공세를 펴도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이 나빴던 영화는 관객들에게
<'대박'영화ㆍ'쪽박'영화, 입소문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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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송연예계는 바람 잘 날 없었다.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등 굵직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방송연예계도 풍랑을 맞은 듯 흔들렸다. 연예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소신발언, 기부, 자살 등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방송시장을 위축시켰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드라마 시장. 드라마 산업 종사자들은 제 살 깎기에 돌입하며 배우들의 몸값에 먼저 칼을 댔다. 반대로 리얼 버라어티의 인기를 등에 업은 예능은 펄펄 날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방송연예계를 정리했다.
최진실 자살, 문근영 기부.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는 각종 사회문제들을 공론화했다. 올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단연 ‘국민배우’ 최진실의 자살이다. 온 나라가 애도의 물결로 들끓는 가운데 전남편 조성민의 친권 부활 문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옥소리·박철 부부의 이혼은 간통죄 존폐 여부를, 나훈아 괴담은 사이버 모욕죄 신설 논란에 불을
리얼 버라이어티 펄펄 날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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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댓글가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방송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인터넷 포털 ‘다음’의 협조를 받아, 방송·연예 전문 게시판인 ‘텔레비존’에 가장 많은 댓글이 올라온 프로그램을 꼽아보았다.
1위는 MBC 드라마 <이산>이다. <이산>의 댓글은 초반엔 정조(이서진)와 성송연(한지민)의 애틋한 사랑을 꼭 이루어달라는 바람이 주를 이뤘지만, 드라마 후반 정약용(송창의)이 등장해 좌충우돌 사고뭉치로 그려지면서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누리꾼은 그에게 ‘정초딩’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우리 약용이’라 부르며 몹시 귀여워(!)했더랬다.
2위를 차지한 <베토벤 바이러스>(MBC)와 5위인 <바람의 화원>(SBS)은 게시판에 누리꾼의 예술적 감수성이 흘러넘쳤던 드라마들이다. 강마에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은 ‘똥.떵.어.리’ 동영상 패러디로 댓글가에 한 줄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뒤 안으로는 드라마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의 제목을 공유하
[댓글로 보는 TV] 귀여웠던 ‘우리 약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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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1년 만이다. KBS에서 1987년 방영되었던 <아기공룡 둘리>가 새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0년간 연재되며 인기를 모은 <아기공룡 둘리>는 빙하에서 깨어난 아기공룡 둘리가 희동이네 집에 살면서 친구들과 벌이는 소동극이다. 1996년에는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개봉하기도 했다.
29억원의 제작비가 든 새 <아기공룡 둘리>는 원작자인 김수정 화백이 총감독을 맡았다. 26편으로 제작돼 새해 1월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성탄절에는 맛보기용 특집 3편이 연속으로 방영된다. 이번에도 마이콜, 도우너와 함께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나”라며 ‘라면과 구공탄’ 노래를 부를지 궁금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구공탄을 모를 텐데 노래를 개사하려나?
[이주의 추천프로] 둘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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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이 이렇게 만들어진다. <꿈꾸는 카메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특별언급’되면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백승빈의 <장례식의 멤버>, 역시 올해 부산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으로 관객과 만난 고태정의 <그녀들의 방>, 그리고 이숙경의 <어떤 개인 날> 등 영화아카데미 출신 신인감독 세 사람의 제작분투기를 담고 있다. 서문에서 밝히듯 ‘세계영화학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동시다발 장편영화 제작실험의 기록’이다.
영화마다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스틸 전시는 물론 제작을 둘러싼 감독 개인의 사적인 얘기와 회차마다의 구체적인 기록, 그리고 조감독 등 스탭들의 멘트와 맨 마지막에는 배우 출연료와 재료비 등 영화제작 전반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생애 첫 장편영화 현장에서 건져낸 치밀한 제작 노하우는 장편을 준비하는 수많은 감독 지망생들에게 생생한 매뉴얼이 될 것 같다. 촬영현장에서 배우들과의 밀고 당
장편영화 만들기 생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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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낮과 밤>은 타임스스퀘어의 밤과 낮을 명멸하는 다양한 광고판의 사진을 담은 비주얼 북이다. 아마추어가 블로그에 올리려고 무작위로 찍은 간판 모음집이 아니라는 것은 시각문화 아티스트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작가의 경력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저자는 타임스스퀘어의 간판들을 재질과 제작방식, 형태 등 몇 가지 카테고리로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삼성, 스타벅스, 나스닥, MTV, 에비앙 등 수많은 세계적 기업들의 광고판과 각 기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읽는 순간 이게 디자인 서적인 동시에 세계화 시대의 비즈니스 지형도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책의 서두에 있는 마틴 스코시즈의 말. “모든 견고한 것은 뉴욕에서 녹아버린다.” 옳은 말이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는 모든 것이 한데 녹아 있는 지구의 중심이다. 제국주의자의 거드름이 아니다. 정말로 세계의 모든 것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시작되며, 거기서 시작되지 않은
세계화 시대의 이미지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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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병적인 영화만 생산하는 기인 감독. 데이비드 린치를 그렇게 일축해온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사뭇 다른 인상을 얻을 터다. 영화 만들기와 창작 일반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모은 <데이빗 린치의 빨간 방>에서 린치는 초월명상의 힘을 설파한다. 린치는 분노와 고통이 예술가의 창조력을 지탱한다는 통념을 힘주어 반박한다. 우울해서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겨운 사람이 무슨 에너지와 판단력으로 볼 만한 영화를 만들겠는가? 반 고흐는 불행해서 위대한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불행하지 않았다면 더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을 것이다! 린치는 확신을 담아 주장한다. 인생을 함부로 대하는 핑계를 예술에 돌리는 사이비 예술가들에게는 뜨끔한 이야기다.
아침저녁으로 20분씩 명상을 통해 체험하는 의식의 통일장은 어떤 고뇌보다 훌륭한 발상을 낚아 올려주며 심지어 즐겁기까지 하다고 린치는 증언한다. <듄>의 실패를 여태껏 곱씹는지 “명상은 최종 편집권을 갖지 못한 고통마저 견뎌내게 한다
‘초월명상’은 더 힘이 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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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읽어내는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이 글쓰기에 관한 책 두권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세상의 모든 글쓰기를 망라한 <전방위 글쓰기>와 영화 리뷰에 초점을 맞춘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영화 리뷰 쓰기>가 그 책들. 전자는 블로그를 알차게 꾸미고 싶은 사람부터 논술을 통한 입시·입사 준비생까지 두루 참고할 만한 책이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는 글쓰기의 핵심 원칙을 친절하게 풀어 설명한다. 시작은 언제나 독서. 초고는 뜨겁게 쓰고 퇴고는 냉정하게 하기. 글을 밑받침하는 철학을 갖고,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를 알 것. 쓰고 싶은 거리를 찾아내 자기 세계로 풀어낸 뒤 다른 사람이 읽기 좋게 다듬는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에 비해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영화 리뷰 쓰기>는 영화평론가, 리뷰어는 물론 영화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 지침서다. 인상적인 대사나 장면에서 글을 시작하라든지 통계와 산업이 중요하
김봉석의 글쓰기책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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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들이 노래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 무대가 공연장이 아닌 콘서트장이라면? 1월4일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영미가 ‘해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조인트 콘서트를 선보인다. 송용진이라면 뮤지컬계의 슈퍼스타 <헤드윅>을 비롯해 <록키호러쇼> <알타 보이즈> <온 에어> <그리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무수한 화제작을 거쳐간 인물. 1997년부터 록 밴드 시골버스, 쿠바, 송용진 밴드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꾸준히 활동한 록가수이기도 하다.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그리스> <즐거운 인생>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영미는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거머쥐면서 더욱 주목받은 이름. 1995년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다.
이번 콘서트는 송용진이 음악창작단 해적이라는 독립음반사를 설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
뮤지컬 배우여, 록을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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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는 천재다. 지난 앨범 ≪Graduation≫이 증명한다. 이미 두장의 힙합 앨범으로 대가의 위치에 올랐던 그는 지난 앨범을 통해 완전히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 팀벌랜드는 물론이거니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대프트 펑크와 크리스 마틴까지 끌어들인 ≪Graduation≫은 정말이지 힙합의 진화였다. 그런데 새 앨범 ≪808s & Heartbreak≫은 진화를 또 한번 넘어서는 진화다. 이 야심적인 앨범을 듣노라면 웨스트는 이제 전통적인 힙합과 랩의 대륙에 머무를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모든 트랙에서 롤랜드의 드럼머신 TR-808로 만들어낸 오토튠 보컬을 이용한다는 괴이한 야심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물론 정답은 ‘자신감’이다).
첫 번째 싱글인 <Love Lockdown>과 두 번째로 싱글 커트된 <Heartless>이 이번 앨범의 전면적인 무기이기는 하지만 웨스트의 앨범에서 특정한 싱글만이 중요했던 때는 거의 없다. 지난 앨범의
진화를 넘어선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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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윤상의 새 앨범이다. 그런데 새 노래가 없다. 본격적인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이겠다던 그의 약속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렇다고 실망은 이르다. 앨범 제목이 ≪Song Book: Play With Him!≫이다. 제목 그대로 여러 가수들이 윤상의 노래를 다시 불렀다. 프로젝트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깝다. 윤상이 놀이터의 주인인데, 모두들 그와 재미있게 노는 느낌이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이 앨범이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피해가는 건 수록곡과 가수의 특징을 내밀하게 파악한 감각적인 편곡 덕분이다. 노래하는 가수의 스타일에 따라 윤상의 노래는 전반적으로 다 바뀌었다. 마이앤트메리가 부른 <행복을 기다리며>는 마이앤트메리의 노래 같고, 조원선이 부른 <넌 쉽게 말했지만>은 조원선 혹은 롤러코스터 같다. 소녀시대도 <랄랄라>를 자기 노래처럼 불렀다. 그게 흥미롭다. 2002년 유희열이 프로듀싱한 ≪A Walk Around The Corner≫처럼
윤상과 재미있게 놀고 가는